강영우 박사의 생애 마지막 이메일과 아내 석은옥의 고백
“사랑하는 이들과 작별 시간도 축복”…
‘췌장암’ 강영우 박사 ‘생애 마지막 이메일
“끝까지 하나님의 축복으로 이렇게 주변을 정리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작별 인사할 시간도 허락받았습니다.”
성탄절을 앞두고 날아든 한 통의 이메일은 어쩌면 이 세상에서의
마지막 이메일이었다.
이메일을 보낸 이는 강영우(68·사진) 박사.
시각장애인으로 조지 W 부시 대통령 시절 백악관 국가장애위원
(차관보급)을 지냈던 그가 생애 마지막이 될 이메일을 국민일보와
가까운 사람들에게 보냈다.
그는 부인과 가족, 가까운 사람들, 그리고 세상과 담담하게
이별을 준비하고 있었다.
강 박사는 이달 초 췌장암에 걸렸다는 진단을 받았다.
지난 10월부터 담석으로 치료를 받긴 했으나 정상을 회복했고,
당시 정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