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립 한 돌을 맞은 예수사랑교회 (담임 지성래 목사)와 교인들이 예배당 건축과 새로운 내일을 꿈꾸며 할렐루야를 외쳤다.
▲ 1주년 기념 축하떡 커팅 모습
예수사랑교회(담임 지성래 목사)가 창립 1주년을 맞아 눈물의 감사예배를 드렸다.
지난 11월 28일 감리교신학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중강당 임시 예배처에서 드린 예배에서 ‘성전을 건축할 터를 허락하셨으니 이제 그 터 위에 아름다운 하나님의 집을 짓고 영광 돌릴 수 있게 해달라’며, 예수사랑교회 성도들의 간절한 염원을 담은 한광련 권사의 기도에 이어 김진호 원로감독이 설교했다.
‘소문난 교회’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한 김진호 감독은 “인생의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을 소문내는 교회, 말씀과 은혜가 넘치는 교회와 담임목사를 소문내는 교회, 진리의 말씀이 바로 전해지져 능력이 나타나는 건강한 교회로 소문나는 예수사랑교회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며 “지금은 예배당 건축에 걸림돌이 있지만 하나님이 다 해결해 주실 줄 믿는다. 영력 있는 목사님과 함께 기도 중인 아름다운 예배당을 잘 건축하고 건강하게 부흥해 감리교회의 모범적인 교회로 세움 받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지성래 목사가 담임하고 있는 예수사랑교회는 지난해 11월 감리교신학대학교에 임시예배처를 마련한 이래 1년이 다되도록 영적 보금자리인 성전을 건축하지 못해 온 성도가 눈물로 기도하고 있다. 그나마 주일은 학교시설을 사용할 수 있지만 평일에 드리는 수요기도회나 금요기도회는 이곳저곳을 떠돌며 모여야 하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개척교회라고 하기엔 걸맞지 않을 정도로 이미 많은 성도가 모이는 예수사랑교회는 은평 뉴타운지역에 불교 측이 선점한 종교부지를 매입해 놓은 상태로 설계도까지 나와 있지만 건축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인근에 있는 J교회가 예수사랑교회의 설립허가를 강력히 반대한다는 이유를 들어 지방실행부위원회에서 주춤거리고 있기 때문이다.
예수사랑교회가 들어설 부지와 J교회와는 500미터 이상 떨어져 있고, 이미 타교단 소속 교회들이 근처에 자리를 잡고 있어 법적으로 제한할 아무런 이유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익명을 요구한 A목사는 “부지를 획득할 때 지방 감리사의 협조 하에 행정적으로 아무 하자 없이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문제는 J교회에서 사전 협의 없이 일을 추진했다는 감정적인 부분에 있는 것 같다”며 “감정도 중요하지만 이런 태도는 법과 원칙을 존중해 온 서울연회의 정서와는 동떨어진 것 같아 안타깝다”고 평했다.
한편 지성래 목사는 “교회가 탄생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진통이 있어야 하는지 절절히 느끼지만 아픔으로 여기기보다 하나님이 주신 연단으로 받아들이며 교인들과 함께 더 깊은 하나님의 섭리를 기다리며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에서는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니 밀어부치라고도 하고, 감정이 누그러질 때까지 기다려 보자고도 하는데, 어렵게 마련한 부지에 속히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님의 나라를 위해 온 힘을 쏟고 싶은 것이 우리의 심정”이라며 조속한 해결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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