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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 뿔과 그 나팔 소리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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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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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3-09-21 21:02 조회 16,055 댓글 0
 
양각(羊角)나팔은 세상에 알려진 가장 오래된 악기로서 예배나 전투에서 신호를 보낼 때 주로 사용했다. 사무엘상 13장 3절에 보면 사울 임금이 블레셋과 전쟁을 할 때에 온 땅에 나팔을 불어서 히브리 사람들이 모두 다 듣도록 하였다. 이때에 불었던 나팔이 바로 양각나팔이다. 양각은 이처럼 나팔로 사용되기도 하였지만, 잘라낸 그 안에 기름을 담았다가 새 왕에게 기름을 부을 때에 기름병으로도 사용하였다(왕상1:39). 사무엘은 양의 뿔에 기름을 가져다가 베들레헴의 이새의 여덟째인 막내아들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왕으로 구별하였다. 사무엘상 15장 끝에 보면 교만하고 타락하여 하나님을 경홀히 여기고 선지자 사무엘을 속이며 경거망동하게 행동하던 이스라엘의 초대 임금 사울에 대하여“여호와께서는 사울을 이스라엘 왕으로 삼으신 것을 후회하셨더라.”(삼상15:35)고 하였다. 그 후 어느 날 사무엘에게 나타나신 하나님은 사무엘에게“너는 기름 뿔을 채워 가지고 가라”고 말씀하시며 베들레헴에 사는 이새의 가정으로 보내셨다. 하나님은“내가 그의 아들들 중에서 한 왕을 보았느니라.”고 장차 사무엘을 통하여 새로운 왕을 기름 부어 세우실 것을 말씀해 주셨다.

이 날 이후로 사무엘은 이와 같은 사실이 임금 사울에게 알려지면 사울 왕에 의해서 죽임을 당할지도 모른다는 불안에 휩싸이게 되었다. 아무리 타락하고 못된 임금이지만 사울이 이스라엘의 왕으로 건재한 때에 새로운 임금을 기름 부으라고 명령하시는 하나님의 명령이 당황스럽지 아니할 수가 있었겠는가. 그 때 하나님은“너는 암송아지를 끌고 베들레헴에 가서 내가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러 왔다”고 지혜로운 방법을 안내해 주셨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 베들레헴 마을의 사람들 중에서 이새와 그의 아들들을 반드시 제사에 초청하라고 하셨다. 드디어 날이 다가 왔다. 당대의 유명한 하나님의 사사요 선지자인 사사가 베들레헴에 왔다는 소문을 들은 베들레헴의 장로들이 떨리는 마음으로 그를 영접하였다. 사무엘은 온 마을 사람들에게 성결하게 하고 나와서 하나님께 제사드리라고 초청하였다. 사무엘은 이새의 큰 아들 엘리압을 처음 보는 순간에 마음속으로 그가 과연 차기 왕으로 기름 부음을 받을만한 자라고 여겼다. 그 때에 하나님은 사무엘에게 심각한 말씀을 해 주셨다.“그의 용모와 키를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삼상16:7) 그 이후에 이새의 일곱 명의 아들들을 차례대로 면접하였으나 왕의 후보로 간택되지 못하였다. 사무엘이 이새에게 물었다.“네 아들들이 다 여기 있느냐”그 때에 이새가“아직 막내가 남았는데 그는 양을 지키나이다.”하고 대답하였다. 사무엘은 시장한 중에 식사 시간까지 미루어 가면서 들판에서 양을 치던 막내아들 다윗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드디어 다윗이 사무엘 앞에 나타났다. 성경은“그의 빛이 붉고 눈이 빼어나고 얼굴이 아름답더라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이가 그니 일어나 기름을 부으라.”(삼상16:12)고 사무엘에게 명령하셨다. 이때에 사무엘이 다윗에게 기름을 붓기 위하여 사용한 것이 양각 기름병이었다. 성경은“이 날 이후로 다윗이 여호와의 영에게 크게 감동되니라.”(삼상16:13)고 하였다.

이처럼 양각은 나팔로도 쓰였을 뿐만 아니라 그 뿔 속에 기름을 담아다가 왕을 구별하여 세우는 성별식에도 사용되었다. 세월은 흘러갔고 적군 블레셋의 그 유명하던 적장 골리앗을 물맷돌 한 개로 처치한 소년 다윗의 명성은 온 이스라엘 안에 자자하였다. 그러나 사위 삼은 다윗에 대한 미움과 시기와 증오심에 불타던 사울 왕의 칼과 창을 피하여 들과 굴로 피신하며 긴긴 세월을 지내야 했던 다윗에게 사울 임금과 그의 세 아들이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전사한 소식이 들려 왔다. 그 전쟁의 때에 다윗은 아말렉과의 전쟁에 목숨을 걸고 싸우고 있었다. 연일 계속되는 전쟁에 몸과 마음이 지칠 대로 지친 다윗은 시글락에서 이틀을 머물며 전황을 살피고 있었다. 그 때에 사울 진영의 아말렉의 한 병사가 옷은 찢어지고 흐트러진 머리에는 흙이 뭍은 채로 달려 와서 다윗 앞에 엎드러져서 절을 하였다. 그의 손에는 전사한 사울 왕의 왕관과 팔찌가 들려 있었다. 그는“너는 어디서 왔느냐”는 다윗의 질문에 대답하기를“전쟁 중에 사울 왕이 죽어 가며 자기에게 임금의 남은 목숨을 죽여 달라 하기로 그를 죽이고 여기 그 증거물로 왕관과 팔찌를 가져 왔노라”고 보고하였다. 우리는 사무엘상 31장에서 사울의 죽음의 장면을 대하게 된다. 그러므로 이 아말렉 병사의 말은 모두가 다 거짓말이었다. 전쟁 중에 블레셋 군대가 쏜 화살을 맞고 중상을 입은 사울 왕은 스스로 자결하였다. 임금의 죽음을 목격한 사울 곁의 무기를 든 호위병은 임금의 목숨을 지키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며 자기도 스스로 자기 칼 위에 엎드러져서 죽고 말았다. 그러므로 다윗을 찾아 왔던 아말렉 병사의 보고는 모두가 다 거짓말이었다. 그는 전황을 틈타서 적진 이스라엘의 편을 드는 척하며 다윗의 마음을 사고 출세해 보려는 간악한 아말렉의 병사일 뿐이었다. 다윗은 사울 임금이 전쟁에서 죽은 소식을 듣고는 자기 옷을 찢고 슬퍼하고 울며 하루 종일 아무것도 먹지 않고 저녁까지 금식하며 지냈다. 그 후에 다윗은 아말렉의 병사를 불러냈고“네 피가 네 머리로 돌아갈지어다 네 입이 네게 대하여 증언하기를 내가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죽였노라.”말하며 그를 죽이도록 명령하였다.

사무엘 하 1장에 보면 다윗이 임금 사울과 그의 아들들의 죽음을 진심으로 슬퍼하는 슬픔의 노래 즉 조가(弔歌)가 나온다. 그 슬픔 후에 다윗은 하나님께 자신의 진로에 대하여 기도하였다. 그 때에 하나님은 다윗에게 헤브론으로 올라가라고 명령하셨다. 유다 사람들은 그 곳에 올라온 다윗의 소식을 듣고 그에게 기름을 다시 부어서 왕으로 삼았다. 이때에 사용된 것도 양각으로 만든 기름병인 것이다. 열왕기상 1장 39절에는“제사장 사독이 성막 가운데서 기름 뿔을 가져다가 솔로몬에게 기름을 부으니 이에 양각을 불고 모든 백성이 솔로몬 왕 만세를 부르니라”는 말씀이 있다. 여기에 보면 솔로몬을 왕 삼기 위하여 기름을 부을 때에 사용한 것이 양각(羊角)이었고 솔로몬이 아버지 다윗을 이어서 나라의 왕이 된 사실을 온 백성들에게 알린 악기는 양각(羊角) 나팔이었다. 양(羊)은 품종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수양은 뿔이 있고(창22:13), 암양은 뿔이 없다. 따라서 양각나팔은 속이 빈 수양 뿔을 골라 뾰족한 끝 부분을 잘라내고 입술로 분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소의 뿔로 나팔을 만들어 불지는 않는데 그 이유는 아론의 금송아지를 만들어 우상화 하였던 기억 때문이라고 한다. 이스라엘에서는 신년 예배 전에 양각나팔을 세 번 반복하여 불고, 예배 중간에 다시 세 번 반복하여 분다. 어떤 회당에서는 신년에 합계 100번을 불기도 한다. 성서시대에는 안식일에도 예루살렘 성전에서 양각나팔을 불었으나 성전이 무너진 후에는 중단했다. 그 후에도 안식일에 양각나팔을 불던 시대가 잠깐 있었으나 지금은 모두 중단했다. 그 이유 중에는 안식일에 양각나팔을 지니고 다니는 것 자체가 안식일을 어기는 것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이같이 양각나팔을 부는 방법과 횟수는 시대나 지역에 따라 큰 차이가 있다. 예수님은 남을 구제할 때에‘너희 앞에 나팔을 불지 말라.’고 하심으로 신중한 구제생활을 명하신 적이 있다. 나팔 소리는 숨길 수 없는 분명한 소리를 낸다.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전서 4장 16절에서 장차 부활의 때에“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소리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시리니”라는 표현으로‘하나님의 나팔소리’가 울려 퍼지는 재림의 날이 있을 것이라고 편지하였다. 물론 이 나팔은 하나님이 친히 부신 나팔이 아니고 천사가 불었을 것이다.(시47:5, 슥9:14) 이처럼 주께서 재림하실 때에 나팔소리가 울려 퍼지게 하시므로 사탄에 대한 승리를 선포하시며 택함 받은 백성들을 영광스러운 생명으로 부르시는 소리로 사용하실 것이다.(마2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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