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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 요셉(창41:37-43) 20250504 어린이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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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5-05-04 15:37 조회 48 댓글 0
 

                         효자 요셉(창41:37-43)                2025. 5. 4 어린이주일

 

 

오늘은 어린이 주일이다. 내일은 어린이 날이다. 사실 날마다가 어린이 날이어야 하고 매 주일이 어린이 주일이어야 한다. 어린이는 가정의 중심, 교회의 중심, 나라의 중심이어야 한다. 어린이들이 사랑받고 보호받고 인정받는 세상을 가꾸어야 한다. 어린이는 가정과 교회와 나라의 미래이다. 

 

우리는 요셉의 이야기를 잘 안다. 요셉은 야곱의 열두 아들 중에서 열한 번째로 태어났다. 할아버지가 이삭이고 아브라함이 증조할아버지이다. 요셉의 아버지 야곱은 부인이 네명이었다. 첫 부인인 레아가 여섯 명의 아들을 낳도록 레아의 동생인 라헬은 자녀가 없었다. 두 부인은 자신들의 몸종들을 통해서 두 아들씩을 더 낳았다. 뒤 늦게 라헬을 통해서 태어난 아들이 요셉이다. 요셉은 아버지 야곱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라났다. 아버지 야곱은 다른 아들들보다 요셉을 편애하였다. 요셉은 배 다른 열 명의 형들보다 늘 좋은 옷을 입고 지냈다. 눈에 띠게 요셉을 사랑하는 아버지 야곱의 편애는 다른 아들들의 시기(猜忌) 거리가 되었다. 소년기의 요셉은 어느 날 꿈을 꾸었다. 그리고 그 꿈을 가족들에게 말했다. “우리가 밭에서 단을 묶는데 내 단은 일어서고 형님들의 단이 나에게 절하는 꿈을 꾸었다”라고 말했다. 며칠 후에 또 꿈을 꾸었다. “해와 달과 열한 별이 내게 절하더군요”라고 말했다. 형들은 “네가 우리들의 왕이 된단 말이냐. 네가 우리를 다스리게 된단 말이냐”라고 말하며 요셉을 미워하게 되었다. 아버지 야곱은 요셉을 꾸짖었다. 열 명의 배 다른 형들의 미움은 점점 심각해져만 갔다. 그러나 아버지 야곱은 아들 요셉의 꿈 이야기를 마음에 간직해 두었다. 창세기 37장에 나오는 내용이다.

 

형들의 미움을 받던 요셉은 도단 성 밖의 들판에 머물며 양떼를 치고 양털을 깎던 그 현장에 아버지 심부름을 갔다. 그 자리에서 애굽으로 팔려 가고 말았다. 형들이 그를 노예로 팔아 버렸다. 요셉은 애굽의 노예 시장을 거쳐서 바로 왕의 친위대장인 보디발의 집으로 팔려 갔다. 그 때 요셉의 나이는 열 일곱 살이었다. 요셉은 비록 노예 신분이었지만 주인을 위하여 충성되게 일하였다. 주인 보디발은 가정의 제반 살림살이를 모두 다 요셉에게 맡겼다. 요셉은 주인의 집 살림살이를 전담하는 총무가 되었다. 주인은 자신의 모든 소유를 요셉에게 맡겼다. 요셉은 비록 신분은 노예였지만 주인의 절대 신뢰를 받으며 지냈다. 주인 보디발은 자신이 먹는 음식 준비 외에는 가정의 모든 살림살이를 모두 다 요셉에게 맡겼다. 11년 세월이 흘러갔고 요셉의 나이는 28살이 되었다. 요셉은 외모도 출중하게 성장하였다. 그런데 주인 보디발의 아내가 노예 요셉을 유혹하였다. 한 두 번이 아니었다. 하루 이틀이 아니었다. 창세기 39장 10절에 보면 ‘날마다’그랬다. 요셉은 분명하게 말했다.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죄를 지으리이까”(창39:9)

 

임금 바로 곁에서 나라의 일로 분주하던 남편이 여러 날 후에 집에 돌아왔다. 주인 보디발의 아내는 종인 노예 요셉이 자신을 희롱하고 겁탈하려 하였다고 거짓으로 누명을 씌웠다. 결국 요셉은 왕의 죄수들을 가두는 감옥에 갇히게 되었다. 그리고 이년 세월이 흘러갔다. 요셉은 비록 신분은 노예였지만 어디에 있든지 주변 사람들에게 주목받는 인물로 살아갔다. 심지어는 감옥 안에서까지도 간수장에게 주목받는 주인공이 되었다. 성경은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고 그에게 인자를 더하사 간수장에게 은혜를 받게 하시매”(창39:21)라고 하였다. 간수장은 옥중에 갇혀 있는 죄수들을 다 요셉의 손에 맡길 정도였다. 요셉은 죄수 갇혀 있으면서도 감옥의 제반 사무를 맡아 할 정도였다. 요셉은 감옥의 간수장에게 큰 신뢰를 받았다. 성경은 그 이유를 하나님이 요셉과 함께 하셨기 때문이라고 증언한다. “여호와께서 요셉을 범사에 형통하게 하셨더라”(창39:23)라고 하였다. 

 

어린이 주일을 맞은 오늘, 예배하는 우리는 부모로서 이런 기도를 드려야 할 것이다. “하나님.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 아들딸들에게 함께 하셔서 범사에 형통하게 해 주세요”라고 말이다. 그리고 그럴만한 그릇으로 키워내야 할 것이다. 세월이 흘러갔다. 애굽의 왕 바로가 꿈을 꾸었다. 왕이 나일 강 가에 서 있었다. 일곱 마리의 아름답고 살진 암소가 강가에서 올라왔다. 갈밭에서 풀을 뜯고 있었다. 그런데 그 뒤에 흉하고 파리한 일곱 마리 암소가 나일강에서 올라 오더니 아름답고 살진 일곱 마리 암소를 모두 다 잡어 먹었다. 바로는 깜짝 놀라서 꿈에서 깨어났다. 

 

디시 잠이 들었는데 또 꿈을 꾸었다. 한 줄기에서 무성하고 충실한 일곱 이삭이 나왔다. 그 후에 가늘고 동풍에 마른 일곱 이삭이 나왔다. 그 가는 일곱 이삭이 무성하고 충실한 일곱 이삭을 삼켜 버렸다. 바로는 깨어 보니 꿈이었다. 왕은 번민에 가득 차서 아침 일찍부터 애굽의 전국에 공포해서 점술가와 현인들을 다 불러들였다. 그러나 그 어느 누구도 왕의 꿈을 시원하게 해석하는 자가 없었다. 그 때에 감옥에 갇혔다가 풀려난 적이 있는 술맡은 관원장이 왕 바로에게 요셉을 소개하였다. 술 맡은 관원장은 감옥안에서 만났던 히브리 청년 요셉이 꿈 해석에 능한 자인 것을 익히 경험한 바가 있었다. 임금 바로는 급하게 사람을 보내서 감옥의 요셉을 불러 오게 하였다. 요셉은 이년 만에 수염도 깎고 목욕도 제대로 하고 새 옷도 갈아 입게 되었다. 

 

꿈의 해석을 요구하는 바로 왕 앞에 나선 요셉은 “꿈을 해석하는 것은 제가 아니라 하나님이 대답하게 해 주시는 것입니다.”라고 대답하였다. 왕의 꿈 내용을 들은 요셉은 “일곱 소와 일곱 이삭의 꿈은 앞으로 애굽에 있을 칠년 풍년과 이어서 다가올 칠년 흉년을 뜻한다”라고 해석하였다. 연 이어서“일곱 해동안 이어지는 풍년의 때에 애굽 전역의 소출의 오분의 일을 매년 저장해 두었다가 다가올 칠년 흉년에 대비하시면 좋겠습니다”라는 의견까지 덧붙였다. 요셉의 꿈 해석을 들은 임금 바로와 그 곁의 신하들은 한결 같이 만족스러워하였다. 오늘 본문으로 읽은 내용이 바로 그러하다.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

기분이 좋아지고 마음이 편안해진 바로 왕은 그의 신하들에게 “이와 같이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을 우리가 어찌 찾을 수 있으리요”라고 말하며 요셉을 칭찬하였다. 그렇다. 요셉은 비록 신분은 노예였지만 언제나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생활을 하였다. 그 당시 바로 왕은 다신론자였다. 그러나 애굽 왕 바로는 요셉이 믿는 하나님을 높이며 요셉은 여호와의 영에 감동된 사람이라고 극찬하였다. 여기서 말하는 하나님의 영이란 오늘날로 말하면 ‘성령’을 말씀한다. 그렇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아버지로 믿고 섬기며 예배하고 따르는 자녀들에게 성령을 덧입혀 주신다. 성령은 보혜사(保惠師)라고 하였다. 보혜사란 ‘돕는 영’이란 뜻이다. 좋은 면에서 좋은 쪽으로 돕고 인도하시는 영이 성령이시다. 사탄과 마귀는 인간을 해하고 무너트리고 불행하게 하는 악령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은 생각나게 하시고 가르치시고 지도하시고 안위하시고 힘이 되어 주시고 격려하시며 용기와 분별력을 갖도록 이끄시는 좋은 영이시다. 

 

우리 믿음의 사람들은 어른이든 어린이든, 노인이든 젊은이이든 누구나 다 하나님 아버지를 믿는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아버지로 믿으며 살아가는 우리들은 세상에 나가서 살아갈 때에 세상 사람들이 우리 각 사람들을 보고 “그대는 과연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이다”라는 인정과 평가를 받을 수 있어야만 할 것이다. 우리는 내 안에서 함께 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능력과 그 은혜를 덧입고 살아가야만 할 것이다. 하나님은 지(知),정(情),의(義)의 근본이시다. 하나님은 진(眞),선(善),미(美)의 근본이시다. 하나님은 사랑인 애(愛)의 근본이시다.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만물의 창조주(創造主)이시며 섭리주(攝理主)이신 하나님 아버지 안에서 하나님으로 더불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것을 말한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 모세, 여호수아, 갈렙, 사무엘, 기드온, 드보라, 다윗, 이사야, 예레미야, 에스겔, 다니엘, 스룹바벨, 에스라, 느헤미야, 엘리야, 엘리사, 에스더, 모르드개 등 성경이 소개하는 구약의 모든 인물들은 한결 같이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의 영에 감동된 신앙의 인물들이었다. 

 

성령 받은 베드로와 요한을 비롯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들, 사도 바울, 바나바, 예수의 형제였던 야고보와 유다 등등 신약 성경의 그들 모두가 다 하나님의 영에 감동되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성령에 감동된 주인공들이었다. 

 

우리는 어려서부터 평생토록 언제 어디에서 누구를 만나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과 동행하고 하나님의 영이 함께하는 하나님의 자녀의 삶을 살아가야만 할 것이다. 

 

 

명철하고 지혜 있는 사람.

요셉을 향한 바로 왕의 칭찬은 계속되었다. “하나님이 이 모든 것을 네게 보이셨으니 너와 같이 명철하고 지혜 있는 자가 없도다”라고 하였다. 요셉은 외롭고 불행한 청소년기와 청년기를 보냈다. 열 일곱 살에 노예로 팔려 가서 13년 동안을 노예로 지냈다. 그러나 요셉은 항상 하나님이 그와 함께 하신다는 분명한 믿음이 있었다. 바로 왕은 요셉에게“네가 믿는 하나님이 네게 이 모든 것을 명철하고 지혜롭게 깨닫도록 해 주셨구나”라고 칭찬하였다. 맞다. 그래야 한다.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은 세상 그 어디에서 살아가든지 하나님으로부터 공급 받는 명철과 지혜가 주변에 드러나는 일상을 살아가야 한다. 

 

그리함으로 나라의 각계 각 분야마다 하나님을 신실하게 잘 믿는 성도들이 각처에 자리 잡아야 한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잘 믿고 의지하며 살아가는 자녀들에게 무한하신 하나님의 지혜와 명철을 공급해 주실 것이다. 솔로몬의 지혜서인 잠언 1장을 보라. 

 

잠언 1장 2절에 보면 하나님의 말씀은 “지혜와 훈계를 알게 하며 명철의 말씀을 깨닫게 한다”라고 하였다. 

 

“지혜롭게, 공의롭게, 정의롭게, 정직하게 행할 일에 대하여 훈계를 받게 하며 어리석은 자를 슬기롭게 하며 젊은 자에게 지식과 근신함을 주기 위한 것이니 지혜 있는 자는 듣고 학식이 더할 것이요 명철한 자는 지략을 얻을 것이라 잠언과 비유와 지혜 있는 자의 말과 그 오묘한 말을 깨달으리라”(잠1:3-6)라고 하였다. 

 

세상 학문이 반드시 필요하고 학교 공부가 반드시 소중하지만 하나님으로부터 명철과 지혜를 공급받아야 한다. 그래야 인생이 형통해진다. 그래야 인생이 인생다워진다. 그래야 인생이 행복해 진다.

 

성공하고 출세한 후에 잘못되는 이들을 보라. 타락하는 이들을 보라. 추락하는 이들을 보라. 사회적으로 지탄받는 이들을 보라. 왜 그런가. 헛똑똑이로 살아서 그렇다. 하나님 모르고 사는 인생은 헛것이다. 아무리 많은 재물을 모으고 누리며 살고 큰집에서 좋은 집에서 비싼 자동차를 타고 살아도 하나님을 모르면 동물적인 인생이 되고 만다. 죄 속에 태어나서 죄 속에 살다가 죄 속에 죽어 가는 인생이 되고 만다. 잠언에 보면 “개가 그 토한 것을 도로 먹는 거 같이 미련한 자는 그 미련한 것을 거듭 행하느니라”(잠26:11)라고 경고하였다. 예수께서 비유로 가르쳐 주신 부자와 거지 나사로의 교훈이 무엇인가. 세상을 그렇게 살면 천국 못 간다. 이 땅에서도 천국 백성의 은혜를 전혀 누리지 못한다. 예수 비유의 부자는 자기만 알던 수전노였다. 결국 죽어서도 지옥에 떨어지고 말았다. 영원한 지옥 심판에 비교하면 이 세상에서 잘 살고 부자로 살고 떵떵거리며 자기만 알고 산다는게 뭐가 그리 대단한가. 죽어 지옥 심판을 받아 영원히 지옥불 심판에 처해진다면 을마나 불행한가. 

 

천국과 지옥을 믿는가. 그래야 전도하게 되는 것이다. 전도는 예수 믿는 모든 사람이 해야 한다. 어른 아이, 오래된 신자, 초신자 구분이 없다. 복음을 아는 성도라면 누구나 다 전도자가 되어야 한다. 유치원 어린이도, 초등학교 어린이도, 중고등학생도, 청년 대학생도, 어른도, 노인도 누구나 다 전도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지혜롭게 명철한 것이다. 아무리 임금이었으면 무엇하겠나. 죽어 지옥에 간다면. 아무리 세상에서 성공하고 출세하였으면 무엇하겠나. 이 세상에서부터 천국 백성답게 살고 죽어 하나님 앞으로 가는 것이 지혜롭고 명철한 자가 아닌가. 이 세상에서 사탄 마귀의 지배를 받고 살다가 죽어 지옥 심판에 떨어지고 만다면 얼마나 불쌍하고 어리석은 인생인가.

 

그러므로 가장 명철하고 가장 지혜로운 것은 하나님 아버지를 만나는 일이다. 부활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는 일이다. 성령 충만을 받는 일이다. 이런 은혜가 어려서부터, 청소년의 때에부터, 청년의 때로부터 평생토록 함께 하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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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굽의 왕 바로가 주목한 사람.

애굽의 왕 바로는 요셉을 높여 주었다. 왕의 인장 반지를 요셉의 손가락에 끼워 주었다. 요셉에게 왕이 입는 세마포 옷을 입혀 주었다. 황금 목걸이를 목에 걸어 주었다. 임금이 타는 전용 수레를 타게 하였다. 전국을 다스리는 총리로 임명하였다. 그렇다. 하나님을 믿고 섬기는 하나님의 사람들은 세상에 나아가서 선한 영향력을 미치며 살아가야 한다. 세상의 지배를 받는 것 아니라 세상을 다스릴 수 있어야 한다. 각 분야 각계각층에서 능력을 나타내고 두각을 나타내야 한다. 하나님이 함께 하는 사람의 증거를 보여 주어야 한다. 바로 왕이 요셉에게 말했다. “너는 내 집을 다스리라”(창41:40) 그렇다.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은 세상을 다스릴 수 있어야 한다. 세상에서도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야 한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니 잘되고 형통하고 번성하는 것을 보여 줄 수 있어야 한다. 담을 넘는 가지 인생이 되어야 한다. 물댄 동산같이 되어야 한다. 샘 곁의 무성한 가지와 같은 인생으로 살아가야 한다. 

 

점점 존귀해지고 점점 형통해지고 점점 영광스러워져야 한다. 그러면 그럴수록 겸손해야 한다. 우쭐대면 안된다. 교만하거나 거만하거나 남을 무시하면 안된다. 그 어떤 누구라도 귀하게 여겨야 한다. 다른 사람들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 남을 깔보거나 무시하면 안된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 주신다.

 

가정에서든 학교에서든 사회의 그 어디에서든 하나님을 믿는 신자답게 행동해야 한다. 예수님을 믿는 신자의 향기를 풍겨야 한다. 아름답고 덕스럽고 존귀하게 처신하며 살아가야 한다. 그래야 세상 사람들이 믿음의 사람을 귀하게 여기게 된다. 

 

사도행전에 보면 성령 받은 초대교회 성도들이 그랬다. 사도행전 2장 47절에 보면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라고 하였다. 그렇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가정과 학교와 직장과 일터와  세상 그 어디에서든지 칭찬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칭송을 받아야만 한다. 손가락질 받으면 않된다. 무시 당해도 안된다. 존경 받고 인정 받고 칭찬 받고 선한 영향력을 계속 끼쳐 나갈 수 있어야 한다. 

 

정동제일교회 담임목사를 역임한 손정도(孫貞道, 1881-1931) 목사의 아들   손원일(孫元一, 1909-1980)은 해군의 창설자이다. 한일합방 한 해 전인 190년에 태어난 손원일은 해방의 날을 꿈 꾸며 15살에 중국 남경 중앙대학 항해과를 졸업했다. 중국 해군 국비유학생으로 독일에 3년간 유학했다. 상선 항해사로 근무하며 함부르크에서 수에즈 운하를 거쳐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하는 장거리 항해를 경험했다. 당시 동양인으로는 드물게 독일의 1만 5천톤급 대형 원양 여객선인 람세스 호에서 근무하는 경력을 쌓았다. 매형이었던 남계 윤지창의 제안으로 '남계양행'이라는 식료품 수입 판매상을 공동 창업했다. 사업은 성공적이었다. 큰 돈을 벌어서 독립운동자금으로 쏟아 부었다. 

 

나중에 해군 제독이 되었다. 해군 참모총장과 국방부장관을 지냈다. 대한민국 광복 이후 1945년 11월 11일 대한민국 해군의 모체가 되는 '해방병단(海防兵團)'을 창설했다. 이후 해방병단과 남조선해안경비국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조선해안경비대의 총사령관이 되었다. 제대로 된 배 한척 없었던 상황에서 조함창을 세워 폐선을 수리하고 미 해군에게서 소해정을 인수하였다. 해군을 키워내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해방이 된지 며칠 뒤인 1945년 8월 21일에 깡통에 풀을 쑤어가지고 다니면서 길거리마다 전봇대에 해군 모집 광고를 붙였다. 70명이 모집되었다.

 

 

조국의 광복에 즈음하여 

앞으로 이 나라 해양과 국토를 지킬 뜻있는 동지를 구함.

 

이것이 오늘날 우리나라 대한민국 해군 역사의 시작이 되었다. 손원일은 평안북도 증산군에서 독립 운동가였던 손정도 목사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손정도 목사는 "비단옷은 없어도 그만이다. 그러나 걸레는 하루만 없어도 집안이 엉망이 된다. 나는 걸레와 같은 삶을 택해 불쌍한 우리 동포들을 도우며 살겠다”라는 말을 자주 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나중에 정동 제일교회의 담임 목사를 지냈다. 

 

손정도 목사는 평안남도 증산군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 손몽룡(孫夢龍)은 유학자였고 부농으로서 강서군 일대에서는 명망 있는 인물이었다. 어머니 오신도는 훗날 아들의 전도로 개신교인이 된 후 평양 일대에서 전도사로 활동했다. 1919년 대한애국부인회 총재에 취임해 군자금을 모금하여 대한민국 임시정부로 송금하는 일을 했다.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옥고를 치르는 등 독립운동에 헌신했다.

 

아들 손정도는 6살에 사숙(私塾)에 입학해 한학을 배웠다. 13살 때 2살 위인 박신일(朴信一)과 결혼했다. 23세에 관리가 되기 위한 시험을 치르러 고향을 떠나 평양부로 향하던 중 추운 겨울인데 조씨 성을 가진 목사 댁에서 하룻밤을 묵게 되었다. 그날 밤 조 목사의 전도로 개신교에 입문하고 그리스도인이 되었다. 다음날 아침 그는 관직에 오르는 걸 그만두고 상투를 자른 뒤 집으로 돌아와 몽둥이를 들고 집에 있던 사당을 때려부셨다. 이에 격분한 집안 어른들은 그를 죽이려 달려 들었다. 그가 훗날 목사가 된 후에 기록한 ‘신앙메모'에 따르면 그날 밤 잠을 자던 중 "도망가라, 도망가라”는 성령의 목소리를 들었다. 곧장 속옷바람으로 집을 나와 눈덮힌 산에서 밤새 기도를 하다가 실신해 인근 주민들에 의해 구출되었다고 한다.

 

집에서 쫓겨난 뒤 전날 만났던 조 목사를 찾아갔고 조 목사는 그를 평양 주재 감리교 선교사였던 문요한(文約翰, John. Z. Moore)에게 보냈다. 문 목사는 그의 사람됨을 알아보고 그를 자신의 비서 겸 한국어 선생으로 삼고 목사관에서 일하게 했다. 한편 숭실중학교에 다니도록 주선해 주었다. 그는 숭실중학교를 졸업했고 다시 숭실전문학교에 입학했다. 중간에 그만 두고 서울로 와서 목회자가 되기 위해 협성신학교 (현, 감리교신학대학교)에 입학했다. 협성신학교를 다니면서 상동교회를 자주 출입해 전덕기(全德基) 목사 뿐만 아니라 이승만, 이동녕, 이시영 등을 사귀게 되었다. 

 

손정도 목사의 아들인 손원일은 진해에 자리잡고 해군 발전에 힘썼다. 처음에는 군가도 없어서 일본 군가를 한글로 고쳐서 불렀다. 부인 홍은혜 권사가 “바다로 가자”, “해방 행진곡” 만들어 우리 군가를 부르기 시작했다. 손원일 제독의 부인 홍은혜 권사는 해군의 어머니라고 불리고 있다. 

 

해방 후에 우리나라 해군은 전투함 한 척도 없었다. 군인들은 월급을 갹출하기 시작했다. 장교는 10%, 병조장은 7%, 하사관 수병은 5%를 매달 봉급에서 제했다. 해군 장교와 병사들의 부인들은 바느질을 하고 수공예품을 팔고 허드렛일을 하며 돈을 모았다. 그렇게 모은 소중한 돈 1만 5천 달러에 정부 보조금을 더해 한국 해군은 첫 전투함을 사들였다. 대한민국 해군 최초의 전투함  '백두산함'으로 이름 지었다. 백두산함은 6.25 발발 당시 대한해협 해전에서 후방에 침투하려던 공산군 유격대를 태운 수송선을 격침시키며 지대한 공을 세웠 나갔다.

 

유비무환(有備無患)이다. 준비해야 쓰임 받을 수 있다. 실력을 키워야 인물이 될 수 있다. 어린이는 나중을 준비하는 때이다. 청소년기도 내일을 준비하는 때이다. 청년기도 내일을 위해서 실력을 갈고 닦는 때이다. 독일은 학교에 가면 핸드폰을 다 모은다고 한다. 미국도 주마다 그런 주가 늘어난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그랬으면 좋겠다. 우리교회도 그랬으면 좋겠다. 핸드폰을 끄고 예배를 드려야 한다. 요셉처럼 하나님의 영에 감동되어야 한다. 요셉처럼 명철과 지혜의 사람으로 살아가야 한다. 요셉처럼 세상의 지도자들을 감동시키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인물이 자라나는 가정 그런 교회가 되기를 소원하고 소원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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