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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의 믿음(시138:1-8) 2024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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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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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4-06-10 08:29 조회 1,816 댓글 0
 

                         다윗의 믿음(시138:1-8)               2024. 6. 9

 

 

시편 138편은 다윗의 찬양시이다. 사무엘하 6장과 7장이 그 배경이다.  사무엘하 7장 1절에 보면 “여호와께서 주위의 모든 원수를 무찌르사 왕으로 궁에 평안히 살게 하신 때에”라는 말씀이 있다. 하나님은 다윗 왕 때에 주변 국가들을 평정하고 이스라엘 안에 평안을 선물해 주셨다. 나라가 평안하니 다윗 왕도 왕궁에서 평안히 생활할 수 있었다. 사울 왕 때에 블레셋에 빼앗겨던 법궤도 되찾아 왔다. 시편 138편은 그러한 시대를 살아가던 다윗의 고백이다. 이 말씀을 묵상하다 보면 평소에 다윗이 하나님 앞에서 어떤 믿음을 갖고 있었나를 알 수 있다. 1, 2, 3, 7, 8절에 보면 다윗은 연이어서 “내가, 나를, 나의” 등의 일인칭을 반복하여 사용하고 있다. 다윗은 그의 고백처럼 체험적인 믿음의 사람이었다. 다윗은 어려서부터 하나님 체험 가운데 성장하였다. 다윗은 청년기 때에도 돈독한 하나님 중심의 사람으로 살아갔다. 그는 왕이 되기 전에 극심한 고난과 어려움을 끊임없이 겪어야만 했다. 그러나 그는 일마다 때마다 분명한 믿음이 있었다. 마치도 창세기의 요셉처럼 “하나님이 그와 함께 하신다”라는 분명한 믿음이 있었다. 

 

1-2절에 보니까 다윗은,

 

내가 주께 감사한다

내가 주께 찬송한다

내가 주의 성전을 향하여 예배한다 

내가 주의 이름에 감사한다

 

라고 고백하고 있다. 다윗은 “내가 전심으로 주께 감사하며 찬송한다”라고 하였다. 여기서 전심(全心)으로 라는 말은 “나뉘이지 않은 한 마음”이란 뜻이다. 다윗은 마음과 뜻과 정성과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다윗은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을 입고 있었다. 사무엘하 3장 1절에 보면, “다윗은 점점 강하여 가고 사울의 집은 점점 약하여 가니라”라고 했다. 우리 각 사람과 각 가정이 다윗처럼 주 안에서 점점 강해져 가길 바란다. 사무엘하 5장 10절에 보니까, “만군의 여호와께서 함께 계시니 다윗이 점점 강성하여 가니라”라고 하였다. 다윗은 어떤 믿음의 사람이었나.

 

 

간구하면 응답하신다는 믿음.

3절에 보니까, “내가 간구하는 날에 주께서 응답하시고”라고 하였다. 다윗은 기도의 사람이었다. 다윗은 가는데 마다 기도하였다. 다윗은 항상 기도하였다. 다윗의 중심은 자기 자신이 아니었다. 그는 신분으로는 이스라엘의 왕이었지만 그의 고백의 중심에는 항상 하나님이 계셨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라는 시편 23편 1절의 고백을 보라. 어느 나라의 역대 어느 왕이 이런 고백을 한 적이 있는가. 다윗은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였다. 다윗은 알았다. “나와 같은 베들레헴 시골 목동을 하나님이 택하셔서 이스라엘의 왕이 되게 하신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이다”라는 믿음이 분명하였다. 물론 다윗에게도 부족함이 많았다. 우리가 잘 아는바 대로 다윗은 하나님 앞과 역사 앞에 엄청난 범죄를 저질렀던 악한 죄인이다. 그런 그가 어떻게 해서 하나님의 용서하심을 받을 수 있게 되었을까. 어떻게 해서 하나님의 마음에 꼭 드는 믿음의 사람이 될 수 있었을까. 다윗은 약하고 부족한 죄인이었다. 

 

다윗은 그래서 더 겸손하고, 그래서 더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래서 더 하나님 앞을 떠나려 하지 않았다. 우리는 시편 말씀에서 다윗의 찬양, 다윗의 회개, 다윗의 간구, 다윗의 감사, 다윗의 찬송을 수없이 만나고 또 만난다. 다윗은 형식적인 기도의 사람이 아니었다. 다윗은 진심으로 하나님께 기도하던 기도의 사람이었다. 우리가 늘 “기도는 영혼의 호흡이다” 라고 말한다. 그러나 호흡이 불편해지면 건강하지 못한 증거이듯이 기도 생활이 게을러지면 영적으로 건강을 잃어 가는 증거일 수 있다. 우리가 건강할 때에는 들숨과 날숨을 별 의식 없이 자연스럽게 호흡하며 살아간다. 이처럼 기도가 그래야 한다. 왜냐하면 기도란 하나님과의 대화, 하나님과의 교감이기 때문이다. 침묵하는 것도 기도이다. 사랑하는 사람과는 그냥 곁에 있기만 해도 좋다. 별말을 하지 않아도 좋다. 많은 말을 하지 않아도 좋다. 기도란 그런 것이어야 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임재 안에 거하는 일상이 기도여야 한다. 다윗이 경험한 기도의 응답이란 무엇인가. “내 영혼에 힘을 주어 나를 강하게 하셨나이다.”라고 고백하고 있다. 맞다. 다윗이 늘 기도하다 보니 하나님이 그의 영혼에 힘을 더해 주시고 그를 강하게 해 주셨다는 간증이다. 육체의 연단이 유익이 있듯이 기도 생활의 유익이란 영혼에 힘이 공급되는 것이다. 기도 가운데 내 영혼에 주의 권능의 힘이 공급되면 우리는 주 안에서 강한 자로 살아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다윗의 전략이 뛰어나고 다윗의 군대가 유능해서 주변 나라와의 전쟁에 이긴 것이 아니다. 사무엘하 7장 1절이 이를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다. “여호와께서 주위의 모든 원수를 무찌르사”라고 하였다. 여호와 하나님이 이기게 해 주셨다는 말이다. 여호와 하나님이 주변 국가의 모든 원수들을 잠잠케 해 주셨다는 말이다. 그렇지 않나.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시127:1)라고 하였다. 맞다. 한 가정을 세워나가는 것도 여호와의 도우심이 있어야 한다. 그뿐만 아니라 한 나라가 평안하려면 나라의 국경을 지키는 파수꾼만 깨어 있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한 나라에 평안을 지켜 주셔야 한다. 물론 유비무환(有備無患)이란 교훈은 옳은 말이다. 그러나 아무리 육해공군과 해병대와 특수 부대를 양성하고 최첨단 전략 무기를 확충한다고 해도 하나님이 지켜 주시고 하나님이 보호해 주지 아니하시면 모든 것이 헛 수고가 되고 말 것이다.

 

하나님은 다윗의 때에 이스라엘 안에 그런 평안을 주셨다. 왕이든 신하이든 방백이든 평민이든 각 사람과 각 가정과 나라와 민족의 시대 역사에 하나님이 평안을 주시고 하나님이 복을 주셔야 한다. 그래야 평안하고, 그래야 좋고, 그래야 기쁘고, 그래야 즐겁고, 그래야 감사하고, 그래야 찬송이 절로 나오게 되는 것이다. 사람이 아무리 힘쓰고 애써도 하나님이 힘을 주시고 하나님이 보호하시고 하나님이 강하게 해 주시지 않으면 왕이라도 불안하고 나라라도 뒤숭숭해지고 마는 법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다윗의 때에 그런 평안을 주시고 그런 은혜를 주셨다. 다윗은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이 그의 기도를 응답하시는 체험을 하였다.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 각 사람과 각 가정에 이런 은혜가 임하길 축원한다. 그렇지 않나. 밤낮 기도하긴 하는데 되는 일이 없고 하는 일마다 실패요 하는 일마다 실수요 하는 일마다 불만족스러우면 기도할 맛이 나겠는가.

 

예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 생활의 가르침대로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자에게” 허락해 주시고 찾게 해 주시고 굳게 닫혔던 인생의 문이 활짝 열리는 간증의 주인공들로 살아갈 수 있기를 축원한다. 

 

다윗은 잘 지은 왕궁에 살았다. 그런 다윗이 어느 날 나단 선지자를 만났다. 다윗은 하나님의 집을 잘 지어 봉헌하고 싶어 하였다. 그 날 밤에 하나님은 나단 선지자에게 나타나셔서 다윗에 대한 축복의 말씀을 전하라고 하셨다. “네가 가는 모든 곳에서 내가 너와 함께 있어....네 이름을 위대하게 만들어 주리라”(삼하7:10)라고 하셨다. 늘 하나님께 기도하며 살아가는 우리 각 사람도 다윗처럼 주 안에서 점점 강성하여져 가고 점점 영과 혼과 육이 강건해져 가기를 축원한다.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믿음.  

다윗은 “주의 인자와 성실”을 깨달아 알고 믿었다. 맞다. 하나님은 사랑과 성실의 영이시다. ‘인자’(仁慈)란 ‘헤세드’(חֶסֶד)는 “자기 백성을 향하신 하나님의 언약적 사랑”을 일컫는 말이다.   ‘성실’(誠實)이란 ‘에메트’(אמת)는“인생에게 약속하신 바를 그대로 성취하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뜻한다. 그렇다. 하나님은 그의 사랑의 약속이 영원하고 그의 성실하심이 대대에 이르게 하신다. 하나님은 변개치 아니하신다. 하나님은 언제나 미쁘시다. 하나님은 이랬다 저랬다 하시는 간사한 영이 아니시다. 하나님은 말씀하신 바를 이루시고 언약하신 바를 성취하시는 성실하신 전능자시다. 2, 4, 5절의 “주의 말씀, 주의 입의 말씀, 여호와의 도”라는 반복되는 표현은 모두가 다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을 일컫는 말들이다.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이 육신을 입고 이 땅 위에 오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주께서 하시려는 말씀을 완성하셨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 승천하심은 말씀의 최후 승리를 증거하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때가 되면 천사장의 나팔 소리 가운데 재림 주로 다시 오실 것이다.

 

“예수 따라가며 복음 순종하면 우리 행할 길 환하겠네

주를 의지하며 순종하는 자를 주가 늘 함께 하시리라

의지하고 순종하는 길은 예수 안에 즐겁고 복된 길이로다”

 

449장 찬송가 <예수 따라가며>의 고백이 우리 각 사람의 고백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렇지 않나. 예수 따라 살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았는데 잘못된 인생이 있나. 

 

평양 산정현 교회 유계준((劉啓俊, 1879-1950) 장로 부부와 그의 후손 이야기를 기회 있을 때마다 하고는 한다. 유계준 장로는 평안남도 안주에서 태어났다. 그의 부친은 지역에서 알아주는 거부였다. 그러나 아들 계준이 13살 때에 세상을 떠났다.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유계준은 어려서부터 상점의 점원이 되었다. 그의 성실성과 재능이 주인의 마음에 들어 상점 주인의 사위가 되었고 탄탄한 사업을 이루게 된다. 그러나 그는 늘 술을 좋아하고 때대로 성격이 거칠고 사나웠다. 

 

유계준은 길에서 마포삼열 선교사의 조사(助事)인 한석진과 홀 의료선교사의 조사인 김창식이다. 유계준은 그들이 서양 종교를 포교한다고 관가에 고발했다. 당장 구속되고 단두대에 서게 되었다. 이 사건이 서울에 머물던 마포삼열 선교사에게 연락되었다. 마포삼열 선교사는 급하게 고종(高宗)을 알현하여 상황을 고하니 즉시 어명(御命)이 내려져서 처형 직전에 구출 받게 되었다.

 

이 사건으로 한석진에게서 구체적으로 전도를 받고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었다. 유계준의 부인 윤덕준 권사(1885~1975)는 당시를 이렇게 회고한다. “술을 너무나 좋아하여 얼마나 많이 마셨는지 몰라요. 그리고 싸움만 터졌다 하면 치료비를 물어 주어야 했지요. 그런데 예수 믿고 중생이란 무엇인지를 남편을 보고 알게 되었어요. 예수 믿기 전에는 맹수 같았는데 복음이 들어가자 성품이 변해도 어찌 그렇게 변할 수가 있어요?”

 

유계준은 신앙인이 된 후에 토요일 저녁에는 목욕하고 주일을 준비했다. 또 주일에는 가게 문을 닫고 철저히 주일성수를 하였고 제대로 십일조를 하였다. 그는 장대현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다가 산정현교회가 설립될 때 앞장 섰다. 열심히 봉사하던 중 조만식, 오윤선, 안창호 등과 함께 장로 장립을 받았고 주기철 목사의 오른팔이 되었다.

 

유계준은 모범적인 장로로 하나님과 교회와 민족 앞에 충성을 다하여 존경받는 역사적인 인물이 되었다. 나라의 독립을 쟁취하기 위해 독립자금 모금에 힘썼다. 독립신문을 은밀히 배포하며 창씨 개명과 학도병 제도와 신사참배를 끝까지 반대한 민족 지도자였다. 회사를 민족 기업으로 키웠다. 청지기 사상을 바탕으로 숭덕학교를 설립하였다. 그 당시 교육 사업이란 교사들의 월급을 회사 재정으로 충당해야 했던 때였다. 그는 또한 양로원도 세웠다. 일제 강점기로 인해 젊은 가족들을 징병으로 떠나보낸 늙은 부모들을 돌보는 데 앞장섰다. 1938년 9월 장로교 총회에서 신사참배를 결의하자 산정현교회 당회에서는 이를 거절하고 끝까지 신사참배를 반대하였다.

유계준 장로는 평양 산정현교회 조만식 장로와 함께 충성을 다한 교회의 기둥이었다. 1944년 4월 감옥에서 47살에 순교한 담임 목사 주기철 목사의 옥바라지와 주기철 목사의 오정모 사모와 5남 1녀인 여섯 자녀들의 경제적인 뒷바라지를 장장 5년 4개월간 묵묵히 모두 다 담당하였다. 북한 정권이 들어선 이후 산정현교회를 공장으로 헌납하라는 공산당의 요구를 거부했다. “성도들의 헌금으로 세운 교회를 내줄 수 없다. 일본 놈들도 교회를 빼앗아 가지는 않았는데 차라리 내 목숨을 가져가라.”라며 버텼다. 그러나 며칠 후 1백 명의 인민군이 교회를 점령하였다. 6. 25 전쟁이 발발하기 몇 달 전 부인과 자녀들을 남쪽으로 내려보낸 후 혼자서 교회를 지켰다. 전쟁이 발발한 즉시 공산당은 유계준 장로를 평양 형무소에 붙잡아 들였다. 3달 뒤인 1950년 9월 28일, 국군의 공세에 도망하면서 반공 인사들을 총살할 때 그도 함께 죽임당했다. 이때가 나이 72세였다.

 

어머니와 남쪽에 피신한 유족으로 장남 유기원 장로는 하버드 대학을 졸업하고 국립의료원장, 2남 유기형 장로는 부산의대 교수, 3남 유기선 장로는 부산의 개업의, 4남 유기천 장로는 서울 법대 교수요 법대 학장을 지내고 서울대 총장을 역임했다. 사재 30억을 학교 발전 기금으로 희사했다. 5남 유기진 장로는 장기려 박사와 함께 평양기독병원의 유명한 외과의사였다. 포로수용소 의사였고 시카고한인제일교회의 장로였다. 북미의료선교회를 설립하기도 하였다. 6남 유기묵 장로도 의사이다. 장녀 유기옥 권사는 누가의료원 원장으로, 차녀 유기숙 권사는 국무총리를 지낸 이한빈 박사의 부인이자 숭실대학교 총장을 역임했다. 100명이 훨씬 넘는 유계준 장로의 후손이 모두 믿음의 사람으로 대한민국 기독교 역사가 주목하는 명문 가문을 이루었다. 

 

말씀이 힘이다. 말씀이 울타리다. 말씀이 문빗장이다. 말씀이 양날 선 검이다. 말씀이 능력이다. 주의 말씀을 붙들고 세상을 이기며 살아가길 축원한다. 

 

 

장차 보상(報償)해 주시리라는 믿음.

다윗의 세상의 모든 왕들이 주께 감사하는 날이 오리라는 믿음이 있었다. 세상의 모든 왕들이 주의 말씀을 들을 날이 늘을 날이 오리라는 확신이 있었다. 세상의 왕들이 여호와의 영광이 크신 것을 깨닫고 하나님의 말씀을 찬송할 날이 오리라는 기대가 있었다. 하나님은 높고 먼 곳에서라도 낮을 자를 굽어 보시며 교만한 자를 아신다. 다윗의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은 다윗의 후손의 혈통에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되게 하셨다. 그리함으로 열방의 모든 나라와 모든 민족과 족속들과 저들의 왕들이 하나님을 찬송하고 주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날이 오게 하셨다. 

 

다윗은 환난을 많이 겪었던 주인공이다. 다윗의 곁에는 언제나 그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원수들이 우겨 싸고 있었다. 그러나 다윗은 그가 겪는 환난 중에서라도 그를 살아남게 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수도 없이 체험하였다. 다윗의 자기 주변의 원수들의 분노로부터 자신을 지켜 주시고 보호해 주시는 하나님의 크게 펴신 손길을 체험하고는 하였다. 다윗은 언제나 “주의 오른손이 나를 구원하시리로다”(시138:7)라는 분명한 확신이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위하여 보상해 주시리라는 확신과 기대가 있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그에게 최후 승리를 얻기 까지 보호하시고 지키시고 인도해 주시리라는 분명한 믿음이 있었다. 8절의 ‘보상’(報償)이란 ‘vindicate’라는 표현은 “정당성을 입증하다. 변호하다. 비난을 해결하다”라는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다. 그렇다. 하나님은 믿음의 사람인 하나님의 자녀가 그 어떤 일을 당할지라도 끝까지 지켜 주시고 변호하시며 해결해 주시고 옳고 바른 길로 인도 해 주시는 공의의 하나님이시다. 갚아 주시는 하나님이시다. 그야말로 보상해 주시는 하나님이시다. 

 

다윗처럼 영원하신 주의 인자와 긍휼과 자비와 성실과 도우심을 믿고 세상 끝날까지 붙들어 주시리라는 믿음으로 살아가자. 예수께서 말씀하셨다.“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16:33)

최후 승리를 얻게 하실 주님의 의로운 오른손에 붙잡혀 살아가는 믿음의 주인공들이 다 될 수 있기를 축원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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