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찬양하라(시150:1-6) 2025. 8. 31

시편 1편이 의인과 악인을 구분하는 말씀이라면 시편 150편은 하나님의 부르심 속에서 주님과 동행하며 살아가는 인생들이 어떻게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하며 살아가야 하는가를 선포하는 장엄한 내용을 담고 있다. 시편 146-150까지의 5편의 말씀을 할렐루야 시편이라고 한다. 시작과 끝이 할렐루야이다. 우리는 오늘도 ‘비 준비하시니’라는 찬양을 불렀다. 시편 147편의 말씀에 곡을 붙인 찬양이다. 시편 150편은 6절의 짧은 말씀에 ‘찬양하라’라는 표현이 무려 11번이나 반복된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 인생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목적이어야 한다.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

(사43:21)

라고 하였다. 시편 150편에는 찬양하는 장소, 찬양의 근거과 이유, 찬양의 방법, 찬양받을 대상이 누구이신지를 명확하게 말씀하고 있다. 

그의 성소에서 찬양하라

성소와 권능의 궁창이란 우주 천하 삼라만상이 존재하는 광대무변한 공간 안에 하나님을 찬양할 이유가 가득하다는 말씀이다. 하나님은 땅끝에도 계시고 바다 깊은 곳에도 계신다. 요나서를 보라. 요나가 피하고 숨을 곳은 이 세상 그 어디에도 업다. 하나님은 하늘 위에도 계시도 이 땅 그 어디에나 계신다.

그의 위대하심을 찬양하라

우리는 왜 하나님을 찬양하나. 사람을 높이고 사람에게 비위 맞추려고 손 비비고 사람에게 아첨하고 사람에게 아부하면 않된다. 오직 하나님만이 위대하시다. 하나님이 왕 중의 왕이시다. 하나님의 하시는 행동은 위대하시다. 우리는 하나님의 지극히 위대하심을 찬양하는 것이다. 출애굽을 보라. 광야 40년을 보라. 요단을 건너고 여리고 성을 함락하는 광경을 보라. 가나안 일곱 족속이 벌벌 떠는 것을 보라. 사울 왕이 위대한 것이 아니다. 앗수르의 왕이나 바벨론의 왕이나 헬라나 로마의 황제가 위대한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위대하시고 하나님이 전능하신 분이시다. 그러므로 찬양하는 것이다. 3-5절에 온갖 악기를 동원하여 찬양하고 있다. 나팔, 비파, 수금, 소고, 현악, 퉁소, 큰소리 나는 제금, 높은 소리 나는 제금으로 찬양한다. 관악기, 현악기, 타악기가 골고루 동원된 것이다. 

호흡이 있는 동안에 여호와를 찬양하라

인생은 평생 하나님을 찬양하며 살아야 한다. 호흡 있는 자란 인생 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Let everything that has breath...”라고 하였다. 이 땅에 생명이 있는 모든 피조물들이 하나님을 경배하고 하나님을 찬양하여야 한다. 바람, 구름, 나무, 꽃, 풀, 새, 동물, 짐승, 벌래, 여치, 매미, 쓰르라미, 물고기와 미생물까지도 다 하나님의 손안에서 하나님을 찬양하여야 한다. 우상 숭배란 어리석게도 피조물을 숭배하는 것이 아닌가.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 양에게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권능을 

세세토록 돌릴지어다”

(계5:13)라고 하였다. 찰스 웨슬리는 “만입이 내게 있으면” 외에도 수백편의 찬송가 가사를 썼다. 마틴 루터는 “내 주는 강한 성이요”라는 찬송가를 작사 작곡하였다. 우리 찬송가에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는 파인 제니 크로스비도 “예수 나를 위하여”,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 등 수천편의 찬송가 가사를 썼다. 그는 평생 시각 장애를 갖고 지내야 했다. 

우리는 다 찬양의 사람으로 살아가야 한다. 다윗처럼 하나님을 높이고 하나님만 경배하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찬양의 사람으로 살아가며 주의 복을 누리길 축원한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