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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히5:5-10) 2024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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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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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4-03-18 00:08 조회 2,451 댓글 0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히5:5-10)        2024. 3. 17

 

 

히브리서는 유대교에서 개종한 그리스도인들이 다시 유대교로 되돌아가는 어리석음을 막기 위하여 복음의 핵심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점점 심각해지는 박해를 이겨내는 성숙한 신앙인이 될 것을 권면하고 있다. 그리함으로 예수 그리스도만이 유일한 구원의 길이신 것을 논증하고 있다.

 

히브리서는 신약 성경의 그 어느 서신서와 비교할 수 없으리만큼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이루시는 구원의 완전함에 대하여 소상하게 깨우쳐 주고 있다. 

 

그 중의 하나가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에 관한 강조이다. 히브리서의 기록자는 대제사장으로서의 예수 그리스도를 반복하여 설명하다가 히브리서 4장 14절에서는‘큰 대제사장’(great high priest)이란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우리가 아는 대로 제사장의 직분은 모세의 때에 하나님이 제정하셨다. 모세의 형 아론과 두 조카를 제사장으로 세우셨다. 레위기 8장에 보면 하나님은 모세에게 백성들을 불러 모으라 하셨다.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서 아론과 두 아들을 제사장으로 구별하는 의식을 행하였다. 그것이 제사장 제도의 시작이다. 하나님은 매년 한 번씩 저들의 달력으로 7월 1일을 대 속죄일로 정하셨다. 그 날이 되면 대제사장이 제사를 집전한다. 그러나 대제사장 자신도 인간이기에 스스로 죄를 해결할 수는 없었다. 그러므로 매년 동일한 속죄 제사를 드려야만 했다. 그러나 죄가 없으신 예수께서는 단 번 희생 제사로 자신의 몸을 드려 제물이 되셨다. 예수 자신이 완전한 희생 제물이 되신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는 가장 위대하고 가장 참된 대제사장이신 것이다. 그래서 히브리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큰 대 제사장’이시라고 표현한 것이다. 그 어느 시대의 그 어떤 대제사장과 비교할 수 없는 큰 대제사장이시라는 강조인 것이다. 이를 히브리서 기록자는 “이와 같이 그리스도도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드리신 바 되셨고”(히9:28)라고 하였다. 이는 단번의 희생 제사로 그를 믿는 자들을 저들의 죄에서 구원하신 큰 대제사장이시라는 설명이다. 

 

그 동안 사순절을 지내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구원과 회개에 관한 주제의 말씀을 주일마다 묵상해 왔다. 다음 주일은 종려 주일이다. 오늘은 본문을 통해서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에 관한 묵상을 이어가는 중에 은혜가 되길 바란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리스도.

늘 반복하여 묵상하고는 하지만 ‘그리스도’란‘메시아’를 일컫는 말이다. 히브리 말인 메시아는 헬라 말로 그리스도이다. 그 뜻은 “기름 부음을 받은 자”라는 의미이다. 왕과 제사장과 선지자로 구별할 때에 기름 부음을 받게 한다. 예수는 기름 부음을 받은 왕이며 선지자이며 제사장이시다. 히브리서 기자는 5장 5절에서“그리스도께서 대제사장이 되심”에 대하여 논증을 시작하고 있다. 

 

대제사장의 직제는 스스로 취하는 직제가 아니다.“스스로 영광을 취하심이 아니요”라는 설명이 그것이다. 그렇지 않나. 예수께서 대제사장이신 것도 예수 자신이 스스로 그 직제를 취하신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아들 예수 그리스도로 하여금 인간의 몸을 입고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태어나게 하셨다.“너는 내 아들이니 내가 오늘 너를 낳았다”는 시편 2편의 말씀의 인용은 이미 히브리서 2장 5절에서 인용되었고 다시 또 강조되고 있다. 히브리서가 기록될 당시까지만 해도 여전히 유대교를 고집하는 이들에게 있어서는 아론의 반차를 따라서 계승되어지는 아론의 후손으로서의 대제사장 제도가 전부였다. 그러나 하나님은 친히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보냄을 받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큰 대제사장이 되게 하셨다. 이점을 강조하기 위한 말씀의 인용이 “너는 내 아들이니 내가 오늘 너를 낳았다”라는 구절이다. 히브리서 2장 5절에 보면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라”라는 강조도 하였다.

 

맞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예수 그리스도는 참 하나님이시며 참 인간이시다. ‘신인 양성’(神人 兩性)의 주인공이시다. 이러한 사실을 사도 바울도 로마서의 서두에서 강조하고 있다. 

 

“이 아들로 말하면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가운데서 부활하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롬1:3-4)

그렇다. 예수는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을 따라 태어나셨다. 그러나 그는 곧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예수의 부활과 승천은 스스로 이룬 일이 아니시다. 영원한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저를 부활 승천하게 하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과 승천과 재림의 약속 가운데 담긴 복음의 신비가 여기에 있다. 

 

히브리서 1장 2절 이하에 보면, 

 

이 아들은 만유의 상속자이시다.

하나님은 그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다.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다.

그 본체의 형상이시다.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셨다.

그를 통해서 죄를 정결하게 하는 일을 하셨다.

그 후에 높은 곳에 계신 지극히 크신 이 즉 하나님 우편에 앉으셨다.

 

높은 곳에 계시며 지극히 크신 분이신 하나님의 아들이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히브리서 4장 14절, 그는 “승천하신 이 곧 하나님의 아들 예수시라”라고 했다. 그러므로 성도는 “우리가 믿는 도리를 굳게 잡아야 한다”믿음으로 살아가는 성도된 우리는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히4:15-16)라는 말씀에 집중하여야만 한다. 그것이 믿음으로 살아가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그 뿐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는 “영원히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제사장이시다.”히브리서 기자는 히브리서 7장에서 이 내용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 멜기세덱은 살렘 왕이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라 여러 왕을 쳐서 죽이고 돌아오는 아브라함을 만나 복을 빈 자라 아브라함이 모든 것의 십분의 일을 그에게 나누어 주니라 그 이름을 해석하면 먼저는 의의 왕이요 그 다음은 살렘 왕이니 곧 평강의 왕이요 아버지도 없고 어머니도 없고 족보도 없고 시작한 날도 없고 생명의 끝도 없어 하나님의 아들과 닮아서 항상 제사장으로 있느니라.”(히7:1-3)

 

이는 창세기 14장에 나오는 내용을 풀어 설명한 것이다. 우리 각 사람이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죄 사함을 받은 대속의 은총과 하나님의 자녀된 권세를 누리고 증거하며 전파하는 복음의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어야만 할 것이다. 

 

 

순종함으로 고난을 받으신 그리스도.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임 당하신 것을 한 단어로 설명하면‘순종’이다. 우리는 예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밤새도록 기도하신 기도의 내용을 기억한다. “내 아버지여 만일 할만 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마26:39)라고 기도하셨다. 

 

예수는 죄가 없으시다. 죄 없으신 하나님의 아들이 이 땅에서 육체로 계신 동안에 온갖 고난을 다 당하셨다. 7절이 교훈하는 내용이 그것이다. 예수께서는 이 땅에 인간의 몸을 입고 계신 동안에 자신을 죽음에서 넉넉히 구원하실 하나님께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리셨다. 그리고 순종하심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셨다. 

 

예수께서는 마지막 밤에 베드로, 야고보, 요한에게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마26:41)라고 깨어 함께 기도하기를 청하셨다. 그러나 예수의 곁을 지키지 못하며 잠들어 버린 제자들을 탓하지 않으셨다. 나중에는 “이제는 자고 쉬라 보라 때가 가까이 왔으니 인자가 죄인의 손에 팔리느니라”(마26:45)라고 말씀하셨다. 

 

예수께서는 외롭게 가셔야만 하는 외로운 그 길을 홀로 순종함으로 가셨다. 밤새워 기도하시던 예수께서 새벽 시간을 맞으셨다. 아직 어두운데 가롯 유다가 예수를 찾아 왔다. 대제사장과 백성의 장로들이 보낸 큰 무리가 칼과 몽치를 들고 뒤 따르는 자들과 함께하였다. 가롯 유다는 “랍비여 안녕하십니까”라고 인사하며 예수께 입을 맞추었다. 예수께서는 “친구여 네가 무엇을 하려고 왔는지 행하라”(마26:50)라고 담담히 반응하셨다. 

 

그 때에 베드로가 나서서 옆구리에 차고 있던 칼을 뽑아서 대제사장의 종 말고의 오른쪽 귀를 베어 버렸다. 예수께서는 “칼을 칼집에 꽂으라 아버지께서 주신 잔을 내가 마시지 아니하겠느냐”(요18:11)라고 말씀하셨다. 

 

그 현장을 지켜 보던 군대와 천부장과 유대인의 아랫 사람들이 예수를 붙잡아 결박하였다. 그리고 직전 대제사장을 지낸 안나스에게로 끌고 갔다. 안나스는 그 당대의 대제사장 가야바의 장인이었다. 가야바는 평소에 동족인 유대인들에게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는 것이 유익하다”라고 권고하던 자였다. 

 

예수께서는 그 해 유월절에 백성들 앞에서 죽임을 당할 강도 바라바를 대신하여 본디오 빌라도에 의하여 십자가 사형 언도를 받으셨다. 예수께서는 그를 심문하는 본디오 빌라도 앞에서도 당당하셨다. 예수께서는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라고 묻는 본디오 빌라도 앞에서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않았다. 만일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했다면 내 종들이 싸워 내가 유대인들에게 넘어가지 않게 했을 것이다. 그러나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다.”(요18:36/현대인의 성경) 본디오 빌라도는 다시 물었다. “그러면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그 때에 예수께서는 “그렇다. 네 말대로 나는 왕이다. 사실 나는 진리를 증거하려고 났으며 이것을 위해 세상에 왔다. 누구든지 진리의 편에 선 사람은 내 말을 듣는다.”(요18:37/ 현대인의 성경)라고 대답하셨다. 그 때 본디오 빌라도는 “진리가 무엇이냐”라고 재차 질문하였다. 그리고 본디오 빌라도는 무리져서 모여 있는 유대인들에게로 나가서 설명하였다.“나는 예수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하였다.”(요18:38) 그리고는 누구를 풀어 줄지를 물었다. 그러나 백성들은 강도 바라바를 풀어 주고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소리쳤다. 결국 본디오 빌라도는 유대인들의 함성에 못이겨 강도 바라바를 풀어 주고 죄 없으신 예수에게 십자가에 못 박도록 사형 언도를 내렸다. 

 

그리하여 예수는 순종함으로 십자가에서 죽으셨다. 그러나 하나님은 예수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셨다. 히브리서 기자는 이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라고 풀어 설명해 주고 있다. 그렇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아들 예수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전능자이시다. 죽음을 이기는 것은 생명이다. 사망을 이기는 것은 부활이다. 

 

사도 바울은 힘차게 선포하였다.

 

“사망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 사망이 네가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이 쏘는 것은 죄요 죄의 권능은 율법이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라 말미암아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고전15:55-58)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께서 순종함으로 고난과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 승천하신 것처럼 주님을 믿는 성도인 우리 각 사람도 항상 주의 말씀 앞에서 순종함으로 주를 따르고 섬겨야만 할 것이다.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신 그리스도.

9절 말씀을 보라.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는 주님에게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永遠)한 구원(救援)의 근원(根源)이 되신다.”라고 분명히 강조하였다. 영원한 구원이 누구에게 주어지나. 주님께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임하는 것이다. 그러면 주님을 향한 순종이란 무엇인가. 예수께서는“누구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마16:24)라고 가르쳐주셨다. 이 말씀을 하신 배경을 우리는 안다. 마태복음 16장에 보면 어느 날 예수께서 장차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 삼일에 부활할 것을 제자들에게 설명하셨다. 그 때에 베드로가 예수를 붙잡고 항변하였다. 그러자 예수께서는 “사탄아 내 뒤로 물러 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마16:23)라고 책망하신 적이 있으시다. 그 때 그 현장에서 하신 교훈의 말씀이 ‘자기 부인’(自己 否認)과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를 따르는’ 순종(順從)과 헌신(獻身)에 대한 가르침이시다. 

 

맞다. 예수 그리스도는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시다. 여기 ‘근원’이란 ‘아이티오스’(αἰτιος) 라는 말은 ‘씨앗, 첫 열매, 원인’이란 뜻이다. 부활과 영생을 믿는가. 영원한 구원을 믿는가. 예수 그리스도는 영원한 구원의 첫 열매이시다. 이것을 사도 바울은 로마서 6장 5절에서 이렇게 편지하였다.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도 되리라”

 

로마서 6장 8절에서는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그와 함께 살 줄을 믿노니”라고 하였다. 

 

성도의 부활과 영생을 믿는가. 이것이 구원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시다. 그러므로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영원한 구원에 참여하는 자의 복락을 선물로 누리는 자들이다. 그뿐만 아니라 성도는 이 영원한 구원을 모르는 주변 사람들에게 삶으로 영원한 구원의 복음을 전파하는 자들이다. 

 

때가 되면 세상이 누군가의 가치 있고 존귀한 삶을 주목하듯이 주님이 주 안에서 영원한 구원을 믿고 살아간 성도들에게 영원한 구원을 선물과 상급으로 누리게 하실 것이다. 가톨릭에 ‘울지마 톤즈’의 주인공인 이태석 신부가 있다면 개신교에는 박누가 선교사가 있다. 필리핀의 ‘한국인 슈바이처'로 불리우던 박누가 선교사가 2018년 8월 26일에 새벽에 별세했다. 그의 본명은 박병출(1956-2018)이다. 박누가 선교사는 1989년부터 필리핀에서 30년간 의료 봉사를 해왔다. 그는 위암, 간 경화, 당뇨 등을 앓으면서도 필리핀 의료 봉사를 멈추지 않았다. 선교 현장에서 눈을 감았다. 그의 삶은 2012년과 2016년, 두 차례에 걸쳐 KBS 1TV <인간극장>으로 소개된 적이 있다. 그가 처음으로 필리핀에 도착한 것은 1989년이다. 처음으로 의료 봉사를 하려고 갔었다. 그러나 가난과 질병에 허덕이는 저들을 외면하지 못하고 그곳에 남아서 30년을 섬겼고 선교 현장에서 눈을 감았다. 필리핀을 거점으로 동남아 50여 곳을 드나들었다. 초기에는 중고 버스를 개조해서 이동식 병원으로 썼다. 외과 의사였던 그는 차 안에서 수술도 했다. 낡은 버스가 고장 나면 스스로 수리도 했다. 가난한 학생들에게는 학비 보조도 계속했다. 그는 선교 현장에서 장티푸스, 콜레라, 이질, 뎅기열, 간염 등으로 고생한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선교지 사역 3년째였던 1992년에는 췌장암 수술도 받았다. 나중에는 위암으로 위 85%를 잘라 내야 했다. 그런 몸으로도 선교지의 오지 마을을 찾아 다니는 의료 선교를 계속하였다. 대한민국 정부는 2024년 3월 15일, 그가 세상을 떠난 지 6년 만에 그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 추서하였다. 

 

그는 이미 천국에서 주님의 품에 안겨 큰 상급을 받은 천국 백성이 되었다. 예수 그리스도는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시다. 예수 그리스도는 영원한 구원의 첫 열매이시다. 남은 사순절 복음의 가치를 깨닫고 영원한 구원의 진리를 깨달은 성도답게 그 누군가에게 이 복음을 전하며 살아가는 복된 날들이 되기를 축원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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