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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  지성래목사  | 설교문
아들을 낳을 것이요(사7:10-16) 2019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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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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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9-12-26 23:48 조회 10,488 댓글 0
 
                    아들을 낳을 것이요(사7:10-16)   2019. 12. 22


예수 그리스도는 세례 요한의 어머니 엘리사벳의 예언과 축복처럼 여자가 낳은 자 중에 가장 복이 있는 자이다. 엘리사벳은 산골 마을에 그를 찾아 온 마리아에게 이렇게 축복하였다.

“여자 중에 네가 복이 있으며 네 태 중의 아이도 복이 있도다.”

마리아를 통해서 태어난 아기는 사람의 아들이 아니다.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이다. 그는 참 신이시며 참 인간으로 이 땅 위에 오셨다. 이제 삼 일 후면 성탄절이다. 이사야는 예수께서 이 땅에 태어나시기 700년 전에 메시아에 대한 하나님의 예언을 전하였고 기록하였다. 아기로 오신 메시아. 아들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 그는 누구인가. 


주께서 징조로 주신 아기.
베들레헴에 태어난 아기 예수는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징조로 보여 주신 하나님의 아들이다. 하나님의 구원 계획의 징조로 보냄 받은 아기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징조’(徵兆)라는 말은 영어로 ‘sign’이다. 고속도로에서 운전하다 보면 별의 별 사인이 다 나온다. 안전 운전을 하려면 그 사인을 잘 보고 운전해야 한다. 그 어떤 사인이든 사인이 잘못되는 경우란 없다. 사인은 틀림이 없고 착오도 없다. 사인은 정확하다. 사인은 의심할 이유가 없다. 사인은 분명한 것이다. 문제는 그 사인을 대하는 운전자의 태도와 생각이 문제이다. 사인은 속도 제한도 말하지만 그 주변 환경을 말한다. 전방 2km 작업 표시 구간 사인이 나오면 잠시 후에 작업 현장이 눈에 들어오지 않나. 사인은 그런 것이다. 

어떤 지역에는 사슴이나 고라니 같은 동물 출현지역이니 갑자기 튀어드는 동물을 조심하라는 사인도 있다. 미국에서 보면 새벽 어두운 출근길에 숲 속길을 지나면서 동물출몰위험지역 사인을 별것 아닌 것으로 여겼다가 사슴이 튀어드는 바람에 대형 사고를 낸 교인도 보았다. 

어디는 겨울철에 바닥이 다른 지역보다 더 심하게 어는 지역이니 도로 면이 얼어 있는 상태를 주의하라는 사인도 있다. 특히 겨울철에 긴 거리의 다리 위를 지날 때에 조심해야 한다. 그런 곳은 일반 지면보다 바닥의 온도가 훨씬 낮기 때문에 얼음이 얼어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 어떤 지역에는 급커브가 시작되는 지역이니 속도를 시속 30km 미만으로 줄이라는 사인도 있다. 

하나님께서 이사야를 통해서 말씀하신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를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는 그 징조는 장차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징조에 대한 말씀이다. 생각하여 보라. 동서고금 그 어느 나라에 그런 일이 있었는가. 어떻게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수 있다는 말인가. 그런데 하나님은 그런 일에 대하여 징조로 말씀하셨고 때가 되니 이천 년 전에 나사렛 마을에서 그 일을 이루셨다. 나사렛 동네의 신랑 요셉과 정혼하고 결혼을 준비하던 처녀 마리아를 통해서 하나님의 아들을 잉태하게 하셨다. 천사는 마리아에게 하나님의 아들을 수태하게 되리라는 하나님의 뜻을 전하였다. 두렵고 무섭고 당황스러워서 견딜 수 없던 마리아는 유대 산골 마을에 사는 친척 엘리사벳에게 찾아갔다. 엘리사벳은 세례 요한을 낳은 어머니다. 그 당시에 연세 많던 엘리사벳은 태 중에 세례 요한을 잉태 한지 여섯 달 째였다. 


임마누엘이신 아기.
사람은 누구나 다 고독하고 외롭다. 사랑하는 사람 곁에 있어도 외로울 수 있다. 그런 시도 있지 않나. 시인 류시화의 시집 중에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는 제목의 시집이 있다. 그리움은 외로움의 또 다른 표현이고 외로움은 그 누군가와 그 무엇인가에 대한 그리움의 또 다른 표현이 아닌가. 그 시의 내용은 이렇다. 배경 음악이 있으면 더 좋을텐데.

물 속에는
물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는
그 하늘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내 안에는
나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내 안에 있는 이여
내 안에서 나를 흔드는 이여
물처럼 하늘처럼 내 깊은 곳 흘러서
은밀한 내 꿈과 만나는 이여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그리움은 외로움의 구름을 타고 흐르고 외로움은 그리움의 그림자처럼 나의 곁에서 맴도는 것이다. 

사람이 가장 목말라하는 것은 그 누군가가 진심으로 나와 함께 마음을 같이 하고 있다는 더불어 살아가는 동반자 의식이다. 그렇지 않나. 부자라고 대기업의 회장이라고 외롭지 않겠나. 왕이나 대통령이라고 외롭지 않겠나. 별을 네 개 단 장군이면 외로움이 없겠나. 박사 학위를 서너 개 쯤 갖고 있고 자랑스런 명예박사 학위를 줄줄이 받은 경력이 있으면 외롭지 않겠나. 미스 코리아 출신이면 외롭지 않을까. 한해 연봉이 남들 평생 벌어도 구경도 못할 만큼의 수입이 쏟아져 들어오는 축구 선수나 야구 선수 쯤 되면 외롭지 않겠나. 추신수 선수는 일 년 년 봉이 1900만불이다.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200억이 넘는다. 그 정도 되면 외로움이 없을까.

유투브에 팔로워가 수 백만 아니 수 천 만명씩 클릭하는 인기 연예인이면 외롭지 않을까. 아니다. 사람은 누구나 다 외롭고 고독하고 무인도에 혼자 남게 된것과 같은 혼자뿐이라는 생각을 할 때가 없지 않다. 

어제 인터넷 뉴스에 허름한 골목 식당에서 외롭게 혼자 식사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최고 갑부의 사진이 실렸다. 올해 80세인 마이클 밤방 하르토노 회장은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 출신 화교이다. 중국계이다. 동생과 함께 담배회사인 자룸(Djarum)으로 떼 돈을 벌었고 지금은 BCA은행을 소유하고 있다.

이들 형제의 재산은 올해 기준 373억달러(43조3천억원)다. 포브스가 발표한 이건희 삼성 회장의 올해 재산이 168억달러(19조5천억원)이다. 한국에서 100억 달러 이상 재산 보유자는 이 회장 한 사람뿐이다. 무슨 말인가. 사람은 아무리 재산이 많아도 외롭고 고독하기는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해만 떨어지면 일탈행위를 하고 술과 담배로 놀음으로 마약으로 혹은 방탕한 일상으로 자기의 공허를 채워 보려고 몸부림을 치는 것이다. 

입센은 “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인간은 고독 속에서 홀로 설 수 있는 인간이다.”라고 말했다. 그럼 과연 그 어느 누가 파도처럼 밀려 오는 외로움과 고독과 마음의 공허함을 극복하며 살아갈 수 있단 말인가. 하나님이  하셔야 한다. 이것이 임마누엘 신앙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또 다른 이름이 ‘임마누엘’이다. ‘임마누엘’(עִמָּנוּאֵל)이란 구약 성경이 쓰인 히브리어로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뜻이다. 선지자 이사야가 젊은 여인에게서 태어날 한 아기에 관해 예언할 때 그 아기에게 붙여진 이름이 ‘임마누엘’이었다. 

임마누엘에 관한 이사야의 예언은 아하스 임금이 통치하던 남 유다가 위기에 처했을 때 이루어졌다. 당시 시리아와 북 왕국 이스라엘은 점점 세력을 확장해 가던 앗수르 제국에 대항하기 위해 남 유다의 아하스 왕에게 연합을 제의했다. 그러나 그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때마침 남쪽의 유다 왕국은 앗수르로 부터 공격을 받게 되었다. 이사야는 아하스 왕에게 하나님께서 적들로부터 유다를 구해 주실 것이라고 예언하였다. 그러므로 하나님만 의지하라고 하였다. 

그러나 아하스 왕은 하나님의 징조를 거부하면서 위선적인 믿음의 모습을 드러내고 말았다.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임마누엘의 징조가 주어질 것이라는 이사야의 예언은 임금 아하스의 불신앙에 대한 경고와 하나님은 그 어떤 상황 속에서도 영원히 하나님의 백성들과 함께 하신다는 희망과 구원의 말씀을 담고 있다. 그 이름이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뜻의 ‘임마누엘’이다. 

이 언약과 징조의 약속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탄생하심으로 온전히 실현되었다. 마태복음을 보면 ‘임마누엘’로 시작해서 ‘임마누엘’로 끝난다. 이것이 무슨 말씀인가. 이사야서의 본문인 이사야 7장 14절의 말씀은 마태복음 1장 23절에서 재 인용되고 있다.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예수의 또 다른 이름 중의 하나인 ‘임마누엘’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선언이다. 그런데 마태복음이 끝나는 28장 20절에 보면 “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는 말씀으로 마태복음이 끝난다. 그렇다. 우리의 신앙의 바탕은 예수께서 영원히 그를 믿는 성도들과 함께 하신다는 약속에 근거한다.

그렇지 않나.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이란 없다. 영원한 관계도 없다. 애인도 떠나고 사랑하는 가족도 때가 되면 내 곁을 떠나고 나만 홀로 혼자 남게 마련이다. 부모 형제 부부 자녀 다 때가 되면 한 사람씩 떠나가고 나만 홀로 남게 마련이다. 수술 전이나 수술 후나 혹은 아파서 병원 침대에서 지내 보았나. 낯설은 병원 침대에 홀로 누워 깊은 밤을 지내다 보면 ‘혼자’라는 생각이 들지 않나. 더군다나 몸이 불덩어리처럼 열이 오르고 몸은 아프고 병의 원인이 제대로 진단이 되지 않고 하루 하루 차도가 없이 지내는 경험을 한 이들은 몸이 아프고 보면 인간은 철저히 혼자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렇지 않나. 내 몸 아파보고 내 마음이 슬프고 내 마음이 우울하고 내 마음이 괴롭고 내 마음에 답답해져 보면 누가 내 형편을 대신해 줄 수 있나. 그래서인지 세상 유향가를 보면 그런 가사들로 넘쳐난다.

“그대 없이는 못살아/나 혼자서는 못살아/헤어져서는 못살아/떠나가면 못살아” 패티 김의 ‘그대 없이는 못살아’이다.

“외로워 외로워서 못 살겠어요/하늘과 땅 사이에 나 혼자/사랑을 잊지 못해 애타는 마음” 이것은 차중락의 ‘사랑의 종말’이란 노래 가사다. 

변진섭의 ‘홀로 된다는 것’의 가사 마지막 부분은 이렇다. “길고 긴 밤을 세워야지/나의 외로움 달래야지/이별은 두렵지 않아/눈물은 참을 수 있어/ 하지만 홀로된다는 것이 나를 슬프게 해”

조용필이 부른 <기다리는 아픔>이란 노래는 “고독한 이 가슴에 외로움을 심어주고/초라한 내 모습에 멍울을 지게 했다/함께한 시간보다 더 많이 가슴을 태웠고/사랑한 날보다도 더 많이 아파했다.”는 가사도 있다. 

이런 눈으로 보면 세상 노래의 바탕이 외로움에 관한 것이 적지 않다. 그렇지 않나. “아무도 날 찾는 이 없는 외로운 이 산장에/단풍잎만 차곡차곡 떨어져 쌓여있네/세상에 버림받고 사랑마저 물리친 몸/병들어 쓰라린 가슴을 부여안고/ 나 홀로 재생의 길 찾으며/ 외로이 살아가네” 이건 ‘산장의 여인’이란 권혜경의 노래이다. 

비교해 보라. 성도의 찬양이 세상 유행가와 무엇이 다른가. 임마누엘 신앙으로 살아가는 이들의 찬송 가사는 무엇인가. 325장 <예수가 함께 계시니>라는 찬송가를 보라. 

1.예수가 함께 계시니 시험이 오나 겁없네 
기쁨의 근원 되시는 예수를 위해 삽시다
날마다 주를 섬기며 언제나 주를 기리고 
그 사랑 안에 살면서 딴 길로 가지 맙시다
3. 이 세상 친구 없어도 예수는 나의 친구니 
불의한 일을 버리고 예수를 위해 삽시다
날마다 주를 섬기며 언제나 주를 기리고 
그 사랑 안에 살면서 딴 길로 가지 맙시다

324장 <예수 나를 오라 하네>라는 찬송의 1절과 4절을 보자.

1.예수 나를 오라하네 예수 나를 오라하네
어디든지 주를 따라 주와 같이 같이 가려네
주의 인도하심 따라 주의 인도하심 따라
어디든지 주를 따라 주와 같이 같이 가려네

4. 주가 크신 은혜 내려 나를 항상 돌보시고
크신 영광 보여주며 나와 함께 함께 가시네
주의 인도하심 따라 주의 인도하심 따라
어디든지 주를 따라 주와 같이 같이 가려네

446장 <주 음성 외에는>이란 찬송의 3절은 어떤가. 

“주 떠나 가시면 내 생명 헛되네 기쁘나 슬플 때 늘 계시옵소서
기쁘고 기쁘도다 항상 기쁘도다 나 주께 왔사오니복주옵소서”

우리가 아는 사도 바울은 전도자의 고독과 외로움을 굳굳하게 극복하며 성령의 충만함으로 육체의 한계와 죽음의 고난 앞에서 순교자의 길을 끝까지 다 달려간 이방 복음 전파의 위대한 사도이다. 

악을 버리고 선을 택한 아기.
악은 에덴동산에도 있었다. 성경은 에덴 동산에 등장한 뱀은 사탄 마귀이다. 
창세기 3장 1절에 보면 “뱀은 여호와 하나님이 지으신 들 짐승 중에 가장 간교하니라.”고 말씀하였다. 그 간교한 존재가 하와와 아담을 악에 빠지게 하고 말았다. 

에덴 동산에는 각종 먹을 과실나무로 넘쳐 났다. 하나님이 금하신 것은 단 한가지였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따 먹지 말라는 것이었다. 하나님이 금하신 것은 악에 대한 접근을 막으신 명령이었다. 그런데 하와가 먼저 범죄하고 남편 아담도 따라서 범죄하였다. 선을 버리고 악을 선택한 순간이다. 빛의 자녀가 빛을 버리면 그 순간 흑암이 그 자신을 덮친다. 하나님의 아들딸이 진실과 공의를 떠나면 그 순간 거짓의 종이 되고 불의의 노예가 되고 만다. 불순종으로 타락한 인간은 마귀에게 끌려 다니는 불행한 존재가 되고 말았다. 

“처음에는 사람이 술을 먹지만 나중에는 술이 사람을 먹는다”는 말이 있다. 사람이 그래서 알콜 중독자가 되고 성 중독자가 되는 것이다. 태어나고 자라난 강화도 고향 마을에는 교회가 세워진지 113년이 되었다. 50여 가구 중에 예수 믿는 가정이 거의 다였다. 그러나 여전히 복음을 거부하는 가정도 있었다. 아내는 믿는데 남편은 안 믿는다든지 자녀들은 믿는데 부모는 안 믿는 집도 있었다. 어떤 집은 부모는 열심인데 자녀들이 딴 길 가는 집도 있었다. 우리 마을에도 알콜 중독자도 있었고 아편 중독자도 있었다. 목을 매어달아 자살하는 사건도 있었다. 우물 앞에 고무신을 벗어 놓고 깊은 우물에 몸을 던져 목숨을 끊는 불행한 소식도 들으면서 자라났다. 술을 먹고 길거리에 드러누워 잠이 드는 동네 아저씨도 보았다. 아편 중독자는 그 상태로 살다가 죽어 갔다. 술을 즐겨 하던 동네 아저씨는 그냥 마을 아저씨가 아니라 일찍이 해방 후에 서울에서 유학하고 고향 마을에 와서 초등학교 선생으로 근무하던 선생님이었다. 그는 술로 살다 불행에 빠졌고 음주 운전하는 교사들과 어울리며 수업이 끝 난 시간에 읍내로 제 2차, 제 3차 가다가 교통 사고로 두 눈을 실명하였다. 목숨만 겨우 건졌다. 그는 나중에 아내가 주일 예배 간 시간에 뒤 뜰 안에 있는 두레박으로 물을 퍼 올리는 깊고 깊은 우물 앞에 하얀 고무신을 벗어 놓고 조상 대대로 퍼 마시던 우물 물에 몸을 던져 극단적인 선택을 하였다.

왜 내일 모래가 성탄절인데 이런 이야길 할까. 성탄절에 응접실에 성탄트리 장식 예쁘게 한다고 성탄이 나의 성탄이 되는 게 아니다. 성탄절에 집 안이나 사무실에 크리스마스 캐롤 크게 틀어 논다고 성탄이 되는게 아니다. 성탄이 무엇인가. 예수께서 탄생하셨다는 뜻이 아닌가. 성탄이 진정한 성탄이 되려면 내 마음 속에 예수께서 구주로 탄생하셔야 한다. 그런 체험이 각 사라에게 개인적으로 있어야 한다. 한 아기가 나의 마음 깊은 곳에 탄생하여야 하다. 한 아기가 나의 삶의 주인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 그 한 아기가 자라나서 장차 골고다 언덕에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예수이신 것이 절절이 깨달아지고 영접되어야 한다. 그 한 아기로 인한 복음의 절절한 구원 역사가 나의 삶을 송두리째 사로잡아야 한다.

이 민족 구원을 위해서 목소리를 높이던 CCC의 설립자 김준곤 목사의 강조 가운데 ‘백문일답’이란 것이 있다. 모든 질문의 대답은 오직 하나여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 라고 한 가지로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악을 선으로 이길 수 있다. 그래야 사탄을 성령으로 이길 수 있다. 그래야 거짓을 진실함으로 이길 수 있다. 그래야 불의를 정의로 이길 수 있다. 그래야 불평과 원망을 감사로 이길 수 있다. 그래야 비방과 판단을 덕스러움과 너그러움으로 이길 수 있다. 그래야 악독과 악의를 예수의  십자가 사랑으로 이길 수 있다. 

임마누엘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백가지 질문의 유일한 대답이다. 예수는 악을 이기는 유일한 선이시다. 불의를 이기는 유일한 정의이시다. 거짓을 이기는 유일한 진실이시다. 진리는 영원한 것이다. 빛은 항상 어둠을 이긴다. 아기로 오신 예수는 선으로 악을 이긴 영원한 승리자이시다. 예수 안에 그와 동행하는 삶을 살 때에 그 인생의 앞날이 주 안에 영원한 것이다. 이런 은혜가 함께 하기를 축원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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