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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잊지 않는 감사(신8:7-20) 2019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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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19-11-27 12:05 조회 9,530 댓글 0
 
                  하나님을 잊지 않는 감사(신8:7-20)       2019. 11. 17


신명기 8장은 1-10절의 앞부분과 11-20절의 뒤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7절부터 읽었지만 8장 전체를 한 번에 읽어 보면 전반부의 내용과 후반부의 내용이 대조를 이루는 형식으로 교훈하시고 있다. 전반부의 교훈을 축약한 내용은 1절 서두에 나온다. “내가 오늘 명하는 모든 명령을 너희는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살고 번성하고 여호와께서 너희의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땅에 들어가서 그것을 차지하리라.”고 말씀하였다. 

그러나 후반부의 교훈은 19-20절에 그 함축된 내용이 담겨 있다. 잘되고 번성하고 풍요로워 질 때에 교만하고 하나님을 잊어버리면 “너희가 반드시 멸망할 것이라”고 경고하였다.

오늘 날의 세계는 잘 사는 이들은 점점 잘 살고 못사는 사람들은 가난과 궁핍의 악순환 가운데서 연명하며 살아간다. 사람이 힘겹고 어렵고 고난이 계속되고 되는 일이 없는 것 같을 때 “하나님! 하나님!”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의지하는 것은 누구나 다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러나 하는 매사가 잘되고 번성하고 형통할 때가 더욱 위험한 때이다. 
본문은 12절 말씀 이하에서 그런 문제들을 자세하게 언급하고 있다.

먹어서 배부르고
아름다운 집을 짓고 거주하게 되며
또 네 소와 양이 번성하며
네 은금이 증식되며
네 소유가 다 풍부하게 될 때에
네 마음이 교만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릴까 염려하노라.

그렇지 않나.
가족이 병들고 하는 일마다 꼬이고 순조롭게 되는 일이 없는 것 같을 때 교만해 질 사람이 있나.
그렇지 않다.
애들도 잘 자라고 직장도 안정되고 사업도 번창하고 가족도 건강하고 마음도 평안한데 하루가 멀다고 금식하고 ‘주여 주여’ 하며 살아갈 사람이 몇이나 될까.

적당히 세상 낙을 즐기며 죄와 악의 경계선을 넘나들며 살아가는데도 하나님이 눈감아 주시는 것 같고 내 주변사가 형통한 것 같이 여겨질 그 때가 위험한 때이다. 

그러므로 11절에 보면,
“내가 오늘 날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법도와 규례를 지키지 아니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리지 않도록 삼갈지어다.”라고 분부하였다.

그래서 오늘 말씀의 제목을 “하나님을 잊지 않는 감사”라고 정한 것이다. 신앙생활이 무엇인가. 언제 어디서 누구를 만나 무슨 일을 하든지 밤이나 낮이나 혼자 있을 때에나 많은 사람들 사이에 있을 때에나 하나님을 의식하며 살아가야만 한다. 나의 생각과 마음과 느낌 등 지정의(知情意)의 바탕에 항상 하나님을 잊어버리지 않고 살아가는 것이어야 신앙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하나님이 불편하게 여겨지면 그건 신앙으로 살아가는 믿음의 사람이 아니다. 생각, 말, 행동, 판단 그 모든 것의 저변에 하나님 생각으로 가득 차 있어서 무슨 생각을 하든지, 무슨 말을 하든지, 무슨 행동을 하든지 하나님을 잊어  버리면 안 된단 말이다. 

자, 그러면 하나님은 하나님을 잊어버리지 않도록 삼가며 살아야 하는 이유에 대하며 무어라고 교훈하고 계신가. 열매를 거두어 창고에 들이는 이 감사 절기에 오늘 말씀이 교훈이 되길 바란다. 

  
인도해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
14-15절에 보니까 “여호와는 너를 애굽 땅 종되었던 집에서 이끌어 내시고 너를 인도하여 내신 하나님이시다.”라고 설명해 주고 있다.

그렇지 않나. 누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그 광대하고 위험한 광야 곧 불뱀과 전갈이 있고 물이 없는 간조한 땅을 지나게 하셨는가. 또 누가 저들을 위하여 반석에서 물이 솟아나게 하셨는가. 누가 40년 동안 광야에서 만나를 먹게 하셨는가. 왜 그렇게 하셨는가. 광야 생활 40년 동안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침마다 만나로 허기를 해결하며 지낼 때에 모세는 다른 음식을 먹으며 지냈는가. 아니다. 모세나 여호수아나 광야 40년을 지낸 이스라엘 백성들이 날마다 먹던 그 음식은 서로 같은 것이었다. 누구나 만나를 먹었다. 누가 그 만나를 주었는가. 누가 반석에서 물이 솟아나게 해서 기갈을 해결 받게 하였는가. 

신앙생활이 무엇인가. 왜 믿음의 사람들이 하나님께 감사하며 살아가야 하는가. 신명기 8장 2-3절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40년 동안 광야 생활을 한 이유와 근거가 무엇인가. 하나님은 무어라고 말씀하고 계신가.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네게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지키지 않는지 알려 하심이라.”

하나님이 40년 동안 광야 생활을 경험하게 하신 이유가 무엇이라고 말씀하고 계신가. 낮추시기 위해서, 시험하기 위해서, 마음이 어떤지,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는지 안 지키는지 알아보시기 위해서 그렇게 하셨다는 것이다. 

그러면 이런 말씀을 간직하고 나중에 요단강을 건너서 가나안에 들어간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떻게 되었는가. 파지 않은 우물물을 마시고 심지 않은 무화과 열매와 포도 열매와 감람 열매를 먹고 짓지 않은 좋은 집에서 살아가면서 하나님의 명령을 잘 지키고 따르는 민족으로 살아갔는가. 아니면 우상을 숭배하며 교만해지고 말았는가. 

왜 날마다 순간마다 감사하며 살아가야 하는가. 왜 하나님을 잊지 말고 살아가야 하는가. 나의 지난날과 지금의 나의 삶이 내 노력, 내 지혜, 내 열심, 내 판단, 내 정열에 의한 결실이라고 말하면 교만한 것이다.

지혜도 주님이 주셨고 분별력과 열심과 성심도 주님이 주신 마음이라는 겸허한 생각을 갖고 살아가는 것이 하나님을 잊지 않고 살아가는 믿음의 사람의 모습이다. 

우리가
“주께서 내길 예비하시네 주께서 내 길 예비하시네”라고 찬송하지 않나. 
맞다. 하나님은 우리 믿는 자의 앞길을 예비하시고 인도하시는 주님이시다.

그러므로 17절의 말씀처럼 “내 능력과 내 손의 힘으로 내가 이 재물을 얻었다.”고 말하면 안 된다. 그건 어리석은 것이고 교만한 것이다. 

예수께서 어느 어리석은 부자의 비유를 교훈으로 말씀해 주지 않으셨나. 풍년이 들어서 창고를 늘려 짓고 몇 해 동안 먹고 마시고 즐기자고 할 때에 하나님이 그에게 말씀하셨다.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내가 불러 가면 네 가진 소유가 다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그러므로 교만하면 안 된다. 교만한 사람은 하나님께 감사드리지 못한다. 교만한 사람은 열을 벌어 그 열을 모두 다 자기 입어 넣으려고 한다. 왜냐하면 스스로 자신이 이루었다고 착각하며 살아가기 때문이다. 18절에 보라.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 얻을 능력을 주셨음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렇다. 하나님을 잊지 않는 감사 생활의 첫째는 지내온 날들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요 지금 현재와 앞으로의 모든 날들도 주께서 인도해 주셔야만 한다는 겸손한 마음가짐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
예수께서 세례 요한에게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으셨다. 그 후에 광야에서 사십일 동안 금식하셨다. 마귀가 나와서 예수께 세 가지 시험을 하려고 하였다. 예수는 돌로 떡이 되게 해서 먹으라는 마귀의 시험을 신명기 8장 3절의 말씀으로 대적하고 물리치셨다.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신8:3)

이 말씀은 마태복음 4장 4절에 보면 사십일의 시험을 마치신 예수께서 마귀의 시험을 물리치실 때에 인용하신 말씀이다. 신명기 8장 3-4절에 보면 광야 생활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스스로 만나를 먹기를 원한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일방적으로 아침마다 만나를 공급해 주셔서 그 걸 먹고 사십년을 살아가도록 하신 것이다. 광야의 백성들을 낮추시고 시험하시고 주리게도 하시고 조상들이 먹어 본 적이 없는 만나를 그들에게 주셔서 먹고 살게 하셨다. 3절의 성경표현을 그대로 빌리면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이라고 했다.

어느 권사님이 어지럽고 편찮고 정신이 혼미하고 숨이 탁 막히고 해서 몇 차례 종합병원 응급실을 드나들어야만 했다. 최첨단 의료 기기로 여러 검사를 거쳤다. 그래도 신통한 대답이나 설명이 없었다. 별 원인을 찾을 수 없다고 했다. 80이 넘은 한의사 한 분을 만났다. “쌀을 푹 끓여서 그 쌀 끓인 맑은 물만 마시며 며칠을 관찰해 보자”고 하였다고 들었다.

생각해 보라. 사람이 건강할 때에 산해진미이지 병약해지고 나면 “쌀 한 움큼 끓인 맑은 물만 마시며 하루 하루를 연명한다.”

그렇다. 사람이 떡으로만 세상을 사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는 것이다. 세상 사람들은 떡이 없어 굶주리는 것이 아니다. 우리 각 사람을 향하신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가는 법을 터득하여야 한다. 이것이 믿음으로 살아가는 길이다. 

2-3절에 보면 “낮추시며....낮추시며”라고 하는 말씀이 반복해서 나온다. 우리의 공급자가 여호와 하나님이시다. 

누구나 다 마찬가지이지만 돌이 떡이 되게 하라고,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 내리라고, 내게 엎드려 경배하고 절하면 천하만국의 모든 것을 다스리는 권세를 네게 주겠다고 시험하는 마귀의 시험 앞에 설 때가 수 없이 많다. 그 때 예수께서는 어떻게 마귀를 대하셨나. “사탄아 물러가라. 주 너희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하나님만 섬겨라.”하고 마귀를 대적하여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기셨다. 예수께서 그렇게 하셨다면 우리는 또한 어떻게 마귀를 대적해야 할까.

“지금까지 지내 온 것 주의 크신 은혜라”

라고 찬송하며 인도자이신 하나님, 공급자이신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크고 작은 범사를 감사하며 살아갈 줄 아는 믿음의 사람들이 모두 다 되기를 축원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는 감사.
신앙생활은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는 생활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는 것은 물고기가 물을 떠나는 것과 같다. 죽음이다. 멸망이다. 낮추시고 시험하시고 날마다 만나를 주시고 목마를 때마다 반석에서 물이 솟아나게 해 주신 분이 하나님이시다. 모세가 공급자가 아니다. 모세는 대언자일뿐이다. 모세는 심부름꾼일 뿐이다. 말씀하시고 명령하시는 분은 여호와 하나님이시다. 

믿는 자에게 복(福)을 주시는 분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뿐이시다. 16절이 그걸 말씀하고 있지 않나. “이는 다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마침내 네게 복을 주려 하심이었느니라.”

왜 날마다 만나만을 먹어야 하냐고 불평하면 안 된다. 조상들도 먹어 본 적이 없는 만나를 사십년간 먹고 살게 하시는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가 반드시 있으시다는 말이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겪는 우여곡절의 내용과 이유를 잘 모른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신다. 그 대답과 비밀은 18절에 있다. “이같이 하심은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오늘과 같이 이루려 하심이니라.”

그렇다. 우리는 나를 향하신, 우리 가족을 향하신, 우리 민족을 향하신, 우리 공동체를 향하신 하나님의 언약 안에서 살아갈 줄 알아야 한다. 제 멋대로 제 생각대로 제 판단대로 제 고집대로 제 주장대로 제 경험대로 제 하고 싶은 대로 살아가면 안 된다.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언약을 분별하며 살아가야만 한다. 그것이 믿음으로 살아가는 성도의 감사생활이다. 

잘되고 형통하고 먹어서 배부르고 소유가 넘쳐 날 때에 그 때가 위험한 때이다. 여호와를 잊어버리면 안 된다. 그래서 11절, 14절, 19절에서 반복해서 “여호와를 잊어버리지 말라”고 경고하신 것이다. 18절에서는“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고 강조하셨다. 그러면 여호와를 잊지 않고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며 살아가는 구체적인 방법이 무엇인가. 6절에 그 대답과 비결이 있다.“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의 길을 따라가며 그를 경외할지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그의 길을 따라가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신앙 생활의 바탕이다. 이런 은혜와 감사가 날마다 함께 하기를 축원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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