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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을 받으리라는 믿음(막5:21-34) 2014.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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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성래
지성래
작성일 14-07-13 16:04 조회 19,190 댓글 0
 
구원을 받으리라는 믿음(막5:21-34) 2014. 7. 13
 
 
 
회당장이란 어느 도시, 어느 마을 어느 성곽 안에 있는 회당을 대표하는 유대교 아에서 매우 귀중한 직책이다. 지위로 하나, 신분으로 하나, 그 존경 받는 덕망으로 하나 어느 한 지역의 대표 격인 인물이 회당장이다. 그런 회당장 중의 한 사람인 야이로의 어린 딸이 무슨 병인지 고생하다가 사경을 헤 매고 있었다. 소문에 듣고 예수를 찾아 온 회당장 야이로는 큰 무리들 사이에 휩싸여 계신 예수를 찾아가 그의 발 아래 땅에 엎드려서 간곡하게 간청하였다. “내 어린 딸이 죽게 되었으니 오셔서 그에게 손을 얹으시고 그로 구원을 받아 살게 해 주십시오.” 예수께서는 그의 요청을 받아 들이셨고 그의 집을 향하여 출발하셨다. 그 큰 무리들 중에는 별의 별 환자가 다 뒤 섞여 있었다. 그 들 중에는 12년 동안이나 부인병인 하혈(下血) 병으로 큰 어려움 가운데 지내던 여인도 있었다. 우리 성경에 ‘혈루증’이라고 했는데 이는 하혈하는 부인병이다. 하루 이틀 혹은 한 두 달이 아니라 12년 동안이나 허구한 날 하혈이 멈추지 않아 심신이 지칠 대로 지치고 허약할 대로 허약해진 여인이었다. 26절에 보면 “많은 의사에게 많은 괴로움을 받았고 가진 것도 다 허비하였으되 아무 효험이 없고 도리어 더 중하여 졌던 차에”라고 했다. 이 얼마나 불쌍하고 심각한 형편인가.
 
12년 동안 수 없이 많은 곳곳의 용하다는 의사란 의사는 다 만나 봤다. 만약 우리나라의 형편으로 하면 양의, 한의할 것 없이 유명하다는 의사는 안 만나본 의사가 없을 정도이다. 한방 치료도 한약, 보약, 침술, 뜸, 부황 등등 안 먹어 본 약이 없고, 안 받아 본 치료가 없었을 것이다. 그러는 동안에 병은 차도가 전혀 없었고 오히려 여러 많은 의사들을 통하여 괴로움만 더 많아졌다. 가진 재산도 다 허비되고 빈털터리가 되었다. 몸과 마음이 피폐해지고 경제적으로도 바닥에 까지 내려앉았다. 그 나마 아무 효험도 없이 희망이 보이지 않는 나날을 지내고 있었다. 도리어 병은 점점 중하여져만 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에 예수께 관한 소문을 들은 것이다.
 
“예수께로 찾아간 환자들의 병이 나았단다. 예수 만나면 나병도 치료되고 중풍병도 낳고 못 걷던 사람도 걷고 뛰게 되었단다. 손 마른 사람의 손도 펴지고 못 보던 사람의 눈이 떠져서 보게 되었단다. 말 못하던 사람이 말하게 되고 듣지 못하던 사람이 듣는 기적이 일어났단다. 귀신이 떠나가고 귀신 들렸던 사람이 고침을 받았단다.”
 
이와 같은 각종 질병에서 고침 받고, 나음 받은 좋은 소식들이 처처에 소문으로 퍼져 가고 있었다. 그 여인도 예수께 관한 소문을 들은 것이다. 그래서는 허약하고 힘도 없는 약한 몸으로 그 많은 무리들 사이를 비집고 어떻게, 어떻게 해서 예수의 가까이까지 뒤 따라 붙게 되었다. 그 순간 이 여인은 온갖 힘을 다해서 이리 밀치고 저리 밀쳐 대는 무리 사이에 계신 예수의 뒤 옷자락을 붙잡을 수 있었다. 붙잡았다기 보다는 예수의 옷자락에 손을 댄 것이다.(touched his cloak) 그 여인은 예수님의 옷자락에 손 만 대어 볼 수 있어도 병에서 나음을 받을 것 같다는 생각과 그런 믿음을 갖고 있었다. 그 여인의 기대대로 예수의 뒤에서 예수의 옷자락에 손을 대는 순간에 예수의 치료의 능력이 그녀에게 전달되었다. 예수는 자신의 옷자락을 힘 있게 붙잡은 것도 아니고 단지 무리들 틈바구니에 뒤 섞여 있던 그 여인이 뒤에서 살짝 옷깃에 손을 댄 것뿐인데 그 사실을 아셨다. 예수는 뒤를 돌아다보시면서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Who touched my clothes?)고 물으셨다. 예수의 곁을 감싸고 있던 제자들이 한 결 같이 대답하였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밀치고 밀리고 있는데 누가 주님께 손을 대었다고 하십니까?” 그런데 예수의 하신 말씀을 들은 무리 중의 한 여인이 떨며 예수께 더 가까이 와서 방금 전에 있었던 일을 설명했다. 33절에 보면 “모든 사실을 여쭈니”라고 했다. 이 여인은 그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예수께 자기 형편을 자세히 말씀드린 것이다. 자신은 어떤 병자이며 자신이 예수의 뒤에서 어떤 마음으로 예수의 옷자락에 손을 대었었는지를 고백하였다.
 
“내가 그의 옷에만 손을 대어도 구원(救援)을 받으리라”
(If I just touch his clothes, I will be healed.)
 
는 생각을 갖고 한 일이라고 고백한 것이다. 그 여인의 자세한 말을 들은 예수께서 선포하셨다.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
 
본문에 보면 ‘구원’(救援)이란 단어가 세 번 반복하여 나온다.
 
그 처음은 23절이다. 회당장 야이로가 예수께 요청한 말이다.
“그로 구원을 받아 살게 하소서” 병으로 죽어가는 어린 딸이 병에서 구원 받아 살게 해 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그 두 번째는 28절이다.
“이는 내가 그의 옷에만 손을 대어도 구원을 받으리라”는 12해 혈루증 여인의 생각이었다.
 
그 세 번째는 34절이다.
혈루증 여인에게 축복하시는 예수의 말씀이다.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
 
본문 말씀의 제목을 “구원을 받으리라는 믿음”이라고 정하였다.
 
세상에는 70억이 넘는 인구 중에 태어나자마자 엄마 젖 한번 제대로 못 먹어 보고 죽어 가는 어린이도 엄청나다.
 
63년을 두 머리를 가진 채, 두 상체가 붙어 있는 상태에서 하체는 두 다리 뿐인 모습으로 살아온 샴쌍둥이도 있다. 그들 도니 갈리온과 로니 갈리온은 미국 오하이오주에 산다. 이 형제는 지난 1951년에 오하이오주 데이턴에 있는 세인트 엘리자베스 병원에서 태어났다. 이들은 동생인 짐 갈리온과 그의 아내 메리와 살고 있다. 이들 동생 부부는 자신의 형들인 이 썀 쌍둥이 형제를 매일 24시간 돌보며 함께 살아가고 있다.
 
본문이 말씀하는 구원이란 무엇인가.
 
 
죽음의 위기에서 구원 받으리라는 겸손한 믿음.
유대 사회에서 회당장은 그 지역과 도시를 대표하고 유대교를 대표하는 종교 지도자의 신분이다. 그런 회당장 야이로가 자기 딸이 질병으로 거반 죽어가는 안타까운 문제를 안고 예수께 찾아 와서 예수의 발아래 넙죽이 엎드려서 절하며 겸손하고 간곡하게 부탁한 것이다. “내 어린 딸이 거의 다 죽어 가고 있으니 어서 우리 딸에게 좀 가셔서 손을 얹어 안수해 주시고 내 딸을 죽음에서 건져 내셔서 살려 주세요.”하고 간청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 회당장 야이로는 예수께서 자기의 딸에게 손만 얹어 주시면 곧 나을 것이라는 분명한 믿음과 확신을 갖고 있었다. 그렇다. 문제의 해결을 받고, 질병으로부터 치유를 받고, 어려움으로부터 자유 해 지는 비결은 그 무엇보다도 나 자신의 확신에 찬 믿음이다.
 
누가복음 8장 42절에 보면 이 어린 딸은 회당장 야이로의 외동딸인데 나이는 12살이었다. 마가복음에도 뒤에 나오는 5장 42절에 보면 그 딸의 나이가 12살이라고 하였다. 같은 본문을 다루는 마태복음 9장 18절과 마가복음 5장 35절에 보면, 그 딸은 방금 전에 죽었다고 했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그의 집에 찾아 가셨다. 울며 슬퍼하며 통곡하고 있는 가족들에게 “이 아이가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고 위로하시자 사람들이 예수를 비웃었다.(막5:40) 죽었으면 죽은 것이지 죽은 아이를 잠을 자고 있는 것이라고 말씀하시자 비웃는 무리들이 있었다. 본문의 나중에 35절 이하에 나오는 장면이다. 예수께서는 회당장 야이로 부부와 함께 갔던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 만을 데리고 죽은 야이로의 딸 곁에 가셔서 그 소녀 아이의 손을 잡아 일으키셨다. 그리고 ‘달리다굼’이라고 말씀하시자 그 죽었던 소녀가 벌떡 일어나서 걸어 다니기 시작하였다. ‘달리다굼’은 ‘소녀야 일어나라’는 뜻이다. 예수께서는 그 살아난 소녀에게 먹을 것을 주라 하셨다.
 
할렐루야. 기독교는 생명을 살리는 종교이다. 하나님은 생명의 주인이시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병든 자를 고치고, 귀신 들린 자에게서 귀신을 내어 쫓으심으로 귀신 들린 사람을 그런 상태에서 깨끗해지게 하실 뿐만 아니라 죽은 자를 살리시는 생명의 주님이시다.
 
지금 내가 살아 숨 쉬고 있는가. 놀라운 선물을 누리고 있는 것이다. 그냥 살아 있으니 살아간다고 당연히 여기면 안 된다. 하루하루, 매 시간, 매 순간 생명을 보전하여 주셔서 호흡하며, 맥박이 뛰고, 활동하며 이처럼 살아가게 하시는 것이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가 공급해 주시는 놀라운 생명의 은총이다.
그러므로 생명이 잉태되고, 생명이 엄마의 태중에서 자라나고 때가 되어 이 세상에 태어나서 한 생을 나그네 인생길에 살아가도록 생명을 붙들어 주시고 인도해 주시는 그 모든 과정, 과정이 생각해 보면 얼마나 놀라운 은총인가.
 
사람이 한 생을 살다 보면 질병, 사고, 전쟁 등등 얼마나 별의 별 일들을 다 겪고 매 순간마다 위기를 극복하고 사고와 사건으로부터 보호 받고 질병으로부터 지켜 주시는 하나님의 섬세하신 사랑을 덧입고 살아가느냔 말이다.
 
마가복음 5장 36절에 보면 딸의 죽음의 전해들은 회당장 야이로에게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Don't be afraid; just believe.) 고 하셨다. 이것이 무슨 말씀인가. 그렇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시간과 세월을 두려움 가운데 허비하고 낭비하며 살아가는가. 그러므로 삶과 죽음 앞에서 마음에 엄습하는 두려움을 떨쳐 내는 믿음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질병과 죽음은 인간을 두렵게 한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딸의 죽음의 소식을 들은 회당장 야이로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고 권면하고 위로하셨다.
 
루마니아의 리처드 범브란트 목사는 26살에 기독교인이 된 유태계 루마니아 인이다. 그는 공산주의를 반대하다가 붙잡혀서 1948년부터 6년간 감옥에 갇혔고 출옥 3년 후에 다시 붙잡혀서 또 다시 6년간을 감옥에 갇히게 되었다. 그러나 다행히 감옥 안에서도 기도할 수 있었고 성경도 빼앗기지 않았다. 그는 감옥 안에서 매 순간 마음에 엄습하는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 기도하고 또 기도하였다. 그리고 성경 말씀을 꾸준히 읽고 묵상하였다. 그러던 중에 신구약 성경에 나오는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씀을 세어 가기 시작하였다. 나중에 안 사실은 성경에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씀이 365번 나온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가령 이사야 41장 10절에도 보면,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고 하셨다.
 
그렇다. 하나님은 성경 말씀을 통하여 365일, 날마다 두려워하지 말고 온갖 두려움을 극복하고 주님께서 선물로 주신 생명을 감사하면서 매 순간마다 하나님의 자녀답게, 담대하고 활기차게 살아가라고 권면하고 계신다. 그는 1988년 5월, 미국 상원 국내 안보 소위원회에서 열여덟 군데의 깊은 고문 자국을 보이며 증언하여 공산치하의 잔학상을 전 세계에 드러내다가 지난 2001년 하나님의 품에 안겼다.
 
수많은 교향곡을 작곡한 베토벤은 20살 때부터 귀가 잘 들리지 않게 되었다. 나중에는 완전히 청각을 잃고 말았다. 그런 가운데서도 교향곡 제 9번 합창과 같은 대작을 작곡하였다. 그 첫 연주가 있던 연주장에서는 연주가 끝나자 우레와 같은 기립 박수가 쏟아졌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베토벤은 그 소리를 전혀 들을 수 없었다. 그 때에 한 바이올니스트가 베토벤을 회중석을 향하도록 도왔다. 베토벤은 소리를 들을 수 없었으나 관중석에 가득 찬 청중들이 모두 다 서서 기립 박수를 치며 열광하고 환호하는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베토벤 그는 작곡가로서 소리를 들을 수 없다는 청천벽력 같은 두려움을 극복하고 그 어느 작곡가도 추종을 불허할 만한 역사적인 교향곡들을 작곡해 낸 하나님의 사람이었다.
 
하나님은 고난을 극복하게 하시며 죽음의 두려움이라도 매 순간 이기게 하시고 영원한 부활 생명을 선물로 받은 하나님의 자녀다운 삶을 살아가도록 우리 각 사람의 믿음을 주목하고 계신 영원한 생명의 주인이시다.
 
 
오랜 질병에서 구원 받으리라는 확신에 찬 믿음.
이 세상에 그 어느 누가 질병을 원하겠는가. 그러나 살다 보면 사고도 많고, 질병도 많다. 어떤 이들은 태어나면서 허약하게 태어나거나, 태어날 때부터 신체적인 핸디캡이나 정신적으로, 지능적으로,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서 태어나는 경우도 없지 않다.
올해 61살인 데이빗 링(David Ring) 목사의 말은 알아듣기가 쉽지 않다. 그는 제대로 걸을 수도 없다. 손동작도 불편하고 손가락의 움직임도 꼬이고 불편하다. 말도 몹시 어눌하고 발음도 불확실하다. 그는 죽은 상태로 태어났다. 태어난 신생아실에 테이블 위에 18분 동안 방치되어 있었다. 그런 그가 18분 후에 울기 시작했다. 그 동안에 뇌에 큰 손상을 입었다. 심한 뇌성마비가 온 것이다. 1953년 10월 28일, 미국 알칸사스(Arkansas) 주에서 태어난 그는 11살 때 아버지가 암으로 일주일 만에 돌아 가셨다. 엄마도 그의 14살 때에 암으로 돌아 가셨다. 그는 친척집을 전전하며 겨우 지내야만 했다. 그를 오래도록 반기는 친척은 없었다. 그는 거절 받는 상처투성이로 성장기를 보내야 했다. 그런 그가 1970년, 17살 때에 주일 예배에 참석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예수님의 은혜를 깨달은 후에는 복음을 전파하는 설교자로 살고 싶은 열망에 불이 붙었다. 그는 우여 곡절 끝에 목사가 되었다. 신학교 문을 두드렸지만 번번이 거절당하고 환영 받지 못했다. 그런 그가 지금은 미국과 세계를 날아다니며 일 년에 800번 이상 집회에 초청 받는 복음 전도자가 되었다. 이제는 오히려 그가 그를 초청하는 곳에 시간이 없다고 600회 이상의 집회 초청을 거절해야 하는 주인공이 되어 있다. 그는 뇌성마비 환자이다. 그의 설교는 쉽게 알아들을 수 있는 발음이 아니다. 그러나 귀 기울여 듣다 보면 그의 탁월한 유머와 함께 마음 깊은 곳에 파고드는 감동적인 영감이 전달되는 설교가이다. 하나님이 존귀하게 쓰시는 시대적인 복음 전도자인 것을 금방 다시 알 수 있게 된다. 사람들은 그의 설교를 들으며 회개하고 회심하고 눈물 흘리고 감사하고 사명자의 길을 결단하며 새사람이 된다.
 
사람들은 데이빗 링에게 학교에 갈 수도 없고, 결혼할 수도 없고, 자녀를 가질 수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대학을 졸업했고, 캐런(Karen)이라는 아름다운 여성과 결혼하였다. 지금은 네 자녀인 세 딸과 한 아들, 애프릴(April), 애쉴리(Ashley), 나단(Nathan), 아미 조이(Army Joy)를 둔 행복한 가정도 이루었다.
 
그는 1996년 5월, “설교자로 부적합하다”며 거절당했던 바로 그 대학으로부터 20년 만에 졸업식 설교자로 와 달라는 특별한 초청장을 받았다. 그 대학은 미국 동부 버지니아 주 린치버그 시에 있는 리버티 대학교(Liberty University)다. 그날 대학의 설립자는 미안하다는 공식적인 사과와 함께 그에게 “명예박사학위”(An Honorary Doctorate)를 수여 하였다.
 
그는 집회 때마다, 설교 때마다 자주 이렇게 말씀을 시작하고는 한다.
 
“나는 뇌성마비장애가 있습니다. 당신의 장애는 무엇입니까?”
(I have cerebral palsy. What's your problem?)
 
지금 당신의 장애는 무엇인가. 오늘 날 당신의 질병은 무엇인가. 지금 당신 앞을 막고 있는 여리고 성과 같은 장벽은 무엇인가. 지금, 요즘 나를 초라하게 여기게 하고, 스스로 작은 자로 주저앉게 하고, 이제는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고 막고 서는 장애물은 무엇인가.
 
데이빗 링 목사는 이렇게 도전한다.
“하나님께는 아무 것도 장애가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구원하시지 못할 죄인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응답하시지 못할 기도제목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고치시지 못할 질병이란 없습니다. 하나님이 고치시지 못할 인간이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부흥시키지 못할 교회는 없습니다. 하나님은 나와 같이 별 볼일 없는 자를 택하셔서 특별한 사람이 되게 하신 것처럼, 여러분에게 똑 같은 일을 행하십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아주 많이 사랑하셔서 어떤 장애를 가진 사람도 하나님께서 아름답게 만들어 가십니다.”
 
그는 1만 9천명이 모이는 토마스 로드 침례교회에서만도 그 동안 16번이나 설교자로 초청 받았다.
 
“Just as I am!”, “내 모습 이대로”
 
하나님은 그 어느 누구라도 고치시고 치료하시고 회복시키셔서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하길 원하신다. 회당장 야이로와 그의 죽음을 경험한 어린 딸과 그의 모든 가족들과 주변 사람들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능력을 전파하게하시는 것처럼 말이다. 12해 혈루증으로 고생하던 여인을 깨끗하게 고쳐 주심으로 그 여인이 가는 곳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치유의 능력을 간증하게 하신 것처럼 말이다.
 
데이빗 링 목사는 자신의 주변 사람들에게 늘 이렇게 외친다.
 
“나는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영감(inspiration)과 소망(hope)을 불어넣는 하나님의 사람이길 원합니다. 이것은 내가 매일 기도하는 간절한 기도와 소원입니다.”
 
 
평안한 구원의 은총을 누리는 자의 믿음.
12해 동안 절망 속에 재산을 모두 다 탕진하고 혈루증으로 몸과 마음이 병들고 병들어 지칠 대로 지쳐 있던 이 여인에게 예수께서 축복을 선언하셨다.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
 
Daughter, your faith has healed you.
Go in peace
and be freed from your suffering.
 
여기, 영어 표현에 보면 “너의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워질지어다.”라고 선언해 주셨다.
 
지금 병들어 있는가. 지금 지쳐 있는가. 지금 괴롭고 힘겹고 답답하고 더 이상 견디기 힘든 상태에 있는가.
 
아니 지금 너무 건강하고, 너무 형통하고, 너무 잘 나가고 있고, 너무 순탄해서 하나님의 섬세하신 사랑, 예수님의 불쌍히 여겨 주시는 은혜에서 너무 멀어져 있지는 않은가. 지금 영적으로 메말라 있고,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세상을 막 살고 있지는 않는가.
 
그 어떤 형편에 있는 그 누구라도 예수의 음성을 들어야 한다.
 
딸아, 아들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
 
지금 나의 상태 그대로, 지금 내게 주어져 있는 건강, 그것이 강함이든, 약함이든, 풍요함이든, 부족함이든, 하나님의 손에 붙잡히고, 예수의 손에 붙잡히면, 능력의 사람, 복음 전파의 사람, 간증의 사람, 하나님의 나라의 영광을 만방에 선포하는 주님의 사람으로 살아가게 될 것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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