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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네게 말하리로다(신32:7-12) 2020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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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08-11 21:27 조회 7,970 댓글 0
 
그들이 네게 말하리로다(신32:7-12)            2020. 8. 9 광복절 제 75주년 기념 주일


흙다시 만져보자 바닷물도 춤을 춘다
기어이 보시려던 어른님 벗님 어찌하리
이날이 사십 년 뜨거운 피 엉긴 자취니
길이길이 지키세 길이길이 지키세

꿈엔들 잊을건가 지난일을 잊을건가
다같이 복을 심어 잘가꿔 길러 하늘닿게
세계의 보람될 거룩한 빛 예서 나리니
힘써 힘써 나가세 힘써 힘써 나가세

이 글에 곡을 붙인 것이 광복절 노래이다. 이는 위당 정인보(鄭寅普, 1893-1950)선생께서 1948년 8월 15일 건국을 기념하여 작시한 것이다. 정인보 선생은 구한말에 태어난 한학자요 역사가요 교육가이다. 동아일보 논설위원, 국학대학 학장을 지냈다. 1945년 8월 15일에 해방을 맞았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였다. 미국과 소련이 군정을 시작하였다. 해방 후에 이어지는 여전한 이념의 갈등과 대립과 반목의 우여곡절을 거쳐 1948년 8월 15일에 대한민국정부가 수립되었다. 광복이란 용어는 빼앗겼던 국권을 회복했다는 의미이다. 그러므로 대한민국정부를 수립한 날이 진정한 광복절인 것이다. 광복절 노래는 이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기념하여 제정된 노래이다. 

“국가의 삼 요소는 영토와 국민과 주권이다.”청일 전쟁, 러일 전쟁 등 구한말의 긴긴 격동기를 거치고 일제 식민지 36년을 이겨낸 후에 비로소 1948년 8월 15일에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었다. 1910년에 일제에 주권을 빼앗겼던 날도 8월이었다. 8월 22일에 덕수궁 대조전에 있는 흥복헌에서 한일병합조약 강제 조인식이 있었다. 이를 경술국치라고 한다. 그 당시 대한제국의 내각총리대신 이완용과 제3대 한국 통감인 일본의 데라우치 마사타케가 형식적인 회의를 거쳐 조약을 통과시켰다. 이 문서가 8월 29일에 공포되면서 일제의 36년 식민 통치가 시작되었다. 

코로나 19시대에 꼭 바다와 산으로 해외로 여름 휴가 가려 하지 말고 어린 자녀들의 손을 붙잡고 덕수궁 대조전을 찾아 가서 우리 나라의 역사를 이야기 해 주는 것도 귀할 것이다. 이런 역사 이야기를 하려면 끝이 없다.

오늘 읽은 신명기 32장은 소위 ‘모세의 노래’라고 이름 붙여진 하나님의 말씀이다. 43절 분량의 짧지 않은 가사의 노래이다. 그 중의 일부를 오늘 읽었다.

아브라함의 후손인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의 시대에 430년의 애굽 종살이를 끝낼 수 있었다. 하나님이 하신 일이었다. 홍해를 건넌 200여만 이스라엘 백성들의 광야 40년을 이끄신 분도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개인의 운명과 가족의 범사와 나라와 민족의 역사를 주관하시는 전능자이시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이렇게 말씀하셨다.

옛날을 기억하라.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
네 아버지에게 물으라.
그가 네게 설명할 것이다.
네 어른들에게 물으라.
그들이 네게 말할 것이다. 

후세들에게 무엇을 설명해 주고 무엇을 말해 주라고 말씀하고 계신가.


지극히 높으신 이가 하신 일.
성경, 신명기 32장 8절은 하나님을 하나님이라고 하지 않고 ‘지극히 높으신 이’라고 하였다. 그렇다. 하나님은 지극히 높으신 전능자이시다. 그는 우주 천지 만물을 창조하시고 주관하시는 전능자이시다. 하나님은 사람의 손으로 녹여 붓고 깎고 다듬어 만든 우상이 아니시다. 하나님은 지극히 높으신 만군의 주 여호와이시다. 그 하나님께서 민족들에게 기업을 주셨다. 흑색, 황색, 백색으로 인종을 나누셨다. 백성들의 경계를 정하셨다. 

오대양 육대주의 지구 처처에 각색 인종들이 살아간다. 민족과 나라와 백성들이 국가의 경계를 정하고 살아간다. 역사적으로 하면 침략과 침탈의 역사가 공격과 방어, 방어와 공격의 역사를 계속해 오고 있다. 그런데 하나님은 모세의 입을 대신하여 이렇게 말씀하고 계신다. 하나님께서 민족들과 인종과 백성에게 저들의 기업과 삶의 터전을 경계로 정하여 주셨다고 말씀하고 계신 것이다. 

인류의 역사는 동물의 세계처럼 약육강식의 역사로 점철되어 왔다. 오늘 날은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세계의 두 축이 경쟁하고 있다. 유럽은 독일의 주 세력인 게르만 민족의 팽창을 막기 위해서 나라들 간의 국제 연합 기구인 UN이란 기구를 결성하였다. 이는 제 1, 2차 대전을 겪으면서 생겨난 국제 기구이다. 

인류 역사에 전쟁이 없던 역사란 없다. 전쟁의 규모만 다를 뿐 끊임없이 빼앗고 빼앗기는 침략의 역사가 계속되어 왔다. 그 배후에 ‘지극히 높으신 자’의 손길이 있다. 우리는 그 분을 하나님이라고 부른다. 

4절에 보면 그는 반석이시다.
그가 하시는 일은 완전하다. 그의 모든 길은 정의롭고 진실하고 거짓이 없으시다. 그는 공의롭고 그가 행하시는 일들은 올바르시다. 

2절에 보면 그 분은 교훈을 비처럼 내리신다. 말씀이 이슬처럼 맺히게 하신다. 하나님의 교훈과 말씀은“연한 풀 위의 가는 비 같고 채소 위의 단비 같다”

신앙 생활이란 무엇인가. 그 분이 지극히 높으신 자이신 것을 깨닫고 믿고 경배하고 따르는 것이다. 13-14절에 보면,

“여호와께서 그가 땅의 높은 곳을 타고 다니게 하시며 밭의 소산을 먹게 하시며 반석에서 꿀을, 굳은 반석에서 기름을 빨게 하시며 소의 엉긴 젖과 양의 젖과 어린 양의 기름과 바산에서 난 숫양과 염소와 지극히 아름다운 밀을 먹이시며 또 포도즙의 붉은 술을 마시게 하셨도다”

고 하였다. 맞다. 하나님이 함께 해 주시지 않으면 어떻게 인생이 땅의 높은 곳을 타고 다닐수가 있나. 지극히 높으신 자가 적당한 이른 비와 늦은 비와 이슬을 내려 주시지 않는다면 어떻게 밭의 소산을 먹을 수가 있나.

올해는 우리나라와 열방의 지구촌의 만백성을 겸손하게 만드시는 해인 것 같다. 우리 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코로나 19의 두려움 속에 맞이한 여름이다. 이번의 비는 전국적으로 일년 강수량의 70% 이상의 폭우가 쏟아져 내렸다. 처처가 물 난리다. 그 아름답다는 화개 장터도 물바다가 되고 말았다. 이렇게 내리는 비가 언제 멈출지를 모른다. 곧 이어 태풍이 몰려 올 것이라고도 한다. 하늘에 구멍이 난 것만 같다. 기상 이변이다. 만약에 지구의 온도가 3도만 더 높아지면 히말라야 산맥의 만년설이 사라지게 된다고 한다. 그런 정도가 되면 온 지구가 대 재앙이다. 먹을 것을 찾지 못해서 북극곰이 눈물을 흘리며 울고 있다. 빙하가 사라져 가고 있다. 처처에 전염병이 창궐한다. 지구촌의 어디는 너무나 많은 비가 내리고 지구촌의 어디는 비가 한 방울도 내리지 않아서 난리다. 

다시 성경을 잠깐 보라. 누가 반석에서 꿀을 누가 굳은 반석에서 기름을 빨수 있는가. 누구의 공급이며 누구의 도움이며 누구의 보살핌인가. 지극히 높으신 자가 도와 주지 아니하신다면 인생이 어떻게 스스로 소의 엉긴 젖과 양의 젓과 어린 양의 기름을 먹을 수 있다는 말인가. 지극히 높으신 자가 돌보아 주시지 않는다면 어떻게 바산의 어린 숫양과 염소의 고기를 먹을 수 있겠는가. 하나님이 공급해 주시지 않는다면 어떻게 아름다운 밀로 배를 채우며 포도즙의 붉은 술을 마실 수 있겠는가. 

신앙생활은 범사에 하나님 아버지를 의식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지극히 높으신 자의 돌보심을 찬양하며 경배하며 지내는 것이다. 5절에 보면 그런데 “그들이 여호와를 향하여 악을 행하였다. ”6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섭섭하시고 실망스러운 심정을 노골적으로 말씀하신다. “어리석고 지혜 없는 백성아 여호와께 이 같이 보답하느냐”고 책망하고 계신다. 15절에 보니까 “그런데 여수룬이 기름지매 발로 찼도다”라고 까지 말씀하신다. 여기서 말씀하는 ‘여수룬’이란 이스라엘의 또 다른 이름이다. 그 뜻은 ‘의로운 자, 정직한 자’라는 의미이다.

가난할 때 어려울 때 힘겨울 때 하나님을 배반하고 등지는 인생을 거의 없다. 배 부르고 번성하고 잘되고 창고에 은과 금이 쌓여져 갈때가 위험한 것이다. 오늘 성경 신명기 32장 15절에 보면 분명히 그렇게 말씀하였다.

“네가 살찌고 비대하고 윤택하매 
자기를 지으신 하나님을 버리고 
자기를 구원하신 반석을 업신여겼도다”

그러므로 아버지는 아들딸들에게 설명해 주어야 한다. 그러므로 어른들은 후세들에게 말해 주어야 한다. 옛날을 기억하고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도록 설명하고 말해 주어야 한다. 

우리로 하면 1905년 무슨 일이 있었는지 1910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1919년 3월 1일에는 어디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후손들에게 설명해 주어야 하고 말해 주어야 한다. 1945년, 1948년 그리고 1950년 6월 25일에 이 땅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설명해 주고 말해 주어야 한다. 3. 15 부정선거에 대하여, 4. 19에 대하여 설명해 주어야 한다. 제주도의 4. 3 사건이 무엇인지 설명해 주고 말해 주어야 한다. 5. 16에 대하여 10/26에 대하여 12/ 12사태에 대하여 말해 주어야 한다. 부마 사태가 무엇인지 설명해 주어야 한다. 1980년 5월 18일에 전남 광주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대하여 설명해 주고 역사의 진실이 대하여 말해 주어야 한다. 

성경의 가르침대로 하면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하나님께 대하여 설명해 주고 말해 주어야 한다. 야곱의 열두 아들들 중에서 애굽의 총리였던 열한 번째 아들 요셉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해 주고 말해 주어야 한다. 

오늘 날 우리는 모세에 대하여, 사무엘에 대하여, 다윗에 대하여, 솔로몬과 분열 왕국 시대의 그 여러 왕들에 대하여 설명해 주고 또 말해 주어야 한다. 그래야 우리의 아들딸들과 후손들이 하나님을 ‘지극히 높으신 자’(The Most High)로 깨달아 알 수 있게 될 것이니 말이다. 


여호와의 분깃인 자기 백성.
하나님은 천하 만민을 사랑하신다. 그러나 특별히 여호와의 분깃으로 삼으신 자기 백성을 사랑하신다. 이스라엘 백성을 야곱이라 말씀하시는 것은 어머니의 태에 쌍둥이로 자라날 때부터 택하셨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이다. 하나님은 야곱 즉 이스라엘 백성을 ‘택하신 기업’으로 삼으셨다. 여기서 말씀하는 ‘기업’(基業)이란 ‘헤벨’즉 ‘줄로 정확히 측정하여 놓은 것’을 의미한다. 시편 16편 6절에 보면  다윗은“내게 줄로 재어준 구역은 아름다운 곳에 있음이여 나의 기업이 실로 아름답도다”라고 고백하였다. 

그렇지 않나. 우리 각 사람을 향하신 하나님의 분깃이 있다. 하나님은 나를 분깃 삼으시길 원하신다. 야곱이 하나님을 택한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야곱을 택하신 것이다. 야곱이 하나님을 모를 때에 하나님이 야곱을 어머니 리브가의 태 속에서부터 미리 택하여 분깃 삼으셨다. 신명기 7장 6-7절에 보면 “너는 여호와 네 하나님의 성민이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지상 만민 중에서 너를 자기 기업의 백성으로 택하셨나니 여호와께서 너희를 기뻐하시고 너희를 택하심은 너희가 다른 민족보다 수효가 많기 때문이 아니니라 너희는 오히려 모든 민족 중에 가장 적으니라.”고 하셨다. 

노아의 방주는 배가 아니다. 배는 돛과 닻이 있어야 하는데 아무 것도 없다. 그냥 거대한 부유물일 뿐이다. 방주는 방향과 목적지를 정할 수가 없다. 홍수 시대에 물 위에 둥둥 떠 다닐 뿐이었다. 물이 감하고 육지가 드러나기 까지 그러해야만 했다. 우리 인생이 방주에  들어 간 노아와 그의 여덟 가족처럼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여호와의 분깃 인생의 모습이다. 여호와의 택함을 받은 기업 인생은 그래야 한다. 태어난 지 삼개월 된 어린 모세를 담았던 갈대 상자가 테바이다. 노아의 방주와 같은 말이다. 테바인 방주와 갈대 상자의 특징이 무엇인가. 방향 속도 목적지를 스스로 정할 수가 없다. 그러면 누가 방주의 주인인가. 누가 갈대 상자에 담긴 어린 모세의 운명을 다루시나. 우리는 그 분을 지극히 높으신 자라고 부른다. 혹은 여호와라고 부른다. 여호와는 택하신 자기 백성을 분깃 삼으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사랑의 하나님이시다. 

이집트의 북동부에 있는 지중해에서 홍해를 잇는 운하가 수에즈 운하이다. 유럽에서 아시아를 잇는 꿈의 뱃길이 열린 것이다. 길이는 192㎞이다. 150년 전에 이런 공사 계획을 말하는 이들이 있었다. 그러나 그 때마다 반대에 부딪히고 무산되었다. 그러나 때가 되어 이 일은 눈 앞에 펼쳐진 현실이 되었다. 이로써 유럽에서 아시아로 가는 뱃길이 약 6000킬로미터 줄었다. 수에즈 운하는 당시 근대화 정책을 추진하던 이집트 정부가 180년 전인 1841년에 오스만튀르크제국으로부터 독립된 후에 자국의 산업을 일으키기 위해 건설했다. 그러나 건설 자금 마련을 위해 판 주식을 영국이 거의 사들였다. 결국 운영권이 영국에 넘어가고 말았다. 영국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1882년 운하 보호라는 명목으로 이집트를 속국으로 지배한 적도 있었다. 그 후에 미국과 소련이 개입하였다. 오늘 날은 이집트가 운영권을 갖고 있다. 

인류는 3800년 전부터 그런 생각을 하였다. 그러나 생각만 하였을 뿐 그 꿈을 이룬 것은 150년 전의 일이었다. 에집트를 점령했던 나폴레옹도 이루지 못했던 대 역사를 그 후대의 사람들이 성취한 것이다. 15만톤의 거대한 선박도 통과할 수 있다. 전세계 해운 물동량의 8%가 수에즈 운하를 통과한다. 일 년에 약 35,000척 이상의 거거대한 배들이 수에즈 운하를 통과해서 유럽에서 아시아로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엄청난 물동량을 수송한다. 그 시작은 생각이었다. 생각과 구상이 현실이 된 것이다. 

사람에게 그런 생각을 주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다. 지극히 높으신 분이시다. 야곱을 택하셔서 자기의 분깃으로 삼으시는 여호와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택한 인생들을 자기 분깃으로 삼으셔서 황무지와 짐승이 부르짖는 광야에서 만나 주신다. 호위해 주신다. 보호하시고 자기 눈동자처럼 지켜 주시는 사랑의 여호와이시다. 

인도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을 인도하신다. 여행지에 가면 가이드의 안내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가이드를 잃어 버리면 않된다. 가이드의 안내와 인도를 따라야 한다. 그래야 유익하고 풍성한 여행의 만족을 누릴 수 있게 된다. 물론 낯설은 나라의 낯설은 도시를 혼자 여행할 수도 있다. 혼자 여행하더라고 사전에 정보를 입수하고 출입과 동선과 머물 곳과 누울 곳을 미리 마음 속에 계획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런 계획을 미리 가능하게 하시는 분이 여호와 하나님이시다. 

그렇지 않나. 누가 출애굽을 성공적으로 이룩하게 하였는가. 누가 날마다의 광야 길에 반석에서 물을 공급해 주었는가. 누가 날마다 아침마다 만나를 제공해 주었는가. 누가 메추라기로 배 부르게 하였는가. 누가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뙤약 볕을 가리워 주었는가. 누가 밤 중에는 불 기둥으로 그 가는 길을 밝혀 주었는가. 누가 홍해를 육지처럼 건너게 하였고 누가 사십 년 후에 요단 강을 걸어서 건널 수 있게 해 주었는가. 누가 여리고 성을 칼과 창과 활이 없이 점령하게 하였는가. 

하나님은 마치도 어미 독수리가 새끼 독수리를 인도하는 것처럼 인도해 주신다. 때가 되면 포근한 보금자리를 어지럽게 하시기도 하신다. 포근한 깃털을 다 흩어 내시고 새끼 독수리들을 보금자리에서 끌어 내신다. 낭떨어지에서 떨어지게 하신다. 날개 짓을 하지 않고는 살아 남을 수 없는 지경이 되게 하신다. 어미 독수리는 거대한 날개짓으로 빠른 동작으로 날아 들어서 서툴게 날개 짓하며 퍼득거리는 새끼 독수리들을 하나 하나 그 날개 위에 날아 안게 하신다. 마치도 그 날개 위에 엎는 것처럼 보호하시고 인도하신다. 

여호와 하나님은 그런 인도자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우상이 아니시다. 바알이여 바알이여 하고 불러도 대답이 없는 죽은 신이 아니시다. 하나님은 자기의 택한 백성들을 사랑으로 인도하시고 자상하게 인도하신다. 하나님은 택한 백성들에게 언제나 함께 하시고 어디서나 함께 하신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자기 하나님으로 삼은 나라와 민족과 가정과 개인을 눈동자와 같이 지켜 보호하시며 인도하신다. 43절 분량의 이 긴 가시의 모세의 노래의 마지막은 이렇다.
“너희 민족들아 주의 백성과 즐거워하라....
그는 자기 땅과 자기 백성을 위하여 속죄하시리로다”

라고 말씀하셨다. 지극히 높으신 여호와 하나님을 아들딸과 후세들에게 설명하고 또 말하여 주는 은혜의 나날이 되기를 축원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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