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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분이신 그 분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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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1-03-26 14:05 조회 5,029 댓글 0
 

한 분이신 그 분

 

 

마태복음 23장은 예수의 교훈 중에서 가장 강도 높은 내용을 담고 있다. 삼 년이 넘도록 하나님의 나라에 대하여 다양한 비유의 말씀으로 가르치려 하였으나 바리새인, 서기관, 대 제사장 등은 도대체가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로 믿으려 하질 않았다. 저들의 마음은 돌처럼 굳어 있었다. 저들은 기회만 있으면 예수를 죽음으로 몰아 가려고 음모를 계속하여 꾸미고 있었다. 예수께서 며칠 후에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실 것을 아시면서 작심하시고 저들에게 제발 나의 전하는 말을 들으라고 경고하신 말씀이 마태복음 23장이다. 회개를 촉구하신 내용이다. “화 있을진저라는 내용이 13절부터 일곱 번이나 반복된다. 단단히 화가 나신 예수의 모습을 대하게 된다. 오죽하면 화 있을진저라고 저주의 심판을 선포하셨겠는가.

 

유대인들 중에서 스스로 하나님을 가장 잘 믿는다고 자만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으스대려 한 이들이 바리새인들이다.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을 따로 말하지만 사실은 서기관직은 거의 다가 바리새인들이었다. 저들은 모세의 자리에 앉는 자들이었다. 2절의 모세의 자리란 회당에서 율법을 가르칠 때에 서기관들이 앉던 의자를 말한다. 이처럼 저들은 어딜 가나 남을 가르치는 지도자 행세를 하였다. ‘서기관이란 직분은 선지자 에스라 이후에 생겨난 자리인데 저들은 유대인들을 교육하고 재판하는 겸직하는 막강한 지위를 누렸다. 저들은 최고의 권위를 자랑했고 그래서 모세의 권위를 대행한다고 자부하였다. 그러하다 보니 저들이 관심은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해석하고 순종하는 것보다는 기득권 세력으로서 어떻게 하면 차지한 명예와 권력을 계속하여 유지할 수 있을까하는 것에만 늘 관심이 많았다.

 

예수께서는 그들이 말하는 바는 행하고 지키되 그들이 하는 행위는 본받지 말라고 하였다. 이 얼마나 심각한 현실인가. 저들은 경문의 띠를 넓게 하고 옷술을 길게 해서 입고 다녔다. 남들에게 보이려는 의도였다. 경문(經文)이란 하나님의 말씀을 새긴 까만 소가죽을 외쪽 팔뚝에 칭칭 감고 다니기도 하고 사각 상자에 담아서 이마에 매고 다니기도 하였다. 이런 전통은 오늘날까지 이어진다. 테피린(Tefillin)이라고 한다. ‘지킨다, 보존한다는 뜻이다. 출애굽기 131-16, 신명기 64-9, 신명기 1113-21절을 그 경문에 새겨 외팔에 감거나 상자 안에 담아서 이마에 매고 다녔다. 세월이 지나면서 남들에게 잘 보이게 하려고 경문의 줄을 점점 넓게 하기도 하였다. 옷 술도 점점 크고 길게 늘어트렸다. 흰색과 청색 실로 직조한 옷 술은 신명기 1537-41절에 말씀하신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가라는 부르심을 겉으로 드러난 모양만 이어온 모습을 지적한 것이다.

 

서기관인 바리새인들은 잔치의 윗자리에 앉기를 즐겼다. 회당에서도 높은 자리에 앉기를 원했다. 남들에게 문안받고 남들이 자기를 선생이라고 지도자라고 즉랍비라고 불러 주는 것을 좋아했다. 그러한 저들에게 제발 깨달으라고 가르치신 교훈이 8절 이하에 계속된다.

 

한 분이신 선생.

예수는 비유의 말씀으로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교훈을 옳고 바르게 가르쳐 주신 선생이시다. 예수는 너희는 다 형제니라는 말씀으로 남들 위에 군림하려 하지 말고 서로 다 같이 형제자매의 삶을 살아가라고 교훈하신 것이다. 그러면 왜 예수께서는 자신을 유일하신 선생으로 표현하셨을까. 맞다. “너희 선생은 하나요라는 말씀은 예수는 이 땅에 스스로 선생되길 원하여 오신 분이 아니시다. 그는 하나님의 보냄을 받은 한 분이신 아들이시다. 한 분으로 오셔서 길과 진리와 영생에 대하여 가르쳐 주신 유일한 선생이시다.

 

예수 당시에 스스로 랍비라 칭함을 받고 남들 위에서 구별 받으며 선생 대접을 받으려는 서기관, 바리새인들이 많았다. 저들을 향해서 예수께서 경고하시고 교훈하신 것이다. “너희는 랍비라 칭함을 받지 말아라. 너희 선생은 한 분이시다. 너희는 다 형제다물론 예수 자신이 이런 가르침을 교훈하시는 것이 어색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예수 스스로 자신이 그 유일하신 선생임을 천명하는 자리이니 말이다. 그러나 예수는 이를 위해서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보냄을 받은 메시아, 그리스도가 아니신가. 지금 며칠 후에 돌아가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이 심각한 교훈이 말씀을 주목하여 보라 너희 선생은 나 하나 뿐이요라는 말씀이시다.

 

그렇다. 진정으로 예수를 선생 삼고 그 분에게서 배워 보라. 그 분을 따라 보라. 그분을 나의 주로 모시고 살아보라. 지난 이천 년 기독교 역사는 예수를 선생 삼고 예수의 말씀을 따라서 살아온 성령의 사람들에 의해서 이어져 온 것이다.

 

우리 각 사람이 입의 말로만 남들에게 가르치려 드는 선생이 아니라 삶으로 예수의 교훈을 이 땅에서 실천하며 살아가야만 할 것이다. 그 한 분이신 선생의 고귀한 사랑을 내가 살아가는 현장에서 이어 실천하며 살아갈 수 있어야만 할 것이다.

 

 

한 분이신 아버지.

예수의 교훈은 9절에 이렇게 이어진다. “땅에 있는 자를 아버지라 하지 말라 너희의 아버지는 한 분이시니 곧 하늘에 계신 이시니라.”하나님은 한 분이시다. 신명기 64절에 보면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다.”라고 하였다. 하나님은 유일신(唯一神)이시다.

 

출애굽기 423절에 보면 하나님은 모세와 아론을 애굽 왕 바로에게 보낸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의 노예 현장에서 광야로 이끌어 내시는 목적을 가르쳐 주셨다. “이스라엘은 내 아들 내 장자라 내 아들을 보내 주어 나를 섬기게 하라”(4:22-23)고 하셨다. 맞다. 하나님은 우리의 섬김을 받을 오직 한 분이신 아버지이시다.

 

출애굽기 5장에 보면 광야로 이끌어내서 애굽에서 430년 동안 노예 생활하던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 아버지께 제사를 드리는 민족으로 삼으시기 위해서 출애굽하게 하려 하신다고 하였다.

 

맞다.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께 예배드리는 백성으로 살아가야만 한다. 제사가 예배다. 이사야 4321절에 보면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고 하였다.

 

하나님은 광야의 40년 생활을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여호와가 저들의 영혼육을 책임지시는 생명의 공급자이시며 사랑의 아버지이신 것을 깨닫기를 원하셨다.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고 너희는 나의 백성인 것을 저들로 하여금 깨달아 알기를 원하셨다.

 

우리는 예수께서 가르쳐 주신 대로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시여이렇게 기도한다. 맞다. 하나님은 우리의 사랑의 아버지이시다.

 

여리고 성의 기생 라합은 하나님을 아버지로 영접하였고 나중에 정탐꾼 중의 한 사람인 살몬의 아내가 되었다. 하나님 아버지는 비천한 그를 다윗의 고조모가 되게 하셨다. 모압의 남편 잃고 시어머니 나오미 따라서 이스라엘 베들레헴 마을에 들어가 살던 룻은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살기를 원했다. 하나님 아버지는 보아스의 아내가 된 그를 다윗의 증조 할머니가 되게 하셨다.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살던 베들레헴 소년 다윗을 하나님은 이스라엘 역사에 길이 빛나는 다윗 왕으로 살아가게 하셨다. 우리가 시편에서 만나는 다윗의 모습은 존경스럽고 아름답지 않나. 다윗은 육신의 아버지 이새의 사랑도 받았으나 하늘 아버지이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넘치도록 받았다.

 

한 분이신 지도자.

이어지는 10절 말씀에 보면 또한 지도자라 칭함을 받지 말라 너희의 지도자는 한 분이시니 곧 그리스도시니라.”고 하셨다.

 

그렇다. 예수는 그리스도이시다. 그는 큰 자로 군림하기 위해서 오신 그리스도가 아니시다. 그는 섬기는 자로 오셨다. 그는 낮아지고 낮추심으로 영원히 경배받으시는 왕 중 왕이시며 선지자 중 선지자시며 제사장 중의 대 제사장으로 오셨다. 그는 존경 받는 왕이시며, 선지자시며 단번 희생 제물로 우리의 죄를 대속하신 대제사장이시다. 그 분이 스스로 말씀하셨다. “너희의 지도자인 그리스도는 한 분이시다.”라고 가르쳐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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