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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여행과 하늘나라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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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성래
지성래
작성일 11-08-21 01:52 조회 13,791 댓글 0
 
말로만 듣던 우주여행 시대가 열리게 되었다. 러시아 모스크바에 있는 ‘어비틀 테크놀러지스’(Orbital Technologies)는 2016년까지 행성인 지구의 모습을 한눈에 내려다보며 휴가를 즐길 수 있는 우주 호텔 계획을 발표했다. 여행자는 러시아에서 훈련을 받은 뒤 우주왕복선 소유즈 호를 이용해서 우주 호텔로 날아간다. 여행객들은 우주여행 도우미들이 지구에서 준비해간 야생 버섯을 곁들인 송아지 요리와 감자 수프 등을 전자레인지로 데워서 제공 받는다. 고급 생수와 과일 주스나 아이스티도 제공된다. 술은 절대로 마실 수 없다. 화장실 사용이 당연히 궁금해지는데 화장실은 물을 내리는 대신에 공기로 용변을 씻어 내린다. 우주 호텔은 무중력 공간이기 때문에 여행객들은 사전에 수직으로 선 침대에서 잘지, 아니면 수평으로 누워있는 침대에서 잘지를 미리 선택할 수 있다.

그 회사의 CEO인 세르게이 코스텐코 최고경영자는 “이 우주 호텔은 매우 안락한  환경이 제공될 것이고 대형 유리창을 통해서 언제나 지구를 한 눈에 바라다보게 될 것이다.”라고 소개하였다. 문제는 여행비용이다. 우주호텔에 5일 동안 머무르는 비용은 러시아의 소유즈 로켓을 타고 우주 호텔에 도달하는 데만 2일이 소요되고 우주호텔까지 소유즈 로켓을 이용하는 요금이 78만5000달러(8억4623만원), 5일간 우주호텔서 머무는 비용 14만7000달러(1억5846만원) 등 모두 94만2000달러(10억469만원)가 든다. 그렇다. 이런 며칠간의 호화로운 우주여행은 최소한 10억 원을 단 5일간의 특별한 경험을 위해서 써야 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머무는 동안에 각종 비유를 통하여 가르쳐 준 하늘나라 즉, 하나님의 나라인 천국은 그런 세계가 아니다. 고린도 후서 12장에 보면 사도 바울은 자신이 편지를 쓰기 13년 전에 그런 체험을 하였노라고 조심스럽게 소개하고 있다. 바울 사도가 말하는 그 곳은 셋째 하늘에 위치한 곳이었다. 그는 당시의 영적 체험 상태를 “그가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나는 모르거니와 하나님은 아시느니라,”(고후12:2, 3)고 하였다. 남 다른 체험이니 자랑스럽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곧 이어서 그와 같은 환상과 계시의 신비 체험의 주인공인 자신이라고 할지라도 날마다 내려놓지 못하며 살아가는 육체적인 고난과 약함과 질병에 대하여 고백하고 있다. 그는 늘 자신의 육체적인 약함으로 인하여 주께 기도하였다. 고침 받고 건강해지기를 소망한 것이었다. 그는 자신의 질병으로 인하여 주께 세 번 간구하였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 세 번은 한 번, 두 번, 세 번의 회수를 말하는 것이 아닌 것이 분명하다. 사도 바울 자신은 자기의 몸에 있는 육체적인 연약함은 대단한 영적 체험을 가졌던 자기를 자만하지 않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섭리로 받아 들였다. 그래서 그는 늘 기도하며 살았는데 하나님은, “내 은혜(恩惠)가 네게 족하도다.”(고후12:9)고 대답해 주셨다.

그렇다. 60억이 넘는 지구상의 인구 중에서 그와 같은 닷새간의 우주여행을 위하여 수십억을 쉽게 사용할 만한 주인공이 과연 몇 사람이나 될까. 설령 그렇게 한다고 해도 사회적인 지탄을 얼마나 받게 될 것이며 남들의 구설수를 어찌 피할 것인가. 한 나라의 대표적인 기업의 총수라도 그런 여행길에 나서고 나면 아마도 대학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여름 내내 주유소나 24시간 상점에서 밤을 지새우며 가을 학기를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박수를 받기는 어려울 것이다. 아무리 자기가 노력하여 벌어들인 돈으로 제가 쓰는 것일지라도 말이다. 호화로운 여행은 돈을 마련해야 가는 것이지만 하늘나라를 소유하고 살아가는 천국 백성이 되는 길은 그것과 전혀 다르다.

미치 엘봄의 소설, <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은 미국에서만도 1,100만부 이상이 팔린 책이다. 내용은, 죽음에서 시작해 삶으로 끝을 맺는 독특한 이야기이다. 삶의 비밀을 찾아 떠나는 천국에서의 여정을 그리고 있다. 평생을 놀이공원 정비공으로 살아온 에디는 갑작스런 사고로 죽는 그 순간에 알 수 없는 손길에 이끌려 천국의 문으로 들어선다. 그곳에서 에디는 다섯 사람을 차례로 만나게 되면서 경험하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미치 엘봄은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이란 책의 저자로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 성경에 보면 예수 그리스도는 각종 비유를 통해서 계속하여 천국, 즉 하나님의 나라인 하늘나라에 대하여 교훈 해 주었다. 그 비유 중의 하나가 실명으로 거론되는 부자와 거지 나사로의 이야기이다.(눅16:19-31) 거기에 보면 천국과 지옥에 관한 설명이 자세하게 나온다.

지구에서의 생활이 실존 세계인 것처럼 나중 천국과 지옥 또한 실존하는 세계이다. 현대우주 공학의 발달은 지구 저편에서 지구를 바라다보는 여행이 가능한 시대를 준비해 가는 것처럼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인간의 영혼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영원한 천국의 상급과 영원한 지옥의 심판으로 나누인다. 그 길은 자기의 선택에 의하여 주어진다. 이 세상에는 지옥 같아 보이는 환경에서 천국의 백성답게 살아가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천국 같아 보이는 환경에서 지옥의 고난을 미리 겪으며 사는 이들도 있다. 물론 천국 같은 환경에서 천국의 소망을 갖고 살수 있다면 그 이상 좋은 일이 없겠지만 말이다. 마태복음 13장 11절에 보면,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그들에게는 아니되었나니.”라고 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하신 말씀이시다. 우주여행이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기회가 아니듯이 하나님의 나라인 천국을 소유하고 살아가는 것 또한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하늘나라인 천국의 시작이란 구원 받음이요 거듭남이요 죄사함이요 중생이며 영생의 은총을 받아 누리는 것을 말한다. 술과 담배와 마약과 놀음과 음란과 온갖 방탕한 생활과 권력의 투쟁 속에 자기 자신을 방임하며 살아가는 이들이 있다면 이미 그 자신은 그와 같은 지옥에 갇힌 것이다. 불평과 원망과 시비와 시기와 질투와 증오와 분노(憤怒)와 화(火) 속에 살아가는 이들이 있다면 그들 또한 그와 같은 감옥과 같은 지옥에 갇혀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주여행도 좋지만 하나님의 나라 여행을 시작할 줄 알아야 한다. 그래야 이미 천국이 내 마음 속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그 나라는 정의와 긍휼과 믿음이 살아 숨 쉬는 나라이다. 몇 십억을 투자해서 며칠 간 맛보고 돌아 올 그런 세상이 아니다. 그곳은 하나님이 계신 하늘나라 즉 천국인 것이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 치하에서 화형으로 순교 당한 교부, 폴리캅이 그런 주인공이었다. 그는 감옥도, 무인도의 외딴 섬도, 칼도, 불도, 굶주린 사자의 입도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의 나라의 백성으로 살아 온 것을 감사할 줄 알며 죽음을 뛰어 넘어 영원한 하늘나라를 바라 볼 줄 아는 진정한 우주 여행자였다. 하나님의 나라는 요즘 그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황금으로 길을 깔아 놓았다. “성의 길은 맑은 유리 같은 정금이더라.”(계21:21)고 했다. 그 곳 새 하늘과 새 땅을 향한 소망과 믿음을 갖게 되면 세상에 부러울 것이 없게 된다. 이는 현실 도피가 아닌 사실이다. 그 곳, 하나님의 나라를 향한 소망이 분명해 지면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삶의 가치관과 역사관이 달라지게 되어있다. 그 때에는 이 세상의 그 어느 영웅호걸 절세가인도 부럽지 않다. 그 곳은 저주와 밤이 없고 등불과 햇빛이 쓸데없는 곳이다. 그 곳의 이름은 ‘거룩한 성 예루살렘’(계21:10)이다. 그 곳은 ‘하나님의 장막’인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계21:3)이다. 그 곳은 값없이 돈 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살 수 있는 곳이다. 그 곳은 며칠간 호화롭게 여행하고 되돌아오는 곳이 아니라 아버지 안에서 영원히 거하는 천국, 하나님의 나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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