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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옥타코사놀 OCTACOSANOL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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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성래
지성래
작성일 13-10-19 15:58 조회 16,751 댓글 0
 
기러기와 같은 철새들이 수만리를 날아서 지구의 이쪽에서 저쪽까지 이동하는 광경은 비경(秘境)에 가깝다. 어디에서 그런 힘이 생기는 것일까. 학자들이 연구하여 밝혀낸 바로는 ‘옥타코사놀’ octacosanol이란 영양의 힘이다. 새들은 한 결 같이 곡물을 쪼아 먹고 살아간다. 그 쌀과 보리와 밀 등을 비롯한 각종 곡물 즉 소맥의 싹인 배아(胚芽)에 옥타코사놀의 성분이 절대로 많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흰 쌀밥 대신에 쌀눈이 그대로 보존된 현미(玄米)를 먹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가령 쌀을 도정할 때에 그 정도에 따라서 현미, 5분도, 7분도, 9분도, 10분도라고 한다. 현미는 쌀눈과 호분층이 100% 보존된 상태의 쌀이다. 그러나 하얀 10분도는 밥의 색깔은 희고 보기에는 좋지만 영양 면에서는 실패이다. 원래 쌀이 함유하고 있는 영양분의 95%가 도정 과정에서 깎여 나간 상태이니 말이다. 귤이나 사과 껍질이나 포도 껍질에도 옥타코사놀의 함량이 높다고 한다. 인류 역사에 그 영양의 비밀을 밝혀 낸 지는 백년이 채 되지 않는다. 옥타코사놀은 미국 일리노이대학의 Physical fitness연구소의 토마스 카크 크렌 박사등이 소맥배아 기름에서 생리활성물질의 하나로 발견하여 1926년에 소맥배아유가 소의 생식장애를 치료하는 것을 알게 되었고 1937년에는 사람에게도 같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나 이 효과가 비타민 E로 여겨왔다. 1939년에 Cureton박사 등이 이것이 소맥배아유중의 옥타코사놀 때문인 것으로 밝혀내었다.
 
옥타코사놀의 효과에 대해서 연구한 크렌 박사의 저서인 에 의하면 하루에 옥타코사놀 1,000mcg와 자연의 긴 사슬류 알콜 2000mcg를 함유하는 농축 소맥배아기름을 사람에게 40일간 경구 투여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하였다. 인내력과 체력과 정력이 증진되고 힘든 일에 대한 반응시간이 개선되었고 예민성이 향상되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의 기초대사율도 상대적으로 훨씬 안정되었고 성호르몬의 분비자극이 원활하였다. 근육의 글리코겐 저장율도 개선되었고 혈압도 안정되었다. 또한 기초대사율이 향상되어 내구력(耐久力)이 크게 증진되었다. 스태미나가 증진되고 운동내구성 향상되었으며 혈중콜레스테롤이 감소하고 운동 후의 근육통이 예방되었으며 혈액순환이 원활해졌다. 또한 여성의 경우에 유산, 조산, 사산, 임신 중독증 등의 위험이 훨씬 감소되었다. 한 마디로 하면 옥타코사놀이 함유된 일정한 영양을 공급한 결과 몸과 마음 즉 심신(心身)이 골고루 개선되고 안정되고 향진되는 좋은 효과를 다양하게 보였다는 것이다. 제 2차 세계 대전 당시에 수많은 일본군 병사들이 전쟁 중에 맥없이 쓰려져 가는 영양 결핍과 각기병(脚氣病)이 번져 갔다. 그 원인 치료를 위해서 곡물의 씨눈에서 채취된 영양을 섭취하게 하였더니 다시 활력과 사기를 얻게 되었다는 뒷이야기도 있다.
 
한국 교회에 기독교의 복음이 전파된 지 128년이 되었다. 주후 1885년이 그 시작이니 말이다. 우리나라는 각종 미신과 잡신신앙이 적지 않았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오늘날도 여전히 개인이나 지역에 따라서는 이와 같은 저급한 하등종교에 붙잡혀 살아가는 이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점을 치고 굿을 하고 박수나 무당을 찾아다니는 경우가 여전하다. 국가를 대표하는 대 기업의 총수가 무속인에게 미혹되어서 기업 경영의 정도를 벗어나고 감옥에 들어앉게 된 현실은 무엇을 말하는가. 목사라서가 아니라 복음을 깨달아 알고 믿는 기독교 신자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깝게 호소하는 바가 바로 이것이다. 기독교 복음으로 돌아가야 한다. 비신앙인 뿐만 아니라 자칭 기독교인이라고 하는 이들도 다 마찬가지이다. 기독교인 행세하지 말고 복음을 믿는 기독교인이 되어야만 한다. 기독교인이란 누구를 일컫는 말인가. 사도행전 11장 25절 이하에 보면 바나바가 다소에 바울을 찾아가서 만나가지고 안디옥에 데리고 왔다. 그리고 둘이 일 년 동안을 머물면서 큰 무리를 가르친 적이 있다. 그 가르침을 받은 제자들을 세상 사람들은 ‘그리스도인’ Christian이라고 부르기 시작하였다. 그러면 그리스도인이란 누구를 말하는가. 이는 하나님의 아들 주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고백하며 살아가는 이들을 일컫는 말이다. 바나바와 바울이 가르쳤던 그 가르침의 내용이 복음(福音)이다.
 
그러면 복음이란 무엇인가. 마태복음 3장에 보면 세례 요한이 유대 광야에 다니면서 복음을 전파하였다. 세례 요한이 전파한 복음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마3:2)는 내용이었다. 그보다 여섯 달 늦게 사역을 시작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전파 내용도 같았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마4:17) 세례 요한의 복음 전파는 구체적이었다. 장차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였다. 광야 생활을 하던 세례 요한은 광야에서 주워 걸친 낙타털을 옷으로 걸치고 생활하였다. 허리에는 가죽 띠를 질끈 동여매었다. 먹는 것은 들에 날아다니는 메뚜기와 야생 꿀인 석청이 전부였다. 되는 대로 입고, 되는 대로 먹는 생계였다. 그는 먹고 입는 생활에 그리 큰 비중을 두지 않았다. 그러나 그의 입의 말에는 권세가 있었다. 그의 소문을 들은 유대의 무리들이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요단 강 사방에서 그에게로 몰려들었다. 백성들은 자기들의 죄를 자복하였다. 요단강에서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았다. 소문을 들은 많은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이 그의 세례 베푸는 현장으로 몰려 왔다. 그 때에 세례 요한은 저들을 보고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를 가르쳐 임박한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이 능히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 이미 도끼가 나무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리라 나는 너희로 회개하게 하기 위하여 물로 세례를 베풀거니와 내 뒤에 오시는 이는 나보다 능력이 많으시니 나는 그의 신을 들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푸실 것이요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마3:7-12)
 
여기서 세례 요한의 긴 복음 전파 내용을 모두 다 기록하는 이유에 주목하여야만 한다. 이것이 복음이기 때문이다. 세례 요한의 복음 전파의 핵심은 무엇인가. “독사의 자식들아 죄를 회개하라.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는 삶을 살아가라. 지나친 선민(選民)의식을 버리라. 심판이 시작되었다. 장차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성령과 불의 세례를 받으라. 예수는 알곡과 쭉정이를 구분하시듯이 세상을 심판하실 것이다.” 이것이다. 죄를 자복하고 물과 불과 성령으로 세례를 받고 하나님의 아들로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삼일 만에 부활하신 후에 하나님의 보좌 우편으로 승천하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가 때가 되면 천사장의 호령 나팔 소리 가운데 이 땅에 다시 심판주로 오실 것을 믿고 따르며 순종하며 매 순간마다 자기 죄를 자복하고 살아가는 것이 복음을 깨달아 알고 믿으며 살아가는 성도의 모습이다. 여기에서 무엇을 더하거나 빼면 안된다. 복음은 복음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1903년의 하디를 붙잡지 말고 성경으로 돌아가고 하나님께로 돌아가고 예수 그리스도께로 돌아가야 한다. 그것만이 살길이다. 그래야 영생하고 그래야 천국까지 이를 수 있다.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사십일 간의 광야 금식 후에 사탄 앞에서 “인생은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고 선포하셨다. 이 ‘하나님의 말씀’ 즉 복음을 먹고 살아 가야만 한다. 그래야 나그네 인생길에서 영적으로 방황하지 않고 본향(本鄕)을 찾아서 그 먼 길을 지치지 않고 되날아가는 철새들처럼 영적 비행(飛行)을 계속할 수 있는 것이다. 이번 미국 방문 길에 보았던 큰 대형 간판의 두 단어가 생각난다. “Wright Brothers!" 비행기를 발명한 라이트 형제들이란 말이다. 저들 형제의 다른 삶이 오늘의 기적을 낳았다. 이처럼 성도는 세상을 거슬러 살면서 영혼의 옥타코사놀을 공급 받는 복음의 형제들이어야 하지 않겠는가. 복음만이 살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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