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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 2015.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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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성래
지성래
작성일 15-07-20 08:19 조회 14,980 댓글 0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
 
 
얼마간 뉴욕 맨해튼의 큰 아들이 사는 집에 머물고 있다. 큰 아들은 지난 몇 년 째 애완견을 키우고 있다. 키운다기 보다는 함께 살아가고 있다. 한국식 이름은 ‘뽁기’이다. ‘떡 볶기’의 준말이란다. 영어 이름은 ‘뱅뱅’이다. ‘뽁기’는 한국말도 꽤 알아듣고 영어는 훨씬 더 잘 알아듣는다. 귀도 오뚝하게 크고 눈이 아주 영리하게 잘 생겼다. 요크셔테리어와 파마레니언의 혼합종으로 갈색의 그리 크지 않은 종이다. 지금 네 살인데 족히 3-4kg은 나갈 것 같다. 그 동안 몇 차례 볼 기회가 있었고 사진에서는 여러 번 보았다. 금번에 며칠 함께 지내다 보니 정이 많이 들었다. 손님이 오신다고 이발까지 했단다. 그래서 인지 몸매가 드러나고 훨씬 세련된 모습이다. 무슨 말을 하면 고개를 15도쯤 갸우뚱하면서 생각을 하고 무슨 말이라도 하려는 표정을 짓기도 한다. 도착한 셋째 날 저녁 시간에 우리 내외가 외출을 마치고 집에 돌아 와 보니 먼저 퇴근한 아들이 파스타 요리를 해서 저녁 식탁을 근사하게 차려 주었다. 짧지 않은 기간을 혼자 지내며 공부하고 사회생활을 하다가 보니 음식 만드는 솜씨가 생겼다. 특별한 모임이나 약속이 없는 날 저녁 식사는 본인이 직접 재료를 마련 해다가 원하는 음식을 만들어 먹는다고 하였다. 자기도 좀 달라고 두 눈을 똥그랗게 뜨고 쳐다보고 있는 ‘뽁기’에게 파스타에 섞여 있는 베이컨 몇 조각을 던져 주었다. 팔짝 뛰어 올라서 얼마나 맛있게 받아먹나 모른다. 저녁을 먹다가 말고 마태복음 15장에 나오는 예수님 때의 일화가 생각났다. 언젠가 예수께서 두로와 시돈 지방에 가신 적이 있으셨다. 그 때에 가나안 여자 하나가 예수께 가까이 다가와서 소리를 질렀다. “주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내 딸이 흉악하게 귀신들렸나이다.” 예수께서는 무슨 생각을 하셨는지 그 여인에게 한 마디도 대답하지 않으셨다. 제자들이 예수께 청하였다. “그 여자가 우리 뒤에서 소리를 지르오니 그를 보내소서.” 그 때에야 예수께서 한 마디 하셨다. “나는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 외에는 다른 데로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노라.” 그 때에 그 여인이 예수 앞으로 찾아 나와서 절을 하면서 “주여 저를 도우소서.”하고 간청하였다. 그런데 예수의 반응은 냉담하였다.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하지 아니하니라.” 그 말씀을 들은 그 여인이 이렇게 대답하였다. “주여 옳소이다마는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예수께서는 그 가나안 여인의 지혜로운 대답에 놀라셨다. 그리고 그 여인을 축복해 주셨다.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놀랍고 감사한 것은 예수께서 그 말씀을 하시는 그 시간에 그 여인의 귀신 들린 딸이 나음을 받았다. 사람도 사람을 잘 만나는 것이 복이지만 개도 주인을 잘 만나는 것이 복이다. 주인을 잘 만난 애완견과 버려진 유기견의 운명은 하늘과 땅 차이다. 인생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것은 이와 같은 복 중의 복이다. 요즘은 우리나라에도 반려 동물을 키우는 이들과 가정이 급격하게 늘고 있다. 그 반려 동물이란 것이 종류가 적지 않지만 역시 애완견이 다수이다. 개는 크기와 생김새와 색상도 가지각색이다. 브리태니커 사전에 찾아보면 개의 종류는 400여 종이다. 불도그, 쉬나우저, 푸들, 차우차우, 달마티안, 그레이하운드, 콜리, 세퍼드, 세인트버나드, 그레이트데인 등은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종류들이다. 대개가 온순하고 충직한 성격을 가진 것들이다. 개들의 종류와 그 기질과 성향 등에 관심을 갖다가 보면 왜 사람들이 그토록 애완견을 좋아하는지 알 것만 같다. 2015년은 미국과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동성애에 관한 사안이 뜨거운 감자이다. 미국의 연방대법원은 동성애 결혼을 합법화 하는 법을 통과시켰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와 같은 사실에 대하여 인정하는 발언을 하였다. 심지어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조차도 유네스코에서 발간한 “동성애 혐오성 괴롭힘 없는 학교 만들기 위한 교육정책”(Education Sector Responses to Homophobic Bullying)이란 책에 동성애를 동정하고 인정하는 서문을 쓴 내용이 언론에 공개되었다. 그 내용은 대략 이렇다. “다양한 종류의 동성애자들은 트랜스젠더를 비롯하여 저들 모두는 자유롭고 평등하며 온전한 존엄성과 권리를 가지고 태어난 사람들이며 보호와 존중을 받아야 마땅하다.” 안타깝고 통탄할 일이 아닐 수 없다. 미국 노스케롤라이나의 치안 판사인 게리 리틀 톤은 최근에 동성애 커플 결혼식 집행을 거부한 것이 문제가 되어서 사임을 강요받고 있으며 파면 당할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미국 오레곤주에서 제과점을 경영하는 아론과 멜리사 클라인 부부는 레즈비언이 요청하는 결혼식 케이크 주문을 거부하였다. 이것이 문제가 되어서 주 정부로부터 15만 달러(1억 6천만원)의 벌금을 받았다. 제과점 주변의 동성애자들은 집단적으로 저들의 제과업을 방해하였고 이메일을 보내 협박하거나 배달 트럭을 약탈하기도 하였다. 결국 제과점 문을 닫게 된 저들은 자기 집에서 주문을 받아 사업을 이어 가고 있다. 저들의 집 문 앞에는 “굳게 서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겠다.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하나님은 선하시며 우리는 온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섬길 것이다.”라는 문구가 내 걸려 있다고 한다.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란 하나님의 긍휼과 은총을 말씀하는 것이 아닌가. 성(性)은 남자와 여자에게 하나님이 내신 신성하고 거룩한 인간의 질서이다. 동성애에 빠진 이들이 불쌍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권장할 일도 아니지 않나. 우리는 순리에서 떠나 역리로 살아가는 저들이 그 타락된 생활에서 회복되기를 기도하여야 할 것이다. 창세기 19장의 소돔은 어찌하여 망하였나? 먹을 것이 없었나? 살 집이 없었나? 소돔 성의 롯의 집에 두 천사가 들어가자 그의 집을 에워싼 무리들이 있었다. 밖에서는 “이끌어 내라 우리가 그들을 상관하리라.”(창19:5)는 동성애자들의 아우성이 요란하였다. 여호와는 하늘에서 유황과 불을 비 같이 내리셔서 소돔과 고모라 성을 다 엎어 멸하셨다. 악의 끝은 멸망이다. 사도 바울은 로마 시대의 타락상을 지적하며 “그들의 여자들도 순리대로 쓸 것을 바꾸어 역리대로 쓰며...남자가 남자로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하며”(롬1:26-27)라고 탄식하였다. 악에서 돌이켜 떠나야 한다. 악하게 살면 망한다.(시1:6) 하나님 보시기에 옳고 바르고 선하고 아름답고 좋게 살아야 한다. 그래야 여호와의 복이 임하게 된다. 뉴욕시 맨해튼 남쪽에 있는 월 스트릿(wall street) 트리니티 교회(Trinity Church)의 큰길가 배너에는 이런 글귀가 쓰여 있다. “for a world of good"(선한 세상을 위하여). 하나님의 창조는 선하고 좋은 것이었다. 그 선하신 주인에게 눈을 마주치면 개라도 맛있는 은총의 부스러기를 받아먹을 수 있게 된다. 이 세상의 성적으로 타락한 영혼들이 주께로 돌아오기를 소망하는 마음 간절하다. 우간다의 무세베니 대통령은 철저한 동성애 반대론자이다. 동성애를 인정하라는 미국의 압력에 대항하며 4억불의 미국 원조를 거부한 그는 “우간다의 살길은 미국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길이다.”라고 선포하였다. 과거의 우간다는 동성애로 인한 에이즈 환자가 전국민의 40%를 넘었던 나라이다. 그러나 하나님 신앙을 강조한 대통령 덕분에 지금은 그 환자 비율이 4%대로 뚝 떨어졌다. 하나님이 대답이다. 주께로 돌아가야 한다. 하늘 식탁에서 떨어지는 은혜의 부스러기를 사모하여야 한다. 그래야 나라라도 살고 민족이라도 번영하게 된다. 악을 버리고 선한 길로 돌아서야 한다. 그래야 이 땅에 희망이 보이게 될 것이다. 성경은 경고한다. “음행하는 자나...간음하는 자나 탐색하는 자나 남색하는 자들은...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리라”(고전6: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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