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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2019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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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19-09-24 16:24 조회 6,892 댓글 0
 

거짓말

 

온 나라가 거짓말로 뒤덮인 것만 같다.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누구의 말이 맞는지 분별할 수가 없다. 분명한 거짓임에도 불구하고 권력의 힘으로 덮어 버리려는 것만 같아 실망이 더욱 더 커진다. 아닌 것이 분명하다고 여기는 젊은이들과 대학생들과 대학의 교수들은 분노하고 궐기하고 있다. 분야마다 거짓 앞에 항거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져 가고 있다. 거짓은 감싸고 숨기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어린 아이 한 명이라도 주먹을 불끈 쥐게 할 거짓된 일이 계속해서 자행되고 있다.

 

이러한 때에 그 누군가는 처제(妻弟)를 성폭행하여 살해 한 패륜적인 죄로 24년 째 감옥 안에 들어 앉아 있다. 그는 DNA 검사 결과를 증빙 자료로 들여대며“30년 전 그 때 또 다른 그 여러 살인 사건의 주범이 바로 너지라고 물어도 나는 아니다라고 새빨간 거짓말을 하고 있다.

 

거짓말이 무엇인가. 성경은 십계명을 통해서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라.”(20:16)고 가르쳐 준다. 자기 자신의 불의와 죄를 은폐하려는 거짓이든 타인에 대한 거짓말의 유포이든 거짓은 분명한 죄이다.

 

요한 계시록에 보면 거짓말을 좋아하며 지어내는 자는 다 성() 밖에 있으리라”(22:15)고 하였다. 여기서 말씀하는 성 안이란 하나님의 나라를 일컫는 말이다. 그렇다면 인생을 거짓되게 살아가는 자는 구원 받을 수 없다는 말이 아닌가. “주 예수를 믿으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고 하였는데 거짓된 인생은 구원의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말이 아닌가.

 

구원(救援)이란 것이 사후(死後)에 주어지는 결과라면 인생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 거짓을 일삼으며 살아가려 하는 악이 얼마나 심각한 죄인가. 양심이 화인 맞아서 거짓과 위선과 탐욕과 편법으로 혹세무민(惑世誣民)하며 살면서도 전혀 그 양심에 죄책감이 없다면 얼마나 불행한 일인가.

 

공산주의의 이론과 실체의 바탕은 1840년대 이후 칼 마르크스에게서 시작되고 엥겔스에게로 이어졌다. 20세기에는 레닌에 의해서 더욱 체계화 되고 실현해 나가려는 의지를 보였다. 마르크스-레닌주의 정당으로 태동된 공산당(共産黨)은 과거 소련, 동유럽, 중국대륙, 북한, 인도차이나반도, 남미 등지의 정치체제에 적지 않게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오늘 날 그 칼 마르크스의 자본론과 공산주의라는 이론의 실체가 어떻게 되었는가. 칼 마르크스의 이론의 바탕은 개인이 분업(分業) 현장의 노예처럼 예속되는 상태가 사라지고 육체노동과 정신노동의 차이가 없어지며 노동이 단지 생활의 수단이 아니라 생활의제일의 욕구(欲求)'로 자리 잡고개인은 능력에 따라 일하고 필요에 따라 분배를 받는다'는 것이다. 이 낭만적인 공산주의의 미래상은 20세기에 창궐하던 공산주의인 마르크스-레닌주의에 의해서 그 허구(虛構)가 입증되었다.

그 종주국인 소련이 시장경제를 도입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고 결국은 연방을 해체하고 말았다. 이어 동유럽 공산국가들이 몰락한 1990년대 초까지 그대로 잔존한 공산국가들의 절박한 현실은 참담하다. 이른바 과학적 공산주의 이론가들이 꿈꾸었던 찬란한 미래는 찾아오지 않았다. “인민의 낙원을 건설하겠다던 그 이론과 정치의 중심 세력들은 거짓의 탈을 쓴 채 자기들의 배만을 부르게 하려 해 왔다.

 

삼대 세습으로 체제를 유지해 가고 있는 북한 공산주의의 민낯은 어떠한가. 공산주의의 바탕은 거짓이다. 그 실체가 거짓의 거미줄처럼 얼기설기 얽혀 있는 체로 백성들을 굶주림과 가난과 혼란에 빠트리고 있다.

 

마르크스주의는 1789년의 프랑스혁명과 산업혁명(産業革命)의 여파가 유럽의 정치와 사회에 격심한 파동을 일으킨 격동의 시대 산물이었다. 프랑스혁명은자유, 평등, 박애3대 이념(理念)을 목표로 내세운 민주주의혁명이다. 프랑스혁명은 반()봉건적 전제 군주제를 무너트리고 시민적 자유와 인권을 천명하는 데는 일단의 성공을 거둔 역사적인 사건이다.

 

아무리 발전하고 현대화되는 최첨단 과학 혁명시대라도 물론 노동자의 노동력이 없이 발전하거나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란 불가능하다. 어느 시대에나 노동자는 자기의 노동력을 재생산하는 데 필요한 시간 이상의 노동을 한다. 반면에 자유 경쟁 아래에 있는 자본가들은 노동자들의 노동을 힘입지 않고서는 경쟁에 이길 수가 없다. 이것은 모든 분야마다 한결같은 자본주의의 발전 원리이다.

 

그런 가운데 그 뒤에 숨어서 쉽게 수익을 사유화 하려는 자본가나 권력가와 지식인의 편법이 전혀 없는 세상이란 지구촌 그 어디에도 없을 것이다. 그걸 감추려다 보니 거짓을 상식화 하려는 세상으로 점점 변질되어 가고 타락되어 가는 것이다.

 

성경에도 그러한 일화는 넘쳐난다. 이 세상에 완전하고 영원한 거짓말이란 없다. 아담은 그를 찾아 나선 하나님 앞에서 부인 하와에게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따 먹은 책임을 전가하며 거짓말을 하려 했다. 인류의 조상인 아담의 모습에서 참으로 야비한 인간성의 원형을 보게 된다. 그들의 가정에 탄생한 두 아들 가인과 아벨은 어땠는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린 후에 형 가인은 동생 아벨을 죽였다. 가인은 아벨의 행방을 묻는 하나님의 질문 앞에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라고 뻔뻔하게 대답하였다.

 

아브라함은 어떠하였는가. 기근을 피해 애굽으로 내려갔던 아브라함은 아내 사래를 누이라고 속였다. 거짓말을 한 것이다. 그 당시 사래의 연세가 65세 이상이었는데 애굽 사람들이 그 여인이 심히 아리따움을 보았고라고 했다. 사래의 미모가 어느 정도였기에 그런 일이 벌어졌는지 상상이 잘 되지 않는다. 이 소문을 들은 바로 왕 곁의 고관들도 사래의 외모를 본 후에 임금 앞에서 그녀를 칭찬하였다. 이 날 이후로 사래는 바로 왕의 궁으로 이끌려 들어갔다. 생각하여 보라. 아브라함이 사래는 나의 아내다.”라고 말하였으면 될 일을 그대는 나의 누이라 하라고 거짓말을 강요하므로 일이 꼬여들기 시작한 것이다. 하마터면 아브라함은 아내 사래를 바로 왕의 품에 빼앗길 뻔하였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의 이처럼 비겁한 거짓말과 심약한 행동을 돌아보지 않으셨다면 역사에 언약 민족은 자리 잡지 못했을 것이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아내 사래의 일로 바로와 그의 집에 큰 재앙을 내리셔서 언약의 조상이 될 아브라함 부부를 보호하셨다. 창세기 12장에 나오는 일화이다.

 

거짓은 거짓을 낳는다. 하나님은 거짓을 미워하시고 거짓을 심판하신다. 여호수아 때에 여리고 성을 말씀대로 순종하여 점령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이성 전투에 3000여명의 정예화된 군대를 선발하여 투입하였다. 그들 중에 아간은 전쟁 명령을 어기고 전쟁 중에 시날 산 외투 한 벌과 적지 않은 량의 은과 금덩이를 자기 장막으로 가져다가 땅을 파고 숨겼다. 그 모든 탐심의 시작은 거짓이었다. 하나님은 아간의 소행을 문제 삼으셨다. 하나님은 아간이 전쟁 명령을 어기고 하나님의 언약을 어겼으며도둑질하고 속이고 숨겼다.”고 지적하셨다. 쉽게 이길 줄 알았던 전쟁은 36명쯤이 죽임 당한 채 곤경에 빠지고 말았다. 하나님은 아간의 거짓이 들어나게 하신 후에 아간과 그의 가족을 심판하셨고 그 후에야 전쟁에 이기게 하셨다.

 

예수의 제자였던 가롯 유다도 거짓에 사로잡혀 불행해 지고 말았다. 초대 교회인 예루살렘 교회의 아나니아와 삽비라도 소유를 팔아 절반을 바치는 헌신을 하고도 거짓의 노예가 되어 불행한 죽음을 맞고 말았다.

 

하나님은 진실과 진리의 영이시다. 진실을 숨기는 거짓은 심각한 죄이다. 거룩하신 하나님은 거짓을 미워하실 뿐만 아니라 싫어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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