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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부자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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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18-04-27 19:11 조회 11,421 댓글 0
 
아들 부자
 
미국 미시간 주 록포드의 43살 동갑인 남편 제이 슈완트와 부인 커테리 슈완트는 최근에 14번째로 체중 3.8kg의 건강한 아들을 낳았다. 이번에는 딸이겠지 하고 기다렸으나 또 아들이 태어났다. 그런 경우는 8,000분의 1의 확률이라고 한다. 맏아들인 타일러는 올해 25살이고 13번째 아들 프랜시스코는 이제 2살이다. 그 중간에 잭, 드류, 브랜든, 타미, 비니, 캘빈, 게이브, 웨슬리, 찰리, 루크, 터커가 한두 살 간격으로 태어났다. 저들의 엄마인 커테리 슈완트 역시 14남매의 대 가족 가운데서 성장하였다. 남편과 함께 가톨릭 신자인 그녀는“아이가 셋이거나 열 넷이거나 엄마 노릇은 크게 달라질 것이 없다. 집안이 좀 더 시끄럽고 무질서한 것이 차이일 뿐이다.”라고 말하였다고 한다. 슈완트 씨 부부는 "경제적으로 아이들을 양육하는데 큰 문제가 없다. 형들이 엄마 역할을 분담하며 동생들을 잘 돌봐준다. 아이들 하나하나가 우리 가족에게 특별함을 더해주었다. 가족은 우리 삶의 중심이다.”라고 말도 전했다. 열 네 명의 아들들이라니 저들이 커서 이룩할 장래의 삶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미국 케이블TV인 ‘라이프타임 네트워크'(Lifetime Network)는 슈완트 가족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으로 제작하여 오는 6월부터 방송할 예정이라고 한다.
 
아들딸의 탄생에는 생명의 공급자이신 하나님의 섭리가 담겨 있다. 감리교의 창시자인 존 웨슬리(1703-1791)는 19명의 형제자매들 중에서 15번째로 태어났다. 그의 부모는 영국 엡워스에서 목회하였다. 존 웨슬리의 19남매들 중에서 9명은 일찍 세상을 떠났고 3형제와 7자매들만이 남았다. 저들 10남매는 모두 철저한 청교도 신앙 지도를 받으며 자라났다. “만입이 내게 있으면”을 비롯하여 수 천 편의 찬송시를 쓴 찰스 웨슬리는 18번째로 태어난 아들이다. 존 웨슬리의 삼 형제는 맏형을 비롯하여 모두 다 영국 교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존의 할아버지 목사는 외아들이었다. 그런 그의 후손들이 번창한 것이다. 존의 외할아버지는 열다섯 살에 옥스퍼드 큔즈 칼리지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수재였고 존경 받는 독립교회의 목사였다. 존의 외할머니는 존의 어머니 수산나를 비롯하여 24명의 자녀를 낳았다. 그들 중에서 막내로 태어난 인물이 존 웨슬리의 어머니 수산나 여사이다.
 
유대민족과 이스라엘의 뿌리는 4000년 전의 아브라함에게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브라함은 나이 100세에 아들 이삭을 낳았다. 성경은 이삭의 탄생에 대하여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사라 부부에게 개입하셔서 언약의 아들로 보내 주신 선물임을 강조한다. 아브라함은 75살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하나님은 그에게 하늘의 별과 같은 후손을 약속하셨다. 기다림에 지친 그는 아내인 사라의 몸종이었던 하갈을 통하여 이스마엘을 낳았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스마엘의 탄생을 마땅하게 여기지 않으셨다. 긴긴 세월이 지나고 하나님이 말씀하신지 25년 후에야 아들 이삭이 태어났다. 그 이삭에게서 쌍둥이 아들 에서와 야곱이 태어났다. 야곱은 두 부인과 두 여종들을 통해서 12아들과 외 딸 디나를 낳았다. 야곱의 아들들 중에 라헬이 낳은 요셉이 위대하지만 야곱은 첫 부인인 레아를 통해서 여섯 명의 아들을 낳았다. 그들 중의 넷째가 유다이다. 다윗과 예수는 유다 지파의 후손이다.
 
노예의 땅 애굽에서 태어난 모세의 때에 애굽 왕 바로는 히브리 남자 아기들의 탄생과 성장을 제한하였다. 태어나는 히브리 사내아이들을 죽이라는 살해 명령이 공포된 때였다. 불안과 두려움 가운데 모세를 숨겨 키우던 부모는 모세가 태어난 지 세 달 만에 갈대 상자에 역청을 발라 그 안에 담아 나일 강에 떠내려 보내야 했다. 그 아기 모세를 건져 낸 것은 나일 강가로 목욕하러 나갔던 바로의 딸 공주였다. 이스라엘의 역사적인 인물 모세의 이야기는 그렇게 시작된다.
 
어느 가정이든 또 한 생명의 탄생 속에 담겨 있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다. 모세는 그러한 불운한 시대 환경에서 태어났으나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죽임 당할 운명에서 건짐 받고 바로의 왕궁에서 성장기를 보낼 수 있었다. 애굽의 왕궁에서 40년을 지낸 모세는 성 밖에 나갔다가 히브리인과 싸우던 애굽 인을 쳐 죽이고 그 다음 날 는 애굽을 벗어나 미디안 광야로 도망쳐 가서 살았다. 모세는 미디안의 제사장 이드로의 딸인 십보라를 아내로 맞아 두 아들 게르솜과 엘리에셀을 낳았다. 게르솜이란 ‘나그네’란 뜻이고 엘리에셀이란 ‘나의 도움이신 하나님’이란 뜻이다. 실로 하나님은 광야 길의 나그네와 같은 민족인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크신 도움을 면면히 덧입는 택함 받은 민족으로 다듬어 가셨다. 우리는 노예의 땅 애굽에서 태어나자마자 죽을 뻔 했으나 살아남은 모세를 통해서 한 시대를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풍성한 성경의 말씀으로 대하게 된다.
 
끝없는 블레셋의 침공 앞에 풍전등화(風前燈火)와 같이 국운이 기울어 가던 이스라엘의 사울 임금의 때에 하나님의 등장 시킨 인물이 다윗이었다. 다윗은 베들레헴에 살던 노인 이새의 여덟 번째 아들이다. 그는 전쟁에 나간 세 형들을 면회 갔던 최전선(最前線)인 엘라 골짜기에서 적장 골리앗을 물매 돌 한 개로 해결하였다. 다윗은 그 날 그 사건 이후로 이스라엘 역사의 별과 같이 빛나는 생을 살았다. 하나님의 다윗을 그렇게 붙잡아 들어 사용하신 것이다. 다윗은 아히노암을 통하여 첫 아들 암논을 낳았다. 그 후로 여섯 부인을 통하여 아들들을 낳았다. 그 외에도 소실들을 통한 아들들의 이름은 일일이 기록하지도 못할 정도였다. 그 많던 아들들 중에서 다윗의 대를 이어 이스라엘의 왕이 된 아들은 밧수아(대상3:5)를 통해서 태어난 아들 솔로몬이었다.
 
요즘 우리나라는 초고령화 시대를 맞고 있다. 반면에 결혼을 포기하거나 출산을 포기하는 젊은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와 같은 때에 먼 나라 미국에서 들려 온 14아들들을 낳아 키우는 40대 부부의 이야기는 우리들에게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한다. 성경은 말씀한다. “젊은 자의 자식은 장사의 수중의 화살 같으니 이것이 그의 화살 통에 가득한 자는 복되도다.”(시12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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