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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인재를 양성하여,열방선교에 앞장서는 교회
칼럼    |  지성래목사  | 칼럼
이 일을 계속하라 2015.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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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15-11-14 20:29 조회 15,439 댓글 0
 

이 일을 계속하라

 

 

지속성’(持續性)은 어떤 일을 이루는 힘이다. 만리장성도 돌 한 개 위에 또 하나의 다른 돌을 얹기 시작하면서 이루어진 업적이다. 우리 선조들은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속담을 후세들에게 가르쳐 왔다. 제주도 감귤을 농사하는 농부들은 “1,200시간의 햇빛을 받고 자랐다.”고 선전하고 있다. 그렇다. 시간과 세월과 수고와 노력이 없이 풍성해진 열매란 없다. 미켈란젤로의 모세 상이나 다윗 상도 그런 예술혼에 열심과 수고가 보태져서 이루어진 작품들이다. 큰 돌 덩이에 정 몇 번 쪼아 댄다고 해서 그런 작품이 손쉽게 탄생하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요즘의 젊은이들을 빗대어 칠포 세대라고 하는 언론의 기사를 보았다. ‘칠포일 곱 가지를 포기하였다는 뜻이다. 그 일곱 가지란 취업, 결혼, 출산, 내 집 마련, 인간관계, , 희망을 말한다. 이쯤 되면 거반 죽은 자와 차이가 없지 않나. 지난주에 충남 공주시에 있는 100년이 훨씬 넘은 교회에 가서 부흥회를 인도하였다. 1909년에 공주군 반포면 하신리 주변을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기독교의 복음을 전하던 선교사들이 있었다. 윌리엄스와 테일러 선교사는 병든 손자를 살려 보려고 무당 집에 다녀오던 박일수의 어머니에게 예수를 믿으시라.”고 전도하였다. 박일수의 어머니는 손자가 다 죽어 가는데 예수는 무슨 얼어 죽을 예수냐며 버럭 화를 내었다. 선교사들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그 할머니를 따라 갔다. 집 안에는 다 죽어가는 어린 아이가 있었다. “그 아기를 살려 내면 하나님께 바치겠느냐고 물었다. 아기의 부모와 할머니는 아기가 죽지 않고 살아 날 수만 있다면 무슨 일인들 못하겠는가.”생각하고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하였다. 방안에 들어간 선교사들은 열심히 찬송을 부르며 기도하였다. 시간이 지나자 앓고 누워 있던 아기가 일어나 활력을 되찾았다. 놀라운 일을 경험한 아버지 박일수는 그렇게 좋아하던 술과 담배를 끊고 예수 믿는 일에 열심을 갖게 되었다. 박일수 씨 가족은 날마다 집안에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기 시작하였고 그것이 오늘 날 공암 교회 탄생의 효시가 되었다. 세월이 흘러 그 어린 아이가 자라난 후 그는 교회의 중심인물이 되었다. 그가 박동하 장로이다. 그의 아버지 박일수는 전도사로 복음 전파에 매진하는 생을 살았다. 그 곳, 교회에는 칠천 마리의 돼지를 사육하는 양돈업자인 오십대 후반의 장로가 있다. 그 농장에는 네팔에서 취업해 온 열 명의 직원들이 일하고 있다. 저들은 숙식을 제공받고 매달 200만원의 월급을 받는다. 사장은 네팔 여성을 채용해서 저들이 좋아하는 현지식의 음식을 매 끼니마다 제공한다고 했다. 저들은 여러 해 동안 가족들의 얼굴도 보지 못하고 열심히 일하고 벌어서 매달 제 나라로 목돈을 송금한다. 그리고 몇 해 후에 전개될 새로운 삶의 미래를 가슴에 품고 꿈과 희망을 갖고 살아가는 것이다. 저들은 비록 고단하고 외롭지만 꿈이 있으므로 행복하다. 도산 안창호, 송재 서재필, 우남 이승만, 백범 김구, 응칠 안중근, 고당 조만식, 월남 이상재와 이준 열사 등도 모두 다 그처럼 힘이 들고 외롭고 암울했던 청년기에 남들과 다른 삶을 살다가 갔다. 중동의 건설 현장과 독일에 갔던 광부와 간호사,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던 시대의 사연을 생각하면 오늘 날 우리의 발전은 공짜가 아니지 않나. 동생들 공부시키겠다고 구로 공단에서 밤을 새워가며 일하던 누나들의 고생담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힘들어서 못하고, 위험하고 어려우니 관심 없고, 더러워서 기피하면 누가 무슨 일을 할 수 있겠는가. 그 하는 일과 맡은 지위의 고하를 막론하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자세는 얼마나 중요한가. 1953년에 제 2대 유엔사무총장에 선출된 스웨덴 출신의 경제학자인 다그 함마르셸드(Dag Hammarskjold, 1905-1961)는 국제적 분쟁의 중재자요 평화와 안보의 수호자로서 유엔의 위상을 공고하게 한 역대 최고 총장으로 평가 받고 있다. 그는 당시의 미국과 소련의 냉전 구도가 유엔까지를 장악하려 했던 암울한 시기에 사무총장직을 맡았었다. 그는 강대국들에 의해 좌우되는 단순 토론집단에 불과했던 유엔을 창조적이며 도전적인 국제기구로 발전시켰다. 그는 난제를 풀어가는 역량 있는 해결사였다. 그래서 당시 언론들은 국제적인 분쟁이 발생할 때마다 한결같이 다그에게 맡겨라”(Let it to Dag)고 할 정도였다. 당시 소련의 당서기 흐루시초프가 우리는 함마르셸드를 신뢰할 수 없다.”며 신발을 벗어 유엔 회의장의 책상을 두들겨 대는 조롱도 그는 꾹 참고 이겨 나갔다. 그는 1961918일에 콩고 분쟁 협상에 나섰던 길에서 의문의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 그러나 노벨상위원회는 역사상 최초로 그에게 사후 노벨평화상을 수여하였다. 세상에 남들이 하는 일은 다 쉬워 보이고 자기가 하는 일만 어렵고 힘들어 보인다면 이는 큰 착각이다. 한미약품이 지난 115(2015)에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와 국내 제약업계 사상 최대인 5조 원대 기술 수출 계약을 맺었다. 나흘 만에 또다시 글로벌 제약사 얀센과 1조 원에 이르는 당뇨 및 비만 치료 바이오 신약을 수출하기로 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제약 규모인 20조원은 세계 의약품 시장 규모인 1조 달러(1150조원)에 비교하면 1. 8% 수준이라고 한다. 의약품 업계의 신약 개발 경쟁은 그 벽이 높다. 한미제약도 10년이 넘는 세월과의 씨름으로 연구 경쟁을 계속해 오던 중에 오늘 날과 같은 좋은 결과를 갖게 된 것이다. 중앙대 약학대학의 설대우 박사는 신약 개발의 초보적 수준에 있던 우리나라의 제약 수준에 한미제약은 새로운 희망과 가능성의 싹을 틔웠다.”고 말했다. 이미 거목을 키워 낸 세계 의약 개발 시장에 새 싹을 틔운 것으로 자만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는 모든 분야가 다 마찬가지가 아닐까. 목회와 이방 선교의 거장이었던 사도 바울은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네가 네 자신과 가르침을 살펴 이 일을 계속하라 이것을 행함으로 네 자신과 네게 듣는 자를 구원하리라.”(딤전4:16)고 권면하였다. 여기서 말씀하는 이 일이란 누군가에게 복음을 전파하여 그 상대방이 복음을 받아들이고 그가 또 다른 사람에게 복음을 전파하는 복음 전파의 파급력을 언급한 것이다. 복음 전파에 평생을 바친 한 원로는 단순, 반복, 지속, 강행이 자신이 체득한 복음 전파의 가장 강력한 원리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렇다. “노래, 악기 연주, 미술, 조각, 도예, 체육, 연구, 학문 등등그 모든 분야에 노력과 수고가 없이 좋은 결과를 맺은 경우란 없다. 더군다나 심지도 않고 열매를 거두는 경우란 없다. 의료 선교사였던 루비 캔드릭(Ruby Kendrick, 1883-1908)은 한국에 도착한지 8개월 만에 병을 얻었고 26살의 젊은 나이에 급성 맹장염을 치료 받지 못해 죽고 말았다. 그러나 그녀의 영혼 사랑의 열정을 본받은 수많은 선교의 사람들을 하나님은 계속하여 발굴해 내셨다. 그녀는 마지막 선교 편지에서 만약에 내게 천 번의 삶이 있다면, 그 삶을 한국을 위해 바치겠다.”(If I had a thousand lives to give, Korea should have them all.)는 심경을 전하였다. 우리가 아는 사도 바울은 누구인가. 고린도후서 11장에서 그는 이렇게 고백하였다. “...내가 수고를 넘치도록 하고 옥에 갇히기도 더 많이 하고 매도 수없이 맞고 여러 번 죽을 뻔하였으니 유대인들에게 사십에서 하나 감한 매를 다섯 번 맞았으며 세 번 태장으로 맞고 한 번 돌로 맞고 세 번 파선하고 일주야를 깊은 바다에서 지냈으며 여러 번 여행하면서 강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여러 번 자지 못하고 주리며 목마르고 여러 번 굶고 춥고 헐벗었노라.” 사도였던 바울의 생애는 이처럼 한 마디로 고난의 연속이었고 나중에는 순교하였다. 그러나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 그 일을 계속하였다. 성경은 여호와 하나님도 열심으로 일을 이루시는 분이심”(왕상19:31)을 선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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