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어디서 태어나서 살아가느냐가 대단히 중요하다. 태어나 살아가는 그 지역과 역사의 문화의 옷을 입고 살아가기 때문이다. 물론 나라와 민족을 자신이 선택하는 것이 아니기에 그 의미는 더욱 크다. 이번에 처음으로 방문한 네팔이란 나라는 북쪽으로는 중국, 남쪽으로는 인도와 국경을 같이 하는 나라다. 네팔의 수도인 카트만드는 평균 고도가 1,350미터에 이르는 고원지대로 되어 있다. 그 곳은 저 만치 8,8848미터 높이의 에베레스트 산맥이 병풍처럼 나라를 가리고 있다. 그래서 인지 네팔 사람들은 5,000미터 이하의 산들은 언덕(hill)이라고 부르고 그 이상이 되어야 산(mountain)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천국 가장 가까운 곳에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런 천혜의 땅에서 온갖 우상을 숭배하며 살아가는 힌두교 국가이다.
종교적으로는 80%의 힌두교, 10%의 불교, 4%의 이슬람 등으로 구분한다. 그러나 최근에 기독교가 부흥되기 시작하고 있다. 이번에 만난 100여명의 목회자들에게서 그런 희망을 볼 수 있었다. 마치도 126년 전에 한국 땅에 처음으로 복음이 들어와서 전파되던 때의 장면을 상상하게 한다. 저들의 말로 3억 3천 여 개의 우상이 있다는 말은 모든 것이 우상이며 우상이 너무나도 많다는 표현일 것이다. 발바닥 신이 있을 정도다. 지금도 저들은 우상의 제단에 양과 염소와 닭을 잡아 피를 뿌린다.
사도행전 17장 23절에 보면 사도 바울이 아덴이란 곳에서 선교하고 있었다. 그 곳 사람들은 “알지 못하는 신에게”라고 새긴 단도 만들어 놓고 신을 섬기는 장면을 보게 되었다. 그 때에 충격을 받는 사도 바울은 하나님은 인간이 손으로 만든 집에 사시는 분이 아니고 사람의 손에 의해서 섬김을 받으시는 분이 아닌 것을 열심히 가르치려 하였다. “우주와 그 가운데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께서는 천지의 주재시니 손으로 지은 전에 계시지 아니하시고...............만민에게 생명과 호흡과 만물을 친히 주시는 이심이라.”(행17:24-25)이라고 했다.
네팔 땅에 희망이 있는 것은 임근화 선교사, 소명이란 영화의 주인공으로 개봉될 작품의 주인공인 강원희 선교사와 같은 하나님의 준비된 선교의 사람들이 그곳에서 사역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 검색창에 저들의 이름을 쳐 보라. 하나님이 어떻게 저들을 사용하고 계신지를 알게 될 것이다. 김안식 장로, 이상덕 장로, 이대현 선교사, 배성훈 선교사, 박대인 선교사, 아현 교회 파송인 산타 스레스타(Shanta Shrestha) 목사, 라티카의 오빠 목사인 nup narayan timsina 목사 등이 있어서 네팔에는 희망이 넘친다.
하나님은 천하 만민이 하나님을 잘 알고 믿는 백성으로 회개하고 거듭나기를 원하신다. 네팔 사람의 80%가 넘는 힌두교인 들은 소를 신으로 섬긴다. 그래서 소고기를 먹지 않는다. 저들의 주장대로 하면 어찌하여 신인 소를 사람이 잡아서 먹을 수 있겠는가. 오늘 본문의 10절에 나오는 “가나안 족속과 헷 족속과 히위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기르가스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여부스 족속”의 특징은 하나님을 인정하지도 않고 받아들이지도 않고 믿으려 하지도 않던 민족들의 대표다. 하나님은 장차 가나안 땅에서 저들을 쫓아내고 하나님을 잘 믿는 나라를 건설하라고 명령하셨다.
오늘 본문은 평소에 모세의 때로부터 이스라엘 민족에게 늘 말씀하시던 땅인 가나안을 향하여 요단 간을 건너서 들어가는 장면을 소개하고 있다. 역사적인 장면이다.
오늘 본문을 통해서 교훈을 받자.
인생을 크게도 하시고 작게도 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싯딤에서 출발해서 요단 강가에 까지 가깝게 도착된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오늘부터 시작하여 너를 온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크게 하여”라고 하셨다. 하나님이 그렇게 해 주시겠다는 말씀이다. 인생은 누구나 노력과 성실에 의해서 이룰 수 있는 부분이 있고 그 이상의 더 크고 넓고 높고 깊은 세계는 하나님이 그렇게 해 주셔야 하는 것이다. 인간이 모든 것을 제 열심과 제 노력과 제 수고와 제 계획에 의해서 다 이룰 것처럼 여기면 그것은 교만한 것이다. 하나님은 인생을 높이기도 하시고 낮추시기도 하시는 분이시다. 여호수아에게 이런 말씀을 하실 당시에 이미 모세는 세상을 떠났지만 모세의 생애를 보라. 갈대 상자에 담겨서 나일 강에 떠내려가던 그를 누가 건져내었는가? 누가 살려 주었는가? 모세의 120년의 생애를 누가 이끌어 주셨는가? 호렙 산 허리를 오가며 양떼를 치던 80세 노인이 된 모세를 불러서 민족의 지도자로 쓰신 분이 누구신가? 한 인간의 모든 생애의 배후에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
여호수아의 생애도 마찬가지다. 여호수아 4장 14절에 보면 “그 날에 여호와께서 모든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여호수아를 크게 하시매 그가 생존한 날 동안에 백성이 그를 두려워하기를 모세를 두려워하던 것 같이 하였더라.”라고 하였다. 하나님이 그렇게 해 주셔야 하는 것이다. 물론 인간의 편에서 보면 하나님이 쓰실 만한 깨끗하고 준비된 그릇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공부도 하고 노력도 하고 수고도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러나 인생을 크게 보면 하나님이 해 주셔야 하는 부분이 더욱 더 많다. 어찌하여 여호수아의 때에 여호수아만한 인물이 없었겠는가. 그러나 하나님은 모세의 대를 이어 나아갈 이스라엘 민족의 지도자로 여호수아를 택하여 쓰신 것이다. 그리고 그의 생애를 점점 크게 만들어 나가신 것이다.
이런 장면은 사울 임금과 다윗 임금의 때에도 마찬가지였다. 사무엘 하 3장 1절에 보면, “다윗은 점점 강하여 가고 사울의 집은 점점 약하여 가니라”고 했다. 사무엘 하 5장 10절에 보면,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함께 계시니 다윗이 점점 강성하여 가니라.” 사무엘 하 8장 6절에는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시니라”고 했다. 이처럼 인생은 하나님이 해 주셔야 하는 것이다.
그러며 여호수아가 그렇게 점점 커가게 된 배경이 무엇일까? 여호수아 24장 15절 말씀이 그 대답이라고 믿는다.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날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하나님을 잘 믿는 신앙은 축복의 시작이다. 여호수아 24장 23절에도 보면, “여호수아가 이르되 그러면 이제 너희 중에 있는 이방 신들을 치워 버리고 너희의 마음을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로 향하라 하니” 그 말을 백성들이 청종하고 순종하였다. 이것이 개인과 민족이 하나님 앞에서 축복을 받는 시작이다.
하나님을 잘 믿고 따르면 하나님이 인생을 크게 해 주신다. 에녹, 노아,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요셉이 다 그런 사람이 아닌가. 다윗도 솔로몬도 마찬가지다. 엘리야와 엘리사도 그렇다. 기독교 2,000년 역사에 하나님을 잘 믿고 따라서 존귀하게 높여 주시고 크게 키워 쓰신 인물들이 얼마나 많은가. 우리는 스스로 크려고 발버둥 치지 말고 하나님이 크게 해 주시기를 겸손하게 엎드려 빌어야 할 것이다.
이는 우리 자신뿐 만 아니라 후손들도 마찬가지다. 하나님 손 안에서 살아가야 한다. 그래서 주께서 높여 주시고 키워 내시는 것이다. 하나님을 목자 삼고 살아가야 하나님이 인생을 존귀하게 해 주시는 것이다. 맨손으로 시작해서 2조원의 신화를 창조한 스티브 김(김윤종 집사)의<꿈, 희망, 미래>라는 책을 보라. 1976년도에 가난을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으로 떠났던 땅 미국에서 IT 업계의 신화를 이루고 아시아의 빌 게이츠라는 별명을 안고 회사를 20억에 매각하고 2007년에 한국으로 귀국해서 후진 양성에 힘쓰는 기독교 자선 사업가 스티브 김! 이런 인물들이 이 땅 위에 넘쳐 나기를 소망한다.
그는 서울에서 태어나 서강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1976년 미국으로 건너가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에서 정보통신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93년 컴퓨터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하는 자일랜(Xylan)을 창업, 3년 만에 나스닥에 상장했다. 창업 5년 만에 전 세계에 60여 개 판매지사망을 구축, 연간 매출 3억 5,000만 달러를 달성함으로써 IT업계의 신화를 창조하였다. 1999년 프랑스 알카텔사와 인수합병 계약을 체결, 20억 달러에 매각함으로써 아시안 최고의 억만장자가 되었다. 2007년 1월, 30여 년의 미국 생활을 청산하고, 영구 귀국함으로써 다시 한 번 세상을 놀라게 했다. 2001년 꿈. 희망. 미래 재단 설립 이후 1,300여 명의 장학생을 지원하고 있으며 2004년부터는 사업을 확대하여 북한의 나진 선봉지역에 버스와 빵 기계, 비료공장, 선박수리소 등을 지원해왔다. 2008년에는 제 3세계로 시야를 넓혀 캄보디아, 필리핀, 네팔 등에 교사와 도서관을 지원하고 있으며 2009년 이후에는 꿈·희망·미래 리더십센터를 설립하여 청소년들의 자기주도적인 삶, 소통 문화의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2009년 서강대 명예경영학 박사학위를 수여했으며 서울사이버대학교 석좌교수도 겸임하고 있다.
할수 없다, 못 한다는 자괴감을 벗어나서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4:13)는 믿음을 갖고 하나님이 나를 키워 주셔야 하리라는 겸허한 마음을 갖고 쓰임 받는 복음의 사람들이 되자.
택한 인생과 늘 함께 하시는 하나님.
우리의 참으로 좋으신 하나님은 택하신 인생과 민족과 늘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시다. 모세나 여호수아와 함께 하시던 하나님이 오늘 날도 나와 동행하시고 늘 함께 하신다. 여호수아 3장 7절에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는 것을 그들이 알게 하리라.”고 했다. 이것이 신앙이다. 모세가 세상을 떠난 후에 여호수아를 그의 대를 이을 지도자로 지목하신 후에 강조해 주신 말씀이 바로 이것이다. 여호수아 1장 5-6절과 9절에 보면, “네 평생에 너를 능히 대적할 자가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니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 강하고 담대하라.......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고 하셨다. 함께 해 주시겠다는 임마누엘의 약속이다.
예수께서 이 세상을 떠나 하나님의 나라로 가시기 전에 남기신 마지막 축복의 말씀도 바로 이것이다. 마태복음 28장 20절에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지하철 안에 게시된 지하철 이용 홍보 광고판을 읽어 보았다. 앞 못 보게 된 아들 이야기이다. 중학교 2학년 아들이 사고를 당하여 실명하게 되었다. 지하철의 직원들이 나서서 돕는 프로그램이 있는 것을 알고 아들이 혼자서 외출 길에 나섰다. 엄마가 걱정이 되어서 저만치 뒤에서 뒤 따라 갔다. 이것이 엄마의 마음이 아닌가. 우리 하나님은 그런 하나님이시다. 늘 곁에서 동행하시고 함께 해 주시는 하나님이시다.
여호수아가 모세의 대를 이어서 위대한 가나안 정복의 지도자로 존귀하게 쓰임 받을 수 있었던 비결이 무엇인가? 늘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도우신다는 하나님 중심의 믿음이었다. 요단강을 건넌 후에 여호수아는 백성들의 열 두 지파를 따라서 길갈이란 곳에 열 두 개의 돌기둥을 세웠다. 나중에 후손들이 그들의 아버지에게 “이 돌들은 무슨 뜻이니이까”하고 물을 때어 대답할 말을 가르쳐 주었다.
“너희는 너희의 자손들에게 알게 하여 이르기를 이스라엘이 마른 땅을 밟고 이 요단을 건넜음이라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요단 물을 너희 앞에서 마르게 하사 너희를 건너게 하신 것이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 앞에 홍해를 말리시고 우리를 건너게 하심과 같았나니 이는 땅의 모든 백성에게 여호와의 손이 강하신 것을 알게 하며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항상 경외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라”(수4:22-24)
그러므로 하나님이 함께 하는 생을 살아가려 해야 한다. 여호수아 6장 27절,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와 함께 하시니 여호수아의 소문이 그 온 땅에 퍼지니라.”
내일 모레면 3. 1절 기념일이다. 1919년 3. 1 운동을 벌이던 역사적인 날이다. 우리나라가 일제의 압박으로부터 어떻게 해방이 되었는가? 어떻게 6. 25 전쟁을 극복했는가? 어떻게 그 가난을 딛고 오늘 날까지 발전해 왔는가? 하나님이 함께 해 주신 임마누엘의 축복이 아닌가! 개인이든 가정이든 그 어떤 나라이든 민족이든지 하나님을 겸허히 모시고 하나님과 동행하다가 보면 반드시 하나님이 그들을 높여 주시고 존구하게 해 주시고 복되게 해 주실 것이다.
명령하신 바를 이루시는 살아계신 하나님.
우리가 믿고 따르는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이신가. 하나님은 말씀하신 바를 때가 되면 반드시 이루시는 하나님이시다. 8절에 보면 하나님의 명령이 나온다. “너희가 요단 물가에 이르거든 요단에 들어서라.” 여기서 요단강이 무엇인가? 오늘 날 내 인생의 앞을 가로 막고 도도하게 흐르는 그 무엇을 말한다. 그것인 경제적인 고통일수 있다. 질병과 사고로 인한 연약함일 수 있다. 인간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인생의 벽을 경험하게 된다. 높아서 못 넘어설 것 같은 그 인생의 벽 말이다 인생이 영원히 늘 잘될 수만은 없는 것이다.
올 2011년은 그 잘 나가던 타이거 우즈의 골프 성적이 형편없다고 하지 않는가.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 단지 하나님의 말씀만이 영원할 뿐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나의 삶을 향한 명령으로 귀 기울여 들을 줄 아는 인생이 복된 인생이다.
“그들이 알게 하리라, 너희가 알리라.”(수3:7, 10)고 했다. 하나님은 명령하신 바를 이루시는 결과를 통해서 백성들에게, 개인에게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알려 주시는 분이시다.
대천 좋은 교회 부흥회 후에 앞이 잘 안 보이던 자매가 앞을 보게 되었다는 간증을 오치인 장로를 통해서 들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다. 그와 같은 일들이 소문을 통해서 하나님이 누구이신지 어떤 분이신지 세상이 알게 하시는 것이다. 그렇다. 우리 하나님은 좋으신 하나님이시다. 우리 예수 그리스도는 좋으신 주님이시다. 주 안에서 치료와 응답과 회복과 기적이 나타나는 것이다. 각색 병자를 고치시고 바람과 파도를 잔잔하게 하시고 광야의 배고픈 무리들에게 배 불리 먹이시고 오히려 열 두 광주리가 남게 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다.
임근화 선교사는 21년 전에 당시에 가장 가난하던 나라 중의 하나인 네팔 땅에 가서 한 명의 불쌍한 아이라도 먹여 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예수님의 마음 하나 갖고 가방 한 개 달랑 메고 도착한 그 땅에서 엄청난 하나님의 기적을 보며 쓰임 받고 있었다. 마침 지난 주간에 99번째와 100번째의 예배당을 봉헌하였다고 했다. 700여명의 유치, 초등, 중고등 학생들이 공부하고 뛰어노는 학교가 세워졌다. 병원이 세워지고 고아원이 세워지고 신학교 건물이 마무리 공사 중이었다. 누가 한 일인가? 하나님은 살아계시다. 임근화(49)선교사는 현지인들에게 대부(代父)같은 존재다. 사회봉사활동의 불모지인 이 땅에 10여개의 학교 고아원 병원 자선재단 등을 직접 설립하거나 주도적으로 관여했고, 틈나면 히말라야 일대 나라들을 찾아가 기독교를 전파해왔다. 1963년 서울 태생인 임씨의 어린 시절은 순탄치 못했다. 중학교 시절 가출해 서울 원남동, 삼선교, 미아리 일대 ‘주먹형님’들의 행동대원 노릇을 했다. 경찰의 추적을 받던 중 한 기도원에서 기독교로 귀의했고 순복음 신학대학인 한영신학교(84~88년), 구(舊) 한일신학원(88~91년·석사과정 수료)을 다니며 목회자의 길에 들어섰다. 신학대학 2학년 때부터 서울 송파구 강동구 일대의 전과자들을 규합해 함께 넝마주이 생활을 하며 밑바닥부터 ‘봉사’를 실천했다. 그러나 개발 붐이 막바지에 달하면서 넝마주이 합숙소로 쓰던 공터를 주인에게 돌려주고 해산해야만 했다. 그래서 찾은 곳이 ‘세계 10대 빈곤국’에 꼽히는 네팔. 그러나 막상 네팔에 와보니 생활은 어렵지만 살만한 곳이었다. 대신 임씨는 형편없는 교육·의료 시설로 눈을 돌렸다. 1991년 7월 도착 후 네팔어를 배우면서 3개월 만에 카트만두 시내에 한 초등학교를 인수했다. 3년 반쯤 운영하다 현지 교사들에게 넘겨주고 95년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있는 파라다이스 스쿨을 설립했다. 기독교 봉사단체인 호산나재단(92년)과 파라다이스 사회봉사재단(97년) 설립에도 주도적 역할을 했다. 지금은 한국 국제협력단인 코이카(KOICA, Korea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를 통해서 50여 병상의 ‘한국 네팔 친선 병원’도 세웠다.
우상 숭배의 땅 네팔에 요단강이 갈라서는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우리의 앞길에도 이런 하나님의 놀라운 일들이 계속하여 일어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하나님은 먼저 명령하시고 때가 되면 그 하나님의 말씀하신 명령에 순종하는 이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거룩한 역사를 이루시는 분이시다. 우리의 나아가는 길에 주님의 놀라운 축복과 기적이 계속하여 일어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면 요단강을 마른 땅으로 통과하게 하시는 그런 기적을 오늘 날도 계속하여 허락하시리라고 믿는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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