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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  지성래목사  | 설교문
하나님의 은혜(고후6:1-10)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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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성래
지성래
작성일 11-10-09 00:29 조회 20,621 댓글 0
 
지난여름 내내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이 T. V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 중에 다시 한 번 새롭게 등장한 이름이 박정현이다. 그의 아버지는 목사다. 1976년 미국 LA에서 태어나 올해 35살인 그는 이민 2세로 자라났다. 그의 영어 이름은 Lina Park이다, 그의 아버지는 이민 사회에 잘 나가는 사업가였다. 그래서 가수 박정현은 부유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런 그의 가정에 그녀가 초등학교 5학년 때에 어머니가 원인을 찾기 어려운 병으로 무려 1년여 간을 병원에서 지내셔야 했다. 어머니가 다니던 이민 교회의 여 성도들은 한 결 같이 어머니를 돌보아 주었다.  그 지극 정성에 간호와 보살핌에 감복한 박정현의 아버지는 그 즈음에 그 잘되던 사업을 접고 신학교에 들어갔다. 그리고 목사가 되었다. 박정현의 부모는 그녀가 변호사가 되길 원했었다. 항상 최고가 되기를 기대하시던 부모 곁에서 박정현은 공부도 잘했다.  줄곧 우등을 빼앗기지 않았다. 하지만 좋아하는 노래를 포기하지도 않았다. 노래를 좋아하던 어머니 곁에서 자연스럽게 노래와 시와 소설 등을 좋아 하는 문학소녀로 자라난 그는 UCLA 연극영화과에서 공부하던 그는 미국 동부의 명문인 뉴욕의 컬럼비아 대학교로 편입해서 중세 영문학과 비교문학을 공부했다. 요즘도 규칙적으로 에세이를 쓰는 생활을 하며 문학적 감수성을 키워 가고 있다. 150cm의 크지 않은 체구에서 터져 나오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함께 반면에 섬세하고 부드러운 음색은 어느 순간에 많은 팬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 주는 전국적인 국민 가수의 자리에 오르게 했다. 매스컴은 그녀의 하나님 신앙을 언급하지 않지만 그가 그런 자리에 까지 갈 수 있었던 배후에는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신 것이다.

신앙생활의 시작은 은혜의 발견으로 부터다. 사람이 어느 순간에 절대자의 은혜를 깨달아 알기 시작하면 자기 자신을 대하는 자세가 변하게 되어 있다. 절대자를 인정하지 않고 하나님을 믿으려 들지 않는 인생들에게 있어서는 은혜라는 단어는 사치스럽게 들릴 것이다. 제가 벌어 제 힘으로 살아간다는 생각에 붙들린 이들에게 있어서는 은혜라는 말처럼 낯 설은 단어가 없을 것이다. 공부도 내가 하고 사업도 내가 하고 아들딸도 내가 낳고 성공도 출세도 내가 하는 것이란 생각을 갖고 살아가는 것은 인간의 교만이다. 파스칼은 그의 책, <팡세>에서 “인간은 누구나 그의 가슴 속에 하나님으로 채우지 않으면 도저히 채울 수 없는 빈 동굴이 있다.”고 했다. 그렇다. 인간의 공허한 삶을 가득 채울 수 있는 하나님의 기운이 바로 은혜라는 것이다.

열심히 살아가는 것으로 하면 교회와 예수 믿는 이들을 핍박하던 사울을 대신할 자가 누가 있었겠는가. 그런 그가 다메섹의 변화를 체험한 후에 완전히 새 사람이 되었다. 이 날 이후로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은혜요 주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은혜를 깨달아 아는 십자가 복음의 전파자가 되었다. 그 날 이후로 그는 이방 선교를 위한 복음 전도자의 새로운 삶을 살아가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사도 바울을 기다리는 것은 고난과 환란과 핍박의 연속이었다. 그런 그의 당하는 모든 환경들이 바울을 결코 약하게 만들거나 사역을 포기하게 하지는 못했다. 사도 바울은 순교의 순간까지 성령 충만한 불멸의 복음전도자였다.

이 세상에 모든 것을 제 힘으로 살아갈 수 있는 인간이란 없다. 그래서 절대자의 은혜, 하나님의 은혜가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아니 그 은혜를 깨달아 알아야만 인간다워지는 것이다. 거기에 구원이 있고 진리의 발견과 함께 영원한 기쁨과 감사의 삶이 전개되는 것이다. 고린도 교회의 성도들에게 편지한 두 번째 편지인 오늘의 본문은 하나님의 은혜에 대하여 무엇을 말씀하는가.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아야 한다.
오늘 말씀은 앞 장인 5장의 말씀으로부터 이어서 묵상하여야 한다.  그러므로 바울 사도가 여기서 말씀하는 하나님의 은혜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화목(和睦)의 은혜요 화해(和解)의 은혜를 말씀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화목하고 예수 그리스도와 화목하기 위해서는 죄 된 생활을 포기하고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삶을 살아가야 하는 성도의 변화된 모습을 초청하는 것이다. 은혜는 은혜대로 받고, 삶은 삶대로 따로 움직이는 이중적인 모습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성도라고 하면 그 받은 은혜가 헛되지 않도록 거듭나고 새로워진 하나님의 자녀다운 삶을 살아가야만 한다. 1절 서두에 보면, 사도 바울은 고린도교회의 성도들에게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고 초청하고 있다. 오늘 날도 마찬가지다. 우리 모두는 그 누구이든지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들이어야만 한다.

고린도 교회 안에는 이름뿐인 교인들이 적지 않았다. 그래서 바울이 이런 편지를 하는 것이다. 고린도 후서 5장 16절에 보면 그런 시대 상황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바울은 성도들을 육신을 따라 알지 않기를 소원했다. 이 전에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 자체도 육신을 따라 해 왔다면 이제는 달라져야 하겠다는 도전이다. 죄의 문제를 해결하고 청산하지 못하면 하나님과의 화목과 의를 이룰 수가 없는 법이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과 죄인된 인간을 화목하게 하는 화목제물로 오신 주님이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 살아가야 새로운 피조물이 되는 것이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나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후5:17)라고 했다. 그러므로 성도인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거듭나고 새로워진 피조물이라면  이전의 죄악된 모든 것들을 버리고 새로운 존재로 살아가야만 한다.

지금(只今)은 은혜 받을 만한 때라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자, 그러면 성도된 우리가 하나님의 십자가의 사랑과 구원의 은총을 헛되이 받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살아가야만 할까. 2절에 그 대답이 있다. ‘지금’(只今)이란 시간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갈 줄 알아야 한다. 그것이 은혜를 유지하는 방법이다. 어제 아무리 풍성하고 좋은 음식을 먹었다고 해도 오늘 매 끼마다 일용한 양식을 계속하여 공급해야만 육체의 건강을 유지하는 것과도 같은 원리이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지금’이다. 지금이라는 현재의 시간을 소중하게 여길 줄 아는 은혜의 사람으로 살아가야만 한다. 지난 과거, 옛날에 내가 신앙생활을 이렇게 하였는데, 이런 은혜 체험이 있었고 이러 이러한 모습이 나였는데 하고 자신의 과거만을 회상하며 살아가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 안에 사는 역동적인 신자의 참 모습이 못된다. 하나님이 기대하는 자녀의 모습은 지금이 중요한 것이다. 나중에 잘 믿고, 잘 섬기고, 잘 해 보겠다는 막연한 다짐도 다 쓸 데 없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지금이다.

봄은 봄대로 중요하고 여름은 여름대로 필요하고 가을은 가을대로 의미가 있는 것이다. 그래야 겨울을 맞는 체면도 서고 생의 태도가 담담해 지는 것이다. 봄에 심지 않으면 여름에 할 일이 없어진다. 여름에 가꾸지 않으면 가을에 창고가 비고 만다. 인생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건강하건 병약하건 부하건 가난하건 이것은 누구나의 고민이어야 하고 신앙적인 질문이 되어야만 한다.

예수께서 하신 말씀 중에 “롯의 처를 생각하라” 던지 혹은 “요나의 표적 밖에는 더 보일 표적이 없다”는 말씀이 무엇인가. 롯의 생애에도 소돔과 고모라 성 안에서 살던 때와 그 성을 빠져 나가지 않으면 안 되는 심판의 때가 있었다. 결국 롯의 아내가 그 심판 받던 도성을 빠져 나가다 말고 소금 기둥이 되어 버린 이유가 무엇인가. 뒤를 돌아다보면 안 된다. 물론 인간이 과거를 교훈 삼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고 그래야만 한다. 온고지신이 필요하단 말이다. 그러나 과거에 매여 있으면 미래로 나아갈 수가 없다. 지금이라는 현재가 중요한 것은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영원한 현재가 바로 ‘지금’이란 시간이기 때문이다.

광야에서 불평하던 백성들이 불 뱀에 물려 죽어 가고 있었다. 모세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는 기도를 드리기 시작했다. 하나님의 응답은 그 현장에서 임했다. 이것이 지금이라는 은혜의 사건인 것이다. 민수기 21장에 나오는 광야 생활 중에 있었던 사건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호르 산을 지나 홍해 길을 따라서 에돔 땅을 우회할 때에 길이 험하고 힘이 몹시 들었다. 그 때에 백성들의 마음이 다시 상했고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하기 시작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생활 중에 불평하는 내용은 언제나 한결 같았다. 왜 우리를 물과 먹을거리가 귀한 광야로 이끌어 내서 이 고생을 시키느냐는 것이었다. 하나님은 불 뱀을 동원했고 불평하고 원망하는 백성들이 물려 죽어 가고 있었다. 민수기 21장 6절에 보면 그 사건으로 불 뱀에 물려 죽은 자가 많았다고 했다. 그 안타까운 심판의 현장에서 다급해진 백성들이 모세에게 중보 기도를 요청했다. 그 때 모세는 하나님께 기도드리기 시작했고 하나님은 장대 꼭대기에 놋으로 뱀을 만들어 매어 달게 하고 그것을 바라다보는 자들은 살아나게 하였다. 이것이야말로 은혜의 현재성이 아니고 무엇인가.

예수께서 지나가신 다는 소문을 들은 앞을 못 보는 두 사람이 예수께 소리치기 시작했다. 마태복음 9장에 나오는 사건이다. “다윗의 자손 예수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그 때에 예수는 어느 집으로 들어 가셨다. 두 사람은 예수께 따라 들어갔을 때에 “내가 능히 이 일 할 줄을 믿느냐” “주여 그러하외다.” 그 때에 예수께서 저들의 눈을 만지시면서 “너희 믿음대로 되라”고 말씀하시자 저들의 눈이 환하게 밝아져 광명한 세상을 보게 되었다. 이 얼마나 현재적인가. 예수 그리스도를 찾아서 따라 집안에까지 들어갔을 때에 치료의 사건이 벌어진 것이다. 그 지금이란 시간에 은혜의 사건이 일어난 것이다. 지금이 소중하다.

홍해도 믿음으로 홍해의 물에 발을 들여 놓던 그 지금이란 시간에 육지처럼 갈라선 것이다. 40년 후에 요단강도 마찬가지다. 어깨에 법궤를 멘 제사장들이 모맥을 거두던 물이 범람하던 때에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요단강에 발을 들여 놓았을 때에 홍해처럼 요단강도 갈라서게 된 것이다. 이것이 현재라는 시간, 지금이라는 때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인 것이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 승천을 기념하며 행하는 성찬도 마찬가지다. 지금 여기서 예수 그리스도의 그 구원의 은총을 기념하며 주님의 살과 피를 기념하며 떡과 포도주를 받을 때에 지금 이 시간이 은혜의 시간이요 구속의 시간이요 죄 사함의 시간이요 감사와 은총과 회심과 변화의 시간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이 중요하다.  은혜도 지금 받고 구원도 지금 받는 것이다. 물에 떠내려간다든지 불길에 휩싸이고 있을 때에 과거에 안전했던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그런 위기의 순간에 미래라는 시간이 무슨 상관이 있는가. 지금이란 그 간발의 위기의 순간을 잘 뛰어 넘어야 죽지 않고 살고 구원을 체험하게 되는 것이 아닌가.

오늘 날 우리의 신앙생활도 마찬가지다.

그러므로 오직 모든 일에 은혜 받은 하나님의 일꾼답게 살아가야 한다.
하나님의 일꾼은 하나님의 일꾼답게 생각하고 하나님의 일꾼답게 충성하고 헌신하고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하여 섬기며 살아가야 한다. 고린도전서 4장 2절에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고 했다.
마태복음 20장에 보면, 예수님의 포도원 품꾼 비유 중에 아침에, 정오에, 혹은 오후 3시경에 그리고 나중에 포도원 문 닫기 한 시간 전에 품꾼으로 채용된 농부에 대한 비유가 있다. 오후 다섯 시에 포도원에 들어가 보아야 고작 한 시간 밖에는 일할 시간이 없다. 그런데도 주인은 그에게 은혜를 베풀어서 어서 들어가 기쁜 마음으로 일하라는 것이다. 이 얼마나 은혜로운 초청인가. 그 좋은 시간 다 보내고 아쉬움 가운데 포도원에 들어간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구원의 은총이요 이것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시작인 것이다. 그런데 나중 주인이 품삯을 나누어 주는데 한 시간 겨우 일한 이에게도 똑 같은 일당을 그것도 가장 먼저 준 것이다. 이때에 종일 포도원에 들어가서 일한 다른 농부들이 불만을 말했다. 그러나 주인의 반응은 너무나도 담담하였다. 구원의 현재성이란 것이 바로 이런 것이다. 자, 그러면 그런 구원을 체험한 하나님의 일꾼인 우리들이라고 하면 어떤 태도와 자세로 세상을 살아가야 할까.

첫째, 잘 참고 견뎌야 한다.
4절과 5절의 말씀을 보라. 이것이 우리를 기다리는 현실인데 누가 함부로 신학교 가고 누가 함부로 목사가 되고, 선교사가 되겠는가. 누가 함부로 예수를 영접하고 세례를 받고 신자가 되겠는가. 이번에 전북 익산에 며칠 머물며 집회 하다가 보니 그 지역에도 6. 25 때에 한 마을 주민들 중에 예수 믿는 이들이 60여명이 공산당에게 한꺼번에 총살당한 지역이 있다고 했다. 요즘이야 우리 남한 땅이 종교의 자유가 있고 신앙의 자유가 주어져 있는 것 같지만 지난 2000년간의 기독교 전파의 역사는 그리 순조롭지 않았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 승천하신 이후에 그 복음에 붙들리고 성령 충만했던 대표적인 인물 중의 한 사람인 사도 바울의 이방 복음 전파 현장은 그리 간단하지 않았다.

“환난과 궁핍과 역경과 매질과 옥살이와 폭동과 심한 노동과 잠을 못 자고 굶주리는  고통”을 참고 견뎌야 한다고 했다. 4절에 “많이 견디고”, 6절에 “오래 참고”라고 했다. 4절과 5절을 공동번역 성경으로 읽어 보면, “우리는 무슨 일에나 하느님의 일꾼으로서 일할 따름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환난과 궁핍과 역경도 잘 참아냈고 매질과 옥살이와 폭동을 잘 겪어 냈으며 심한 노동을 하고 잠을 못 자고 굶주리면서도 그 고통을 잘 견디어 냈습니다.” 라고 했다. 그러므로 누구나 믿음의 사람은 하나님으로부터 모든 일을 잘 겪어 내고 잘 견뎌 내는 능력과 지혜와 힘을 의지하여야 할 것이다.

둘째, 순결(純潔)과 지식(知識)과 끈기와 착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깨끗함과 지식과 오래 참음과 자비함”(고후6:6)이라고 했다.

셋째, 성령(聖靈)의 도우심(성령의 감화)

넷째, 꾸밈없는 사랑(거짓이 없는 사랑)

다섯째, 진리(眞理)의 말씀.

여섯째, 하나님의 능력(能力)으로 살아가야 한다.

일곱째, 두 손에는 정의(正義)의 무기를 들어야 한다.

여덟째, 영광과 수치와 비난과 칭찬을 넉넉히 소화해 나가야 한다.
“영광과 욕됨으로 그러했으며 악한 이름과 아름다운 이름으로 그러했느니라.”(8절)

아홉째, 진실(眞實)한 하나님의 자녀로 영원(永遠)히 살리라는 믿음.
“우리는 속이는 자 같으나 참되고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 죽은 자 같으나 보라 우리가 살아 있고”(8-9절)

열째, 징계(懲戒)와 근심과 가난 속에서도 기쁨 가운데 영원히 살아서 모든 것을 가진 자의 영광(榮光)을 드러내야 한다.

이 모든 것이 은혜 받은 하나님의 일꾼의 모습이다. 찰스 스펄전의 <은혜>라는 책이 있다. 무려 20가지의 주제로 하나님의 은혜를 묵상하고 있다. “문을 두드리시고, 선물을 주시고, 의롭다 하시고, 주인 되시고, 공의로우시고, 구원하시고, 은혜 주시고, 믿음 주시고, 삶 속에 동행하시고, 믿음을 선택하시고, 나를 위해 죽으시고, 성숙하게 하시고, 성령으로 역사하시고, 살아 계시고, 회개를 받아 주시고, 끝까지 붙들어 주시고, 견고하게 하시고, 신실하시고, 초청하시며 두 가지 축복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라고 했다. 여기서 말하는 두 가지 축복이란 ‘회개와 죄 사함’을 말한다. 그의 책을 읽어 보면 이런 은혜로운 표현이 나온다. “인간은 마치도 솔로몬의 지은 성전의 두 기둥인 야긴과 보아스를 통과해야 성전 안으로 들어 갈 수 있듯이 하나님 앞에서 회개와 죄 사함의 두 기둥을 통과해야만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다.하나님은 진실한 마음으로 흘리는 회개의 눈물방울 위로 용서의 빛을 비추어 주시고, 그 때에 비로소 무지개 언약 안에 있는 모든 아름다운 하늘의 은혜들을 나의 마음에 부어 주신다.” 

온갖 고난과 환란과 역경 속에서 진주처럼 빛나고 정금처럼 빛나는 복음의 사람으로 살아갔던 사도 바울이 누린 그런 은혜가 우리 모두 각 사람의 은혜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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