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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사랑교회
복음 인재를 양성하여,열방선교에 앞장서는 교회
설교문    |  지성래목사  | 설교문
칠칠절과 감사신앙(신16:9-12, 살전5:16-18)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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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성래
지성래
작성일 12-07-09 23:09 조회 22,182 댓글 0
 
믿음과 소망과 사랑이 기독교 신앙의 세 가지 덕목이다. 그 중에 한 가지를 더 한다면 감사다. 감사는 신앙생활의 기본이요 인생살이의 기본이다.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은 행복지수도 높다. 행복해서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감사하는 만큼 행복지수도 높아지는 것이다. 불평과 원망을 일삼는 사람은 가나안을 향하여 가긴 갔지만 광야 생활 중에 그 생을 마치고 말았다. 12명의 가나안 정탐꾼들은 중에서 10명은 젖과 꿀이 넘쳐흐르고 어깨에 메면 땅에 끌릴 정도의 포도송이 농사가 되던 가나안을 가서 미리 보고도 그 땅에 못 들어갔다. 감사는 삶의 신비한 세계를 경험하게 해 주는 도 하나의 묘약이다.

누가복음 17장 11절 이하에 보면, 예수님께서 사마리아와 갈릴리 사이로 지나서 예루살렘을 향하여 가신 적이 있다. 어느 한 마을에 들어가시니 나병 환자 열 명이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만나려고 멀리 서서 소리 높여 외쳤다. “예수 선생님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예수님께서 멀리서 저들의 모습을 보시고 “가서 제사장들에게 너희 모습을 보이라.”고 하셨다. 제사장을 찾아 가던 저들 열 명의 나병이 모두 다 깨끗해졌다. 그 중의 한 사람이 자기가 나은 것을 보고 큰 소리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그리고 예수님께 돌아 와서 예수님의 발 앞에 엎드려서 감사했다. 그는 사마리아 사람이었다. 그 때에 예수님께서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지 아니하였느냐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 이 이방인 외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돌아 온 자가 없느냐”고 말씀하셨다. 그리고는 그에게 말씀하시기를 “일어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고 축복해 주셨다. 그의 감사하는 믿음이 그에게 나병에서 깨끗함을 받도록 치료의 은혜가 임했을 뿐만 아니라 온전한 구원이 임하였다고 선언해 주셨다. 감사 신앙의 신비가 여기에 있다.

하루하루 무덤덤하게 그냥 그 날이 그날 같고 그 해가 그 해 같은 자기만족에 취해서 감사도 없고 만족도 없이 주어진 삶의 축복들을 아주 마땅하고 당연한 혜택인양 누리기만 하면서 살아가는 사람은 동물적인 인생이다. 반대로 어떤 형편 가운데 있든지 불평과 원망과 탄식 속에서 하루하루 연명하면서 살아가는 것도 하나님의 기대하시는 인생의 모습이 아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에 편지하면서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살후5:16-18)고 교훈해 주었다.

우리나라에 새롭게 뽑힌 국회의원 300명 중에서 111명인 37%가 기독교인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전체의 기독교 복음화 비율로 치면 적지 않은 국회의원들이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을 믿는 의원들인 것이다. 정당과 정파를 떠나서 저들 하나님을 믿는 기독교 출신 의원들이 나라의 입법 의회 의정 활동을 잘 하기를 소망하는 마음이 간절해진다. 입법부도 사법부도 행정부에도 하나님을 잘 믿고 섬기며 감사하며 나라를 살림해 나가는 그런 일꾼들로 넘쳐 나기를 소망한다.

104년 만에 찾아온 봄철 가뭄으로 인해서 온 나라가 몸살을 앓고 있다. 경기도 포천의 산 중에 있는 그 아름다운 산정호수도 바닥을 드러낸 채 완전히 물줄기가 말랐다고 한다. 어느 나라나 비가 없이 살 수 있는 땅은 없다. 나라에 따라서는 우기와 건기가 명확하게 구별되는 나라도 있다. 우리나라는 봄, 여름, 가을, 겨울 동안에 내리는 비와 눈의 양에 따라서 그해의 농사와 모든 생활에 얼마나 큰 영향을 받는지 모른다. 아무리 우물을 파 들어가고 물 샘을 파 들어가도 물이 나오지 않아서 마음이 타 들어가며 답답해하는 농부들의 심정을 생각해 보라. 작년인 2011년 7월에는 거의 한달 내내 비가 왔고 하순에는 하루에 400mm 정도의 엄청난 양의 물 폭탄이 쏟아져 내려서 수도권에 물난리가 나고 우면산 일대 등지에는 산사태가 나서 많은 사람이 죽거나 엄청난 재산 피해를 입은 적도 있다. 이처럼 비는 너무 적게 와도 문제 많이 와도 문제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적당한 비와 적당한 이슬과 적당한 주의 은혜를 간구하는 것이다.

이처럼 우리는 물이 없이는 살아 갈수가 없다. 성경적으로 하면 이른 비와 늦은 비의 은총을 혜택으로 누리며 살아가는 것이 인생이다. 성경은 일 년 365일 중에서 세 가지 절기를 지킬 것을 강조한다. 유월절과 맥추절과 추수감사절이다. 유월절은 누룩 없는 빵을 먹는다고 해서 무교절이라고 한다. 맥추절은 칠칠절 혹은 초실절이라고 한다. 추수감사절은 수장절 혹은 초막절이라고 한다. 그러한 세 절기 중에 오늘은 일년의 절반을 보내고 나중 절반을 시작하는 칠월의 첫 날로서 마침 맥추절이다. 한해를 살아가면서 유월절이 끝난 후 오십일 째 되는 날이며 곡식의 이삭에 낫을 대는 첫 날부터 계산하여 칠 주 째 되는 날을 기념하는 절기이다. 신명기 16장 9절 이하의 본문에 나오는 칠칠절 규례에 관한 내용이 바로 그것이다. 우리나라로 하면 보리를 거두고 밀을 거두는 때이다. 그래서 보리 ‘맥’(麥)자를 사용하여 맥추절이라고 하는 것이다. 과거에 우리나라가 몹시 가난하게 살던 때에는 보릿고개라는 것이 있었지 않나. 참으로 먹을 것이 귀했다. 농사해서 그 해 그 계절의 열매를 먹고 살아야만 했다. 요즘처럼 장기간 보관 할 수 있는 각종 보관식품이나 대체 식량이나 다양한 먹을거리가 희귀하던 때가 있었다. 요즘 어쩌다가 재래시장이나 백화점 식품 코너나 대형 할인 마트점에 가보면 “야, 우리나라가 언제부터 이렇게 풍성하고 잘 사는 나라가 되었나”하고 감탄할 때가 많다. 식료품점에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좋고 귀하고 풍성한 먹을거리들을 보면 우리나라에 가난한 사람이 한 사람도 없을 것만 같다. 그러나 여전히 적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그림의 떡인 것들이 많다. 검소하고 빠듯하게 최소한의 경제생활과 소비 생활을 하면서 어렵게 사는 이웃들도 여전히 적지 않다.

중요한 것은 감사 신앙이다. 순전한 나드 한 근 분량의 귀한 향유 옥합을 깨어서 예수님께 부어 드린 마리아의 헌신은 2,000년 교회 역사에 두고두고 전해지지 않는가. 하나님은 이미 3,500여 년 전에 이 같은 감사 생활을 구체적으로 가르쳐 주셨다. 이렇게 하라는 것이다. 신명기 16장은 17절까지의 분량에서 유월절과 칠칠절과 초막절을 어떻게 하나님 앞에서 지키며 살아야 할까를 구체적으로 교훈한 말씀들이다. 빈손으로 지키지 말고 그 절기에 맞는 제물을 들고 나와서 하나님께 제사 드리고 예배드리라는 것이다. 이 모든 세 가지 절기를 지키는 태도를 16절과 17절에서 말씀하였다.

“너의 가운데 모든 남자는 일 년에 세 번 곧 무교절과 칠칠절과 초막절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여호와를 뵈옵되 빈손으로 여호와를 뵈옵지 말고 각 사람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신 복을 따라서 그 힘대로 드릴지니라.”

고 말씀하셨다. 여기서 중요한 절기 신앙의 태도는 무엇인가.

반드시 지켜라.
택하신 곳에서 지켜라.
여호와께 나아와 하나님을 뵈어라.
빈손으로 뵙지 말아라.
각 사람이 드려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신 복을 따라 드려라.
힘이 닿는 대로 힘껏 드려라.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셨다. 절기를 지키는 감사신앙의 정도는  바로 그 사람 자신의 믿음의 척도이다. 감사가 풍성한 사람이 믿음이 좋은 것이다. 십일조는 각 사람의 소득과 각 가정의 소득을 따라서 주신 열 중의 하나를 드리는 것이므로 액수에도 차이가 있고 서로의 형편이 다 다를 수 있지만 절기 신앙은 그것과 다른 것이다. 형편에 비해서 힘에 넘치게 풍성하게 드리는 이들이 있다. 어떤 이들은 경제 형편이 여유롭고 넉넉하지만 별 큰 의미와 뜻이 없이 되는 대로 적당하게 성의 없이 드리는 이들도 있다.

부모로서 자녀를 길러 보면 안다. 자녀로서 부모를 대할 때의 마음가짐도 스스로 자신의 중심을 관찰해 보면 안다. 고린도후서 8장에 보면 사도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편지하면서 마게도냐 교회의 성도들을 칭찬한 말씀이 자세하게 나온다. 고린도후서 8장 2절 말씀을 보면 가슴이 뭉클한 내용이 나온다.

“환난의 많은 시련 가운데서 그들의 넘치는 기쁨과
극심한 가난이 그들의 풍성한 연보를 넘치도록 하게 하였느니라.”

사도 바울은 이어서 마게도냐 교회의 성도들의 연보생활 즉 헌금 생활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였다. 그들이 힘대로 할뿐만 아니라 힘에 지나도록 자원하여 하였다고 칭찬하였다. 뿐만 아니라 저들은 “그들이 먼저 자신을 주께 드리고 또 하나님의 뜻을 따라 우리게 주었도다.”고 널리 널리 저들의 헌신생활을 칭찬하고 소문내고 싶어 한 것을 본다.

지난번에 제주도에서 웨슬리 신학대학원 한국 동문회 수양회를 가졌다. 동문이시며 1960년대 말에 유학하신 대 선배이신 김선도 목사님이 세미나도 해 주시고 설교도 해 주셨다. 그 말씀 내용 중에 우리나라 선교 초기에 어느 선교사님이 어느 마을을 지나다 보니까 쟁기로 밭을 가는데 아들이 소처럼 쟁기를 끌고 아버지가 뒤에서 쟁기를 잡고 밭을 가는 이상한 광경을 보았다. “아니 밭을 갈려면 소가 쟁기를 메어야지 어떻게 사람이 쟁기를 메고 간단 말인가.”하고 궁금하여 가까이 가서 사연을 물었다. 마을에 교회 예배당을 건축하는데 드리고는 싶은데 드릴 것이 없어서 집에서 일소로 먹이고 부리던 한 마리뿐인 소를 예배당 건축 헌금으로 드리고 나자 농사는 해야 하겠고 소가 없자 급한 대로 아들이 소 대신에 쟁기를 메고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쟁기를 갈아 밭농사를 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충격도 받고 감동도 받은 이 선교사님이 나중에 미국에 방문할 기회가 있었는데 한국 교회의 선교 초기의 비약적인 부흥과 발전의 소식을 전하면서 마을에 예배당을 건축하고 싶은 마음에 한 마리밖에 없는 살림살이인 소를 팔아 바친 농부의 이야기를 했더니 미국의 엄청난 땅을 가지고 있는 대 지주가 그 농부의 아버지와 아들을 미국으로 초청해서 그 엄청난 땅을 그에게 내어 주면서 농사하게 하였다는 간증을 해 주시는 것을 들었다.

세상 사람들은 대개가 재물에 집착하며 살아간다. 요즘은 더군다나 100세 장수 시대가 다가오면서 보험 상품들 중에서도 ‘백세 장수 보험 상품’이 늘어나는 것을 광고로 보게 된다. 물론 필요하다. 적절하게 저축도 하고 재테크도 하고 모으기고 하여야 한다. 그러나 지나친 재물에 대한 집착은 자신의 신앙과 가족의 믿음을 병들게 한다. 그러하다 보니 재물에 대한 불안으로 인해서 절기 예물이나 감사 신앙뿐만 아니라 십일조 신앙도 못 갖고 혹은 이름뿐이고 형식적인 십일조 생활을 하기에 늘 하나님 앞에 죄송하고 떳떳하지 못한 연보 생활을 하는 이들이 있다.

고린도 후서 8장 15절 말씀에 보며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의 성도들에게 연보 생활을 가르치는 편지를 하면서 “많이 거둔 자도 남지 아니하였고 적게 거둔 자도 모자라지 아니하였느니라.”는 광야 생활 중에서 아침마다 내려 주시는 하늘 양식인 만나를 거두던 말씀을 인용하여 교훈한 바 있다. 그리고 고린도 후서 8장 20절에 보면 ‘거액(巨額)의 연보(捐補)’를 드린 성도들이 있다고 조심스럽게 언급하는 장면을 보게 된다.  하나님의 일은 언제 어디서나 이처럼 숨겨진 하나님의 사람들의 넘치도록 풍성하고 향기 나는 헌신에 의해서 이루어져 왔고 또  이루어져 갈 것이다.

다시 본문인 신명기 16장에 돌아와 보시면 칠칠절을 비롯한 절기 신앙에 대하여 교훈하는 구체적인 내용들을 대할 수 있다.

∙나에게 하나님 여호와께서 복을 주신 대로 드려라.
∙네 힘을 헤아려 자원하는 예물을 드려라.
∙집안의 모든 사람들이 더불어 다 같이 함께 하나님 앞에 나와서 드려라. 자신과    아들딸과 노비와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가 다 같이 함께 나와서 드려라.
∙아무데서나 드리지 말고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드    려라.

여기서 말씀하시는 ‘택하신 곳’(신16:6, 7, 11, 15, 16)이란 성막을 말씀한다.
제가 마을에서 제 각각 끼리끼리 절기를 지키지 말고 멀리 살더라도 하나님께서    지정하신 성막에 모여서 절기를 지키라는 강조이시다. 이는 하나님 중심, 성소 중    심, 성막 중심, 법궤인 언약궤와 증거궤 중심, 제사장 중심, 레위 백성 중심 신앙을  강조하는 매우 중요한 강조의 말씀이시다.

∙내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드려라.
∙너는 과거에 애굽에서 종이 되었던 것을 기억하고 드려라.
∙이 규례를 지키되 반드시 지켜서 행하라.

일 년이면 매년 마다 무교절과 칠칠절과 초막절을 중심으로 모든 유대 민족과 나그네와 객까지라도 누구나 다 하나님의 집인 성소에 모여서 절기를 지켰다. 정성으로 지켰고 힘껏 지켰고 자원하여 지켰다. 풍성하게 지켰다. 지난 해 우리가 드린 맥추 감사 헌금 중의 일부를 네팔의 고아원에 보냈더니 그렇게 감사해하고 고마워하는 편지를 받았다.

말씀을 준비할 때에 자주 찾아보고는 하는 그랜드 주석에 보면 프랑스 파리에서 열렸던 선교 집회 때의 일화가 소개되어 있었다. 과거의 이야기이다. 헌금함에 앞을 보지 못하는 남루한 행색의 한 사람이 당시로서는 큰 액수의 금액인 27프랑의 헌금을 넣은 사실이 알려졌다. 사연인 즉은 “저는 앞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등화비가 필요 없이 삽니다. 언젠가 제 친구에게 일 년이면 교회의 등화비가 얼마나 드느냐고 물었더니 27프랑이라고 하더군요. 그 후로 늘 언젠가는 그만한 금액의 헌금을 하나님께 드리고 싶었습니다. 저는 밤중에 방에 불빛을 밝히는 등화비가 필요 없이도 잘 지낼 수 있는 것에 대하여 하나님께 감사를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부디 이 헌금이 저 같이 육신의 눈을 못 보아서 답답한 사람들보다도 하나님의 말씀을 몰라서 그 영혼이 어둡고 답답한 불쌍한 영혼들을 구원하는 일에 사용되기를 원합니다.”

1800년대 중엽에 미국의 오하이오에 있는 한 초등학교 6학년 교실에서 담임선생님이 20여명의 졸업을 앞둔 학생들에게 물었다. “장차 커서 어떤 사람이 되겠는가.” 학생들은 서로 앞장서서 대답했다. “대통령, 장군, 의사, 변호사, 대법원장, 국회의장, 교수”등 찬란한 앞날의 꿈을 서로 말했다. 그런데 한 귀퉁이에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고개를 숙이고 있는 한 학생이 선생님의 눈에 띄었다. 선생님이 물었다. “제임스 너는 장차 커서 무엇이 되고 싶니?” 그 때에 제임스는 “네! 사람이 되겠습니다.”하고 대답하자 반의 아이들이 폭소를 터뜨리며 크게 웃었다. 그는 그 마을에 사는 가난한 개척 농민의 아들이었다. 아버지는 그가 2살 때에 돌아 가셨다. 그는 오대호의 배에서 선원으로 일한 적도 있고 사촌이 운영하는 오하이오 운하의 유람선을 끄는 말을 모는 나이 어린 소년 마부로 일한 적도 있다. 1950년대 말 미국 남북 전쟁이 벌어지기 전에 오하이오의 거대한 농장인 테일러(Worthy Taylor)의 농장에 17살 때에 허드렛일을 하기 위해 취직되었다. 3년 정도 세월이 흘렀는데 그 농장 주인의 외동딸을 그 머슴 소년이 사랑하는 것을 알게 된 주인은 크게 호통을 쳐서 농장에서 내어 쫒아 버렸다. 세월은 흘러갔고 그는 열심히 고학을 해서 미국 그리스도교회에서 세운 오늘 날 오하이오 클리브랜드에 있는 하이럼 대학의 전신인 Western Reserve Eclectic Institute을 수석으로 졸업하였다. 곧 이어 메사추세츠의 윌리엄스 대학교에서 공부하고 모교인 웨스턴 대학에 돌아가서 고대 언어학과 문학을 가르치는  교사로 설교가로 26살에는 제 2대 학장으로 지내는 날이 왔다. 학교에서 만난 아내와 결혼해서 다섯 명의 자녀들을 낳았는데 그 중의 한 아들은 나중에 윌리엄스 대학의 학장도 지냈고 제 1차 대전 때에는 우드로 윌슨 대통령 곁에서 행정가로 일하기도 했다. 또 한 아들은 시오도어 루즈벨트 대통령 시절에 내무장관까지 지냈다.

노예 문제로 남북이 첨예하게 대립하며 남북전쟁이 벌어지자 그는 의용군에 입대하여 지휘관으로 장군으로 활동하고 육군 소장까지 진급하였다. 33살에 상원 의원에 당선된 후에 여덟 번이나 내리 당선되었다. 그는 50살이 되던 1881년에 미국의 제 20대 대통령이 된 제임스 아브람 가필드(James Abram Garfield, 1831-1881)이다. 1881년 3월 그가 대통령에 취임하던 취임식장에 그는 연세 많으신 어머니를 모시고 등단하였다. 그리고 대통령 취임 의자에 어머니를 앉으시도록 했다. 그리고 그는 그 곁 어머니 옆에 서서 취임식를 거행하도록 하였다. 우리나라 초등학교 도덕 교과서에도 실린 ‘대통령 자리에 앉은 어머니’란 실화의 주인공이다. “오늘 날 제가 대통령이 되도록 이끌어주신 분은 바로 여기 계신 연세 많으신 제 어머니이십니다. 오늘 날의 영광을 제 어머니께 돌립니다.” 이 말을 들은 참석자들은 모두가 우레와 같이 그를 격려하며 큰 박수를 보내며 함성을 질렀다.

그리고 그는 주머니에서 작은 손 때 뭍은 성경을 꺼내서 대법원장 앞에서 국가에서 준비한 큰 성경책 대신에 평소에 자신이 늘 보아 오던 작은 손 때 뭍은 성경 위에 손을 얹고 대통령 취임 선서를 하였다. 어려서 집을 나설 때에 어머니가 마련해 주신 가보와 같은 성경책이었다. 그러나 그는 워싱턴 D. C 의 기차역에서 그를 못 마땅하게 미워하던 정적인 찰스 기토가 쏜  두 발의 권총에 맞아 세상을 떠났다. 찰스 기토는 대통령이 자신을 프랑스 주재 미국 공사로 임명해 주지 않았다는 불만 때문에 대통령을 암살하려 했다고 진술했고 나중에 사형을 당했다. 대통령 취임 4개월 만의 일이었다. 하나님의 사람은 죽어서도 영원한 것이다.

감사 신앙이 인물을 만드는 것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무교절과 칠칠절과 초막절을 통해서 절기마다 감사신앙을 잊지 않고 살아가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기를 소망하였다. 어떤 환경 중에서도 기쁨과 즐거움과 감사를 잃지 않고 쉬지 말고 기도하며 살아가는 감사 신앙의 주인공, 감사 신앙의 가정과 감사 신앙의 중심에 서는 교회와 성도들이 되어야 할 것이다. 부모에게 효도하고 하나님께 감사를 다하며 사는 인생과 가정과 민족을 주님께서 반드시 복되게 하실 것이다.

칠칠절을 맞은 맥추절 아침, 모든 성도들의 범사에 감사 신앙이 넘쳐 나는 은총의 주인공이 모두 다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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