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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사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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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  지성래목사  | 설교문
예비된 성탄(욥42:10-17, 마1:18-25)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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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성래
지성래
작성일 13-01-17 23:45 조회 20,556 댓글 0
 
성탄절이 열흘 앞으로 다가 왔다. 구정이나 추석과 같은 민속 전통 명절이 기다려지고 복된 것처럼 성경의 절기 또한 언제나 기다려지고 축복되다. 유월절기와 부활절이 그러하고 초실절인 오순절이 그러하다. 수장절인 추수감사절이 그러하고 한 해를 마무리 하는 이때에 기다리는 대강절과 성탄절이 그러하다.

정상적인 부모라며 자식에게 좋은 것을 주고 싶어 하지 않는가. 하나님도 마찬가지이시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언제나 어느 시대에나 항상 선택하신 민족인 이스라엘 백성들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사모하며 섬기며 살아가기를 원하는 백성들에게 좋은 것을 예비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예레미야 29장 11절에 보면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고 말씀해 주셨다. 그렇다. 우리 하나님 아버지는 재앙 대신에 평안을 주시고 장래에 대한 희망을 주시는 좋으신 아버지이시다. 하나님이 인류에게 예배해 주신 최고의 선물은 바로 성탄의 선물이다. 즉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보내 주신 것은 인류 역사 최고 최대의 축복이며 은혜이다. 우리가 성탄절에 서로 선물을 주고받기도 하지만 하나님은 그의 아들 예수님을 우리들에게 선물로 주신 것이다. 이 얼마나 놀랍고 고맙고 축복된 일인가.


그동안 오래도록 새벽마다 묵상해 온 욥기의 마지막 부분인 본문의 내용을 보라. 욥은 가졌던 모든 재산이 다 날아가 버리고 빈털터리가 된 상태에서 칠남 삼녀의 십남매가 다 죽고 자신의 몸도 병들고 아내와의 사이도 나빠졌던 극심한 불운을 딛고 다시 일어서는 은혜를 받았다. 누가 그렇게 해 준 것인가. 이것이 바알의 힘인가 아세라의 도움인가. 아니면 욥이 친구들의 도움인가. 우상과 죽은 신의 도움이란 없다. 욥은 전능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다시 일어선 재기의 승리자가 되었다.

욥은 기도의 사람이었다. 욥기 42장 10절에 보면 욥이 친구들을 위하여 중보하는 기도를 할 때에 하나님은 욥의 곤경을 돌이켜 주셨다. 하나님은 중보 기도의 소중함을 깨달아 알고 그 어떤 상황 속에서도 남들이나 주변 사람들에 대한 불평과 원망을 멈추고 중보 기도하는 인생들의 앞날을 돌아보시고 회복시켜 주시는 전능자이시다.

욥에게 있어서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욥의 곤경을 돌이켜 주신 하나님이요
욥에게 이전보다 갑절이나 많은 소유를 주신 하나님이시며
욥이 일가친척들과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회복하도록 이끌어 주신 하나님이시다.
욥에게 찾아 온 일가친척들과 주변 사람들은 그의 곁을 방문 할 때에 빈손으로 오지 아니하고 ‘케쉬타’ 즉 돈을 가져오고 금 고리를 갖다 주므로 욥은 다시 경제적으로도 일어나기 시작하였다. 고대 시대에 나의 금 고리를 누구에겐가 주는 행위는 새로운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상징적인 행위요 의식과 같은 것이었다.

욥은 말년에 더욱 더 새로운 복을 받은 주인공이다.
하나님은 욥의 말년에 처음보다 더 복을 주셨다. 물론 재산 많아지고 자식 많은 것만이 복이라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그 반대로 하면 “그럼 재산이 하나도 없고 자녀도 없는 것이 복이란 말인가.” 하는 질문 앞에는 그 어느 누구라도 쉽게 대답할 말이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복은 사람에게서 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임하는 것이다. 또한 욥의 나중 낳은 아들 일곱과 딸 셋 들 중에서 세 딸들이 아리따운 딸들이라고 하였다. 딸을 낳았는데 그 딸의 외모가 레아 같이 생겼는냐 혹은 라헬 같이 생겼느냐는 것은 자기 선택이 아니지 않는가.

물론 요즘이야 일일이 다 뜯어 고치고 외모뿐만 아니라 광대뼈도 깎고 양악도 깎아 내린다고 하지만 말이다. 한 번은 TV의 ‘세상에 이런 일이’라는 프로그램에 보니까 어느 가정의 20대 여성이 쌍까풀 수술을 하였는데 그 수술이 잘못 되어서 양쪽 눈꺼풀이 눈을 내려 덮고 떠지질 않아서 눈을 떠서 볼 수도 없고 얼굴이 기형으로 변하고 수술 후유증으로 엄청나게 고생하며 불행의 늪에 빠져 지내는 주인공을 소개하는 것을 보았다. 그 20대 여성도 출발은 아리따워지려고 수술하지 않았겠는가. 그런데 욥의 딸들은 얼굴에 돈 들일 필요가 없을 정도로 아라따운 딸들이었다. 여기서 말씀하는 아리땁다는 말은 그냥 외모만 아름답다는 뜻이 아니라 그 생김새와 인격과 심성이 골고루 아름다운 것을 말씀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욥은 세 딸들에 대해서도 아들들과 차별 대우하지 아니하고 저들에게도 골고루 기업을 나누어 주었다. 이는 당시에 딸들을 아들들과 평등하게 예우하지 않던 문화로 비교하면 욥의 남다른 배려이며 아들딸들을 골고루 선대하고 축복하려는 아버지의 넉넉한 마음을 대하게 하는 장면이다.

우리가 맞이하는 성탄이 바로 그러한 성탄이 아닌가. 성탄의 기쁨과 축복이란 어느 특정한 몇몇 사람들에게만 즐겁고 기쁜 성탄은 절대로 아니지 않는가. 욥에게 회복된 갑절의 재산 축복이 나중에 다시 나은 아들들과 딸들에게 골고루 나누어지는 축복의 분배요 혜택이었던 것처럼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 위에 인간의 몸을 입고 태어나신 성탄의 축복은 천하 만민 모든 백성들을 골고루 향하신 축복인 것이다.

욥은 기도 생활이 회복되는 영의 회복과
재산과 자녀들을 골고루 다시 얻는 생활의 축복과
일가친척과 주변 사람들이 찾아 와서 돈과 금으로 도와줌으로 재난을 딛고 다시 일어서는 관계의 축복을 골고루 받았다.

뿐만 아니라 140살이 되기까지 늙어 나이가 차도록 살다가 하나님 앞으로 돌아가는 장수의 축복을 받은 주인공이 되었다. 물론 욥은 그 동안 살아오면서 완전히 재산도 자녀도 자신의 건강도 모두 다 잃어버린 완전 재난의 폐허를 경험한 인생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욥의 나중을 예비하고 계셨었다.

성탄절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기다리는 계절이요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평화와 은총을 기다리는 계절이다. 성탄절은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준비 즉 하나님의 예비하신 은혜를 간절히 기다리고 사모하는 계절이다.


하나님은 예비하시는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노아를 통하여 장차 올 홍수 심판의 때를 예비하셨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언약의 아들 이삭을 예비하여 선물로 주셨다. 아브라함이 장성해가는 아들 이삭을 번제로 바치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려 할 때에 하나님은 그 번제 단 곁에 나뭇가지에 뿔이 걸려 있던 숫양을 예비하셔서 여호와 이레의 역사를 이룩하셨다. 하나님은 가나안에 덮친 대 기근의 때에 애굽으로 먹을거리를 찾아 대 이동을 감행한 연세 많은 야곱과 그의 아들들과 며느리들과 손자손녀들을 위하여 애굽의 총리로 성공한 아들 요셉을 예비해 놓으셨다. 하나님은 430년간의 애굽 종살이로 인해서 지칠 대로 지쳐 있고 밤낮 없이 탄식하며 부르짖던 애굽의 동족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하여 호렙 산에서 양을 치며 늙어 가던 모세를 예비하고 계셨다. 하나님은 불행해진 시어머니 나오미와 그의 홀로 된 젊은 모압의 이방 며느리 룻을 위하여 베들레헴의 대 지주요 기업 무를 자인 보아스를 예비해 놓으셨다. 하나님은 악을 행하며 불순종하던 선지자 요나를 다시 들어 쓰시려고 그를 죽이지 않으시고 풍랑이 세차게 이는 바다에 던져진 요나를 위해서 큰 물고기를 예비하고 계셨다. 이처럼 하나님은 예비하시는 하나님이시다. 현명한 가장이요 주부라면 가정의 장래사를 준비하고 자녀들의 앞날을 예비하며 살아가듯이 하나님 아버지는 우리의 범사와 나의 매사를 위하여 예비하시는 아버지이시다.

그처럼 하나님 아버지는 세상을 사랑하시는 그 크신 사랑의 마음을 담아서 이 땅에 우리와 같은 몸을 입고 오시는 메시야를 보내시기 위해서 베들레헴 말구유에 아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예비하여 보내신 것이다.

하나님의 예비하심이 아니었다면 마리아는 예수님을 수태한 후에 마을 사람들에게 돌에 맞아 죽었을 것이다. 아마도 아내 될 마리아의 수태 사실을 숨기려 하였던 마리아의 남편 될 요셉도 함께 돌로 쳐 죽였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천 년 전에 베들레헴 마구간에서 태어나실 아기 예수의 탄생을 완벽하고 철저하게 예비하고 계셨다. 하나님의 예비하심과 인도하심이 아니었다면 오늘 날 우리 예수사랑교회의 현실도 불가능하였을 것이다. 우리가 그렇게 악랄하고 극심하게 반대하는 무리들의 한 가운데서도 성전을 36개월 만에 오늘날처럼 건축해 나갈 수 있는 힘은 예비해 주시는 하나님의 도우심이요 인도하심이요 축복이 아닐 수 없다.

다가오는 성탄절은 믿음의 사람들인 우리 모두에게 이처럼 예비하신 성탄절이 되기를 소망한다.

성령으로 잉태된 성탄.성령은 모든 하나님의 역사의 시작이요 과정이다. 하나님의 일은 성령으로 하지 아니하고 되는 일이란 없다. 나사렛의 가난한 가정의 딸이요 목수 요셉 청년과 결혼하게 될 마리아에게 예수 그리스도가 잉태된 사건은 사람의 뜻으로 된 것이 결코 아니다. 이는 성령으로 된 것이다. 성령으로 잉태된 하나님의 거룩한 개입 사건이 마리아 수태 사건인 것이다. 이것은 역사적인 사건이다. 사람의 사사로운 계획에 의하여 추진된 일이라면 잘 못되고말고, 역사에 부끄러움이 되거나 혹은 진리를 거슬리는 사건이 되고 말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성령으로 하시는 일은 일점일획도 오차가 없으시다.

마리아는 성령의 충만함을 덧입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수태한 것이다. 하나님이 쓰신 성경의 인물들은 누구나 다 성령의 사람들이었다. 가령 누가복음을 잠시 살펴보자. 누가복음 1장 15절에 보면 세례 요한에 대한 말씀이 나온다. “이는 그가 주 앞에서 큰 자가 되며 포도주나 독한 술을 마시지 아니하며 모태로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라고 하였다. 세례 요한은 잉태되는 순간부터 예수님처럼 성령의 충만함을 받은 인물로 잉태되고 태어났다. 1장 35절에 보면,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라고 했다. 예수님을 잉태한 마리아에게 먼저 성령이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능력으로 덮으셔서 메시아를 이 세상에 보내시는 거룩한 역사를 시작하신 것이다. 1장 41절에도 보면, “엘리사벳이 마리아가 문안함을 들으매 아이가 복중에서 뛰노는지라 엘리사벳이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라고 하였다. 세례요한 자신이 성령이 충만한 상태에서 수태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의 어머니 엘리사벳 또한 성령의 충만함을 받은 여인이었다. 또 1장 67절 이하에 보면 “그 부친 사가랴가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예언하여 이르되 찬송하리로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라고 했다. 세례 요한과 그의 아버지 사가랴와 아내 엘리사벳 모두가 다 각기 성령의 충만한 상태였음을 강조하고 있다. 그렇다. 이것이 중요한 것이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이것저것 다 소중하지만 성령 충만이 제일 소중한 것이다.
하나님의 일을 이루고 성취하려면 누구나 다 성령의 충만함을 덧입어야만 한다. 누가복음 2장 25절 이하에도 보면 예수께서 태어날 당시에 예루살렘에는 성전에 자주 드나들며 기도 생활과 예배 생활을 하던 시므온이란 인물을 소개한다. 그 또한 “성령이 그 위에 계시더라”고 했다. 시므온은 의롭고 경건하고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신앙의 사람이었다. 그는 “그가 주의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아니하리라는 성령의 지시를 받았더니”(눅2:26)라고 했다. 누가복은 2장 27절에 보면 성령의 감동으로 성전에 출입하던 인물이었다. 시므온은 그의 삶 속에 성령이 머물러 있었다. 성령의 임재를 말한다. 또한 그는 성령의 지시를 받았고 성령의 감동을 늘 받던 성령의 사람이었다.

성령은 구약과 신약의 성경 인물들뿐만 아니라 예수님 오시기 이전의 유대교와 지난 2,000년 기독교 역사에 충분한 증거를 가진 하나님의 영이시다. 

예수님은 이처럼 성령 충만한 시므온에 의해서 축하도 받고 어린 아기를 품에 안은 시므온은 하나님을 찬송하며 주님께 영광을 돌렸다. 그 시므온의 아기 예수 탄생을 경배하는 찬송의 내용을 보면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어떤 분이신지를 알 수 있다. “구원(救援)과 만인 앞에 예비(豫備)하신 빛을 이방(異邦)에까지 비추시는 빛이시며 주님의 택하신 백성(百姓)들인 이스라엘의 영광(榮光)이신 분”으로 찬송하고 있다.(눅2:29-32)

예수님은 이처럼 성령으로 잉태되시고,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실 때에 하늘로부터 비둘기 같은 성령이 예수님 위에 임하였다. 예수님은 그 후에 성령에 이끌리어 마귀에게 광야에서 40일간 시험을 받으며 금식하며 기도하신 후에 말씀과 성령의 능력으로 마귀의 세 가지 시험을 차례대로 다 잘 이기셨다. 40일간의 금식 기도를 마치신 예수님은 성령의 능력으로 갈릴리에 돌아다니시며 복음 전파를 시작하셨을 때에 그 소문이 사방에 퍼지기 시작하였다.(눅4:14) 이처럼 예수님은 성령 그 자체이시고 예수님의 모든 비유의 말씀과 각색 병자의 병을 고치고 귀신을 내어 쫓는 능력의 원천이 바로 성령이셨다.

그러므로 대강절과 성탄절은 성령을 간절히 의지하는 절기이다.
갓페밀리에서 날마다 보내오는 ‘오늘의 가정편지’라는 이메일을 받아 보았다. 기독교창조과학회 회원이며 강원 대학의 차성도 교수가 쓴 간증문이었다. 200여명이 출석하는 인천의 어느 교회가 성탄절이브에 새가족 200명을 초청하기 위해서 전도하고 준비하는 전도 집회에 강사로 초청 받아 다녀온 간증문이었다. 그렇다. 이처럼 성탄절은 그 누군가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절기이다. 왜 하나님의 아들이 이 땅에 육신을 입고 인간의 몸으로 태어나셨는지, 왜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는지를 전하고 예수님의 부활과 승천과 성령의 능력을 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절기 중의 하나가 바로 성탄절이 아닌가.
의롭고 신중한 사람에 의해 보호 받은 성탄.
하나님은 하나님의 일을 하나님이 준비하신 사람들을 통하여 이루신다. 이천년 전에 구약의 예언을 따라서 이 땅에 육신을 입고 오신 아기 예수의 탄생 소식은 갈릴리 지역의 분봉왕이었던 헤롯왕을 당황하게 하는 소식이었다. 로마의 절대 권력의 비호를 받으며 갈릴리 근동 지역을 지배하던 헤롯왕에게 있어서 제 삼의 인물이 왕으로 군림하려고 한다는 소식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소식이 아닐 수 없었다. 마태복음 2장 16절에 보면 결국 헤롯왕은 베들레헴 주변에서 태어난 두 살 미만의 사내아이들을 다 죽이라는 명령을 내리기까지 하였다. 이 또한 예레미야 31장 15절 말씀의 예언 성취인 것을 마태복음 2장 18절은 자세하게 기록해 주고 있다. 그처럼 세상 권력이 살벌하던 때에 하나님은 나사렛의 어린 동정녀 마리아의 태를 빌려서 그의 복중에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평화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그의 태중에 잉태되어 자라나도록 섭리하고 계셨다. 이와 같은 사실이 세상에 알려 지는 날에는 마리아도 죽고 그 복중에 잉태된 아기 예수도 세상에 태어나기 전에 죽고 말 형편이 된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 마리아의 곁에 의롭고 신중하고 생각이 깊은 남편이 될 사람 요셉을 세우셔서 마리아가 마지막 순간까지 남의 시선으로부터 보호를 받게 하셨다. 요셉은 마리아가 베들레헴의 마구간에서 하나님의 아들을 출산하기까지 신중하고 침착하게 그 모든 불안한 과정을 돕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쓰임 받았다. 하나님께서 마리아의 남편 될 요셉을 사용하신 것이다. 요셉의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경외하며 신중하게 판단하고 처세하는 면면을 사용하신 것이다.

누가 과연 의(義)로운 사람인가.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자 하는 사람이다. 해로울지라도 어려움을 겪을지라도 피해와 손해가 될지라도 의연하게 모든 형편과 상황을 끌어안고 시대적인 하나님의 대업을 성취하기 위하여 쓰임 받는 사람이 의인인 것이다.
인간의 사사로운 욕망으로 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두려워도 참고, 무서워도 견디고, 무슨 일을 만날지라도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사모하는 마음을 지닌 사람이 의로운 사람이다. 노아가 그랬고 아브라함이 그랬고 모세가 그랬고 다윗이 그랬다. 마태복음 1장 19절과 20절의 말씀을 가만히 읽고 또 읽어 보라. 그리고 당시 마리아와 정혼한 남편 될 요셉의 착잡했던 심경을 느껴 보라. 얼마나 불안하고 얼마나 초조하고 얼마나 괴롭고 얼마나 별의 별 잡다한 생각이 다 들고 얼마나 복잡했겠는가. 그런 요셉이 그런 불안한 날들을 지내며 “그를 드러내지 아니하고 가만히 끊고자하여 이 일을 생각할 때에” 그 날들을 무엇 하며 지냈겠는가. 기도하지 않았겠나. 답답하고 초조하고 불안하고 번민이 되고 복잡한 생각을 가지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또 기도하지 않았겠는가. 기도하면 하나님이 간섭하기 시작하신다. 기도는 과학이다. 기도는 입증된 과학이다. <과학이 증명한 놀라운 힘 치료하는 기도>라는 책이 있다. 저자인 래리 도시(Larry Dorsey)는 댈러스시립병원 원장을 지낸 의사이다. 내과 의사이고 베트남 전쟁 때에 군의관으로 복무한 적도 있는 그는 과학과 기도의 힘을 동시에 확신하는 믿음 좋은 의사이다. 그는 수많은 임상 실험과 관찰에 근거해서 기도의 과학을 믿고 확증하고 강하게 강조하며 활동하는 의사이다. <기도는 좋은 약이다.>, <영혼의 회복> 등과 같은 책을 아홉 권이나 내 저술가이고 존스 홉킨스, 콘웰 등 처처의 병원과 의과 대학을 순회하며 특강을 하는 인기 강사 중의 한 사람이기도 하다. 하버드의과 대학의 허버트 벤슨 교수는 <영원한 치유>(Timeless Healing)라는 책에서 기도하면 뇌에서 ‘이완 반응’(relaxation response)을 일으켜서  질병의 치료와 건강의 회복에 크게 도움이 된다는 의학적인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가 있다. 16년 전인 1996년 6월 24일자 타임(TIME) 지는 특집 기사를 통해서 미국인의 82%가 기도하면 병을 고칠 수 있다고 믿는다는 통계 자료를 발표하기도 하였다. 미국 피츠버그 의과 대학의 대니얼 홈 교수는 연구 자료에 근거해서 주일마다 교회에 나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서 평균 2-3년 정도를 더 장수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하였다.

이와 같은 자료들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는가. 기도하면 홍해가 갈라지고. 기도하면 반석에서 생수가 터치고, 기도하면 만나와 메추라기를 보내 주시고, 기도하면 불기둥과 구름 기둥이 역사하기 시작하며, 기도하면 요단강이 갈라지고, 기도하면 여리고 성이 무너지는 것이다.

그럴 리가 있는가 하고 기도하지 않는 사람은 그런 기적을 체험하지 못하고 세상을 살아간다. 그러나 기도하고 그 기도에 대한 응답 의 확신을 갖고 기도하며 홍해와 요단강에 발을 들여 놓고 지팡이를 내어 밀고 어깨에 법궤를 메고 앞으로 나아가는 하나님의 사람들에게는 계속하여 하나님께서 기사와 이적을 보여 주시는 것이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시기 위해서 예비된 마리아와 그의 남편이 될 요셉의 의롭고 신중한 믿음과 성품을 사용하셨던 것이다. 신중하게 기도하고 침착하게 기도하면 죽을 자도 살아나고 병든 자가 고침 받고 답답하던 일이 시원해지고 막혔던 벽이 무너지고 억울했던 일이 간증이 되고 안 되던 일이 잘  되게 되는 것이다.

꿈에 나타난 주의 천사의 안내를 받은 성탄.
하나님은 불안해하고 초조해 하며 마리아와의 약혼 관계를 끊고 정리하려고 까지 생각하며 무섭고 두려운 생각에 사로 잡혀 있던 요셉의 꿈에 천사를 통해서 나타나셨다. 그리고 마리아가 하나님의 아들을 수태하게 된 경위를 자세하게 설명해 주었다. 이것이 하나님의 역사이다.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 오기를 무서워하지 말라 그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니라.”(마1:20) 그리고 태어날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까지 ‘예수’라고 하라고까지 자세하게 일러 주었다.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히 동일하신 하나님이시다. 마리아에게 천사 가브리엘을 통하여 말씀하시고 그의 남편이 될 요셉에게 천사를 보내셔서 꿈에 현몽하여 말씀하시는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 각 사람에게 찾아 오셔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이신 줄로 믿는다. 하나님은 역사 속에 살아 계신 하나님이시다. 이사야 7장 14절에 보면,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는 말씀이 있다. 그런데 그 말씀을 마태가 복음서에서 1장 23절에 인용하여 기록한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자기 백성을 자기 죄에서 구원하실 구세주요 임마누엘로 오신 예수이시다. 예수 구원의 은총이 충만한 대강절기와 성탄절 맞이가 되기를 기도하자.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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