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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  지성래목사  | 설교문
이렇게 가르치라(신6:1-9, 엡6:4)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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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성래
지성래
작성일 13-05-08 03:35 조회 21,963 댓글 0
 
오늘 날 세계에 흩어져서 살아가는 유대인의 인구는 1400만 정도이다. 독일의 히틀러가 유대인 600만 명을 학살하기 이전에는 1800만 정도였던 유대인들이 1200만명으로 줄었다가 반세기를 넘기는 동안에 200만 명 정도가 늘어난 숫자이다. 그 중에 530만 명 정도가 1948년 5월 14일에 국가로 독립한 이스라엘 나라에서 살아간다. 590만 명 정도가 미국에서 살고 있으며 유럽 여러 나라에 240만명 정도를 포함하여 나머지는 134 나라에 흩어져서 살아간다. 물리학자 아인슈타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인 빌 게이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장을 4번이나 연임하여 경제 대통령이라고 불리던 앨런 그린스펀,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정신분석학의 창시자 프로이트, 미 국무장관을 지낸 뛰어난 외교관이었던 헨리 키신저 등은 모두 유대인이다. 그 외에도 토마스 만, 번스타인, 유럽의 전설적인 거부인 로스차일드 가문 등이 모두 다 유대인이다. 시인 하이네, 음악가 멘델스존도 유대인이다. 헤지펀드의 신화적인 인물 조지 소로스도 유대인이다. 던킨 도넛의 창업장 빌 로젠버그, 베스킨 라빈슨의 공동 창업자인 버튼 베스킨과 어니 라빈슨도 유대인이다. 스타벅스의 창업자인 하워드 슐츠도 유대인이다.  LA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뉴욕타임스, 세계적 주간지 <뉴스위크>, 경제 전문지 <더 월스트리트 저널>도 유대인이 보유하고 있다. 세계적인 통신사인 UPI, AP 역시 유대인 소유이다. 미국의 청바지 회사 리바이스 창시자인 리바이 스트라우스도 유대인이다. 인텔의 창립자 엔디 글로브, 델의 창업자 마이클 델, <뉴욕타임스>의 최고논설위원 월터 리프만, 퓰리처상을 제정한 조셉 퓰리처도 역시 유대인이다.

유대인은 이처럼 세계의 경제, 정치, 외교, 군사, 문학, 음악, 미술, 영화, 과학, 의학, 금융, 법률 등의 거의 모든 분야마다에서 뛰어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세계 인구의 0.2%에 불과하지만 우수한 세계적인 인사와 지도자들을 수많이 배출하고 있다. 노벨상이 제정된 1901년부터 2006년까지의 수상자 750명 가운데 23%인 173명이 유대인이다. 특히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의 65%가 유대인이란 사실을 주목해 보라. 미국의 100대 부호 중에서 대략 40%가 유대인이고 세계 500대 기업 경영진의 42%가 유대인들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의 우수한 대학교인 소위 아이비리그 대학교수의 30% 정도가 유대인이다. 하버드, 예일, 보스턴 대학교 등의 유대인 학생 비율은 거의 언제나 30%를 웃돈다. 

유대인들을 우수한 민족으로 만들어 온 힘이 오늘의 본문인 신명기의 말씀 속에 담겨 있다. 뿐만 아니라 유대인들을 이처럼 탁월하게 만든 것은 바로 질문과 토론 중심의 교육방법에 있다. 단답형 인간으로 키우지 않고 작은 일 한 가지라도 열 가지 이상의 질문을 질문하고 생각하고 다양한 문제점과 답들을 찾아내는 학습 훈련이 오늘 날의 유대인을 탄생시킨 힘이라고 말한다. 유대인들은 어렸을 때부터 지적인 호기심이 끊이지 않도록 질문하고 대화하고 토론하며 논쟁을 주고받는다. 독서와 올바른 학업 습관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주는 교육이 생활화되어 있다.

일명 ‘하브루타’로 불리는 이 교육법은 유대인들이 수천 년 전부터 전통적으로 고수해온 교육법이다. ‘하브루타’는 둘씩 짝지어 질문하고 대화하고 토론하고 논쟁하는 교육 방법이다. 두 사람이 토론할 때 가장 말을 많이 할 수 있다. 한 사람이 물으면 다른 사람이 대답하고 때로는 궁금하거나 주장에 허점이 있으면 지적해주기도 한다. ‘하브루타’ 교육은 전적으로 대화를 통한 교육이다. <부모라면 유대인처럼 하브루타로 교육하라>는 유대인연구서를 낸 전성수 박사는 30년 이상 유초중고대학교에서 골고루 가르치고 자녀교육관련 서적 1000여권을 붙들고 탐독하고 씨름하면서 이스라엘과 유대인의 가정을 방문하고 저들의 회당과 학교를 탐방하면서 유대인의 교육법을 다섯 가지로 정리하였다.

·지식을 전달하는 수동적 교육이 아닌 학생들이 질문으로써 참여하는 적극적 교육이다.
·학생들의 능력에 대해 차등을 두기보다는 개성을 존중한다.
·직업선택에서의 결정을 존중한다.
부모는 자녀에게 직업선택을 강요하기보다는 자녀의 뜻을 존중하고 도움을 준다.
·실용교육을 중요하게 생각하여 기술을 하나쯤은 배우도록 한다.
·민족의 전통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유럽의 유대인들은 기독교를 강조하면서도 자신들의 신앙인 유대교를 고수했다.

성경 본문인 신명기에 보면 가르침과 행함을 강조하는 하나님의 말씀이 계속된다. 신명기 6장 1절의 ‘이는’이란 히브리 어인 ‘조트’(taz)는 26장까지 이어지는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가르침과 명령을 말씀하는 것이다. 무엇을 어떻게 가르치라는 말씀인가.


율법을 주신 목적을 가르치라.
1절에서 ‘명령과 규례와 법도’(commands, decrees and laws)라고 구분하여 말씀하시는 방법은 하나님께서 친히 하신 율법의 전반적인 내용을 중복하여 강조하시는 방법이다. 명령(命令)이란 하나님이 주신 율법의 요점 즉 계명을 말한다. 규례(規例)란 법령으로 하신 율법과 도덕적으로 명령하신 율법을 말씀한다. 그리고 법도(法度)란 인간이 하나님과 이웃 사이에서 행해야할 마땅한 도리와 의무에 대하여 말씀하신 것이다. 가령 신명기 5장에 보면 7절부터 21절까지에 십계명이 다시 나온다. 우리가 출애굽기 20장에서 볼 수 있는 십계명의 내용이 똑 같이 다시 반복되어 강조되고 있다. 이처럼 십계명을 중심으로 한 하나님의 모든 율법의 강조를 자기 자신도 잘 배워 깨닫고 행할 뿐만 아니라 2절의 강조처럼 ‘너와 네 아들과 네 손자들이 평생에’ 지켜 행하도록 강조하고 가르치란 말씀이다.

하나님은 모세의 때에 이 말씀을 주시면서 지금도 지켜 행하여야 하지만 장차 요단 강을 건너가서 차지할 땅에서도 계속하여 지켜 행하여야 할 말씀이라고 1절 후반부에 강조하셨다. 결국 이와 같은 강조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2절에 말씀 하는 대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의 강조인 것이다. ‘평생에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敬畏)하며’라고 하였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아가는 신앙생활은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은 것이 아니다. 반드시 하나님을 경외할 줄 아는 아이들로 키워 내야 한다. 에베소서 6장 4절의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는 말씀의 뜻이 무엇인가. 당장 시험 성적이 어떻게 나오느냐, 몇 등 하느냐, 어느 대학 가느냐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 더욱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경외할 줄 아는 아들딸, 손자, 손녀들로 양육해 내느냐가 반드시 중요하단 말이다. 

4절 말씀에 보면, ‘이스라엘아 들으라’고 하였다. 여기서 말씀하는 들으라는 히브리 말로 ‘쉐마’([m'v)인데 그 뜻이 들으라는 순종의 의미이다. 한 마디로 율법을 주신 목적은 그 명령과 규례와 법도의 말씀들을 듣고 지켜 행함으로 말미암아 나 자신과 아들딸과 손자손녀 뿐만 아니라 자자손손 후대가 잘되고 번성하고 그 날이 장구하게 하기 위한 삶의 공식으로 허락하신 것이란 강조이다.

이와 같은 율법의 소중함을 자신도 지켜 행하고 후손들에게 일일이 가르쳐 행하도록 하여 이 땅에서부터 장구한 복을 받고 장차 하나님의 나라 백성들로 영생하게 되는 길을 가르쳐 지키게 하란 말씀이다.


율법을 준행하는 자에게 주시는 축복에 대하여 가르치라.
이 세상에 축복 받기를 원하지 않는 인생이 그 누가 있겠는가. 그러나 진정한 축복의 원리를 깨닫고 성경적인 축복관을 갖고 살아가야 하지 않겠는가. 부모 세대뿐만 아니라 2절의 말씀처럼 ‘너와 네 아들과 네 손자들이 평생에’ 성경적인 축복관을 깨달아 알고 믿고 섬기고 주를 따라야 하지 않겠는가. 3절에서 말씀하는 ‘듣고 삼가 그것을 행하라’는 말씀의 강조는 신명기 5장 32절과 33절의 반복이다. “그런즉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령하신 대로 너희는 삼가 행하여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령하신 모든 도를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살 것이요 복(福)이 너희에게 있을 것이며 너희가 차지할 땅에서 너희의 날이 길리라.”고 하였다.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누리는 구체적인 복이 귀하지만 그 이전에 하나님의 명령하신 모든 도(道) 즉 하나님의 말씀을 행하는 신앙을 강조하여 훈육하고 양육하라는 말씀이다. 신명기 5장 33절과 신명기 6장 3절에 반복되는 강조는 ‘그리하면’이란 조건부의 말씀이다. 그렇게 살아야 복이 임한다는 약속이며 강조이다. 다시 신명기 6장 3절을 보라.

“그리하면 네가 복(福)을 받고 네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허락하심 같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네가 크게 번성(繁盛)하리라.”

이 얼마나 구체적이고 분명한 축복의 약속이신가.

마리안 앤더슨(Marian Anderson, 1902-1993)은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가난한 얼음 장수의 딸로 태어났다. 가난하지만 교회에 열심히 다녔다. 6살 때에 다니던 교회학교의 성가대로 활동을 시작하였다. 재능을 인정받아서 많은 사람들의 후원을 받으면서 음악을 공부할 수 있었다. 23살 때에는 뉴욕 필하모닉이 주최하는 콩쿠르에서 1등을 하였다. 세계를 다니며 무대에 섰다. 1952년과 1959년도에 한국을 두 차례 방문하여 공연하기도 하였다. 1935년의 잘츠브르크에서는 토스카니니의 관현악 지휘에 맞추어 흑인 영가를 불렀다. 토스카니니는 “100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한 목소리다. 그녀의 노래를 들을 수 있는 것 자체가 큰 축복이다.”라고 극찬해 주었다. 흑인이라는 이유로 미국 의회에서의 공연이 허락 되지 않자 워싱턴 D. C의 링컨 기념관 앞의 공원으로 장소를 옮겨서 7만 5천명의 관중 앞에서 열창하였다. 공연이 끝나자 “차별과 고통은 처음에는 좌절을 주지만 나중에는 나를 강하게 합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앉아 있지만 말고 일어나 주님을 위해 일하십시다.”고 감회를 말하였다. 그는 “나는 어려서부터 교회에서 찬양하기를 좋아 했습니다. 잘하지 못하지만 지휘자님과 목사님의 칭찬을 듣는 것이 제게는 항상 큰 힘이 되었습니다. 나는 한 주도 빠지지 않고 주일날마다 교회에 나가서 예배를 드렸고 찬양하기를 즐거워하였습니다. 오늘의 나를 만들어 준 것은 교회 학교 때부터의 선생님과 지휘자님과 목사님의 칭찬과 격려의 말이었습니다.”하고 간증하였다.


하나님은 누구나 사랑하신다. 어떤 여건 속에서 태어나고 어떤 환경 가운데서 성장해 갈 지라도 하나님은 각 사람의 영혼을 축복하시고 각 사람의 앞날을 축복하기를 원하신다. 그러므로 스스로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삼가 잘 지켜 행하면서 살아가노라면 반드시 복을 주시고 복을 주시며, 반드시 번성하게 하고 번성하게 해 주실 것이다.(히6:14)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그런 복을 받게 하신다. 창세기 22장은 아브라함이 아들 이삭을 하나님께 순종하여 번제로 바치던 장면을 소개한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중심을 보시고 그 제단 곁의 숲에 숫양 한 마리의 뿔이 걸리도록 예비하셨다가 아들 이삭 대신에 숫양으로 번제를 받으셨다. 그 날 거기서 천사를 보내셔서 축복해 주신 약속의 말씀은, “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가 크게 번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성문을 차지하리라 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하셨다 하니라.”(창22:17-18)

금번 5월 호의 추천 도서로 소개한 김해영의 <숨지만 네 인생이잖아>같은 책을 보라. 오늘 날 국제사회복지사로 활동하는 김해영(1965-  )은 딸로 태어났다는 이유로 그의 아버지가 갓 태어난 아기를 내 던져서 척추에 손상을 입었다. 그 후유증으로 키가 134센티미터밖에는 자라지 않았다. 우울하고 심약하고 남의 시선을 부담스러워하면서 작은 키라는 결핍을 갖고 청소년기를 보냈다. 그러나 그녀는 20대 중반에 "너를 필요로 하는 곳으로 가라."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아프리카 보츠와나로 떠나가서 14년간 살면서 자신보다 훨씬 불행한 환경의 어린이들을 돌보며 지냈다. 하나님은 사막의 영성을 체험하고 하나님의 일꾼으로 거듭난 그녀를 예수님의 사랑과 성령 안에서 세계를 훨훨 날아다닐 수 있는 꿈의 사람으로 변화시켜 오셨다. 아프리카에서 싹튼 꿈을 꽃피우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가서 나약대학교와 명문대학인 컬럼비아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 학사와 석사 과정을 마쳤다. 지금은 국제사회복지 전문가이자 선교사로서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밀알복지재단 소속으로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 살면서 아프리카의 어린이들을 위한 초등학교 지원 사업과 희망사업으로 꿈을 펼치고 있다. 2012년에는 대한민국 정부가 국민훈장 목련장을 그녀에게 주었다. 2012년 KBS 감동대상 희망상을 받으며 본격적으로 언론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다. 2012년 환경재단에서는 ‘세상을 밝게 만드는 사람들’에 그녀를 선정하였다. 현재 케냐에 본부를 둔 밀알복지재단 아프리카 권역본부 본부장으로 활발한 복지 사역과 선교 사역을 펼치고 있다. 그녀도 한 때는 자신의 작고 왜소한 키 때문에 “하나님 10cm만 더 크게 해 주세요. 그러면 144센티미터가 되니까 10센티미터짜리 하이힐을 신으면 그래도 154센티미터는 될 수 있잖아요.”하고 기도하였는데 하나님은 그의 키를 10센티미터 자라게 해 주시는 대신에 세계 열방을 품고 아프리카를 품을 만한 크고 넓은 마음과 믿음을 선물로 주셨다고 간증한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내게 달라진 것이 무엇이란 말인가. 혹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아간다고 내게 무슨 다른 복이 임했단 말인가 하고 불만족한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지 말고 오래 참고 견디고 인내하며 자신을 개발하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인정하여야 한다. 그리고 자신과 자녀들과 후손들을 하나님의 마음으로 바라보고 축복하여야만 한다.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인생을 향하신 하나님의 기대와 축복은 분명한 것이다. 신명기 5장 29절 말씀에도 보라.

“다만 그들이 항상 이같은 마음을 품어 나를 경외하며 내 모든 명령을 지켜서 그들과 그 자손이 영원히 복 받기를 원하노라.”
그렇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명령을 지며 행하며 살아가는 언약의 자손들이 이 땅에서 뿐만 아니라 영원히 복 받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신명기 5장 29절과 33절과 6장 3절에 반복해서 이렇게 하면 ‘복 받기를 원하고, 복이 있을 것이고, 복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해 주시지 않았는가.

마땅히 행할 바를 가르치라고 하셨다. 이는 자기 자신과 자손의 앞날을 장구하게 하시려는 것이라고 하셨다. 복되고 크게 번성하게 되는 신앙의 원리가 이것이라고 강조하셨다. 3절 후반부에 보면 장차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네가 크게 번성하리라”고 약속해 주셨다.


유일하신 하나님을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하여 사랑하도록 가르치라.
4절에서 9절까지의 ‘들으라’ 즉 ‘쉐마’의 내용은 유일하신 여호와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내용과 하나님의 말씀을 자손들에게 대대로 자세하게 잘 가르쳐 지키게 하라는 강조이다.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도록 가르치라는 강조이다.( Love the LORD your God with all your heart and with all your soul and with all your strength.)

하나님 아버지의 유일하신 유일성을 가르치라는 것이다. 우상 숭배하지 말고, 진화를 믿지 말고, 헛된 신화를 따르지 말고, 이단과 사이비의 간계에 빠지지 말고,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 안에서 여호와 하나님의 유일하신 섭리와 은총과 그 능력을 자신도 믿을 뿐만 아니라 후손들에게도 힘을 주어 강조하고 가르쳐 믿고 행하며 살아가게 하라는 것이다.

신명기 4장 35절에 보면, “이것을 네게 나타내심은 여호와는 하나님이시오 그 외에는 다른 신이 없음을 네게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하나님께서 친히 말씀하셨다.

그 하나님 체험과 부활하신 예수님 체험과 성령 체험이 각 사람에게 분명히 있어야 한다. 그래야 세상을 이기고 사탄을 이기고 내 속의 수많은 죄의 욕망을 이기며  살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하여 사랑하기 이전에 만나는 체험을 먼저 가져야만 한다. 신명기 4장 29절에 보라.
“그러나 네가 거기서 네 하나님 여호와를 찾게 되리니 만일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그를 찾으면 만나리라.”고 하셨다.

그 앞부분인 4장 28절을 묵상해 보면 만약에 언약의 후손인 이스라엘 백성들이 장차 들어가서 살게 될 가나안에서 보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하며 먹지도 못하고 냄새 맡지도 못하는 나무나 돌로 깎아 만든 우상을 숭배하고 하나님을 떠나면 하나님은 선택한 선민 이스라엘 백성들일지라도 흩어 버리시겠다고 경고하셨다. 여러 민족들 중에서 남은 자가 많지 않게 하시겠다고 엄하게 말씀하셨다.

달리 생각할 것이 없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믿고 따르고 순종하고 섬기고 사랑하여야만 한다. 그래야 복을 받고 그래야 번성하게 되는 것이다. 신명기 4장 37절부터 40절까지를 찾아 읽자.

“37. 여호와께서 네 조상들을 사랑하신 고로 그 후손인 너를 택하시고 큰 권능으로 친히 인도하여 애굽에서 나오게 하시며 38. 너보다 강대한 여러 민족을 네 앞에서 쫓아내고 너를 그들의 땅으로 인도하여 들여서 그것을 네게 기업으로 주려 하심이 오늘과 같으니라 39. 그런즉 너는 오늘 위로 하늘에나 아래로 땅에 오직 여호와는 하나님이시요 다른 신이 없는 줄을 알아 명심하고 40. 오늘 내가 네게 명령하는 여호와의 규례와 명령을 지키라 너와 네 후손이 복을 받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서 한 없이 오래 살리라.”

무슨 설명이 더 필요한가. 그렇다. 하나님을 사랑하되 마음과 뜻과 정성과 힘을 다하여 사랑하고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며 살아가노라면 하나님께서 필요를 따라 채우시고 공급하시고 높이시고 존귀하게 하시며 복되게 하시고 번성하게 하실 것이다. 이는 하나님의 약속이며 그와 같은 언약의 말씀을 믿고 따르며 살아간 인생들마다 골고루 다 복을 받았다. 그러므로 친히 낳은 자녀이든 아니면 어떤 환경에서 양육하는 자녀와 후손들이든지 가정과 교회와 세상 구석구석에서 이렇게 가르쳐서 하나님의 선한 뜻을 이루어 가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만 할 것이다.

예수님도 기회 있을 때마다 어린 아이들을 통하여 천국을 교훈하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셨다. 마가복음 10장 13절 이하에도 보면 사람들이 서로 자기의 어린 아이들을 만져 달라고, 안수해 달라고 데리고 나올 때에 제자들은 꾸짖고 귀찮게 여겼으나 예수님은 일일이 어린아이들을 안고 안수하고 축복하여 주셨다. 그리고 말씀하셨다. “어린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마10:14) 그러므로 가정마다 삶의 구석구석마다에서 어린아이들과 자녀들을 축복해 주므로 저들을 통한 하나님의 평화와 축복과 장래의 소망이 넘쳐 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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