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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사랑교회
복음 인재를 양성하여,열방선교에 앞장서는 교회
설교문    |  지성래목사  | 설교문
어느 전도자의 달음질(고전9:19-27) 2013.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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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관리자
작성일 13-11-10 22:27 조회 21,327 댓글 0
 
어떤 이들은 인생을 바다의 항해에 비유하기도 한다. 일정한 항구를 떠난 배가 먼 바닷길을 헤치고 목적하는 다른 항구에 안전하게 도착한다든지 혹은 이곳저곳을 거쳐서 다시 출발했던 항구로 되돌아오기까지에는 엄청난 위험을 매 순간마다 극복하여야만 한다. 더군다나 요즘과 같이 소말리아 해적과 같은 현대판 무기로 무장한 해적 떼들이 망망대해에서 달려드는 위협 등을 생각하면 인생의 안전한 항해란 그리 만만한 일이 아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인생을 마라톤에 비유하고는 한다. 인생이 백 미터나 사백 미터를 힘차게 달리고 나면 끝이 나는 정도의 단거리 경주가 절대 아니기 때문이다. 인생은 42,195미터의 거리를 완주해야만 하는 멀고 먼 거리를 달리고 또 달려야 하는 먼 거리의 달음질과 같기 때문이다. 칼럼에서 다룬 주인공인 86살 조이 존슨 할머니는 금년도 미국 뉴욕 마라톤 대회를 끝까지 완주하고 그 밤에 호텔에 돌아와서 쉬다가 세상을 떠났다. 평생 체육교사요 달리기 코치였고 평소에 달리기를 너무나도 좋아했던 세 자녀의 어머니요 여섯 명의 손자들을 둔 다복한 가정의 미국 할머니가 평생을 달리기를 하듯이 만족스러운 삶을 다 살고 그 밤에 가만히 눈을 감은 것이다. 그 동안 마라톤 대회에서 25번이나 전 구간을 완주하기도 하였고 여러번 상도 탄 경력이 화려했던 그의 인생의 달음질이 영화의 한 장면처럼 고요하게 끝난 것이다.
 
본문과 함께 병행을 이룰 정도로 유명한 사도 바울의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 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딤후4:7-8)라는 말씀처럼 조이 존슨 할머니는 건강하게 만족스러운 인생을 86년간 살다가 아침 안개와 같이 훌쩍 그를 사랑하던 가족들과 지인들의 곁을 떠난 것이 아닌가.
 
목사인 자신은 개인적으로 그와 같은 모습으로 마지막 날까지 기운이 진하도록 인생의 달음질을 다 하고서 어디선가 어느 사람들 곁에선가 예배를 인도하고 성경 말씀을 전하고 그리고 훌쩍 하나님 앞으로 돌아 갈 수 있다면 얼마나 큰 축복일까 하고 말이다.
 
사도 바울은 이방의 전도자요 사도로 부르심을 받기 이전부터 뛰어난 유대인이었다. 그는 소유 요즘 젊은이들이 즐겨 사용하는 표현을 빌리면 스펙이 참으로 좋은 주인공이었다. 고린도 후서 11장에서 소개하는 사도 바울의 자기소개처럼 그는 남들처럼 자랑하라고 하면 자랑거리가 엄청난 인물이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체험한 후에 고난도 엄청나게 겪어서 간증이 참으로 많은 인물이었다.
 
예전에는 율법으로 하나 출신 신분이나 출신 지파로 하나 가말리엘에게서 개인적으로 배운 학문적인 배경과 학벌로 하나 문벌과 학벌과 예루살렘의 유대인 사회에서 탄탄한 사회적 지위를 확보하고 지내던 인물이었다. 그런 그가 다메섹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부르심을 체험한 후에 오직 그의 마음속에는 한 가지 생각으로 꽉 차 있었다. 본문 19절에서 22절까지에서 언급하는 말씀의 내용 그대로이다. ‘어느 전도자의 달음질’ 이런 제목으로 묵상하길 원하는 본문이 교훈하는 바가 무엇인가.
 
 
한 영혼이라도 더 얻고자 하는 구령열.
19절에서 22절까지에 반복되는 표현이 무엇인가. ‘얻고자 함이라’는 말이다. 19절에 ‘더 많은 사람을 얻고자 함이라.’, 20절에 ‘유대인을 얻고자 함이요’, ‘율법 아래 있는 자들을 얻고자 함이요’, 21절에 ‘율법 없는 자들을 얻고자 함이라’, 22절에 ‘약한 자들을 얻고자 함이요’, ‘아무쪼록 몇 사람이라도 구원하고자 함이니’라는 고백을 살펴보라.
 
사도 바울은 어떤 형편, 어떤 상황, 어떤 인종이든지 종교와 문화와 민족과 국가의 경계까지라도 뛰어 넘어서서 무슨 일을 만날지라도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하고자 하는 전도자의 구령열에 불붙던 주인공이다.
 
예수 사랑교회가 담임목사를 비롯하여 모든 목회자들과 모든 임원들과 모든 성도들과 청년 학생 어린이들에게 이르기까지 형편과 상황과 여건과 조건을 뛰어 넘어서서 전도자의 구령열에 불타는 주인공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
 
사도 바울은 모든 것에 자유로운 사도였으나 율법 아래 있는 동족들이나 율법 밖에 있는 헬라 사람들이나 약한 자이든 강한 자이든 사회적인 신분이 어떠한 인물일지라도 모든 만나는 사람들의 영혼을 주님께서 구원해 주시기를 바라는 전도의 열망에 붙들려 살던 복음의 사람이었다.
 
전남 신안군 암태면 수곡리에서 태어난 문준경은 결혼하여 도착한 섬 마을의 신랑은 이미 다른 여자와 살림을 차리고 살아가고 있었다. 설명할 수 없는 희한한 결혼을 하여 시댁에 도착한 그녀는 그를 돌아볼 척도 하지 않는 가정에서 시아버지의 배려로 눈물 어린 날들을 지내다가 어떻게 한글 교육을 받고 한글에 눈이 떴다. 이미 뒤 늦은 나이였다. 시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자 오갈 데도 없어진 그녀는 홀로 삯바느질을 하면서 목포에 나가서 생활하기 시작하였다. 거기서 당시의 유명한 성결교 부흥사요 신촌 성결교회의 담임 목사였던 이성봉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감화를 받았다. 이성봉 목사님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응용해서 “남의 집에서 머슴으로 종살이하는 이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남의 집 첩으로 들어가 천대 받는 여인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남의 집 소작농으로 고생만 많이 하며 살길이 막막한 이들이 다 내게로 오라, 병든 이들아 다 내게로 오라, 가난한 이들아 다 내게로 오라, 억울하고 답답하고 속이 상한 이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이렇게 쉽게 설교한 그의 설교를 들은 당대의 서민들과 병든 이들과 곤고한 백성들이 물밀듯이 그의 집회 현장에 모여 들었다. 소박맞은 서러운 젊은 날을 보내며 앞날이 묘연하던 문준경은 이성봉 목사님의 집회에서 은혜를 받고 오늘날의 서울 신학대학의 전신인 경성성경학교에서 공부할 기호를 얻었다. 그후 미신과 우상 숭배가 만연해 있던 신안군의 섬 마을을 찾아다니면서 복음을 전하기 시작하였다. 그의 복음 전파로 신안군 일대에 18년 동안에 100여 교회를 개척하고 건축하는 역사적인 일이 일어났다. 하나님이 문준경 여전도사를 사용하신 것이다. 195년 10월 5일 공산당은 마을 사람들 중에서 예수 믿는 이들을 바닷가로 끌고 나가 총살 시키려 하였다. 그때에 문준경 전도사가 공산당의 총구를 가로 막았다. 공산당들은 문준경 전도사를 “기독교를 전파한 씨암탉 같은 년”이라고 욕을 해 대면서 총으로 쏘아 죽였다. 문준경 전도사는 그렇게 복음을 위해 사명을 다 하다가 순교하였다. 오늘 날 신안군을 천사섬이라고 하고 섬사람들 중에서 90%가 예수 믿는 섬으로 변하였다. 한 마을에서 CCC의 김준곤 목사, 한신대학교의 교수를 지내고 상담연구원의 원장인 정태기 박사, 성결교의 유명한 부흥사요 중앙성결교회에서 평생을 목회하고 은퇴한 이만신 목사, 감리교 신학대학교의 신약성서학자인 조경철 박사와 같은 신학자와 목회자와 부흥사와 복음 전도자를 수도 없이 배출하였다.
 
오늘 날 문준경 전도사의 순교 기념관에는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요12:24)는 말씀이 새겨져 있다. 한 영혼이라도 더 얻고 더 구원하고자 하는 전도자의 전도열, 구령열에 불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상(賞)을 받을 만한 전도자의 달음질.
사도 바울은 알았다. 복음을 위하여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 줄을. 23절 말씀이 그런 뜻이다. 쉽고 정확한 번역인 ‘우리말 성경’으로 보면, “내가 복음(福音)을 위해 이 모든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내가 복음(福音)이 주는 복(福)에 참여하기 위함입니다.”라고 하였다. 그렇다. 복음을 위하여 모든 일을 감당하며 살아가다 보면 그 복음이 주는 복에 참여하게 하는 축복이 반드시 있다. 하나님은 복음 전파를 위하여 살아가는 이들에게 복을 주시되 구체적으로 상을 주신다. 상은 좋은 것이다. 유치원에서 받는 상에서부터 평생 동안 받는 모든 상들은 다 좋은 것이다. 우리가 이력서를 쓸 때에도 보면 무슨 상을 받은 적이 있으면 쓰라는 난이 있지 않는가. 그 상이 우등상이든 개근상이든 선행상이든 효자 상이든 효부상이든 그 무슨 표창장이든 상은 다 좋은 것이다. 그 상(賞)들 중에서 최고상은 노벨상이 아니라 복음 전파자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디모데후서 4장 8절에서 사도 바울은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어 있다고 했다. 야고보서 1장 12절에서 예수의 동생 야고보는 “시험을 참고 시련을 견뎌내는 자들에게는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시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게 하신다.”고 하였다. 베드로전서 5장 4절에서는 하나님의 양 무리를 잘 돌보고 양무리의 본이 되게 살아간 하나님의 사람들에게는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면류관’을 얻게 하신다고 했다. 요한계시록 2장 10절에 보면 서머나 교회의 성도들에게 편지하신 주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고 환난을 잘 이겨내며 죽도록 충성한 성도들에게는 생명의 면류관을 주시리라”고 하셨다. 요한 계시록 4장 4절은 ‘금 면류관’, 4장 10절은 ‘자기 면류관’, 12장 1절은 하나님의 택함 받은 성도들에게는 ‘열두 별의 면류관’을 누리게 하시리라고 하였다. 여기서 열둘은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를 상징함으로 이 땅의 구원 받을 성도들을 의미하는 것이고 별이란 승리의 상징이니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불러내신 구원받을 백성들은 ‘열두 별의 면류관’의 축복을 받게 되리라는 상징적인 축복의 말씀인 것이다. 요한 계시록 19장 12절에는 장차 이 땅에 재림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는 충신과 진실과 공의로 심판하기 위하여 오실 것인데 그 눈은 불꽃과 같고 ‘ 그 머리에는 많은 관’들이 있다고 묘사하였다. 그러므로 하나님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힘입고 살아가는 성도들이 주님의 몸된 교회의 지체된 성도들을 서로 사랑하며 주의 몸된 교회의 선교와 복음 전파를 위하여 충성을 다하면 영광스럽고 자랑스러운 상을 주시된 영원히 썩지도 아니하고 녹슬지도 아니하고 쇠하지도 아니할 영광의 면류관을 상으로 받게 해 주실 것이다.
 
과거에 어느 미국의 대통령이 아프리카 사냥을 마치고 배를 타고 뉴욕 항구에 도착하였다. 아프리카에 사냥을 겸한 휴가를 즐기고 돌아오는 길이었다. 그런데 대통령이 귀국한다고 항구에 군악대가 나와서 대통령의 휴가 마치고 귀국하는 귀국을 환영하는 음악을 연주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배에 평생을 아프리카에 선교하던 선교사가 안식년을 맞아서 미국에 잠시 귀국하기 위하여 그 같은 배를 타고 항구에 도착한 것이다. 그런데 지난 수십 년 동안을 복음 전파를 위하여 아프리카 밀림 지역을 누비고 다니며 질병과 굶주림과 더위와 모기와 풍토병과 싸우며 전도자의 삶을 살다가 귀국하는 그 선교사는 아프리카 선교지에서 아내도 잃고 첫째 아들과 둘째 아들 모두 다 잃고 외로운 선교에 매진하던 선교의 사람이었다. 그런 그를 반기는 발길은 단 한 사람도 없었다. 쓸쓸하고 섭섭하게 생각된 선교사는 도착한 항구의 길거리를 걸으며 하나님께 투정을 부리듯이 이렇게 기도하였다. “하나님 정말 너무 하십니다. 아니 대통령께서는 며칠간 사냥만 하고 돌아와도 군악대가 환영 나와서 연주를 하며 맞이하는데 나는 지난 몇 십 년을 젊음을 바쳐서 복음을 전하다가 잠시 고국을 방문하는데도 알아주는 사람도 없고 참으로 해도 너무하십니다.”하고 섭섭한 마음을 표현하였다. 그랬더니 하나님이 금방 “너는 아직 인생의 마지막 항구에 도착한 것이 아니지 않느냐 이제 때가 되면 내가 천사장의 호령 나팔 소리 가운데 너를 나의 영원한 나라로 영접하고 축복하고 상급을 풍성하게 줄 것이다.”라고 대답하셨다.
 
25절과 26절에 보면 상을 받을 만한 복음 전도자의 달음질은 절제 있는 달음질이요
향방이 분명한 달음질이어야 한다고 하였다. 복음 전파자로서 살아가는 성도가 절제 하지 못하면 장차 썩을 승리자의 관을 받게 된다고 경고하였다.
 
그러므로 운동장에서 달음질하는 경기자는 모든 것에 절제하여야만 한다. 1988년에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88올림픽 100미터 남자 경기에서 캐나다의 벤 존슨 선수가 1등을 하여 목에 금메달을 걸었으나 약물 복용 사실이 드러나면서 2위였던 미국의 칼 루이스 선수에게 그 금메달의 영광이 돌아갔다. 벤 존슨 선수는 올림픽행사가 한창이던 때에 자기 나라로 고개를 푹 숙인채로 도망가듯이 출국해 버리고 말았다. 1988년 9월 24일 잠실올림픽 주경기장에는 7만 명의 관중들이 숨을 죽이며 그들의 경기를 지켜보았다. 평소에 9초 83의 기록 보유자인 벤 존슨은 그 날 평소의 기록을 앞서는 9초 79로 테이프를 끊었다. 그러나 67시간 뒤에 그의 약물 복용혐의가 공식 발표되었다. 금지약물인 근육강화제 스테노조롤을 복용하면 100미터 달리기에서 자기 실력보다 정해진 시간에 1미터쯤을 더 달리게 해 주는 약물 효과가 있다고 해서 달리기 선수들에게 언제나 유혹의 약물이라고 한다. 벤 존슨은 5년 뒤은 1993년에도 다시 또 약물 복용사실이 드러나면서 영원히 세계 육상연맹으로부터 선수의 권한을 박탈당하고 말았다. 25절에서 말씀하는 ‘썩을 승리자의 관’이란 바로 이런 경우를 말씀하는 것이 아닐까. 그러므로 전도자의 달음질을 하는 선수와 같은 성도된 우리들도 모든 일에 절제하고 썩지 아니할 면류관을 얻고자 하되 그 달려가는 달음질의 향방을 분명하게 하고 달려갈 줄 알아야만 한다. ‘허공을 치는 것 같이’ 헛된 욕망에 붙잡혀 살아가면 그 나중이 낭패가 되고 말 것이니 말이다.
 
 
주께 복종하는 전도자의 달음질.
오늘 날 그 벤 존슨은 안티도핑캠페인을 벌이는 것으로 자신의 일과를 보내고 있다. 즉 약물복용금지 운동을 벌이는 홍보대사의 역할을 한단 말이다. 쓰디쓴 인생의 교훈을 체험한 그가 후배들에게 약물의 유혹을 벗어난 떳떳한 경기자가 되라고 홍보하는 것이다. 27절 말씀을 먼저 읽자.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함이로다.” 그렇다. 우리가 주님을 믿는 성도로서 내 몸을 쳐서 복종시켜 나가야 하는 이유는 나는 쓰임 받은 것 같으나 결국에 가서 상급과 면류관은커녕 구원조차 받지 못하고 주님으로부터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고 책망을 받고 버림받는 불행한 주인공이 된다면 되겠는가. 여기서 말씀하는 ‘내 몸을 쳐’라는 말씀은 몸을 멍들게 할 정도의 자기 절제를 말씀하는 것이다. 즉 경건의 모양만 갖지 말고 경건의 훈련을 통하여 경건의 능력을 가진 전도자로서의 달음질을 계속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씀이다.
 
지난 월요일에 경북 문경의 stx 리조트에서 열린 전국 월드비젼 컴퍼런스에 다녀왔다. 하루에 왕복 8시간의 차를 타고 가서 4시간을 머물렀다. 개회 예배의 말씀도 은혜로웠도 3시간 계속된 첫 특강의 말씀도 참으로 좋았다. 그 월드 비전의 시작은 선명회이다. 중국에서 선교사로 사역하던 미국인 밥 피어스(Bob Pierce, 1914-1978)목사는 선교사로 활동하던 중에 1949년에 한국의 김치선 목사가 한국인 300만 구령운동을 벌이는 것을 우연히 알게 되었다. 저들 두 사람이 함께 손잡게 되었고 그 같은 해와 전쟁이 일어나기 직전인 1950년 4월에 한국에서 큰 복음 집회를 열기도 하였다. 그런데 두 달 후인 1950년 6월에 우리나라에 6.25전쟁이 벌어진 것이다. 종군기자의 신분으로 중국에서 한국 전쟁에 참여한 그는 한경직 목사와 손잡고 전쟁 중의 선교뿐만 아니라 전쟁의 폐허와 굶주림 가운데 빠져 있는 한국인을 위한 사회선교 사업에 앞 장 서게 되었다. 전쟁의 슬픔과 참상을 목격한 그는 1950년 9월에 선명회라는 선교단체를 조직하여 활동을 시작하였다. 전쟁고아를 돕고 전쟁미망인을 돕기 위한 운동으로 시작된 것이다. 세월이 60여년 지난 오늘 날에는 우리나라에서 활동하던 밥 피어스 선교사의 선교 시작이 세계 100여개 국가의 1억 명 이상에게 선교와 복지의 영향을 주는 가히 세계적인 선교구호복지 단체로 자리 잡았다. 가난과 굶주림과 질병 가운데 죽어가는 세계의 어린이들을 먹이고 입히고 고쳐 주고 가르쳐서 지도자를 키워 나가자는 기독교 복음 운동이요 복지 운동인 것이다. 오늘 날은 20만 명 이상의 정기 후원자를 비롯하여 교회와 기관에서 꾸준히 저들을 돕고 있다. 국내 아동들도 마찬가지이다. 런던 올림픽 남자 체조왕이 된 양학선도 비닐하우스의 집에서 라면조차 배 불리 먹지 못하며 성장해 갈 때에 월드비젼을 통해서 혜택을 입은 주인공 중의 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땅에 복음을 전파하는 전도자들의 지침이 없고 쉼이 없는 달음질을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며 천국 백성을 양성하는 일에 매진하는 개인과 가정과 교회가 되자. 예수께서 우리들에게 이렇게 사명을 맡기셨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28:19-20)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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