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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  지성래목사  | 설교문
이렇게 가르치라(출2:7-10, 신6:4-9) 2019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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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9-05-11 00:45 조회 10,679 댓글 0
 
                   이렇게 가르치라(출2:7-10, 신6:4-9)         2019. 5. 5  어린이 주일


어린이는 가정의 보배이다. 어린이는 나라의 보배요 교회의 보배이다. 어린이가 없는 환경은 상상하기 어렵다. 하나님은 한 아기의 탄생을 통해서 그 시대마다 하시려는 하나님의 일을 준비하고 섭리해 가신다. 우리가 어른이든 어린이이든 믿음으로 살아간다는 의미는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부르심과 사명을 깨닫고 그 부르심을 따라서 살아가는 것이어야 한다. 

모세는 3500년 전의 인물이다. 모세가 태어난 곳은 동족인 이스라엘 백성들이 노예 살이를 하던 애굽이다. 출애굽기 1장 7절에 보면, “이스라엘 자손은 생육하고 불어나 번성하고 매우 강하여 온 땅에 가득하게 되었더라”고 했다. 애굽의 임금 바로 왕은 “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이 우리보다 많고 강하도다.”라는 불안과 염려를 말하였다. 만약의 경우에 적국과 전쟁이 일어나면 그 많은 이스라엘 노예들이 적국의 편을 들고 애굽을 떠나가 버릴까봐 염려하게 된 것이다. 바로 왕은 이스라엘 노예들에게 점점 더 과중한 중노동을 강요하였다. 그러나 학대를 받으면 받을수록 이스라엘 백성들의 수가 점점 더 번성해 갔다. 

결국 바로 왕은 히브리 노예의 아기들이 탄생하는 과정을 돕는 산파들에게 명령하였다. 남자 아이가 태어나면 죽이고 여자아이들만 살려 남기라는 것이었다. 그런 시대에 태어난 아기들 중의 한 아기가 모세이다. 

우리가 잘 아는 대로 모세의 부모인 아므람과 요게벳은 갓 태어난 아기 모세를 삼 개월 동안 숨겨 키웠다. 더 이상 키우기 어렵게 여긴 부모는 아기 모세를 갈대 상자에 역청과 나무진을 바르고 그 안에 담아서 나일 강에 떠내려 보냈다. 악어 밥이 되는 것은 시간 문제였다. 그런데 마침 그 곳의 나일 강변으로 시녀들과 함께 목욕을 하려고 나갔던 바로 왕의 딸 공주가 떠내려가는 갈대 숲 사이에 있는 갈대 상자를 발견하였다. 시녀들을 시켜서 꺼내다가 뚜껑을 열어 보니 아기가 울고 있었다. 공주는 그 아기를 불쌍하게 여겼다. 공주는 그 아기가 히브리인의 아기인 것을 금방 알아차렸다.

어린 동생을 불쌍히 여긴 모세의 누이 미리암이 떠내려가는 갈대 상자를 따라 가다가 그 현장을 목격하게 되었다. 미리암은 무슨 용기가 생겼는지  공주 곁으로 다가 갔다. 그리고는 하는 말이 “내가 가서 공주님을 위하여 히브리 여인 중에서 유모를 불러다가 이 아기에게 젖을 먹이게 할까요.”(출2:7) 하고 침착하고 또박또박하게 말하였다.

우리는 이 장면에서 한 인생의 운명에 개입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발견하게 된다. 생각하여 보라. 생후 삼 개월 된 아기 모세는 분명히 죽을 운명이다. 악어가 삼켜 버리면 한 입 감도 안 된다. 그런데 임금의 딸 공주의 눈에 갈대 상자가 보였고 공주는 그 갈대 상자를 나일 강에서 꺼내 오게 시켰다. 사람이 죽고 사는 것이 하나님의 손길 안에 있다. 이는 태중의 아기이든 갓 태어난 생명이든 어른이든 노인이든 누구나 다 마찬가지이다. 

지난 금요일 오전에 우리 교회가 속한 연회의 책임을 맡은 목회자들과 평신도 대표들이 종교 교회에 모여서 아침부터 정책 협의회를 진행하였다. 올해 부흥단 단장을 맡은 목사는 “자기는 일곱 번 죽을 뻔하였는데 그 때 그 때마다 하나님이 살려 주셨다.”고 간증하는 내용을 들어 보았다. 그렇다. 맞다. 인생은 누구나 죽고 사는 것이 하나님의 손길 안에 있다. 

모세를 누가 살렸나. 모세의 엄마 아빠인가. 모세의 누이인가. 아니면 왕의 딸인 공주인가. 다 맞다. 하나님은 저들의 손길을 통해서 바로 왕의 ‘태어나는 히브리 사내아기들을 죽이라’는 ‘남자 유아 살해 명령’으로부터 아기 모세의 생명을 보존해 주셨다.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여기는가. 하나님은 이 땅의 인간을 각 사람의 자기 죄에서 구원하시려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주셨다. 우리가 신앙으로 살아가는 것은 날 구원하시고 거듭나게 하셔서 자녀 삼아 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깨달아 감사하며 살아가는 것이어야 한다. 그러면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 안에서 우리는 어떤 사명을 갖고 어떤 믿음을 갖고 살아가야만 할까.

부모 된 우리들은 자녀들에게 무엇을 가르치며 살아가야 할까. 


하나님을 만나도록 가르치라.
모세가 나일 강에서 건짐 받은 것이 은혜요 기적이다. 뿐만 아니라 누이 미리암을 통해서 친 어머니의 품에 다시 안겨서 바로의 왕궁 안에 들어가서 엄마 요게벳의 젖을 먹으며 자라난 것은 기적 중의 기적이 아닐 수 없다. 이 모든 과정은 인간의 편에서 보면 기적이지만 하나님 편에서 보면 하나님의 섭리일 뿐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른 아이 누구나 다 각 사람이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가정마다 태어나는 자녀들과 후손들에게 이 세상의 각양 학문을 배울 기회를 갖게 한다. 그래야 세상에서 일정한 분야마다에서 자리매김하고 사회인으로 살아갈 수 있는 법이다. 그러나 분명한 한 가지 사실은 자녀들이 하나님을 만나도록 가르쳐야만 한다.

세상에는 하나님 모르면서도 성공하고 출세한 사람들로 넘쳐난다. 하나님 몰라도 공부도 잘하고 명문대도 나오고 국가고시에도 잘 합격하고 권력과 부와 명예를 누리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우리는 분명히 알아야 한다. 주를 믿는 우리들의 신앙 고백과 바탕에는 우리의 다음 세대들이 하나님을 만나는 체험을 갖도록 가르쳐야만 한다.

성경은 모세의 엄마가 왕궁에 모세를 안고 들어가서 아들 모세와 함께 지낸 세월이 몇 년 동안인지에 대하여 자세하게 언급하고 있지 않다. 그러나 우리가 분명하게 상상 할 수 있는 것은 모세의 어머니 요게벳이 어린 모세가 자라면 자라날수록 아들 모세에게 얼마나 하나님 신앙에 대하여 가르치고 또 교훈하였겠는가 하는 것을 상상하기에 충분하다. 

“모세야 너는 지금 애굽의 왕궁에서 호화로운 환경에서 성장하고 있지만 왕궁 밖에 있는 네 동족들은 모두가 다 노예란다. 네 조상들이 그러하였고 네 아버지나 지금 네 곁에 있는 네 어머니인 나나 다 노예로 태어났단다. 너도 마찬가지이다. 비록 지금 왕의 공주가 너를 양자 삼고 왕족으로 여길지라도 네 뿌리는 노예란다. 우린 말이야 하나님을 믿는 민족이야. 네 조상 요셉의 때로부터 시작해서 우리는 대대로 이 땅에서 노예로 살아오고 있어. 그러나 장차 하나님은 때가 되면 우리 민족을 이 땅 애굽에서 풀어 놓아 주실 거야. 그 날이 언제인지는 아무도 알수 없단다. 그러나 너는 분명하게 믿고 알아야 한다. 언제 하나님께서 누구를 통해서 어떤 방법으로 우리 민족을 이 노예의 땅에서 과거 조상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실 지는 아무도 모르는 법이다. 이 에미는 제발 간절히 원하고 원한다. 하나님이 너의 목숨을 나일 강에서 건져 내신 것을 보면 하나님께서 너를 통해서 하시려는 계획이 분명히 계신 것을 예감할 수 있다. 모세야 이 에미가 네 곁에 얼마나 더 머물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너는 하나님이 공주의 손길을 통해서 나일 강에서 건져 내 살려 주신 것처럼 너도 네 동족을 살려내고 너를 통해서 누군가가 하나님의 손길을 체험하게 하는 거룩한 사명을 갖고 살아가야만 한다. 잘 알아 듣겠니” 

아마도 모세의 엄마인 요겟벳은 어린 아들 모세에게 이런 교훈의 말을 열 번 백번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해 주었을 것이다. 

오늘 오후 예배에 남아서 영상 간증 “내가 매일 기쁘게”의 주인공인 인요한(John Alderman Linton, 1959- ) 박사의 간증을 접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 그의 가정은 5대 째 이 땅에서 선교사의 후손들로 살아가고 있다. 전남 순천을 중심으로 성장하였다. 그의 아버지 선교사는 아들딸들에게 어려서부터 기본 신앙 교육 내용인 <웨스트민스터 소 요리 문답>(Westminster Shorter Catechism) 107가지 질문과 내용을 달달 외우도록 하였다고한다. 소요리문답을 공부하기 위해서는 600개도 넘는 성경 구절을 줄줄이 알고 외워야 한다.  이것은  372년 전인 1647년 11월 5일에 영국의 교회들이 모여서 4년이 넘도록 연구하고 다듬은 내용을 의회의 결의로 제정한 신앙 지침 안내서이다. 

<내 고향은 전라도 내 영혼은 한국인>이란 책의 저자이기도 한 인요한 박사는 간증한다. 아버지 선교사에게 가죽혁대로 맞아 가면서까지 엄한 신앙생활을 배우며 성장하였다고 했다. 

그 첫 질문과 답은 이렇다.

제1문 :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이 무엇입니까?
답 :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그를 영원토록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롬 11:36; 고전 10:31; 시 73:24-28; 요 17:22~24)

3500년 전인 모세의 때나 오늘 날이나 변치 않는 분명한 사실이 있다. 우리는 우리 자신뿐만 아니라 우리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살아계신 실존을 분명하게 믿고 체험하도록 가르치고 그런 은혜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마련하여야만 한다.

요즘처럼 미세먼지가 심각해지고 나니까 평소에는 늘 맑고 쾌청하게 느껴지고 자유롭게 호흡하던 눈에 보이지 않던 맑은 공기의 혜택이 얼마나 소중한 일상의 축복이었나를 실감하게 되지 않나. 요즘처럼 점점 미세먼지의 피해가 심각해지면 각 사람이 잔등에 산소통을 메고 방독면 같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우주인과 같은 모습으로 생활할 날이 다가 올지도 모를 일이다. 

공기만 그런가. 지금 우리 주변의 영적 실상은 그 이상이다. 얼마나 이 땅에 하나님을 만홀히 여기며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역사를 왜곡하는 각종 이단과 사이비 세력들이 극성을 부리나. 영적을 이와 같은 현실은 미세먼지의 심각성 이상으로 심각한 현실이다.

우리나라의 소위 스카이 대학들이나 신촌의 각 명문대학교 학생들이 줄줄이 남녀 학생을 막론하고 이단과 사이비에 깊게 빠져들어 가고 있다. 이단과 사이비에 현혹되는 이들을 보면 사회적인 저명인사들도 의외로 많다. 소요리 문답 다섯 번째 질문과 답은 이런 것이다. 

제5문 : 하나님 한 분 외에 또 다른 하나님이 계십니까?
답 : 오직 한 분뿐이시니 살아 계시고 참되신 하나님뿐이십니다.  
(신 6:4; 렘 10:10; 고전 8:4; 요 17:3)

그리고 찾아보고 읽고 암송하게 제시한 신구약 성경 구절 중의 하나가 오늘 본문으로 읽은 신명기 6장 4절이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시니”라는 말씀이다. 

하나님은 그 시대마다 하나님을 개인적으로 체험하고 만난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어 가신다. 노아 시대에는 노아를 통하여, 아브라함 시대에는 아브라함과 그의 아내 사라를 통하여, 모세 시대에는 모세를 통하여, 여호수아 시대에는 여호수아를 통하여, 사무엘 시대에는 사무엘을 통하여, 다윗 시대에는 다윗을 통하여, 다음 주부터 매일 묵상 본문으로 대하게 될 예레미야 시대에는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하여 하나님의 일을 이루셨다.

오늘 날 우리들도 마찬가지다. 우리 각 사람이 하나님을 만난 분명한 체험과 고백을 가지고 이 시대에 나에게 분부하신 시대적인 부르심과 사명을 온전히 순종하며 감당하며 살아가는 것이 신앙생활의 목적이 되어야만 한다. 우리 자녀들에게 하나님을 개인적으로 만나는 은혜의 체험과 부르심과 사명이 분명한 자녀들로 가르쳐 내야만 할 것이다. 

이사야 6장에 보면 청년 이사야가 웃시야 임금이 죽던 해에 성전에서 기도하던 중에 하나님으로부터 그런 부르심을 체험한 것처럼 말이다. 


예수를 체험하도록 가르치라.
예수께서 이 땅에 하나님의 아들로 보냄을 받았으나 그 당시에는 나사렛의 마을 사람들조차 그가 누구인지 깨닫지 못했다.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였다. 그래서는 마을 낭떠러지로 끌고 가서 밀쳐 죽여 버리려고 까지 하였다. 

심지어는 그 당시 대 제사장들이나 바리새인들이나 서기관들조차도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였다. 예수를 죽여 없애면 예루살렘 성전을 중심으로 한 대제사장들의 권위와 권세가 계속되리라고 여겼다. 예수가 누구인지에 대한 관심은 별로 없었다. 당장 자기들 앞에 놓인 권력과 힘을 유지하는 것으로 만족하려 하였다. 

그러나 그렇게 하는 것으로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역사를 막을 길은 없었다. 결국은 저들에 의해서 예수는 죽임을 당하였다. 십자가에 달려 처형되고 말았다. 그러나 하나님은 예수를 장사된 무덤에서 사흘 만에 살려 내셨다. 부활하신 예수는 이 땅에 사십일을 계시다가 아버지 하나님 앞으로 승천하셨다. 오늘 날 우리는 재림 신앙 가운데 살아가고 있다.

베들레헴에 오신 예수께서 부활 승천하신 것처럼 때가 되면 예수께서는 천사장의 호령 나팔 소리 가운데 이 땅에 재림 주로, 심판 주로 다시 오실 것이다. 

오늘 날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무엇을 믿는가. 우리는 우리의 아들딸들과 어린 손자손녀들에게 무엇을 가르쳐 주어야만 할까.

최근에 우리는 <생명의 삶> 말씀 분량으로 골로새서를 대하고 있다. 지난 금요일 본문이었던 골로새서 1장 28절에 보면 “우리가 그를 전파하여 각 사람을 권하고 모든 지혜로 각 사람을 가르침은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려 함이니”라고 하였다. 맞다. 이 말씀에 주목해야만 한다. 우리는 겨우 나 자신만 복음을 알고 끝나서는 안 된다. 여기 골로새서 1장 28절에도 "모든 지혜로 각 사람을 가르침은”이란 강조의 표현을 대하게 된다.

맞다. 우리는 나만 겨우 신앙 생활하는 것으로 만족해서는 안 된다. 각 사람에게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 부활의 복음, 죄 사함의 복음, 영생의 복음, 죄와 사망을 이기는 승리의 복음을 진리로 가르칠 수 있어야만 한다. 

우리교회의 모든 성도들은 어른 아이, 노인 젊은이 할 것 없이 각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영접하는 회심의 체험이 분명하게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교회 중심의 삶을 가르치라
교회 중심의 삶이 무엇인가.
예배, 기도, 성경말씀, 찬송, 헌금과 헌신, 봉사와 섬김,  전도와 선교 이 모든 것의 중심은 교회이다. 오늘 날 예수만 믿으면 되지 왜 꼭 교회에 다녀야 하느냐고 반문하는 이들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아니다. 예수께서도 말씀하셨다.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마16:18)고 하셨다. 여기 보면 예수께서는 교회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내 교회’라고 하셨다. 맞다.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성령의 사람들인 성도의 연합인 교회란 머리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몸된 지체들이다. 그러므로 교회란 이 땅에서 대할 수 있는 가장 거룩하고 가장 신성한 공동체이다. 사도 바울도 열방의 처처에 가는 곳마다 교회를 세웠다. 성도가 탄생되고 교회가 탄생되는 것이 사도 바울의 소망이요 보람이었다. 

요한 계시록에도 보면 예수께서는 사도 요한을 통하여 일곱 교회의 사자와 일곱 교회에 대하여 환상을 보여 주시며 자세하게 말씀하셨다. 요한 계시록 1장 20절의 말씀에 보면 “네가 본 것은 내 오른손의 일곱 별의 비밀과 또 일곱 금 촛대라 일곱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요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니라.”고 하셨다. 그러므로 요한 계시록 2-3장에 나오는 일곱 교회에 대한 교훈은 오늘 날 두고두고 주님이 다시 오실 날까지 이 땅에 보존해 가시는 지상 교회의 모델과 같은 교회들이다.

나 자신뿐만 아니라 우리의 아들딸 사위와 며느리, 친손자 손녀, 외손자외손녀 일일이 각 사람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나 다 교회 중심의 삶을 잘 실천하고 생활화 하도록 훈련하고 가르쳐야만 할 것이다. 아멘

우리나라의 구한 말 이후의 개화기 역사를 보라. 한글학자 주시경(周時經, 1876-1914), 시인 김소월(金素月, 1902-1934) 등은 배재 학당을 통해서 예수 중심, 교회 중심의 삶을 깨닫고 복음을 영접하였다. 나중에 주시경은 상동교회의 교인이었다. 이승만(李承晩. 1875-1965)은 황해도 평산에서 태어났다. 두 형이 천연두에 걸려 이승만의 출생 전에 죽었다. 6대 독자로 자라났다. 세 살 때에 오늘의 서울인 한성으로 이사 왔다. 그의 가족들은 남산 서쪽에 있는 도동에 정착했다. 주로 서당을 다니며 한학을 배웠다. 

아펜젤러 선교사가 도착한 해인 1895년에 스무 살의 늦은 나이로 배재고등학교의 전신인 배재학당에 입학해서 아펜젤러 등 선교사들로부터 서양학문을 배웠다. 특히 영어 공부를 잘해서 일 년 뒤부터는 배재학당의 초급영어반 교사를 맡기도 했다. 

1896년, 이승만은 미국에서 귀국한 서재필을 만나 많은 영향을 받았다. 24살 때에 이승만은 박영효 세력의 고종 폐위 음모에 가담한 혐의로 체포되어 투옥되었다. 쥐가 우글거리는 감옥 안에서 목에 칼을 차고 꼼짝 없이 지내야 했다. 이 수감 시기에 벙커(Bunker, Dalziel A., 房巨, 1853-1932)선교사를 통해서 복음을 영접하고 기독교도가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종신형을 받았던 이승만은 5년 7개월간 감옥살이를 했다. 민영환의 도움으로 사면을 받고 특사로 석방됐다. 

영어가 가능했던 그는 일본이 우리나라를 지배하려 하기 시작하던 1904년 11월 민영환(閔泳煥)과 한규설(韓圭卨)의 주선으로 한국의 독립을 청원하기 위해 배를 타고 태평양을 건너서 미국으로 건너 갔다. 1905년 4월 워싱턴에서 세례를 받았다. 

그 해 8월에는 태프트(William Howard Taft) 국무장관의 주선으로 시어도어 루즈벨트(Theodore Roosevelt) 대통령을 만날 기회를 가졌다. 이승만은 그 자리에서 한국의 독립 보존을 청원하였다. 그러나 러일전쟁을 계기로 미국은 일본을 지지하는 정책을 취하게 되어 면담의 성과를 거두지 못 하였다.

2년 4개월 만에 조지워싱턴 대학에서 학사 학위를 받았다. 그 후 2년 만에 하버드 대학(Harvard University)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 프린스턴 대학에서 “미국의 영향 하의 중립론”(Neutrality as influenced by the United States)이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 이후의 그의 정치사는 이야기 하지 않기로 하자.

우리는 각 사람이 하나님을 만나야 한다. 어른이든 어린이이든 각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나 자신의 구주로 영접하는 체험을 하여야만 한다.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 중심의 삶을 평생토록 충성되게 살아가는 성도다운 성도가 되어야만 할 것이다. 

이런 은혜가 자자손손 계속되어 가는 기독교 명문 가문을 이룩하실 수 있기를 간절히 축원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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