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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며 사는 보람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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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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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1-09-29 13:36 조회 13,903 댓글 0
 
사람이 먹는 즐거움을 위해서는 일을 하며 살아야 하고, 성실하게 일하며 건설적인 일에 종사하다가 보면 그에 상응하는 보람과 만족을 대가로 얻게 된다. 사람이 놀며 쉬는 것도 좋지만 일하며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축복되고 생의 만족을 누리며 보람 있게 살아가게 하는 힘인가. 최근에 전해져온 해외 뉴스거리 중에 그런 두 주인공에 관한 일화가 있다. 그 한 사람은 영국 켄트 주에 사는 51살 된 아더 라이트이다. 그는 2008년 3월 유럽에서 발행되는 내셔널로터리(National Lottery)에 당첨되어 290만 파운드를 당첨금으로 받았다.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49억 6,000만 원 정도이다. 이전까지는 평범한 공장 근로자로 20여 년간 일했던 그는 복권에 당첨된 그날로 직장을 그만 두었다. 방이 세 개인 그리 넓지 않은 주택에서 두 아들 내외와 살던 라이트는 꿈에 그리던 큰 집도 샀고 낡은 차를 버리고 좋은 고급차도 사들였다. 또 온 가족이 다 함께 미국 디즈니월드로 호화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지난 삼년 간 풍요롭고 여유로운 삶을 살던 그는 최근에 켄트 주의 한 고등학교 경비원으로 취업하면서 매우 의미 있는 경험담을 털어 놓았다.“일을 하지 않으니 몸은 편했지만 점점 무기력해져 갔다. 부유한 사람들과 어울리며 돈 쓰는 재미에 빠졌던 적도 있지만 이젠 지겹다. 더 이상 돈이 나의 모든 행복을 책임져 줄 거라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열심히 일하면서 가족과 행복하게 사는 것이 최대의 복이라고 생각한다.”

또 다른 한 주인공이 있다. 영국 윌트셔에 있는 한 대형마트에서 일하던 46살 된 니키 쿠삭은 2009년에 249만 파운드의 복권에 당첨되었다. 그도 역시 오래도록 다니던 직장을 떠났다. 어느 날 갑자기 43억 7,000만원의 거금이 생긴 것이다. 그러나 2년 만에 다시 옛 직장으로 돌아갔다. 경제적으로는 여유로워졌지만 직장을 그만둔 뒤 갑작스럽게 변한 삶이 낯설어서 전혀 행복하지 않았다고 한다. 요즘은 다시 시간당 11,000원을 벌기 위해 하루에 10시간씩 일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처럼 사람은 일과 쉼, 노동과 휴식의 일정한 균형을 유지하며 살아가는 것이 소중하다. 지나친 것은 모자람만 못한 것이다. 중용의 유익을 깨달아야 한다. 논어(論語)의 선진편(先進篇)에 나오는 교훈이다.

인간은 왜 어려서부터 공부와 학습과 훈련과 일정한 분야의 자기 연마에 힘쓰는 기간을 가져야 하는 것일까. 그것이야말로 나중에 자신의 생을 보람되고 의미 있게 살면서 사회에 공헌하고 이웃과 더불어 서로 유익을 공유하면서 살아가게 하는 삶의 원리인 것이다. 최근에 TV 특집 방송에서 미국의 유서 깊은 벨 연구소 김종훈 사장의 성공 스토리를 접할 기회를 가졌다. 그는 한국인으로서 미국에 이민하여 성공한 1.5세 중의 한 사람이다. 그가 자신의 인생관을 피력하는 말 중에“된 사람, 든 사람, 난 사람이 되자”는 우선순위에 대하여 설명하는 말을 들어 보았다. 그렇다. 많은 경우에 난 사람이 되고 든 사람이 되기를 강조하다가 그보다 더욱 시급하고 소중한 것들을 잃어버린 채 성인이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그의 강조는 분명하였다. 사람이 우선 된 사람, 즉 인격적으로 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공부하고 노력해서 어느 전문 분야의 전문성을 쌓아 가는 든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강조였다. 그 다음에 소위 세상에서 성공하고 출세한 난 사람이 될 때에 높게 되거나 크게 되어도 교만하거나 자기 착각에 빠지지 않고 자신의 분수를 지켜 갈 줄 아는 존경 받는 지도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역시 김종훈이다 싶었다.

이 세상에 우연한 열매란 없는 법이다. 선을 심어 선을 거두고 악을 심어 악을 거두는 것이 성경의 교훈이고 자연의 법칙이다. 인도의 지도자 간디는 7가지 인간의 악 중의 첫째가“노동을 하지 않고 얻는 부(富)”라고 했다. 그 다음이“양심을 무시하고 느끼는 즐거움, 성품에 기초하지 않는 지식, 도덕성 없이 이루어지는 상거래, 인간을 생각하지 않는 과학, 희생 없는 종교, 원칙 없는 정치”등이다.

성경에 보면, 일과 노동은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창조의 근본이기도 하였다. 첫 날, 빛의 창조로부터 시작하여 엿새 동안의 창조는 우주(宇宙)창조와 지구상의 하늘과 땅과 바다 속에 날고뛰며 기고 헤엄치는 온갖 생명체들과 인간의 창조에 이르기까지 거대한 작업에 이르는 그분의 쉼이 없는 노동의 열매였다. 이 땅의 풀 한 포기와 이름 모를 야생화 한 그루에 이르기까지 모든 창조의 배후에는 그 분의 거룩한 노동과 수고가 앞서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 날인 안식일에 쉬고 안식하신 것이다.“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창2:2)고 했다. 이것이 창조의 질서요 일과 쉼의 균형이다.

성경은 분명히 선언한다.“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살후3;10) 그러므로 노동이 멈춘 삶은 죄다. 하나님의 아들이요 이 땅에서 인자의 삶을 사신 예수 그리스도는“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요5:17)고 하셨다. 그렇다. 일 즉 노동이란 거룩한 창조의 근본이요 우주 삼라만상의 아름다운 질서를 유지해 가는 원리다. 인간의 문명과 문화의 발달도 마찬가지다. 누군가의 수고에 의해서 이 도시와 세상이 이처럼 가꾸어져 가는 것이다. 물론 그 배후에는 언제나 하늘과 산과 들과 강과 바다를 웅대하게 붙잡고 운행하고 계신 창조주의 손길이 있다. 이걸 인정하는 것이 신앙이요, 이걸 깨닫는 것이 진리의 발견이요, 이걸 순복하며 살아가는 것이 인륜이요, 이걸 생에 적용하며 살아가는 것이 지혜이다.

  금번에 발생한 건국 이래 최악의 전국적인 단전 소동 사태의 배후에는 주어진 직임 즉 일을 무책임하게 방임한 담당자들의 안일과 태만이 죄악의 뱀처럼 도사리고 있다. 자신의 배만을 위하여 일하는 것은 동물적이다. 시켜야만 마지못해 일하는 것은 불행이다. 일을 맡겨도 제대도 잘 못하는 것은 심판 받을 일이다. 예수의 비유 중에 나오는 한 달란트 받았던 종의 나중 불행이 바로 그러하지 않았는가. 더 이상 일할 의욕을 갖지 못하고 무위도식(無爲徒食)하려는 생의 태도는 저주에 가깝다. 천국에 가면 구원 받은 이들 중에서도 일한대로 값아 주시는 행위 상급이 있다.“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가 행한 대로 값아 주리라.”(계22;12)고 했다. 크게 일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제대로 하여야 한다는 점이다. 거대한 업적보다 더 소중한 것은 어떤 철학과 원칙을 갖고 일하느냐는 것이다.

기독교 신자이며 건국대학교 국제무역학과 교수인 이홍구 박사는 그의 책, <하나님의 경제학>에서 이런 문제를 심도 있게 언급한다. 대개의 사람들은 부요를 목적으로 일하고 노동한다. 그것이 육체의 노동이든 정신적인 노동이든 말이다. 그러나 결코 일 즉 노동 그 자체가 삶의 목적은 아니다. 사람은 무엇인가를 하는 일 즉 노동과 수고에 의해서 부가 선물처럼 주어지고 각 분야에서 무엇인가를 성취하고 남들과 사회에 공헌하는데 까지 이르게 되는 것이다. 가령 남들이 다 잠자는 시간에 연구실에서 늘 밤을 지새우던 토마스 에디슨(Thomas Alva Edison)의 연구결과에 의해서 오늘 날 전기의 혜택을 누리며 살아가는 것처럼 말이다. 연구 결과로 1,093개의 특허를 낸 그는 언제나 일 즉 연구 그 자체를 즐겁게 생각했지 그 후에 따르는 부의 축적에 대하여는 별 관심이 없었다고 알려져 오고 있다.

그렇다. 즐겁게 하는 일 그 자체에 거룩한 노동의 신비가 있고 또 다른 축복이 번져 가게 하는 힘이 있는 것이다. 미국 오하이오에서 목회하던 라이트 목사의 두 아들들이었던 오빌과 윌버 라이트(Orville and Wilbur Wright) 형제의 수고와 연구와 일의 업적으로 오늘 날 세계를 하루 생활권으로 좁혀 놓은 비행기가 탄생한 것 또한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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