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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을 쌓아 둘 곳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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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성래
지성래
작성일 11-04-16 16:14 조회 13,860 댓글 0
 
전라북도 김제의 어느 마늘 밭에서 오만 원 권 지폐 110억 원의 돈 뭉치가 파헤쳐 졌다. 인터넷 불법 도박 싸이트를 운영하여 벌어들인 돈을 숨길 곳이 마땅치 않아서 땅 속에 묻어 두었다고 한다. 그 사람이 보물을 땅 속에 감추어 두는 방법을 어디서 배웠는지 궁금하다. 물론 성경에도 밭에 감춰둔 보화에 관한 예수님의 비유의 말씀이 나오긴 한다.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마13:44)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고대 근동 사람들의 생활 문화에 바탕을 둔 비유일 뿐이다. 저들은 전쟁이나 난리를 피하여 정든 집과 마을을 갑자기 떠나야 할 경우에 값진 물건들을 땅 속에 숨겨 두는 문화가 있었다. 자기 재산을 보호하는 수단이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의 뿌리는 그 경우가 전혀 다르다. 그 액수가 110억이 넘는 오만 원 권 22만 장 이상이라고 하니 가히 상상하기 어려운 사건이 벌어진 것이다. 돈의 액수가 많기도 하지만 그 많은 돈을 벌어들인 방법 또한 놀랍지 않을 수 없다. 물론 “개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산다.”는 속담이 있기는 하지만 방법이야 어떠하든 상관없이 돈만 많이 벌면 된다는 황금만능주의 시대의 큰 병폐가 아닐 수 없다. 반만년을 가난 가운데 연명하며 살아온 우리나라가 오늘 날 OECD 10위권에 육박하는 경제 대국으로 발전한 것은 세계인들이 주목하는 기적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방법이야 어떠하든 부자만 되면 그만이라는 생각이 가득 찬 나라의 앞날이 염려스럽지 않을 수 없다. 물론 자본주의 국가에서 국민의 일원으로 살아가려면 최소한의 경제 창출 능력을 갖지 못하고는 목구멍에 풀칠하기도 어렵다. 과거의 농경 문화권에서야 남의 집에 머슴으로라도 일하면 하루 한 끼 먹는 문제가 해결되고 잠자리가 주어졌다. 그러나 오늘 날 세계적으로 불어 닥친 실업(失業)의 문제는 단순히 노동력이 있다든지 실력이 있다고 하여도 치열한 경쟁을 뚫지 않고는 최소한의 일자리조차도 얻기 힘든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예전에는 들어 보지도 못한 ‘2080’이니 ‘이태백’이니 ‘사오정’이니 하는 말이 시대적인 상황을 대변하는 용어들로 자리 잡고 있다. 적합한 실력을 갖추고도 최소한의 수입원을 유지하며 사회생활을 계속할 만한 일자리가 주어지지 않는 무한 경쟁 사회 속에서 서로 살아남기 위하여 발버둥치는 시대를 맞고 있다. 청년 실업율과 함께 너무 빠르게 찾아오는 사오십 대의 퇴직의 불안은 오늘 날과 같은 장수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의 두려움이요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그러하다 보니 쉽게 벌어 보자는 사행심리가 만연하고 적법하지 않은 방법에 의해서 재화를 확보해 보려는 사회 현상이 불길처럼 번져 가고 있다. 웬만한 시민들의 지갑 속에 복권인 로또 한 장 사서 끼워 넣고 다니지 않는 이가 없을 정도가 되었으니 말이다. 시편 128편 2절에 보면,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라고 했다. 근면한 노동의 신성함과 소득의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그 벌어들인 수입의 가치를 의미 있게 받아들이는 삶을 살아가야 복되고 형통하다는 가르침이 아닌가. 시편 37편 16절에는 “의인의 적은 소유가 악인의 풍부함보다 낫도다.”는 말씀도 있다. 잠언 22장 1절에는 “많은 재물보다 명예를 택할 것이요 은이나 금보다 은총을 더욱 택할 것이니라.”고 했다. 언급하기 민망하고 씁쓸한 예이지만 우리나라 교도소 재소자의 종교별 비율 중에 기독교인의 비율이 가장 높다는 통계 숫자는 인정하고 싶지 않을 정도다. 종교란 무엇이고 신앙이란 무엇인가. 기도란 무엇이고 믿음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편지한 첫 편지에서 교회 일꾼인 집사의 자격 중에 “더러운 이(利)를 탐하지 아니하고”(딤전3:8)라고 했다. 그 앞부분에 보면 교회의 종교 지도자인 감독의 자격 중에 “돈을 사랑하지 아니하며”(딤전3:3)라는 강조가 먼저 나온다. 물론 돈이 없으면 하루 한 끼의 음식도 해결 할 수 없다. 너무 가난하면 입고 눕는 의식주의 불안이 찾아오는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다. 그러나 성경은,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하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딤전6:10), “돈을 사랑하지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히13:5)고 경고한다. 우리나라의 현대사를 보라. 최고 권력자들이 돈을 가까이 해서 감옥으로 끌려가거나 혹은 깊은 산 속의 사찰로 피신하거나 혹은 바위 꼭대기에서 자신의 몸을 던져 끝내는 불행으로 치닫는 모습을 보라. 세계 최고의 영성학자인 리챠드 포스터는 <돈 섹스 권력>이란 그의 책에서 “불의한 재물을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쓰라”고 권고한다. 예수님은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고 도둑질 하느니라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둑질도 못하느니라.”(마6:19-20)고 경고하셨다. 사도행전 9장에 등장하는 부활의 주인공 도르가라는 이름의 욥바의 여제자 다비다는 선행과 구제하는 일이 심히 많았다. 그의 죽음을 슬퍼하던 과부들이 그의 옷장을 열자 구제를 위하여 그가 손수 만든 속옷과 겉옷들이 넘쳐 났다. 사도행전 10장의 이달리야 부대의 백부장 고넬료도 그런 사람이었다. 기도 중에 찾아 온 천사는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어 기억하신 바가 되었으니”라고 칭찬했다. 덧없이 지나가는 나그네 같은 인생길에서 어떤 흔적을 남기며 살아가야 할까. 하나님은 우리의 선행과 구제를 기억하신다고 하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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