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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드온 성경 이야기 2017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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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17-12-23 18:00 조회 10,601 댓글 0
 

기드온 성경 이야기

 

어렸을 적에 강화도 시골의 고향 교회 입구 테이블 위에는 몇 권의 작은 성경책이 놓여 있었다. 어린이 손바닥만 한 하늘색 비닐 덮개로 되어 있는 그 성경은국제기드온협회회원들이 모금한 기금으로 제작하여 세계 곳곳에 보급하는 성경이었다. 그 성경은 신약 혹은 시편과 잠언을 더한 얇은 것이었다. 소를 먹이러 뒷산에 갈 때면 주머니에 넣고 다니며 읽었던 기억이 난다. 그 당시에는 읽을거리도 흔하지 않았으니 그냥 읽은 것이지 뭐 무슨 믿음이 그리 대단해서 그렇게 한 것은 아니었다. 그렇지 않나. 시골의 어린이가 무슨 믿음이 대단하다고 성경을 들고 살았겠나. 그러나 지금 와서 그 당시의 기억을 떠 올려 생각해 보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였다.

 

119년 전인 1898년에 미국의 존 H. 니콜슨(John H. Nicholson)과 사무엘 E. (Samuel E. Hill)이 한 호텔에 묵으며 세계의 호텔 방마다 성경을 비치하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저들은 월리임 J. 나이츠(William J. Knights)라는 또 다른 한 친구와 셋이서 기도하던 중에 기드온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1900년에 드디어 캠프가 조직되었다. 그들은 시카고에 본부를 두고 선한 사업을 시작하는 꿈을 키워 가고 있었다. 몇 해가 지난 1908년에 드디어 처음으로 25권의 성경을 호텔의 각 방에 비치하게 되었다. 세계로 번져 나간 기드온 운동은 지난 2015년에 20억 번째의 성경을 보급하기에 이르렀다. 우리나라는 1963년에 12명이 뜻을 같이하여 서울 캠프를 조직하였다. 세월이 흘러갔고 2010년에 이미 5천만권 째 성경을 보급하는 대 역사를 이루었다. 기드온 협회의 회원들은 자비량으로 성경을 제작하여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중고등학교 앞에서 성경 나누어 주는 전도를 비롯해서 호텔, 모텔, 경찰서, 소방서, 병원, 군대 등에 성경을 보급하고 교도소 수감자에게 성경을 건네며 개인별로 전도하는 일도 하고 있다.

 

작은 시작이 큰 물결을 이루게 된 것이다. 지금은 세계에 30만 명이 넘는 기드온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그리고 11,900개의 부인회가 조직되어 있다. 매년 평균 9, 200백만 권의 성경이 보급되고 있다.

 

한권의 작은 성경책이 한 사람의 삶을 바꾸어 가는 능력이 있다. 그런 간증과 예는 넘쳐난다. 노록수 선교사는 1995년 초에 남부 아프리카 레소토 왕국에 파송되어 22년째 선교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서울대와 고신대학원을 졸업하고 목사가 되었다. 선교사로 나가기 전에는 한국에서 청소년들의 영혼부흥을 위해 헌신하였다. 그의 어머니는 그를 임신한 상태에서 29살 때에 이혼 당하셨다. 그런 환경에서 태어난 그는 아버지 없는 환경에서 자라났다. 어머니는 전남 벌교의 시골의 5일장을 전전하시며 장사를 하셨다. 저녁이면 항상 술에 취해서 집에 들어오셨다. 남편 없는 인생의 허전함을 술로 때우고 술 취한 모습으로 날마다 운명을 저주하며 울며 지내는 어머니의 모습이 어렸을 적 어머니에 대한 추억의 전부였다. 어머니와 단 둘이 살던 그의 어린 시절은 어둡고 가난하고 배가 고프고 칙칙한 불운한 기억으로만 가득하게 남아 있다. 친척들 중에도 교회 다니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었다. 그는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서 동네 친구들과 몰려다니며 공을 차고 지내는 것이 유일한 위안 중의 하나였다. 그러던 중에 중학교에 들어갔는데 교장선생님이 장로셨다. 학교 복도에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니라”(1:7)는 성경 구절이 커다랗게 걸려 있었다. 1학년 담임선생님은 학생들에게 기드온협회에서 제작한 작은 성경책을 나누어 주면서 주일에 가까운 교회에 모두 출석하라고 강요하였다. 선생님의 명령이니 교회에 찾아 가긴 했지만 예배가 너무 지루하고 목사님의 설교는 길고 알아들을 수도 없는 내용이어서 고문을 받는 것만 같았다. 예배가 끝나면 친구들과 놀러 다니는 게 좋지 교회는 지루하고 답답한 곳이었다.

 

그런 어느 주일 날 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며 천국과 지옥대한 말씀을 듣게 되었다. 어린 그는 예배 후에 목사님께 질문하였다.“목사님, 눈으로 직접 천국을 보신 적이 있나요? 하나님도 만나 보셨나요?” 그랬더니 목사님은 천국을 본 적은 없지만 성경을 통해서 알았다고 설명해 주셨다. 그리고 성경을 읽어 볼 것을 권하셨다. 중학생이었던 그는 처음으로 신약 성경 전체를 읽어 볼 기회를 가졌다. 어린 나이였지만 성경을 읽는 중에 기독교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 그는 나중에 자신의 청소년 시절을 회상하며 간증하였다. “성경을 읽기 전에는 기독교가 단순히 사랑을 외치는 윤리인줄 알았었다. 그러나 알고 보니 예수님과 십자가의 교훈을 믿어야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는 영적 세계를 강조하는 구원의 종교였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강조하는 종교였다. 그러자 성경을 믿을까 말까 하는 내적 갈등이 일어났다. 참말인 것도 같고, 과장이 심한 것 같기도 하였다. 그러다가 아무리 생각해도 예수님이 거짓을 말하는 분이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믿어보기로 작정하였다.”

 

청소년 시절이던 그는 일단 믿음의 눈이 열리기 시작하니 점점 예수님의 말씀이 진리로 다가왔다. 영적 세계가 깨달아지고 성령의 감동을 받게 되었다. 늘 술에 취해 사시는 어머니의 모습이 불쌍하게 여겨졌다. 나중에 어머니는 복음을 받아 들이셨고 세례도 받고 집사로 86년을 사시고 하나님의 품에 안기셨다. 지금도 여전히 왕성한 선교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는 간증을 계속한다. “나를 변화 시킨 시작은 기드온의 하늘색 작은 성경책과 교장 선생님의 성경 말씀 신앙과 담임선생님의 강권하는 전도와 목사님과의 대화입니다.” 오늘 날도 세계 어디에선가는 기드온의 한권의 작은 성경이 한 사람의 영혼을 주께로 인도하는 충분하고 넉넉한 복음 전파의 기회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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