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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성래
지성래
작성일 11-02-12 19:18 조회 12,739 댓글 0
 
무엇인가를 새롭게 시작하는 것도 용기이지만 하던 일을 멈추고 욕망을 끊는 것은 더 큰 용기가 필요하다.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그렇게 끊지 못하고 지내오던 담배 피우는 습관을 최근 거의 일 년 째 끊었다는 뉴스가 전해지고 있다. 지도자들에게서는 그런 것도 세계적인 뉴스거리가 되는 것 같다. 오바마 대통령은 하와이의 고등학교 시절부터 피워 오던 담배를 최근에야 끊게 된 것이다. 그의 두 딸들이 “아빠도 담배를 피우느냐?”는 질문에 당혹해 하던 그가 어려운 결심을 한지 일 년이 되어 온다고 한다. 지난해 연말에 성공적으로 대통령 임기를 마치고 물러난 브라질의 룰라 대통령도 50여 년간 피우던 담배를 끊었다고 한다. 퇴임 일 년 전인 2010년 1월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하기 위해 스위스의 다보스로 향하던 그는 고혈압 증세로 쓰러진 적이 있는데 그 이후로 금연 결심을 실천해 오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계기야 어떠하든 끊기 어려운 습관을 끊는 것은 대단한 결단이요 용기가 아닐 수 없다. 선하고 좋은 일을 시작하는 것도 용기이지만 악하고 부끄러운 습관을 끊는 것도 큰 용기다. 사람은 습관의 동물이다. 그러므로 선한 습관이든 악한 습관이든 그 습관의 지배를 받지 않을 수 없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지난 2007년 9월쯤에 오래도록 끊었던 술을 다시 마시게 되면서 부인인 로라 여사와 심한 불화를 일으킨 적이 있다고 한다. 당시 부시는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전쟁에 대한 국민적 반감과 미국을 향한 각종 테러와 경제에 대한 불안감과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습격 등으로 인해 무척이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결국 부시는 정치 지도자의 극심한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하고 다시 입에 술을 대기 시작했다. 부시는 그의 나이 40이 되던 해의 생일 날 ‘술과 자신 중 하나를 택하라’는 아내의 강력한 권고를 받아 들여 어렵게 끊었던 술을 다시 입에 대기 시작한 것이다. 청년시절 알코올 중독으로 적지 않은 사고를 친 전과가 있는 부시였다. 우리 모두는 이처럼 익숙해져 있던 습관을 끊고 새로워지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그것은 술이나 담배일 수도 있고 또 그보다 훨씬 심각한 인생의 그 무엇일 수도 있다. 우리 속담에 “세 살 버릇 여든 간다.”는 말이 있다. “바늘 도둑이 소 도둑 된다.”는 말도 있다. 이처럼 버릇이나 습관 혹은 익숙하게 하던 일을 그만두고 새로워지거나 변화되는 것은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성경에도 보면 끊어야 할 때 끊지 못해서 불행해진 이들의 이야기가 여러 번 나온다. 반대로 끊기 어려운 유혹이나 시험을 잘 끊고 이겨서 탁월해지고 존귀해진 이들의 이야기도 있다. 끊는다는 것은 자기 자신을 이기는 것이다. 잠언 16장 32절에 보면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고 했다. 사사기의 삼손은 이십년 동안 이스라엘 나라의 사사였다. 그런 그가 가사라는 곳을 방문했다가 거기서 만난 기생 들릴라와의 사랑에 빠져서 그의 나중 생이 불행의 늪으로 빠져 들어가기 시작하였다. 삼손이 기생 들릴라를 사랑하고 그의 집에 찾아 들어간 것은 끊어야 할 관계를 끊지 못한 역사적인 불행의 시작이었다. 블레셋의 방백들은 들릴라를 통해서 삼손의 강한 힘의 근원을 알아내려는 시도를 계속하였다. 결국 들릴라의 유혹에 빠진 삼손은 나실인으로 태어나 성장한 자신의 비밀을 털어 놓았다. 삼손은 잉태와 탄생과 성장기에 하나님의 큰 복을 받은 주인공이었다.(삿13:24-25) 하나님의 영은 삼손을 움직이셨다. 그는 술과 부정한 것을 멀리하는 나실인으로 하나님께 바쳐진 인물로 자라났다. 그런 그가 어느 순간에 끊어야할 관계를 끊지 못하고 불행의 나락으로 빠져 들어가기 시작한 것이다. 블레셋 사람들은 기생 들릴라의 무릎을 베고 잠이 들어 있는 삼손에게로 쳐들어갔고 그를 붙잡아 눈을 빼고 놋줄로 묶고 감옥에 가둔 채로 맷돌을 돌리게 하였다. 나중에 다곤 신전 안으로 끌려 나간 삼손은 삼천 명이 넘는 블레셋 사람들 사이에서 조롱을 당하던 중에 양편의 큰 두 기둥을 부둥켜안고 하나님께 부르짖던 중에 지붕이 무너지고 기둥이 무너지면서 함께 압사당하고 말았다. 끊어야 할 관계를 끊지 못한 하나님의 사람의 불행인 것이다. 부하 우리아의 아내와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던 다윗 왕도 결국은 끊어야 할 결단을 하지 못하여 화를 자초한 부끄러운 과거를 갖고 있지 않은가. 반대로 곁에 다가오는 유혹이나 시험을 잘 끊고 뛰어 넘어서 위대해진 인물들도 있다. 그 대표적인 인물이 창세기의 요셉이다. 요셉은 노예로 팔려간 애굽의 군대장관 보디발의 집에서 충성되게 일하는 히브리 노예 청년이었다. 그는 주인마님의 유혹을 뿌리친 죄로 궁중 감옥에 들어가게 되었고 거기서 술 맡은 관원과 떡 맡은 관원을 만나게 되었다. 세월이 지나고 나중에 애굽의 바로 임금이 꾸었던 꿈을 해몽하게 된 인연으로 애굽의 총리대신으로 임명을 받게 되었다. 열 명의 형들에게 벌거벗겨진 채 애굽에 팔려갔던 히브리 노예 소년 요셉이 유혹을 단호하게 끊고 자기 자신을 지켜 가던 중에 하나님의 축복으로 나라의 제 이 인자가 된 것이다. 그 때 요셉의 나이는 30살 이였다. 그리고 110살에 세상을 떠나 하나님 앞으로 돌아가기 까지 요셉은 역사상 최장수 총리의 은총을 누릴 수가 있었다. 끊을 것을 끊고 살아가는 자에게 내려 주시는 하나님의 상급이 분명히 있다. 히브리서 11장 25절에 보면 모세는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는 길을 택했던 신앙의 승리자였다. 모세는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 받기를 거절하고”(히11:24) 즉 관계를 끊고 새 길을 갔던 결단과 용기의 주인공이었다. 이처럼 끊는 것은 단호한 용기요 지혜요 은총이다.  이처럼 스스로에게 엄격한 순간을 경험해야 존귀해지고 탁월해지고 아름다워지는 것이다. 사냥을 마치고 돌아온 야곱의 형 에서는 지치고 배가 고팠다.
그는 그 출출한 순간의 유혹을 이겨내며 끊지 못하고 동생 야곱이 건네주는 팥죽 한 그릇과 자신의 장자 권을 바꾼 어리석고 후회스러운 잘못을 범하고 말았다. 예수의 제자였던 가롯 유다는 삼년이나 따라 다니던 주님과의 관계를 불행하게 마치고 말았다. 사단의 시험을 끊지 못하고 이용당하여 불행의 수렁에 빠져 버린 것이다. 사도행전 5장의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바나바라 이름 붙여진 구브로 섬 출신의 레위 사람 요셉의 밭을 팔아 바치는 헌신을 따라서 자기의 소유를 팔았다. 그러는 그들 부부는 시늉만 내고 순수한 헌신자의 반열에 함께 서지 못한 거짓과 가증함으로 인해서 부부의 죽음을 자초한 가슴 아픈 이야기의 주인공들이 되고 말았다. 무엇인가를 끊는다는 것은 매 순간의 유혹과 시험 앞에서 자기 자신을 지켜가는 의지력이 있는 성숙함이다. 신앙의 잣대로 하면 이 모든 일들이 성령의 도우심이 없이는 불가능한 것이다. <불평 없이 살아 보기>의 저자인 윌 보웬 목사는 ‘불평 제로’(Complaint Zero) 프로젝트를 주창하며 ‘불평 없는 세상(A Complaint Free World)에서 살기’라는 캠페인을 전개하면서 보라색 고무 밴드를 활용한 21일간의 도전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있다. 진정으로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길은 끊어야 할 것을 미루지 않고 끊는 용기가 아니겠는가. 성경은 요한 1서 2장 16-17절에서 말씀한다.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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