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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무상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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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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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3-07-20 21:16 조회 14,950 댓글 0
 
10. 26 사건이 일어나던 1979년, 박정희 대통령은 부하 김재규가 쏜 권총에 맞아 숨졌다.  55여일 후인 12월 12일에는 당시 육군 제 1사단장이었던 전두환 장군이 제 9사단장이었던 친구 노태우 장군의 도움을 받아 가며 탱크 부대를 앞장세우고 청와대를 점거하였다. 순식간에 방송사와 각 언론사를 장악한 그는 계엄령을 발표 하였다. 일순간에 온 나라는 계엄 하에 들어갔고 대통령직을 수행 중이던 최규하 대통령은 계엄군의 꼭두각시가 되고 말았다.  다음 해인 1980년 5. 18 광주 항쟁은 마치도 전쟁이 일어나는 것과 같은 위기감이 전국으로 번져 갔다. 전남 광주의 5. 18 희생자 묘역에 즐비한 묘석은 당시의 참담했던 상황을 역사 앞에 증언하고 있다. 어느 날 갑자기 대통령에 취임한 전두환은 선거법을 고쳐가며 7년 단임 임기를 약속하고 스스로 대통령에 취임하였다. 정통성이 희박한 권력의 출발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재임하던 7년 동안에 물가와 국가 경제는 안정되었고 고도성장을 통하여 국민 소득은 갑절로 뛰었다. 당시에 스스로 중산층이라고 생각하는 국민이 70%나 됐다. 오늘날의 인터넷과 전자 산업의 경쟁력은 당시 광역대 통신망 설치 등에서 출발한 것이 사실이다. 그는 대통령 직선제인 6·29 선언이 가능해지도록 시대의 변화를 수용하였고 7년 약속의 임기인 단임(單任)을 실현하고 물러났다. 그러나 그의 임기 말에만 해도 그가 권력을 내놓을 것이라고 믿은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는 청와대를 떠난 후 내외간에 백담사에서 두 번의 추운 겨울을 지내야 했다. 겨울날 목욕을 하려면 비닐 막을 치고 솥에 물을 데워서 사용하였다고 한다. 그런 세월을 보내고도 몇 년 뒤에는 친구 노태우와 함께 나란히 수의(囚衣) 차림으로 법정에 선 후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이년 동안 수감 생활을 해야만 했다.

얼마의 세월이 지난 후 추징금 문제로 젊은 판사 앞에 서야 했던 그가 자기의 통장에 29만 1000원 밖에 없다고 중얼거린 것이 전국의 뉴스를 탔고 그 일화는 오늘 날까지도 전해진다. 이번에 갑자기 들이 닥친 전두환 일가(一家)에 대한 검찰의 동시 다발적인 압수 수색팀은 숨겨놓은 금고를 찾기 위해 안방 깊숙한 곳에까지 금속 탐지기를 들이댔다. 지하실로 내려가 물탱크 뚜껑을 열어 손을 넣어 휘휘 저었을 뿐만 아니라 하수구까지 들여다봤다. 그가 과연 지난 날 한 국가의 최고 권력의 자리에 7년간이나 있던 대통령을 지낸 인물이었나 하고 착각하게 할 정도로 악랄한 파렴치범의 범행 흔적을 수색하는 듯한 검찰의 수색과 압수가 진행되었다. 이번에 압수된 300여점의 미술품 말고라도 본인 내외와 처남과 삼남 일녀의 자녀들을 통하여 나라 안팎에 흩어져 있는 그와 관련된 소유의 부동산을 비롯한 재산 내역은 언론에 공개된 것만 가지고는 일일이 추정할 수가 없을 지경이다. 모택동은 ‘권력은 총구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는 오늘 날의 민주 사회에서는 통하지 않는 말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34년 전만 하여도 그랬다. 물론 21세기인 오늘 날에도 지구촌 어느 한 구석에선가는 군사력의 힘에 의하여 정권이 바뀌는 일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물론 우리나라는 최루탄이 난무하던 시청 앞 광장과 광화문 앞의 민주화를 향한 데모 행렬이 잦아든 지 그렇게 오랜 세월이 지난 나라가 아니다. 전두환(1931-)은 올해 82살이다.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간혹 약간의 치매 증세를 보인다고도 한다. 누구나 이 땅에서의 인생이 결코 영원하지 않으며 권력 또한 그리 길지 않다. ‘화무십일홍 권불십년’(花無十日紅 權不十年)이라고 하지 않았는가. 그러하다. 열흘 가는 꽃이 흔하지 않고 십년 넘어가는 권력이 그리 많지 않다.
 
이스라엘 역사는 사울과 다윗과 솔로몬의 각각 40년의 왕정기를 끝으로 남과 북으로 나라가 두 동강이 났다. 남 왕조 유다의 20명의 왕과 북 왕조 이스라엘의 19명의 왕들 중에서 가장 오래 집권한 왕은 남 왕조 유다의 14대 임금이었던 므낫세(재위 697-642) 왕이다. 그는 12살에 등극하여 무려 55년 동안 왕이었다. 히스기야의 아들이었던 므낫세는 아버지와 같은 선한 왕이 아니었다. 성경은 므낫세에 대하여,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라고 몇 개의 단어로 악평하였다. 므낫세는 “그의 아버지 히스기야가 헐어 버린 산당을 다시 세우며 바알들을 위하여 제단을 쌓으며 아세라 목상을 만들며 하늘의 모든 일월성신을 경배하여 섬기며 여호와께서 전에 이르시기를 내가 내 이름을 예루살렘에 영원히 두리라 하신 여호와의 전에 제단들을 쌓고 또 여호와의 전 두 마당에 하늘의 일월성신을 위하여 제단들을 쌓고 또 힌놈의 아들 골짜기에서 그의 아들들을 불 가운데로 지나가게 하며 또 점치며 사술과 요술을 행하며 신접한 자와 박수를 신임하여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많이 행하여 여호와를 진노하게 하였으며 또 자기가 만든 아로새긴 목상을 하나님의 전에 세웠다.”(대하33:3-7) 이는 선민 이스라엘 백성들의 슬픈 역사 기록 중의 한 단면이다. 아버지 므낫세 왕이 죽자 아들 아몬이 대를 이었으나 2년 만에 신복들에게 살해당하고 말았다. 그리고 대를 이은 요시야 왕의 때에 가서야 성전에서 율법책을 발견하여 유월절을 회복하고 앗수르로부터 독립을 시도하였다. 그러나 요시야의 통치 31년을 끝으로 남 유다는 점점 기울어가기 시작하였다. 느고에게 사로잡혀가서 3개월 만에 폐위된 여호아하스 임금 이후로 여호야김, 여호야긴을 거쳐 나라가 바벨론에 망하기까지 4대 동안 불행하고 악한 정치가 계속되었다. 결국 남 유다의 마지막 임금인 시드기야 왕은 자신 앞에서 바벨론 사람들이 두 왕자를 죽이는 참담한 현장을 지켜봐야 했고 자신도 두 눈이 뽑힌 채로 바벨론에 끌려가고 말았다.(대하36:17-21) 역사의 교훈은 동서고금이 다 마찬가지이다. 선을 심어야 선을 거두는 것이며 악을 심으면 악의 열매를 피할 자가 없는 법이다.
 
금번에 박근혜 대통령의 초청으로 청와대를 방문한 기독교계  목회자 28명은 성경책을 대통령에게 선물하며 그 중에서도 미가서 6장 8절 말씀을 따로 메모지에 적어서 성경책과 함께 선사하였다고 한다.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正義)를 행하며 인자(仁慈)를 사랑하며 겸손(謙遜)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이 말씀은 미국의 민주당 출신으로 제 29대 대통령에 취임하던 지미 카터(Jimmy" Carter, Jr, 1924-, 재위 1977-1981)대통령이 취임식 연설에서 인용한 성경 말씀으로 잘 알려져 있는 말씀이기도 하다. 통치 기간 내내 길거리와 관공서 마다 “정의사회 구현”이란 구호로 도배를 하였던 전두환 전직 대통령은 그 직위와 주창하던 슬로건이 부끄럽기 그지없는 점점 악한 대통령의 대명사로 퇴락(頹落)해 가고 있다. 이제라도 그가 진실한 마음의 고백을 국민들 앞에 말하고 그의 아들딸들과 어린 후손들이 평범한 행복을 더불어 누리며 살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 그의 일가(一家)가 번영하는 조국 대한민국의 선량한 시민들 중의 한 사람으로 회복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그러나 그동안 심어 놓은 악의 뿌리가 너무나 깊은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주전 930년부터 앗수르에 망하기까지인 주전 722년까지의 북 왕국 이스라엘을 통치했던 19명의 왕들에 대한 하나님의 성경적인 평가는 “하나님 보시기에 악하였더라.”는 일관된 내용을 전하고 있다. 그들 중의 악의 으뜸은 7대 임금이었던 아합왕이었다.(왕상22:29-38) 아합은 “그의 이전의 모든 왕들보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더욱 행하여”(왕상 16:30)라는 최악의 악평을 받아 왔다. 그런 그는 이방 나라인 시돈의 왕 엣바알의 딸 이세벨을 왕비로 맞았고 악정과 착취와 압제와 우상 숭배로 일관하며 살다가 통치 22년 만에 전쟁터에서 죽었다. 그의 피가 흥건한 병거를 씻을 때에 ‘흐르던 핏물을 개들이 핥았더라’(왕상 22:38)고 하였다. 시편 2편 말씀처럼 전능한 왕이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 입 맞추는 통치자와 민족이 되길 소망하는 마음 간절하다. 우리나라는 자서전 쓰는 대통령, 길가에서 시민들과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대통령을 생각하는 것은 지나친 감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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