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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지성래목사  | 칼럼
교회 출석 10년 형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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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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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3-01-06 00:03 조회 14,805 댓글 0
 
미국 오클라호마주 머스코기 카운티에 살고 있는 18살인 타일러 올레드 군은 2011년 12월 3일, 술에 취한 채 운전을 하다가 픽업트럭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옆에 타고 있던 친구가 숨지고 말았다. 당시 그는 혈중알코올 농도가 법정허용치인 0.08 미만이었다. 그러나 경찰은 그가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음주운전혐의로 체포했다. 다음 해인 2012년 8월에 열린 재판에서 검찰은 그가 유죄를 시인함에 따라 과실치사혐의를 적용했다. 그 후에 열린 형량재판에서 사망자의 유가족 측은 피고인이 아직 미성년자이고 또 실수에 의해 사고를 냈다며 판사에게 선처를 당부했다. 마이크 노먼 판사는 그에게 교도소에 수감하는 대신 10년간 교회 출석을 반드시 해야 한다는‘10년 보호관찰형’을 선고하였다. 이 기간 동안 교회 출석뿐만 아니라 고등학교를 반드시 졸업해야 할 것과 용접기능공 시험에 꼭 합격해야 하며 1년 동안 알코올과 니코틴과 마약 테스트를 반드시 받도록 했다. 판사는 특히“교회 출석 명령은 교회 수감형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단 한 번이라도 결석하면 실형을 선고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였다. 이와 같은 판결에 대하여 위헌 소지가 있다고 주장하는 측도 있다고 한다. 이유인즉슨“정치와 종교가 분리된 미국에서 교회 출석을 형으로 확정하는 것은 특정한 종교 생활을 강요하는 판결”이라는 논리인 것이다. 여하튼 의미 깊은 판결이 아닐 수 없다.
 
사람은 환경의 동물이며 습관의 지배를 받는다. 누구나가 개인차가 있기는 하겠으나 학문을 비롯한 음악, 미술, 체육, 기술 등의 각 분야에서 뜻을 정하고 10년의 노력을 계속해 나간다면 일정한 분야에 일가견이 있는 인재가 되어 갈 것이고 성품도 변할 것이다. 반면에 악한 습관의 힘 또한 마찬가지이다. 사람이 어려서부터 선하고 좋은 습관에 길들여져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미국 유학 생활을 시작하던 1994년의 어느 날 아내와 함께 필라델피아 시내에 있는 한인슈퍼마켓에 간 적이 있다. 한국식 반찬거리와 생필품을 구입하기 위해서  간 것이다. 운전하여 동행했다가 상점 입구에 쌓여 있는 미주한인신문 한매를 집어 들었다. 모처럼 보는 한국 신문이라 무척이나 반가웠다. 거기에 실렸던 한시(漢詩)의 한 문장은 나의 미국 생활 십여 년을 붙들어 주는 힘이 되었다.“십년창하무인문 일거성명천하지”(十年窓下無人問 一擧成名天下知)라는 중국 금나라 말엽의 저술가 유기(劉祁)의 책인 ‘귀잠지(歸潛誌)’에 실린 고시이다.“십여년간 창문 아래 앉아서 공부를 하는 동안 문안하는 이가 한 사람도 없더니, 어느 날 과거에 급제하여 이름을 내고 나니 천하의 사람들이 알더라.”는 뜻이다. 여기서 나온 말이‘십년창하’(十年窓下) 혹은‘십년한창’(十年寒窓)이라는 고사성어다. 타일러 올레드 군은 16살 때에 음주 운전 사고로 곁에 함께 앉아가던 친구를 죽음으로 몰고 간 죄인이다. 그런 그에게 미국 오클라호마 법원과 담당 판사인 마이크 노먼은‘교회 출석 10년 형’이란 특별한 형을 판결한 것이다. 과실치사혐의로 감옥에 가야만 했던 그에게 갱생의 기회가 선하게 주어진 것이다. 10년 동안 단 한 번도 빠지지 말고 교회에 출석하여야만 한다고 판결한 것이다. 이 세상 70억이 넘는 인생들 중에 10년간을 매 주일마다 꾸준하고 일정하게 교회 출석을 하고도 변화되지 않을 인생이 있을까. 그렇게 질문해 보면 타일러 올레드군은 행운아가 아닐 수 없다. 신앙생활이 자유이고 종교의 선택이 자유라지만 이 세상에는 얼마나 천박한 우상 숭배가 많은가. 피조물을 신처럼 섬기거나 조잡하고 인위적인 신앙을 강요하거나 어리석게도 그런 하등 종교에 빠져서 살아가는 불쌍한 영혼들이 얼마나 많으냐 말이다. 오늘날과 같은 최첨단 과학 문명 시대에도 점쟁이를 찾아다니거나 박수나 무당에게 자기 운명을 맡기며 바보처럼 살아가는 이들이 여전히 적지 않은 시대이다.
 
우리나라가 오늘날과 같은 발전과 번영을 이룬 배후에는 구한말 기독교 선교를 받아들인 것이 주요한 요인 중의 하나이다. 이천년 전에 유대 땅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33살의 나이에 고난과 십자가 수난을 당하고 산헤드린의 공회원인 아리마대 사람 요셉의 빈 돌 무덤에 장사 지낸 바 되었다. 그러나 그는 장사 된지 사흘 만에 부활하였고 사십 일 후에 하나님 우편으로 승천하심으로 지금 이 땅에 계시지 않다. 기독교는 부활의 종교다. 부활을 믿는 믿음이 없이는 기독교인이 될 수 없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는 신앙에 근거하지 않는 교회 활동은 단지 종교 활동에 불과하다. 기독교 신앙의 바탕은 사도신경의 신앙고백에 기초한다. 물론 이런 면에서는 교회를 열흘 간 다녔느냐 혹은 십년 이상 다녔느냐의 문제가 아니다.“영접 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1:12)라고 하였다. 뿐만 아니라 이와 같은 신앙의 고백 위에서 교회 생활을 계속하다 보면 생각과 말과 행동과 습관과 삶이 바뀌고 변화되는 전혀 새로운 인격의 탄생을 경험하게 된다. 아마도 미국 오클라호마 주의 마이클 노먼 판사가 이와 같은 식의 형량을 구형한 배경에는 판사 자신이 평소에 갖고 있는 기독교 신앙의 고백이 바탕이 되었을 것이다. 그는 교회가 한 개인의 인격과 삶의 변화에 미치는 무한한 영향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였기 때문일 것이다. 백범 김구는 사주도 배웠고 유교나 불교의 영향도 받으며 성장기를 보냈으나 나중에 기독교로 개종하여 철저한 하나님 신앙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으로 살아가는 기독교인이 되었다. 그는“경찰서 10개 세우는 것 보다 교회 하나 더 세우는 것이 더 낫다.”고 주장할 정도였다. 경찰서와 교도소가 차고 넘쳐도 범죄는 끊이질 않는다. 그러므로 도시와 농촌 할 것 없이 처처에 교회가 자리 잡고 수많은 영혼들이 교회 생활을 통하여 인격이 변화되고 삶이 달라지는 구원의 열매를 거두어 나가야만 할 것이다. 교회가 희망이고 교회가 대답이다.

캐나다 몬트리올 맥길 대학교의 심리학과 교수인 신경과학자 다니엘 레비틴(Daniel Levitin)은 사람이 어떤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려면 1만 시간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다. 1만 시간이란 하루 3시간씩 일주일에 약 20시간을 10년간 지속하여야 하는 시간이다. 하루에 3시간씩 전문가가 되고 싶은 분야에 매일매일 투자하게 된다면 10년쯤 되는 날에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원리가‘1만 시간의 법칙’이다. 그는 독일의 베를린 음악학교에서 다섯 살 때에 바이올린 연주를 시작한 학생들이 나중에 20살이 되었을 때의 연주 실력을 분석하였다. 그들 중에 1만 시간 이상을 월등히 연습해 온 학생들의 연주 실력은 월등한 반면에 8천 시간쯤에 머문 학생들의 실력은 좋은 정도에 머물렀다고 비교하여 발표하였다. 물론 개인차가 있을 수는 있다. 여기서 말하는 1만 시간이란 개인의 재능이나 능력차에 상관없이 그런 정도의 연습량을 소화해 나가야 뇌가 그 섬세한 기술을 습득하게 되더라는 연구 비교 관찰 보고이다. 예수께서 부르셔서 제자 삼으려고 하였던 12제자가 예수님 곁에서 함께 더불어 보낸 삼년을 통틀어 계산하면 8,760시간이다. 매일의 일과를 잠자는 시간까지 다 포함해도 그렇다. 그렇게 공들여 제자 삼아 보려 하였으나 마귀가 그 마음에 들어간 가룟 유다는 예수님을 배반하고 떠나 버렸고 다른 제자들도 예수께서 붙잡히시던 날 아침에 모두 다 도망가 숨어 버리고 말았다. 큰소리치고 장담하던 베드로도 그랬다. 그러므로 신앙생활이란 10년이냐 혹은 1만 시간이냐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예수님과의 관계이다. 예수님은“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요15:7)고 초청하였다. 마이크 노먼 판사는 소년 타일러 올레드에게 그런 열매를 기대하였을 것이다.“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는”(벧전 5:8) 이 세상에서 10년이 아니라 평생을 예수님 안에 거하고 주님의 몸 된 교회 안에 거하며 세상을 이기며 죄와 악을 분별하며 살아가는 지혜를 얻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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