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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흔적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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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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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2-07-14 23:44 조회 14,162 댓글 0
 
작가 정호승은 그의 시에서“풀잎에도 상처가 있다.”는 표현을 썼고 그런 제목으로 시집도 냈다. 내용은 이렇다.“풀잎에도 상처가 있다 꽃잎에도 상처가 있다 너와 함께 걸었던 들길을 걸으면 들길에 앉아 저녁놀을 바라보면 상처 많은 풀잎들이 손을 흔든다 상처 많은 꽃잎들이 가장 향기롭다.”이 시의 절정은‘상처 많은 꽃잎들이 가장 향기롭다’는 마지막 문장이다. 이 세상에 상처 없이 살아가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다. 그것이 몸에 나는 상처이든 마음에 생기는 상처이든 말이다. 한 아기가 거의 완벽한 건강과 신체 조건을 갖고 태어났다고 하더라도 한 평생을 살아가면서 이런 저런 모습으로 몸에 상처를 입기고 하도 상처를 당하기도 한다. 어떤 사람들은 스스로 자기 몸을 자해하는 이들도 있다. 그런가 하면 쉽게 지울 수 없는 문신을 하고 다니는 사람들도 있다. 몸에 입은 상처는 쉽게 그 흔적이 사라지지 않는다. 요즘처럼 성형이 발전한 시대에도 마찬가지다. 몸에 입은 상처도 상처이지만 마음에 입은 상처의 상흔(傷痕)은 더 오래 가는 경우가 많다. 어떤 사건이나 혹은 주변 사람의 가시가 돋친 말 한마디가 상처가 되어 평생을 그 마음의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아픔 가운데 살아가는 이들도 있다.

사람들은 이처럼 원하든지 원하지 아니하든지 몸과 마음에 갖가지의 상처를 받으면서 살아간다. 어떤 면에서는 서로가 상처를 주기고 하고 상처를 받기도 한다. 물론 개인에 따라서는 자신이 겪은 상처로 인한 몸과 마음의 고통이나 아픔의 정도에는 차이가 있겠으나 평생을 전혀 상처 한번 받지 않고 살아가는 이들은 아마 단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물론 그 상처 중에는 감히 상상을 초월하는 자연 재해나 전쟁의 경험이나 개인적으로 이겨내기 힘겨운 엄청나게 충격적인 사건들을 겪어서 그 심한 후유증을 앓으며 살아가는 이들도 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外傷後 Stress 障碍,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가 그런 현상 일수 있다. 이는 신체적인 손상과 생명의 위협을 받은 사고의 경험으로 인해서 정신적인 충격을 심하게 받은 뒤에 나타나는 질환이다. 의학적으로는“PTSD, 충격 후 스트레스 장애, 외상성 스트레스 장애, 외상 후 증후군,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 트라우마” 등으로 지칭한다. 이는 천재지변이나 화재나 전쟁이나 신체적 폭행이나 고문이나 강간이나 성폭행이나 인질사건이나 극심한 학대나 위험한 교통사고나 그 밖의 대형사고 등을 겪은 이들에게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물론 그 충격으로 인한 증상은 개인에 따라서 서로 다 다르게 나타난다. 전문적으로는 증상이 한 달 이상 지속될 경우에는‘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라고 본다. 그 증상이 한 달 안에 일어나고 세달 이상씩 계속될 경우에는‘급성 스트레스 장애’에 속한다.
 
사도바울은“내가 내 몸에 예수의 흔적(痕迹)을 가지고 있노라.”(갈6:17)고 했다. 흔적이란 헬라어로‘스티그마’라고 하는데 고대사회의 노예들에게 주인이 소유권을 표시하기 위해서 몸에 남긴 불 인두 자국이다. 화인(火印), 즉 몸의 어느 부위에다가 불로 달군 쇠붙이로 도장을 찍은 것이다. 몸의 한 부위가 타 들어 가는 극심한 화상의 충격적인 그 경험은 평생토록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몸의 한 부분이 불에 타들어간 그 흔적 또한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로 남게 된다. 그것이 사도 바울이 말하는‘흔적’이란 것이다. 예수의 대적자요 교회를 핍박하던 율법주의자 사울이 위협과 살기가 가득한 모습으로 예수 믿는 이들을 핍박하기 위하여 다메섹으로 가고 있었다. 그는 그 가던 길 위에서 예수님의 부르심을 체험한 후에 순교하기까지 평생을 예수님으로 인한 고통과 고난과 역경과 환난을 이기며 열방을 향한 복음 전파에 전념하였다. 그와 같은 선교사역 중에 생긴 몸의 상처를 예수의 흔적’이라고 했다. 고린도 후서 11장은 바울이 복음 전파를 위한 선교의 사람으로 주를 섬기면서 겪은 고난과 역경과 고통의 흔적에 대하여 자세하게 간증하고 있다. 쉬운 문장으로 번역된 <공동 번역 성경>으로 읽어 보면 이렇다.“나는 그들보다 수고를 더 많이 했고 감옥에도 더 많이 갇혔고 매는 수도 없이 맞았고 죽을 뻔한 일도 여러 번 있습니다. 유대인들에게 사십에서 하나를 감한 매를 다섯 번이나 맞았고 몽둥이로 맞은 것이 세 번, 돌에 맞아 죽을 뻔한 것이 한 번, 파선을 당한 것이 세 번이고 밤낮 하루를 꼬박 바다에서 표류한 일도 있습니다. 자주 여행을 하면서 강물의 위험, 강도의 위험, 동족의 위험, 이방인의 위험, 도시의 위험, 광야의 위험, 바다의 위험, 가짜 교우의 위험 등 온갖 위험을 다 겪었습니다. 그리고 노동과 고역에 시달렸고 수없는 밤을 뜬눈으로 새웠고 주리고 목말랐으며 여러 번 굶고 추위에 떨며 헐벗은 일도 있었습니다.”(고후11:23-27) 기독교 선교 역사를 돌아보면 사도 바울처럼 복음 전파를 위하여 고난을 겪고 병마와 씨름하며 수많은 위험과 죽음의 위협과 문화적인 극단의 충격과 도전과 예기치 않는 돌발 상황 앞에서 무방비상태로 노출된 선교 현장을 종횡무진하며 살아 온 신앙 선배들의 이야기가 넘쳐난다. 오직 복음이 만방에 전파되는 한 가지 일을 위하여 사명을 갖고 평생을 달려간 선교의 사람들의 장엄하고 엄숙한 사역의 모습이다.
 
누구에게나 상처는 있다. 문제는 그 당하는 상처와 겪는 상처를 어떻게 소화해 나가느냐는 것이다. 미 펜실베니아주 인디아나 대학 종교심리학 교수인 제임스 깁슨(James E. Gibson)은 <상처받은 마음 말씀으로 치유하는 지혜>라는 그의 책에서 극복하기 힘든 삶의 문제들인 스트레스, 가족 간의 갈등, 직장 문제, 성적(性的) 어려움, 성공과 실패 등 일상생활에서 늘 만나는 문제를 지적하고 그에 대한 성경적 해답을 제시했다. 자기 자신을 찾고 인생의 시험을 이겨내며 잘못된 자아로부터 벗어나서 자신을 강하게 만드는 힘의 원천을 발견하며 좀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 가족관계와 우정과 동료를 대하는 법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하여 구체적 사례와 해결법과 적절한 성경 말씀 등을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사실 언제나 이론보다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사랑해야 한다. 용서해야 한다. 용납해야 한다. 판단하거나 공격하거나 비판하지 말아야 한다.”는 이론을 모르는 사람이란 사실 없다. 문제는 내가 스스로 소화하기 어려운 고난과 환란과 아픔과 상처 가운데서 고민하고 괴로워하고 잠 못 이루며 힘겨워 할 때에 나를 그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 건져 내어서 정상적인 생활을 즐겁고 기쁘게 감사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회복의 힘을 공급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예전에 인천의 어느 교회에 탐방을 간 적이 있다. 그 교회의 이 곳 저 곳에“상처가 별이 되게 하라”는 표현을 수도 없이 붙여 놓은 것을 보았다. 상처라는 영어 단어인‘scar’와 별이라는 단어인‘star’는 서로 매우 비슷하다. 단어 하나만 다를 뿐이다. 그러나 상처라는 단어가 주는 의미와 별이라는 단어가 주는 의미는 하늘과 땅의 차이만큼이나 크다. 신약성경의 로마서를 비롯한 13편의 편지를 쓴 주인공이요 사도행전에서 자세하게 만나 볼 수 있는 선교의 사람 사도 바울은 자신이 겪은 수많은 상처인‘예수의 흔적’을 복음 안에서 별이 되도록 다듬으며 살아간 별과 같은 은혜의 사도였다. 그렇다. 우리의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 그리스도로 하여금 구원과 영생의 길을 활짝 열어 주신 하나님 아버지는 상처가 별이 되게 하시는 치료의 하나님이요 회복의 하나님이며 능력의 하나님이시다. 이것이 메시아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선포되는‘은혜의 해와 하나님의 보복의 날’인 것이다. 그 날에는“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 무릇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에게 환관을 주어 그 재를 대신하며 기쁨의 기름으로 그 슬픔을 대신하며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을 대신하시고 그들이 의의 나무 곧 여호와께서 심으신 그 영광을 나타낼 자라 일컬음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사61:2-3)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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