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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신 복과 주실 복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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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성래
지성래
작성일 12-07-09 23:04 조회 13,243 댓글 0
 
며칠 전에 에어컨 설치 점검을 위하여 모 전자 회사의 기술직원이 다녀갔다. 돌아가기 전에 명함을 건네주기에 받아 들었다. 실명을 거론하는 것이 미안하긴 하지만 그의 이름은 ‘김치국’이었다. 어려서는 친구들에게 많이 놀림을 받았을 이름이다. ‘김칫국’이라고 말이다. 아마도 다스릴 ‘치’(治)와 나라 ‘국’(國)일 것이다. 그의 이름을 작명해 준 조상은 그에게 나라를 다스리는 인물이 되라고 그런 거창한 이름을 지어 주었을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어느 일정한 분야에서 그 실력과 기술과 역량을 인정받고 성실하게 살아가면 그가 바로 그 전문 분야를 다스리는 ‘치국’(治國)의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모세 시대에 광야에서 성막을 세우던 거룩한 일의 중심에 부름을 받아 뛰어나게 쓰임을 받았던 브살렐과 오홀리압처럼 말이다. 세계인들 중에서 일 년에 마약 중독으로 20만 명 이상이 죽어 간다는 요즘의 안타까운 소식은 우리가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할까를 생각하게 한다. 우리는 대개가 ‘나라를 다스린다’고 말하면 왕이나 수상이나 대통령이 되는 것을 머리에 떠 올릴 것이다. 물론 그런 인물이 되는 것이 귀하고 복된 일이다. 그러나 한 시대를 살면서 어떻게 누구나 다 나라의 통치자가 되겠는가. 올해 중국이 만리장성에 대하여 언급한 왜곡된 발언이 우리나라와의 관계에서 역사적인 긴장감을 갖게 하는 외교적인 충돌을 보라. 중국학을 전공하고 현재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후배 선교사와 함께 몇 해 전에 선교지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던 날 자금성과 2,700km가 넘는 만리장성의 일부를 둘러 본 적이 있다. 그 선교사는 “만리장성을 쌓은 후에 외적이 성을 넘어 침략해 들어 온 횟수 보다 성문지기가 외적에게 매수되어 성문을 열어 주는 바람에 외침을 당한 적이 더 많다.”는 설명을 곁들여 주었다.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해 주는 역사의 한 단면이 아닐 수 없다. 조선(朝鮮, A. D. 1392-1910)은 나라를 건국한 초대 임금인 태조(太祖) 이성계(李成桂)의 후손들이 519년 동안 마지막 임금인 순종 때까지 27대에 걸쳐서 왕권을 이어 왔다. 14세기 말의 고려왕조는 정치체제가 약화되고 왕권이 쇠퇴하였다. 밖으로는 이민족(異民族)의 침입이 계속되며 국내적으로는 혼란이 거듭되었다. 이러한 때에 이성계는 여진족과 홍건적과 왜구 등을 물리쳐서 명성을 높이며 중앙정계에 진출하는데 성공하였다. 조준(趙浚)과 정도전(鄭道傳) 등의 신진사대부와 손을 맞잡고 위화도회군(威化島回軍)을 감행하여 구세력인 최영(崔瑩)장군 일파를 숙청할 수 있었다. 또한 토지 개혁인 전제개혁(田制改革)을 단행하여 경제적 기반을 마련하였다. 마침내 1392년 7월 16일, 개성의 수창궁(壽昌宮)에서 선양(禪讓)의 형식으로 왕위에 올라 드디어 새로운 왕조의 막을 올릴 수 있었고 나중에 한양을 수도로 삼고 급히 성곽을 쌓은 후에 자그마치 519년을 이어 왔다. 그리고 1910년, 일제의 식민지가 시작되면서 불운한 개화기의 먹구름이 덥히기 시작하였다. 그 후로 36년의 식민 통치와 동족 전쟁인 6. 25를 거친 고난과 전쟁의 폐허를 딛고 오늘 날 대한민국이 세계 ‘20-50클럽’의 대열에 일곱 번째로 오르는 나라가 된 것은 하나님께서 내려 주신 복 중의 복이 아닐 수 없다. ‘20-50클럽’이란 국민 소득 20,000불에 인구 5,000만이 넘는 국가를 평가하는 용어이다. 물론 우리나라가 이처럼 잘 살게는 되었지만 문제투성이 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어느 나라인들 문제가 하나도 없는 낙원과 같은 완전한 국가가 지구상에 그 어디에 있겠는가. 한 나라나 공동체를 다스리는 통치 권력의 역량은 세습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라 그 능력의 탁월함으로 인정을 받아야 하는 것이 아닐까. 싱가폴의 이광요 전 수상과 중국의 등소평과 일본의 요시다 시게루를 높게 평가하는 것처럼 말이다. 요즘은 이웃 나라인 일본조차도 “한국을 배우자”는 말을 하고 있다.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조차도 방문하는 곳곳마다에서 “South Korea를 보고 배우라”고 말할 정도다. 그도 그럴 것이 전쟁의 잿더미 위에서 지난 반세기 만에 세계 10대 강국으로 번성해 온 나라이니 관심을 가질 만도 하고 연구의 대상 국가가 되기에 충분하지 않겠는가. 제 2차 세계 대전 후에 건국된 120여개의 신생 국가들 중에서 대한민국 같은 나라가 없으니 말이다. 오늘 날 국제적으로 평가하는 대한민국의 탁월한 발전 동력의 다섯 가지 요인은 “정치적 리더십과 국민의 결속력과 기업가들의 기업정신과 뛰어난 교육열과 연구 개발을 통한 경쟁력 강화이다.” 1997년에 시작된 IMF의 위기 때에 국가가 보유한 금이 30억불이었다. 당시에 온 국민이 자발적으로 모은 금이 21억불이었다는 것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뛰어난 단결력과 위기 극복 능력으로 길이길이 평가되지 않을 수 없다. 물론 하나님을 믿는 신앙의 눈으로 보면 고난과 역경과 환란과 위기의 고비마다 그 배후에 하나님께서 내려 주신 복이 컸던 점을 겸허하게 받아 들여야 할 것이다. 아무리 애국가는 우리나라 국가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국회의원이 있어도 우리나라는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달토록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인 것만은 부인할 수가 없지 않는가. 모세의 노래라고 이름 붙여진 신명기 32장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은 여호와의 분깃이요 야곱은 그가 택하신 기업’이란 말씀이 있다. 하나님은 택하신 기업과 같은 이스라엘 민족을 황무지와 짐승이 부르짖는 광야 길에서 7가지 모습으로 축복해 주셨다. 거기에 ‘주신 복’에 대하여 회상하는 연세 많은 모세의 고백이 나온다. “택하시고, 만나시고, 호위하시고, 보호하시며, 눈동자같이 지키시고, 인도하시며, 여호와께서 그가 땅의 높은 곳을 타고 다니시게 높여 주셨다.”고 했다. 이와 같은 ‘주신 복’을 뒤 돌아 보아 깨달아 알고 감사하며 살아가는 것이 믿음이 아닌가. 유대민족의 역사를 보면 4,000년 전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족장 아브라함과의 언약(言約)이 요셉과 모세의 시대를 거치고 다윗 시대와 예레미야의 때를 거쳐서 세례 요한에게로 이어진다. 유대인은 하나님이 쓰신 사람들의 구약시대를 거쳐서 저들의 혈통을 빌려 메시아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탄생하신 후로 오늘 날 세계에 가장 영향력 있는 민족으로 번성해 왔다.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났고 미국에서 평생토록 활동한 경영학의 대가인 피터 드러커(Peter F. Drucker, 1909-2005)는 그의 책, <Next Society>에서 “기업가 정신이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나라는 South Korea라고 하였다.” 명실공이 21세기의 대한민국은 더 크게 더 많이 번성해 갈 것이다. 모세는 하나님의 곁으로 돌아가기 전인 광야 생활 40년째의 열한 번째 달 첫 날에 백성들에게 “하나님이 너희를 번성하게 하셨으므로 오늘 날 하늘의 별과 같이 많거니와 하나님께서 너희를 현재보다 천배 많게 하실 것이며 너희에게 복 주시기를 원하노라”(신1:9-11)고 ‘주실 복’에 대하여 축복하였다. 사람이 살아가는 것이 무엇인가. 그 동안에 하나님이 ‘주신 복’에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하며 예배자로 살아가고 주신 복을 서로 나누고 섬기고 돌보며 생활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 ‘주실 복’에 대하여 소망을 갖고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며 땅을 정복하고 세상을 다스리며 살아가는 것”(창1:28)이 아닌가. 그 대신에 임금 사울처럼 잘 못 살지 말고 임금 다윗처럼 제대로 회개하며 살아가는 분명한 신앙의 고백과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의 겸손한 믿음이 계속되어야만 할 것이다. 다윗은 고백하고 선언하였다. “너는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 강하고 담대하며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시27:14) 다니엘은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단12:3)고 하였다. 그러므로 이제 잘 사는 것으로만 만족해하지 말고 열방을 품었던 불타는 구령열의 사람, 사도 바울처럼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만방에 알리는 일에 앞장서서 영원히 ‘주실 복’을 전하는 주인공들로 살아가야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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