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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과 같이 영원토록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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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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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1-10-29 21:43 조회 15,562 댓글 0
 
금번에 일박 이일로 짧게 진행된 세미나 기간 중에 네 차례의 예배와 세미나를 진행하였다. 그리고 밤 시간에 강원도 영월의 봉래산꼭대기에 있는 별마로천문대를 방문하였다. 봉래산은 높이가 800미터이다. 전문가의 안내를 따라서 지름 80센티미터의 주 망원경으로 밤하늘을 관찰해 보는 경험도 가졌다. 북극성을 비롯한 별들과 별 자리도 공부할 기회가 있었다. 달이 밝아 별이 덜 보여 아쉬웠다. 다른 행성이 덜 밝아야 또 다른 행성의 빛을 더 밝게 볼 수 있다는 것은 묘한 교훈을 음미하게 해 주는 말이었다.

<별>이란 책의 공동저자인 프랑스의 천체물리학자들인 앙드레 브라익과 아자벨 그르니에는 우주의 역사를 137억년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와 같은 진화론자들의 주장과는 다르게 창조론을 믿는 이들에게 있어서는 우주창조의 기원이 매우 단순하다.

창조주 하나님은“빛이 있으라.”는 선언으로 혼돈과 공허와 흑암의 세계를 질서 있게 시작하였다. 그 빛이 있는 시간이 낮이고 그 빛이 없는 어둠의 시간이 밤이다. 그리고 만드신 궁창인 하늘에 낮을 주관하는 큰 광명체로 내신 것이 태양이고 밤을 주관하는 작은 광명체로 내신 것이 달이다. 그것들로 징조와 계절과 날과 해를 이루게 하셨다. 그 밤을 주관하는 달과 함께 만드신 것이 별들이다.

아담 이후로 하나님과 동행하다가 죽음을 보지 않고 하나님의 곁으로 데려 가신 에녹의 생애는 언제나 경건한 삶의 숭고한 가치를 가르쳐 준다. 그의 4대 손인 노아 때에 하나님은 지구를 물로 심판하신 적이 있다. 그 노아 시대의 홍수 심판 이후에 하나님의 언약 자손으로 택함을 받은 인물이 아브라함이다. 하나님은 75세 된 아브라함을 부르셔서 그의 후손이 하늘의 별처럼 많아 질 것을 언급하셨다. 창세기 15장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그 때까지 아브라함은 자녀가 없었다. 물론 부인 사라의 몸종인 하갈을 통하여 낳은 이스마엘이 있긴 했지만 말이다. 어느 날 아브라함의 장막을 방문한 하나님은 그를 장막 밖으로 이끌고 나가셔서“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고 하신 후에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창15:5)고 하셨다.

우주세계의 모든 피조물 중에서 가장 신비하고 많은 것 중의 대표가 바로 별들이다. 21세기의 우주공학으로도 별들의 숫자는 정확하게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지구의 북반구에서 육안으로 헤아릴 수 있는 별의 숫자는 대략 6,000개 정도 된다고 한다. 그러나 추측하는 별의 숫자는 1에다가 0을 23개 붙인 숫자보다도 더 많다고 한다. 실로 밤하늘의 은하계를 바라다보면 창조주의 광대무변한 우주창조의 신비 앞에 숙연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성경은 창세기로부터 요한 계시록까지 별에 관한 이야기로 가득하다. 하나님의 창조와 구속의 과정을 별과 연관하여 언급하신 부분이 적지 않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가 크게 번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성문을 차지하리라.”(창22:17)고 축복했다. 이 같은 축복의 말씀은 아브라함이 어렵게 선물로 받아 키우던 아들 이삭을 모리아 산 정상에서 하나님께 번제물로 바치려고 순종했던 현장에서 주신 축복의 말씀이었다.

공교롭게도 우리가 밤하늘의 별을 관측하던 지난 주간에 우리나라의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의 정상초청을 받아 미국을 방문 중이었다. 오바마 대통령을 만나고 의회 연설을 하는 45분 동안에 45번의 박수를 받는 축복의 시간을 가졌다. 6.25 참전 용사 중에 살아남아 미국 하원 의원으로 활동 중인 80대의 노정객인 4명의 이름을 일일이 부르며 감사의 인사를 말 할 때에는 모든 하원의원들이 전원 기립하여 1분이 넘게 박수를 보내는 축복과 축제의 도가니가 되기도 하였다. 저들은 20대 초반에 알지도 못하는 아시아의 작은 나라, 대한민국의 전쟁터에 참전했던 주인공들이다. 그 중에는 포탄의 파편을 맞아 부상을 입었던 인물도 있다. 지난 주간에 미국 측에서는 자유무역협정인 한미 F. T. A 협정문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양국의 그 득과 실은 앞으로의 역사가 평가할 것이지만 말이다. 또한 1948년 대한민국 건국 이후 처음으로 한국계 인물인 성 김 주한미국대사의 파견이 확정되기도 하였다. 반만년 만에 대한민국의 위상은 실로 국제무대에 별처럼 빛나는 민족으로 부상해 가고 있다.
 
아버지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이후에 이삭에게 위기가 다가 왔다. 흉년이 든 것이다. 목축업을 주업으로 하던 족장들에게 있어서 흉년이란 참담한 것이다. 이삭은 그 흉년을 극복하기 위해서 그랄 땅 블레셋의 왕 아비멜렉을 만났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같은 사실을 기뻐하지 않으셨다. 하나님은 엄하게 말씀하셨다.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고 “내가 네게 지시하는 땅에 거주하라.”(창26:2)고 하셨다. 지금 당장 흉년이 들어 고생스럽고 어렵지만 정해 주신 땅에 거주하면 늘 함께 해 주고 복을 주시겠다는 약속이었다. 뿐만 아니라 “네 자손을 하늘의 별과 같이 번성하게 하며 이 모든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창26:4)는 약속도 선언해 주셨다. 그리고 그의 후손들 중에서 하늘의 별과 같은 모세나 다윗과 같은 인물들이 나게 하셨다.

세월은 흘러갔고 큰 별의 인도하심을 따라 동방박사들이 경배한 유대 땅 베들레헴 마을의 한 마구간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태어났다. 하나님의 예언의 말씀이 성취되는 순간이 온 것이다. 그는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으로 오신 메시아인 예수 그리스도 이시다. 그가 십자가에 달리던 날 정오에는 해도 빛을 잃고 천지가 흑암으로 뒤 덥혔었다. 그는 죽은 지 삼일 만에 부활하였고 지금은 승천한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서 다시 오실 날을 계수하고 계시다. 그 분이 다시 오는 그 날에는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못하고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의 권능이 흔들리게 될 것이다.(마24:29) 그는 오른 손에 일곱별을 붙잡고 계신 분이시다.(계1:16) 그 일곱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라고 했다.(계1:20)

요한 계시록 6장에 보면, 어린 양이 일곱 인 중에서 여섯 번째 인을 뗄 때에 큰 지진이 나고 하늘의 해가 검어지고 달이 온통 피같이 되고 하늘의 별들이 무화과나무가 대풍에 흔들려 설익은 열매가 떨어지는 것같이 땅에 떨어지는 순간이 올 것이라고 했다.(계6:13) 요한 계시록 8장에는 횃불 같은 큰 별이 하늘에서 떨어질 때에 강물의 삼분의 일이 쓴 물이 되어 많은 사람이 죽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해와 달과 별의 삼분의 일이 타격을 받아 어두워지면 이 땅에도 그런 어둠이 덮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계시록 9장에서는 무저갱의 열쇠를 가진 별 하나가 하늘에서 땅에 떨어지는 순간을 언급한다. 이는 분명히 사단을 상징하는 것이다. 그 별이 무저갱을 열고 심판을 시작하면 이마에 하나님의 인침을 받지 아니한 인생들이 전갈과 같은 꼬리의 쏘는 살로 인하여 다섯 달 동안 극심하게 괴롭히는 고통을 당하게 된다. 그 날의 심판은“사람이 죽기를 구하여도 죽지 못하고 죽고 싶으나 죽음이 그들을 피하리로다.”(계9:6)라고 했다. 사단이 지배하는 세계의 비참하고 참담한 심판을 묘사하는 장면들이다.

계시록 12장에는 해를 옷 입은 한 여자가 있는데 그 발아래에는 달이 있고 그 머리에는 열두 별의 관을 썼다고 했다.(계12:1) 이 여자가 누구냐는 의견이 나뉘지만 분명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메시아로 기다리는 하나님의 언약 백성의 공동체를 일컫는다. 새롭고 크고 빛나는 한 별의 인도하심을 따라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는 그를 믿는 모든 인생들의 영원한 별이며 유일한 별이시다. 그 별과 같이 빛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복음과 진리를 전파하는 이들은 장차 누구나 다 하늘의 별과 같이 영원히 빛나는 상급을 받게 될 것이다.“지혜 있는 자는 궁창이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단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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