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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지성래목사  | 칼럼
회개 2014.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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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성래
지성래
작성일 14-11-08 17:00 조회 13,15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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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 세계는 에벌라 전염병의 공포뿐만 아니라 전쟁과 테러로 인해서 수십 명, 수 백 명, 혹은 연 인원 수천 명의 사상자가 계속하여 발생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는그렇습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Yes, We Can"이란 긍정적인 정치 구호를 앞세우며 미국 역사상 최초의 유색 인종 출신으로 미국의 대통령에 당선되고 재선의 벽을 넘었다. 그러나 그런 그도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그 지지도가 약해지고 상대당인 공화당에게 상하 양원의 적지 않은 의석을 내어 주는 여소야대의 상태로 남은 집권 기간을 맞게 되었다. 그의 고민처럼 국제적으로 전쟁 종식에 대한 해법이란 그 어떤 현명한 통치자라도 쉽게 대답을 찾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이처럼 전쟁이나 테러로 인한 두려움이 크듯이 종말의 때에 임할 대 환난의 심판은 그 얼마나 심각할까. 최근에 새벽마다 요한 계시록을 다시 묵상하고 있다. 요한 계시록은 말세에 임할 대 환난을 세 가지 일곱 재앙의 틀로 설명하고 있다. 그것은 일곱 인 재앙과 일곱 천사를 통한 일곱 나팔 재앙과 일곱 대접 재앙에 관한 것이다. 그 전체적인 내용은 세상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이라기보다는 타락하고 완악해진 인간의 회개를 촉구하여 하나님의 나라 백성을 삼으시려는 것이다. 여호와 하나님의 인애와 자비와 긍휼과 오래도록 길이 참으시고 기다리시는 인내에 대한 모습이 계시록의 바탕에 강물처럼 흐르고 있다. 그 내용 중에 여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 때에 요한은 한 음성을 들었다. 요한 계시록 9장에 나오는 내용이다. “하나님 앞 금제단 네 뿔에서한 음성이 들렸다. 내용인 즉은 큰 강 유브라데에 결박한 네 천사를 놓아 주라는 것이었다. 그 네 천사들은 연월일시 즉 심판의 때가 이르러 사람 삼분의 일을 죽이기로 준비된 자들이었더라.”고 했다. 가히 수를 헤아릴 수 없는 마병대가 그 심판에 동원되었다. 요한은 이 같은 환상 가운데 그 말들과 그 탄자들을 보았다. 불빛과 자주빛과 유황빛의 호심경을 한 마병대가 탄 말들의 머리는 사자의 머리와 같았고 그 입에서는 불과 연기와 유황이 뿜어져 나왔다. 이는 마치도 21세기의 최첨단 무기를 총 동원한 현대전의 양상을 상상하게 한다. 심판에 동원된 그 말들의 힘은 입과 꼬리에 있었다. 그 꼬리는 뱀과 같고 또 꼬리에 머리가 달려서 그것으로 인간을 해하였다. 그 무시무시하고 심각한 불과 연기와 유황의 재앙 속에서도 죽지 않고 살아남은 사람들이 있었다. 숫자적으로는 삼분의 이가 살아남은 것이다. 그러나 인간은 그런 두렵고 공포스러운 재앙 가운데서도 회개하지 않았다. 요한 계시록 920절과 그 다음 절은 그와 같은 인간의 타락상을 고발하고 있다. “회개하지 아니하더라는 강조를 두 번이나 반복하고 있다. 인간은 금과 은과 동을 비롯하여 나무와 돌을 깎아 만들고 녹여 만드는 등 우상을 만들고 그 만든 우상 앞에 절하는 행위를 회개 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사람을 죽인 살인과 이교도의 제사법을 따라 주문을 외우는 등의 복술(卜術)과 음행과 도둑질에 대하여 회개 하지 않았다. 회개에 대한 촉구는 신구약 성경의 바탕이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하신 첫 설교의 내용도 이것이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4:17) 세례 요한은 그의 세례 베푸는 현장에 찾아 온 많은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을 향해서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를 가르쳐 임박한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이 능히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 이미 도끼가 나무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 지지라.”(3:7-10)는 참으로 듣기 힘든 말씀을 거침없이 선포하였다. 세례 요한은 자신이 세례를 베푸는 목적도 회개 하게 하기 위하여라고 설명해 주었다. 그렇다. 회개가 없는 신앙생활은 헛것이다. 인도의 존경 받는 지도자인 마하트마 간디가 말한 <일곱 가지 사회악>중에 희생 없는 종교가 포함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겠나. 회개의 문을 통과하지 아니한 상태에서의 그 어떤 종교 행위, 그 어떤 신앙 행위든 그 모든 것은 가증한 것이다. 회개의 관문을 거치지 않은 신앙생활로는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12:1)는 바울의 권면을 깨닫지도 못하고 그런 신앙의 삶을 살아 갈 수도 없는 것이 아닌가. 그러므로 기독교의 신앙생활을 현대인의 문화생활의 방편 정도로 여겨서는 안 될 것이다. 사도 바울의 마지막 편지인 디모데 후서 35절에 보면 바울은 믿음의 아들처럼 여기는 디모데에게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는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고 엄히 경고하고 있다. ‘돌아서라는 말씀은 저들을 구원 받아야 할 전도의 대상자로 여기고 불쌍히 여기기는 해야 하되 저들을 상대하는 일을 삼가고 조심해야 한다는 교훈이다. 저들의 상태를 사도 바울은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라고 지적하였다. 회개란 그와 같은 삶의 모습에서 돌아서서 하나님을 향하여 이전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는 변화가 따르는 결단이다. 진정으로 회개하지 아니하면 개가 토한 것을 다시 먹고 돼지가 그의 배설물 위에 다시 눕는 것과 같은 생활을 알면서도 반복하는 것과 같다. 이는 저들의 속담으로 베드로 사도가 그의 나중 편지인 베드로 후서 221절에서도 인용한 바 있다. 잠언에 보면 2611절에, “개가 그 토한 것을 도로 먹는 것 같이 미련한 자는 그 미려한 것을 거듭 행하느니라.”고 하였다. 이는 회개하여야할 때에 회개의 기회를 놓쳐 버리고 반복되는 죄와 악의 습관 가운데서 살아가는 불쌍한 인생의 모습이 아닌가. 성경의 창세기 제 1장은 천지창조 기사에 이어서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된 최초의 인간인 아담과 하와의 타락에 관한 내용을 자세하게 다룬다. 그러나 안타까운 것은 그 아담과 하와가 뱀의 꼬임에 빠져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따 먹은 불순종과 타락 이후에 제대로 회개할 기회를 갖지 않고 변명만 늘어놓았다는 점이다. 그 결과 저들 아담과 하와 부부는 짐승을 잡아 가죽옷을 해 입혀 주심으로 부끄러움만은 가리어 주시는 하나님의 배려를 받기는 하였으나 더 이상 그 아름다운 동산인 에덴에서 살지 못하고 쫓겨나고 말았다. 성경은 분명하게 말씀한다. “이 같이 하나님이 그 사람을 쫓아내시고.....”(3:24) 라고 하였다. 아담과 하와가 스스로 살 곳을 따로 정한 것이 아니다. 그 완전한 여호와의 동산인 에덴에서 쫓겨 난 것이다. 이것이 인간 타락의 결과이다. 그런 인간 세상에 하나님께서 그의 외아들이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게 하시고 삼일 만에 부활하게 하심으로 죄 사함과 구원이 은총으로 주어졌다. 이것이 복음이다. 이것을 믿는 믿음이 신앙생활의 시작이다. 요한계시록의 나중은 사도 요한에게 새 하늘과 새 땅과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을 보여 주시는 것으로 마무리 된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사도 요한에게 수정 같이 맑은 생명수의 강과 그 강물이 하나님과 및 어린 양의 보좌로부터 나와서 길 가운데로 흐르는아름다운 장면을 보여 주셨다. 그 강 좌우에는 생명나무가 있고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치료하기 위하여 있더라고 하였다. 이는 창세기 3장에, 하나님께서 에덴동산 동쪽에 그룹들과 두루 도는 불 칼을 두어서 생명나무의 길을 지키게 하시던 그 세계의 회복인 영생이며 에덴으로의 회복인 것이다. 영국 교회사에 길이 빛나는 영성가였던 리처드 백스터는<회개했는가>라는 그의 책에서 당신이 회개하지 않아서 멸망한다면 누구의 책임인가하고 도전한다. ‘반드시 회개하여야만 한다.’ 이는 세상의 그 어떤 지위와 권세를 얻는 것보다 억만 배 더 시급한 하나님의 부르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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