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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처소에 박힌 못 2014.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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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성래
지성래
작성일 14-10-05 22:34 조회 15,650 댓글 0
 
거룩한 처소에 박힌 못
 
 
인류의 문명이 발전해 오면서 ‘못’의 개발과 사용은 가구와 살림살이를 비롯한 건물의 건축과 제반 생필품의 제작 과정에 매우 소중한 발명품 중의 하나가 되었다. 물론 오늘 날도 섬세한 목공예품 중에는 쇠못 대신에 나무못만을 다듬어 사용한다. 이순신의 거북선 제작에도 바닷물에 녹이 슬지 않도록 나무못을 사용하였다고 한다. 모처럼 이웃에서 벽에 못 박는 소리를 들었다. 가정에서 못 박는 소리는 대개가 벽에 그림을 걸거나 장식품을 치장할 때이다. 성경에 몇 차례 소개된 못 박는 장면은 대개가 우리의 마음을 무척이나 무겁게 하는 내용들이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골고다 언덕에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 가셨다. 로마 병정들은 예수의 양손과 양 다리에 커다란 대 못을 박아 십자가를 땅에 박고 높다랗게 매어 달아 죽게 하였다. 예수는 여섯 시간 동안 육체적인 고통을 다 당하셨다. 로마 병정들은 마지막 순간에 창으로 예수의 옆구리를 찔러서 심장의 피와 물 한 방울까지 모두 다 흘러내리게 하였다. 예수는 인간이 겪을 수 있는 육체적인 고통의 극한 상황을 모두 다 처절하게 당하고 돌아가셨다. 예수는 돌아가시던 날 이른 새벽부터 대제사장 가야바의 뜰과 빌라도의 법정으로 끌려 다니며 수 없이 채찍에 맞고 잔등과 온 몸이 피 범벅이 되신 채로 처절한 고난을 다 당하셔야 했다. 그리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아리마대 사람 요셉의 묘실에 장사지낸 지 삼일 만에 부활하셨다. 성경에 보면, 사람의 몸에 못을 박는 장면은 사무엘 상 31장에 처음으로 소개 된다. 이스라엘의 초대 임금 사울이 블레셋과의 전쟁 중에 적군의 화살에 맞아 중상을 입었다. 사울은 그 곁의 따르는 자에게 명령하여 자기를 죽여 달라고 하였다. 할례 받지 아니한 대적자의 손에 모욕을 당하며 죽고 싶지 않다는 요청이었다. 그러나 그 어떤 누가 감히 임금에게 손을 대겠는가. 무기 든 자가 두려워서 당황하고 있을 때에 사울은 스스로 자기 칼을 뽑아서 그 위에 엎드러져서 생을 마감하고 말았다. 곁을 지키던 무기 든 자는 임금의 죽음을 보며 자기도 그 곁에서 칼에 엎드러져서 함께 생을 마치고 말았다. 임금 사울의 큰 아들인 요나단을 비롯한 세 왕자가 그 전쟁에서 모두 다 죽고 말았다. 이스라엘 초대 임금 사울의 왕정 사십년의 끝은 이처럼 비참하였다. 이튿날 블레셋의 군대가 그 현장에 까지 와서 사울의 목을 베었다. 그리고 임금 사울의 갑옷을 벗겨서 자기 나라의 산당과 백성들에게 이스라엘 임금의 죽음을 알리기 위하여 사방으로 보내었다. 그리고 사울의 시체를 벧산 성벽에 못 박았다. 승자 앞에 조롱당하는 패자의 마지막 장면은 우리의 마음을 너무나도 착잡하고 무겁게 한다. 사울 왕과 세 왕자의 비극적인 죽음의 소식을 접한 길르앗 야베스 주민들은 밤을 새워 달려가서 벧산 성벽에 못 박혀 있던 임금 사울의 시체와 세 왕자의 시체를 내려 가지고 자기들의 땅에 돌아가서 화장(火葬)을 마쳤다. 불에 태워진 시체 중에 남은 뼈를 가져다가 야베스 에셀 나무 아래 장사지낸 야베스 사람들은 칠일 동안 금식하며 침통한 날들을 보내었다. 사무엘상의 마지막 장면은 이렇게 끝난다. 사울 왕의 대를 이어 왕이 된 다윗은 나라 안의 인구 조사를 하던 차에 하나님의 진노를 사사 아까운 백성 칠만 명을 전염병으로 잃게 되었다. 다윗은 여부스 사람 오르난의 타작마당에서 여호와께 제단을 쌓으라는 천사의 명령을 받았다. 당시에 모세 때부터 전해 져 오던 성막은 기브온 산당에 모셔져 있었다. 네 아들과 함께 두려움 가운데 숨어 있던 오르난은 임금 다윗이 자기의 타작마당에 나타나자 뛰어 나가서 마당에 얼굴을 대고 절하며 다윗을 맞이하였다. 다윗은 값을 주겠다고 하고 오르난은 귀한 일이니 그냥 드리겠다고 하였다. 그러나 다윗은 “값없이 번제를 드리지 아니하리라.”(대상21:24)고 말하며 금 육백 세겔을 주고 오르난의 타작마당을 매입하여 정성을 다하여 하나님께 제단을 쌓았다. 오르난은 자기의 소를 번제물로, 곡식 떠는 기계를 화목으로, 밀을 소제물로 다 내어 놓았다. 그 곳에서 번제와 화목제를 드린 다윗 앞에 하나님은 불을 내려서 응답하셨다. 재앙은 멈추었고 “여호와께서 천사에게 명령하시자 그가 칼을 칼집에 꽂았다.”(대상21:27) 큰 두려움을 경험한 다윗은 하나님의 성전 건축에 대한 마음이 더욱 더 불타올랐다. 다윗은 이스라엘 안에 거주하는 이방인들을 불러 모았고 석수를 시켜서 하나님의 성전 건축을 위한 돌을 다듬도록 명령 하였다. 다윗은 장차 건축된 성전에 사용되기에 충분한 문짝 못과 거멀못에 쓸 철을 다 준비하였다. 역대상 22장 3절에 보면 ‘거멀 못’이란 못 이름이 나온다. ‘거멀 못’이란 두 나무를 연결하는 꺽쇠를 말한다. 우리말에 ‘거멀장’이란 것이 있는데 이는 가구나 나무 그릇의 사이가 벌어지지 않도록 연결하여 걸쳐 대는 ‘ㄷ’ 자 모양의 꺽쇠를 말한다. 이처럼 다윗은 성전 건축을 위하여 금과 은과 놋과 철과 백향목을 비롯한 재목과 돌들을 비롯하여 그 일을 이룰 목수와 석수와 온갖 일에 익숙한 모든 사람들을 준비하게 하였다. 다윗은 철저한 인물이었다. 그는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다는 칭찬을 받을 정도의 주인공이 아니었나. 하나님은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리라.”(삼상13:14, 행13:22)고 하였다. 이 얼마나 대단한 극찬인가. 사람도 세상을 살다 보면 내 마음에 잘 맞는 사람이 있고 영 잘 맞지 않는 사람이 있다. 그런데 다윗은 이 땅의 그 많은 인생들 가운데서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다는 칭찬을 받았으니 그 얼마나 행복한 인생인가. 하나님도 친히 못이 단단하게 박히는 것에 관한 표현의 말씀을 하신 적이 몇 번 있으시다. 이사야 22장에 보면 하나님은 왕궁의 국고 맡은 셉나를 버리고 그를 대신하여 엘리아김을 불러 새 직임을 맡기겠다고 하시면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 “못이 단단한 곳에 박힘 같이 그를 견고하게 하리니 그가 그의 아버지의 집에 영광의 보좌가 될 것이요 그의 아버지의 집의 모든 영광이 그 위에 걸리리니”(사22:23-24) 그러나 이어지는 예언의 내용은 그 반대이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그 날에는 단단한 곳에 박혔던 못이 삭으리니 그 못이 부러져 떨어지므로 그 위에 걸린 물건이 부서지리라 하셨다 하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사22:25) 그렇다. 하나님은 인생을 견고한 못과 같게도 하시고 삭아 버리는 못과 같게도 하시는 분이시다. 하나님은 장차 예루살렘 주민들에게 임할 심판을 경고하시면서 포도나무 가지 비유를 말씀하신 바가 있다. 에스겔 15장에 나오는 내용이다. 포도나무 가지로 그릇을 걸 수 있는 나무못을 만들 수 없듯이 하나님을 배반하고 패역하게 살아가는 예루살렘 주민들을 불에 던져 타버리는 포도나무 가지와 같게 하시겠다고 엄하게 경고하셨다. 아무리 견고한 못이라도 세월이 지나고 녹슬어 삭아 버리면 용도대로 쓰임 받을 수 없음과 같이 견곤한 못과 같은 인생으로 살아갈 것을 교훈하시는 말씀이 성경 처처에 소개 되어 있다. 전도서에 보면, “지혜자의 말씀들은 찌르는 채찍들 같고 회중의 스승들의 말씀들은 잘 박힌 못과 같으니 다 한 목자가 주신 바이니라.”(전12:11)고 하였다. 성경에 능통하던 학사 에스라는 아론의 제 십 육대손인 제사장이요 이방 땅에서 예루살렘으로 귀환하여 돌아오던 무리들 가운데 세움 받은 지도자였다. 그는 앞서 도착한 스룹바벨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건축하게 하신 새로운 성전 앞에서 무릎을 꿇고 속옷과 겉옷을 찢으며 하나님을 향하여 두 손을 들고 회개하는 기도를 드렸다. “이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잠시 동안 은혜를 베푸사 얼마를 남겨 두어 피하게 하신 우리를 거룩한 처소에 박힌 못과 같게 하시고”(스9:8)라는 기도의 장면을 읽어 내려가다 보면 마음이 뜨거워지며 에스라의 진심이 전해지는 감격을 체험하게 된다. 지금은 기도하여야 할 때이다. “주여! 우리를 거룩한 처소에 박힌 못과 같게 하소서”라고 말이다. 사도 바울이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갈2:20)라고 고백한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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