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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 있는 것으로 2015.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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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15-12-19 20:15 조회 14,616 댓글 0
 

남아 있는 것으로

 

 

성탄절을 기다리는 송년의 때에 우리의 마음을 뭉클하게 하는 소식이 중국으로부터 전해졌다. 2008년에 일어났던 강도 8.0의 중국 쓰촨(四川)성 대지진 때에 죽은 사람은 87천여 명이다. 그 재난의 현장에서 무너진 건물 더미에 깔려 중상을 입은 당시 11살이던 소녀 황메이화(黃梅花)는 올해 18살이 되었다. 그녀는 그 때 사고로 두 다리를 절단해야만 했기에 무릎 아래 부분의 다리가 없다. 그런 그녀가 금 번에 캐나다 밴쿠버의 로열비행학교에 합격해 내년 2월부터 비행훈련을 받게 된다. 지진 당시에 그녀는 헬리콥터에 실려 병원에 후송돼 목숨을 구했다. 그 때의 감사한 기억을 가슴에 품은 그녀는 그 동안 열심히 영어 공부를 하며 비행기 조종사의 꿈을 키워 왔다. 그녀는 비행기를 조종할 때는 다리를 쓸 필요가 없어요. 앞으로 항공조종사 자격증을 딴 뒤에는 항공 응급구조 대원으로 참여하고 싶어요.”라는 분명한 꿈을 말하였다.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다.”(man is the lord of all creation)라는 말이 있다. 하나님은 인간을 그 분의 형상대로 지으셨다. 인간의 지(知情意) 속에 창조주 하나님이 인간에게 부여하신 그 모든 것들이 담겨 있다. 인간은 하나님 안에서 살아가면 결코 연약한 존재가 아니다. 물론 인간을 동물과 비교하면 오감(五感)에 있어서 부족한 면이 적지 않다. 사람이 개처럼 뛰어난 후각을 갖고 있지는 못하다. 일본 도쿄대 응용생화학과 니무라 요시히토 교수팀은 아프리카코끼리를 비롯해 오랑우탄, , 개 등 포유동물 13종의 후각 수용체 단백질을 만드는 OR(Olfactory Receptor)유전자를 비교했다. 놀랍게도 아프리카 코끼리에게 약 2,000개에 달하는 OR유전자가 있었다. 그것은 개보다 2배 이상 많은 숫자였다. 그러니 냄새 잘 맡기로 하면 개보다 코끼리가 아닌가. 코끼리는 2km거리의 소변 냄새도 맡는다고 한다. 인간은 독수리처럼 멀리 있는 것을 자세히 보지는 못한다. 물론 푸른 하늘과 드넓은 초원만 바라보며 살아온 몽골 사람들의 평균 시력은 4. 0이라고 하지만 말이다. 인간은 말이나 치타처럼 그렇게 빨리 달릴 수 없다. 인간은 코끼리처럼 그렇게 어마어마한 통나무를 들어 옮길 수 없다. 인간은 야생 너구리나 도마뱀처럼 자신의 몸을 바위 틈 사이에 숨기고 왕의 침실에 쉽게 드나들 수 없다. 벼룩은 자기 몸길이의 100배나 높게 뛸 수 있다. 영국 캠브리지 대학의 말콤 그로우 교수와 그레고리 서튼 교수가 초고속 카메라를 이용해서 벼룩의 점프하는 순간을 촬영해 낸 바에 따르면 벼룩은 무릎의 힘이 아닌 발가락만의 힘으로 점프한다. 들판에서 사는 야생 토끼에 뛰어 오르는 토끼벼룩의 속력은 시속 640km의 속도로 달리는 트럭에 사람이 뛰어 오르는 정도의 빠르기라고 한다. 1340년경의 유럽 인구는 약 7,500만 명이었는데 지중해에서 스칸디나비아까지 페스트가 번졌다. 그 원흉이 쥐벼룩이다. 그로 인해 4년 만에 유럽 인구의 30%가 죽었다. 죽음의 공포가 전 유럽을 덮고 있었다. 인구가 감소하자 노동력이 부족해졌고 결국 영주(領主)들은 농노(農奴)들의 지위를 향상시켜 주거나 그들과 거래를 해야만 했다. 이로써 중세 유럽의 기본을 이루던 장원 제도와 봉건 제도가 몰락했다. 이와 같은 재앙은 14-16세기에 이뤄진 르네상스 운동의 경제적 근거로 작용했다는 견해도 있다. 인간이 다른 생명체와 비교하면 부족함이 많다. 그러나 인간에게 주어진 그 모든 것들을 통해서 인류의 문명은 오늘 날과 같이 발전해 왔다. 물론 인간은 아무리 최첨단 과학 문명의 시대 속에 살아갈지라도 아담과 하와의 시대부터 내려 흐르는 불순종과 거역과 타락으로 인한 죄의 문제는 스스로 해결 할 수 없다. 인간을 죄에서 구원하는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능력뿐이다. 인간은 남아 있는 기능을 통해서 자신의 삶을 가꾸어 왔고 인류의 문명을 발전시켜 왔다. 인간이 벼룩처럼 높이 뛸 수는 없으나 비행기를 비롯하여 상상을 초월하는 우주 탐험 시대를 열어 가고 있다. 과거에는 말을 타고 달리는 것이 최선이었으나 이제는 스스로 운전하는 새로운 개념의 자동차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인간이 스스로의 생명을 어찌 할 수는 없으나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을 통해서 과거에는 손도 못 대고 죽음을 맞이하던 각종 질병을 퇴치하는 혁혁한 공을 세워 왔다. 핸드폰의 발명은 무서운 속도로 그 기능과 사용 범위를 넓혀 가고 있다. 인간에게 주어져 있는 능력으로 이와 같은 새 시대를 열어 가듯이 하나님은 인간을 구원하기 위하여 크고 놀라운 계획을 시행하셨다. 그것은 이천 년 전에 하나님이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성탄의 사건이다. 성경의 이사야나 미가 선지자등을 통하여 예언되었던 일이 현실로 다가 왔다. 이천 년 전에 유대 땅 베들레헴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은 하나님께서 양이나 염소나 송아지나 비둘기로 하지 아니하시고 스스로에게 남아 있는 생명의 본질을 사용하신 사건이다. 이 성육신의 사건을 사도 요한은 이렇게 적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1:14) 우리는 대개 하나님께서 독생자이신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셔서 인간을 구원하셨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이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이 땅에 스스로 내려오신 사건이었다.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께서 죄와 사망의 권세에 눌려 죽어 있던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이 땅에 오신 것이다. 그 생명은 인간에게 비취는 빛이다. 그 빛을 영접하는 자에게 구원이 임한다. “영접하는 자 곧 그의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1:12)라고 하였다. 인간에게는 부족함이 많고 끊임없이 타는 목마름이 있으나 하나님은 모든 것에 부족함이 없으시다. 하나님은 혼돈과 공허와 흑암가운데서 우주와 삼라만상을 창조하신 전능자이시다. 하나님은 언제라도 부족함이 없으시며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 없으신 자존자이시다. 하나님이 때로는 적은 것과 남은 것을 통해서 하나님의 새로운 구원 사역을 완성해 가셨다. 하나님은 홍수 때에 노아의 남아 있던 여덟 가족들을 통해서 인류의 문명을 다시 발전 시키셨다. 하나님은 애굽의 바로 왕이 그 땅에서 태어난 히브리 사내아이들을 일일이 다 죽이도록 명령했을 때에 생후 삼 개월 된 모세를 나일 강에서 건져 내셨다. 그리고 모세의 나중 사십년을 존귀한 민족 지도자요 율법과 언약의 사람으로 삼으셨다. 하나님은 출애굽한 광야의 히브리 백성들 중에서 여호수아와 갈렙 두 사람을 남기셔서 가나안 시대를 열어 가셨다. 하나님은 아합 시대의 학정을 피하여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않고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을 의지했던 엘리야의 시대에 칠천 명의 신실한 믿음의 사람들을 처처에 더 남겨 두셨다. 바벨론 포로의 땅에 남겨 졌던 언약 백성들을 선조들의 땅에 돌아가게 하셔서 스룹바벨 성전이 재건되게 하신 분도 하나님이셨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오늘 날의 우리들도 마찬가지이다. 로마서의 말씀은 우리에게 그런 희망을 준다. “그런즉 이와 같이 지금도 은혜로 택하심을 따라 남은 자가 있느니라.”(11:5) 때가 되면 하나님은 그가 하시는 일을 더욱 분명하게 만방에 선포하실 것이다. 남은 자의 은총이 무엇인가. 요한 계시록 2015절에 보면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의 불행에 대하여 경고하고 있다. 성도 된 믿음의 사람들이라면 남아 있는 믿음과 생명을 존귀하게 여기며 살아가야 할 것이다. 하나님은 스바냐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셨다. “여호와의 규례를 지키는 세상의 모든 겸손한 자들아 너희는 여호와를 찾으며 공의와 겸손을 구하라. 너희는 혹시 여호와의 분노의 날에 숨김을 얻으리라.”(2:3) 황메이화(黃梅花) 자매처럼 내게 남아 있는 그것으로 희망을 삼고 새 길을 가는 것은 얼마나 아름답고 믿음직스러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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