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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사랑교회
복음 인재를 양성하여,열방선교에 앞장서는 교회
설교문    |  지성래목사  | 설교문
주께 영원히 감사하라(시30:1-12) 2018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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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8-11-26 14:32 조회 10,531 댓글 0
 
주께 영원히 감사하라(시30:1-12)         2018. 11. 25   추수감사주일    교회설립 제 9주년


감사는 사람만이 할 수 있다. 집안에 있는 화분의 화초에 물을 준다고 그 화초가 주인에게 고맙다고 말하나.  물론 시들어 있던 식물이 수분을 공급받아서 다시 싱싱하게 회복되는 그 것 자체가 주인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는 것일 수는 있다.

가끔씩 주인에게 충성을 다한 충견(忠犬)에 대한 이야기가 없지는 않다. 그러나 개나 소나 말이 주인에게 사람처럼 고마움을 표현하지는 못한다.

사람만이 사람과 사람 사이에 혹은 사람의 편에서 하나님을 향해서 감사를 표현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감사를 주변에 표현하려고 한다면 백가지 천 가지 그 이상을 감사할 수 있을 것이다. 요즘처럼 봄가을 할 것 없이 미세먼지가 심각한 때를 살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감사는 무엇인가. 그 동안 ‘미세먼지’란 단어조차 사용하지 않고 지낼 수 있었던 지난날들이 감사하지 않나.

지금 내 몸이 병들어 연약해 있다고 하더라도 병약하기 이전의 날들을 돌아  보아 생각하면 그 동안 건강하게 살아온 날들이 감사하지 않나. 

지난 화요일에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하였다. 지방 여선교회에서 20여분이 참여 하시고 교회에서 열 댓 분이 나서셔서 이른 아침부터 긴 시간 동안 참으로 수고하고 애를 많이 썼다. 올해는 교회가 속한 진관동 사무소를 통해서 교회 주변의 독거노인들이나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가정에 147박스를 전달하였다. 그 외에 이곳저곳에 총 240여 박스를 전달하였다. 

탈북한 새터민 가정들 중에서 사기를 당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  장애를 갖고 혼자 살아가는 독거노인, 한 부모 가정으로 살아가는 영세한 가정 등에서 김치를 받아 들고 그렇게 고마워하고 기뻐하고 감사해 하였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수고한 보람은 크다. 
다윗의 시편인 시편 30편은 탄식이 변하여 하나님을 찬송하게 하신 여호와께 감사드리는 찬송시로 되어 있다. 전체적인 내용은 지극히 개인적인데 다윗이 언젠가 질병으로 인해서 크게 고생하였음이 분명하다. 그 어려운 질병에서 고침 받고 새 힘을 얻으며 하나님을 찬송하고 감사드린 내용을 담고 있다. <성전 낙성가>라는 표제어가 붙어 있다. ‘다윗의 때에는 성막 시대인데 무슨 성전 낙성가란 말인가’ 하고 질문할 수 있다. 다윗의 때에 온역이 전국에 번져서 큰 어려움을 겪던 때가 있었다.  왕이 앞장서서 하나님 앞에 번제를 드렸다. 장차 성전이 세워질 장소인 오르난의 타작마당에 건축되고 봉헌될 장래의 성전 봉헌을 마음에 품고 이런 찬송과 감사의 기도를 드렸을 것이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오늘 날 유대인들은 수전절 즉 하누카라는 절기를 지킬 때에 시편 30편을 낭송한다. 수전절이란 더럽혀진 예루살렘 성전을 정화하고 봉헌한 날을 기념하는 절기이다. 수리아의 왕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가 성전 번제단 자리에 제우스 동상을 세워 성전을 더럽혔다. 그러자 BC 164년경 유다 마카비는 군사를 일으켜 수리아 군대를 물리치고 성전을 정결케 하였다. 수전절은 바로 그 날을 기념하는 날이다. '봉헌절'이라고도 한다. 히브리어를 그대로 사용하여 '하누카'라고도 한다. 유대 종교력 9월인 양력 11-12월경의 25일부터 8일간 지켰다. 요한복음 10장 22절에 “예루살렘에 수전절이 이르니 때는 겨울이라.”는 ‘수전절’에 대한 말씀이 나온다. 

다윗은 일찍이 유명해졌고 그만큼 고난도 많이 겪은 주인공이다. 그는 블레셋과의 전쟁 일선에 나섰다가 적장 골리앗에게 물맷돌을 던져 처치하는 용맹이 소문나게 되었다. 그러나 그는 유명해진 만큼 미움과 시기와 질투와 경쟁의 대상이 되었다. 왕 사울의 화살과 창을 피하여 숨는 날들이 하루 이틀이 아니었다. 그에게는 세월이 가면 갈수록 나라 안팎에 원수가 많았다. 어떤 병인지는 자세하게 말하고 있지 않지만 병으로 죽음의 문턱까지 가까이 간 적도 있었던 것 같다. 3절에 “나를 살리사 무덤에 내려가지 아니하게 하셨나이다.”라는 표현을 보면 다윗이 겪은 고난과 질병이 얼마나 심각하였나를 짐작하게 한다. 3절의 앞부분에도 보면 “주께서 내 영혼을 스올에서 끌어내어”라고 고백하는 것을 보면 아마도 다윗 자신이 사경을 헤맨 적이 하루 이틀이 아니었던 것 같다.  

다윗은 9절에서도 “내가 무덤에 내려 갈 때에”라는 표현을 또 쓰고 있다. 그러면서 다윗은 본 시편인 30편의 마지막 부분에서 “내가 주께 영원히 감사하리이다.”라는 고백으로 찬송과 감사의 고백을 마무리 하고 있다.

추수감사절을 맞고 또한 교회 설립 제 9주년을 맞이하는 오늘 우리 각 사람에게 다윗이 감사처럼 감사한 생각이 가득하길 바란다. 자, 그러면 다윗이 주께 영원히 감사드린다고 고백하는 그 감사의 내용은 무엇인가. 


부르짖음을 들으시는 주께 감사.
다윗은 원수들로 인하여 생명의 위협을 당할 때와 질병으로 인하여 극심한 고통 가운데 있을 때에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며 지내었다. 2절에 그런 내용이 나온다. “여호와 내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부르짖으매 나를 고치셨나이다.”

8절에도 보니까 “여호와여 내가 주께 부르짖고 주께 간구하기를”이라고 하였다. 그렇다. 다윗은 늘 여호와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는 일상을 살던 기도의 사람이었다. 우리는 범죄사건 신고는 112로 한다. 화재 신고는 119로 한다. 그러나 하나님께 우리의 사정을 직접 아뢰는 번호는 333이다. 예레미야 33장 3절이란 말이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그 앞 구절에 보면,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그것을 만들며 성취하시는 여호와, 그의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이가 이와 같이 이르시도다.”라고 하였다.

주께서 예레미야에게 이렇게 부르짖으라고 가르쳐 주실 때의 예레미야의 형편이 어떠하였나. 1절에 보면 예레미야가 아직 시위대 뜰에 갇혀 있을 때였다. 예레미야가 시위대 뜰게 갇혀서 답답한 세월을 지내고 있을 때에 주께서 그에게 하신 말씀이시다. 갇혀 있다고 불안해하고 초조해하고 답답해하지만 말고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보이리라.”고 격려하는 언약의 말씀을 해 주신 것이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부르짖어 기도하면 하나님이 들으신다. 부르짖어 기도하면 하나님이 일하신다. 부르짖어 기도하면 주께서 기적을 베푸신다. 사도행전 16장에 바울과 실라가 빌립보에서 전도하다가 귀신 들려 점치는 여인에게서 귀신을 내어 쫓아 주고 건강하게 해 주었다. 그를 통해 돈을 벌던 주인이 관리들에게 고발했다. 바울과 실라는 매를 많이 맞고 옥에 갇혔다. 그 밤중에 바울과 실라는 찬송하고 기도하였다. 그랬더니 옥 터가 흔들리고 옥문이 열리고 그들을 결박하고 있던 차꼬가 풀렸다. 기도하고 부르짖으면 기적이 일어난다.

6. 25 당시에 당시 유엔이 창설된 지 5년째였다. 그 당시 국제적으로는 대한민국이란 나라는 건국된 지 겨우 2년 밖에 안 된 신생국가였다. 그런데 어떻게 유엔에서 16개 나라를 보내서 6. 25 한국전을 도왔을까. 그것이 가능하도록 법전 근거를 만든 인물은 에디오피아의 하일레 셀라시에 황제이다. 그가 유엔에 ‘집단안보보장체제’ 안을 상정하여 법적으로 통과시켜 채택되게 하였기 때문이다. 그는 황제 친위대를 포함하여 3,518명의 군대를 한국전에 파병시켜 주었다. 그들 중에서 122명이 전사하였다. 534명이 부상을 당하였다. 826명을 보내 35명이 전사한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함께 아프리카 나라들 중에서 우리나라를 도운 두 나라들 중의 한 나라이다. 

에디오피아는 1935년에 이탈리아로부터 침략을 받아 본 아픔이 있었다. 그래서 더욱 어느 나라이든 전쟁의 어려움을 겪게 되면 앞장서서 도우려고 한 것이다. 그는 세계의 지도자들을 향하여 그리고 유엔 가입국들에 대하여 “유엔이 강력한 집단행동으로 세계평화를 유지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대한민국이 겪는 6. 25 전쟁을 도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누가 한 일인가. 그 배후에 이 땅에 전쟁을 겪던 주의 백성들의 부르짖음을 하나님께서 들으신 것이다. 

남침을 시작한 북한군은 낙동강 어구까지 밀고 내려겼다. 낙동강 남쪽마저도 하루만 더 지나면 점령될 형편이었다. 부산에 있던 경상남도 도청소재지에 이승만 대통령이 피난 중인 목사 76명을 초청하여 밤새도록 구국 기도회를 열었다. 그 날 일본과 한국의 전 열도에 심각한 안개가 하늘을 가리고 있었다. 그런 가운데 밤새도록 부르짖어 주께 기도하였다. 다음 날 새벽부터 안개가 사라지고 맑은 아침 햇살이 내려 쪼였다. 일본 오끼나와 미국 공군 기지에서 960톤의 폭탄을 실은 전투기가 새까맣게 하늘을 가리고 부산과 낙동강 상공으로 날아 왔다. 전세는 역전되었고 낙동강을 건너려던 북한군이 다시 북쪽으로 퇴각하기 시작하였다. 뿐만 아니라 인천상륙작전 성공률은 지정학적으로 1/5000확률이었다. 그런데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을 하나님이 쓰신 것이다. 260여명의 목사들이 피난지의 성도들과 함께 피난지인 부산 초량교회 마루 바닥에 엎드려 통곡하며 성도들과 마당에 가마니를 깔고 부르짖어 기도하는데 사흘 후에 인천 상륙 작전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이때야말로 기도를 회복해야 할 때이다. 부르짖어 기도할 때이다. 예수사랑교회의 나이가 벌써 9살이 되었다. 내년이면 10살이다. 우리가 첫해 겨울 오갈 데가 없이 성북동 갤러리 지하실에서 새벽마다 엎드려 기도하던 때가 엊그제 같다. 기도할 곳이 없으면 만국기 계양된 공원에서라고 기도하자고 하였다. 비가 오면 맥도날드 2층에서라도 모여 기도하자고 하였다. 그 때 광고를 들은 박종숙 권사가 주일 예배 후에 울면서 내게 숙이네 식당 열쇠 꾸러미를 건네주었다. 우리는 <숙이네> 식당에서도 여러 날 새벽기도 하였다. 그 때의 부르짖던 기도의 야성을 다시 회복하여야 할 때이다. 

생각해 보라. 개인이든, 가정사이든, 교회 일이든, 나라의 일이든 걱정하고 염려하고 궁리만 한다고 뭐가 되나. 기도할 때, 부르짖을 때에 여호와 하나님께서 들어 주신다. 응답해 주신다. 

그 덥던 삼복더위에 응암동 상가 지하실 예배처에서 주일 예배 드리고 한참을 걸어가서 점심을 해결했다. 그 때 그 식당 주방 환경이 어떠했나. 여름에는 바깥보다 더 더웠고 겨울에는 바깥보다 더 추웠다. 

감사하자. 나의 내외는 44일 동안 대학로 곁 여전도회관 단간 방에서 방바닥에 신문지 깔아 놓고 조영심 권사께서 챙겨 다 주시는 아침 도시락을 먹었다. 그 곳에서는 불을 쓸 수 없었다. 음식을 해 먹는 공간이 아니었다. 새벽마다 새벽기도가 끝나면 따뜻한 밥에 따뜻한 국에 반찬을 챙겨다 주셨다. 그 때 그 도시락은 사랑이고 정성이고 섬김이었다. 가슴이 뭉클하고 목이 메어 밥이 목구멍에 넘어 가질 않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다윗이 그랬다. 다윗이 사울 왕의 미움을 받고 시기를 받았지만 사울의 아들 왕자인 요나단은 다윗의 나중을 알아차렸다. 요나단은 점점 변질되어 가는 아버지 왕 사울을 주목했고 점점 존귀하게 하나님 앞에서 쓰임 받아 가던 다윗의 장래를 예감하였다. 다윗은 불안하고 초조하고 두려운 순간이 수도 없이 많았다. 

사울의 편에 서서 다윗을 대적하는 이들이 적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이 이스라엘과 유다의 왕이 되었다. 다윗의 곁에는 그를 돕는 손길 또한 적지 않았다. 한번은 블레셋 군대가 르바임 골짜기에 진을 치고 있었다. 다윗은 산성이 있고 블레셋 군대가 베들레헴을 장악하고 있었다. 베들레헴에서 자라난 다윗은 어린 시절 마시던 성문 곁의 우물물이 너무나 마시고 싶었다. 이런 사실을 눈치 챈 삼십 명의 우두머리들 중에서 세 명이 적진을 뚫고 들어가서 베들레헴 성문 곁의 우물물을 퍼왔다. 다윗은 감격하였다. ‘그 물은 부하들의 피라’고 말하며 차마 그 물을 마시지 못하고 여호와께 제물로 부어 드렸다. 다윗은 감사의 사람이었다. 


주의 거룩함을 기억하며 감사.
4절에 보니까 “그의 거룩함을 기억하며 감사하라.”고 하였다. 이것이 무슨 말인가.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 백성으로서 하나님께서 나 자신과 내 가족과 나의 가정사를 비롯하여 살아가면서 겪고 경험하는 그 모든 크고 작은 일들을 신앙인의 눈으로 관찰해 보면 감사하지 않나. 우리의 그 모든 기억 가운데 불평하거나 원망할 일이 무엇이 있나. 가령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의 노예 생활에서 홍해를 건너 광야로 이끌어 낸 분이 누구인가. 누가 출애굽이 가능하게 해 주었나. 노예 생활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혁명이라도 일으켰나. 어떻게 홍해를 육지처럼 건널 수 있었나. 200여만의 그 많은 무리들과 그 많은 양과 염소와 소와 약대들이 광야에서 어떻게 물을 해결하고 어떻게 매 끼니마다 먹는 문제를 해결했나. 모세 때에 광야에 함께 하시던 하나님이 오늘 날 나의 하나님, 우리의 하나님이 아니신가.

시편 30편은 지극히 다윗의 개인적인 감사의 고백인 것이 맞다. 그런데 4절에서는 갑자기 이렇게 고백하고 있다. “주의 성도들아 여호와를 찬송하며 그의 거룩함을 기억하며 감사하자.” 여기서 말하는 ‘주의 성도들아’라는 것은 이스라엘 민족 전체를 통칭하여 ‘주의 성도들’이라고 말한 것 같다. 다윗의 마음에 얼마나 큰 감사의 고백과 찬송의 영으로 가득 찼으면 이렇게 초청했겠나. 온 백성들이 주의 성도로 나서서 여호와를 찬송하는 그런 민족적인 찬송을 부르고 온 백성들이 왕과 함께 더불어 다 같이 거룩하신 하나님이 지난 날 행하신 크고 작은 일들과 그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하자는 감사에로의 초청이 아닌가.  

내가 공부 잘하고 내가 실력 있고 내가 재주가 많고 내가 노력하고 내가 열심히 하고 내가 지혜로워서 성공하고 출세하고 여기까지 왔다고 말하면 되겠나. 그 지혜는 누가 주었고 그 건강은 누가 주었고 그 열심은 누가 주었고 그 인내심은 누가 주었는가. 길거리에 나서서 전도하다 보면 정신이 오락가락 하는 사람들을 만날 때가 있다. 불쌍하다. 자기 자신 뿐만 아니라 그런 불쌍한 이를 가족으로 대하며 살아가는 가족들의 마음은 또 얼마나 힘들고 어렵겠나. 

오늘 오후 찬양제 시간에 시편 136편을 함께 읽으려고 한다. 26절 분량이다. 그 내용을 보면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의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이렇게 시작해서 구구절절이 ‘감사하라’는 고백이 반복된다. 그 내용이야 말로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들을 기억하며 감사하는 감사’인 것이다. 

<거룩하신 하나님 주께 감사드리세>라는 찬양이 있다.

‘거룩하신 하나님 주께 감사드리세 
날 위해 이 땅에 오신 독생자 예수 
나의 맘과 뜻 다해 주를 사랑합니다 
날 위해 이 땅에 오신 독생자 예수 
내가 약할 때 강함 주고 
가난할 때 우리를 부요케 하신 
나의 주 감사. 감사

오프라 윈프리(Oprah Winfrey, 1954-)는 매일 감사의 일기를 쓴다고 한다. 오프라 윈프리가 누구인가. 그는 윈프리는 미국 미시시피 주에서 군인이었던 아버지 버논 윈프리와 어머니 버니타 리 사이에서 사생아로 태어났다. 어머니가 너무 어렸기 때문에 어렸을 때에는 외할머니가 그녀를 키웠다. 6살 때 어머니가 사는 위스콘신 주 밀워키에 가서 어머니와 함께 살았다. 이 시절, 일에 바쁜 어머니의 무관심으로 주변 남자들로부터 성적인 피해를 당하며 몸과 마음이 무너졌다. 9살 때 사촌 오빠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14살때에 아기를 낳아야 했다. 그렇게 태어난 남자 아기는 2주 만에 죽었다. 죽으려고 한 적도 한 두 번이 아니었다. 10대 초반에는 친 아버지와 함께 살기 위해 테네시 주 내슈빌로 보내졌는데 이발사였던 그녀의 친 아버지는 그녀의 인생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세계적인 방송인이요 방송경영가요 토크 쇼 명사회자요 차기 미국 대통령 후보에까지 거론되는 미국의 여성 명사들 중의 한 사람이다. 미국인들은 차기 대권에 도전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이길 상대라고 말할 정도이다. 그녀의 감사일기 내용은 이런 것들이다. 

“오늘 아름답고 빛나는 하늘을 볼 수 있어서 감사, 오늘도 일어나서 하루의 크고 작은 일과를 하며 살아가게 된 것 감사, 오늘도 좋은 내용이 담긴 책을 읽을 수 있어서 감사하고 그런 책을 써 준 작가에게 감사, 점심 때 맛있는 스파게티 먹을 수 있어서 감사, 나에게 미운 행동하는 동료에게 화를 버럭 내지 않고 잘 참고 인내하며 참아 줄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한다.” 뭐 이런 식의 감사 일기를 매일 다섯 가지의 감사 제목을 생각하며 감사한다고 한다. 

우리는 성도답게 거룩하신 하나님 안에서 범사이 감사한 기억을 기억하며 감사하며 살아가는 감사 신앙의 주인공들이 되어야 할 것이다. 


기쁨으로 주를 찬송하게 하시니 감사.
9절에 보면 다윗은 “진토가 어떻게 주를 찬송하며 주의 진리를 선포하리이까”라고 고백한다. 그렇지 않나. 진토가 무엇인가. 사람이 죽어  흙으로 돌아가면 어떻게 더 이상 주를 찬송할 수 있겠는가. 공동묘지에서 죽은자들의 찬송소리가 들리는가. 오늘 지금 살아 있음에 감사하고 생명 주신 것 감사하고 기쁨으로 감사함으로 주를 찬송함이 마땅하지 아니한가. 10절 이하의 내용들이 그러하다. <현대인의 성경>으로 읽으면 이렇다.

“여호와여, 들으시고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여호와여, 나를 도와 주소서.'그때 주께서는 나의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되게 하셨으며 내게서 슬픔의 옷을 벗겨 주시고 기쁨의 띠를 띠워 주셨습니다. 그래서 내가 침묵을 지키지 않고 주께 찬양합니다.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시여, 내가 주께 영원히 감사하겠습니다.”

1968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은 캐나다 선교사 스코필드 (Frank William Schofield, 석호필, 1889-1970) 박사와 전 서울대 총장을 지내고 전 국무총리를 역임한 정운찬 박사의 일화다. 가난했던 시절 청년 정운찬은 스코필드 장학금으로 경기 중·고등학교를 졸업하였고 서울대를 졸업했다. 유학을 갈 때에도 스코필드 선교사의 추천을 받았다. 콜럼비아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서울대 교수 및 총장까지 된 정 박사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 있다. 그것은 스코필드 박사가 돌아가실 때 주신 당신의 붉은 가죽 성경이다. 그 때 주신 말씀은 “초심을 잃지 말아라” 였다고 한다. 출세하고 성공하여 지위가 높아질수록 과거의 가난했던 시절과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운찬 박사는 어려울 때마다 그 성경을 보며 초심을 잃지 않도록 주의하며 살아왔고 그런 자세로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스코필드 박사는 1916년 한국에 와서 세브란스 의학전문학교(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의 전신) 세균학교수로 있었다.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교수직을 포기하고 이 운동에 적극 협력하면서 일제의 만행을 촬영하여 외국 각지에 알렸다. 수원 제암리교회의 방화 사건을 취재해서 세계 언론에 알렸다. 

일제의 강압으로 1920년에 강제 출국 당했다. 한국을 떠날 때 조선총독부에 요청하여 옥고를 치르고 있는 이상재·이갑성·오세창 등 독립지사를 면회하여 격려했다고 한다. 귀국 후 캐나다의 토날드대학에서 교수로 있다가 1958년 대한민국 정부수립 10주년 경축식에 초청되어 한국에 왔다. 그 후 1969년 2월 한국에 다시 돌아왔고 여생을 한국에서 마쳤다.

12절의 다윗의 고백처럼,
잠잠하지 아니하고 내 영광으로  주를 찬송하게 하시는 주를 찬송하자. 남들의 찬송 말고 나의 하나님께 나의 찬송과 감사를 영원히 올려 드리는 주인공으로 살아가자. 슬픔이 변하에 춤이 되게 하시고 베옷이 변하여 기쁨으로 띠 띠에 하시는 하나님만 찬송하고 하나님께만 감사를 올려 드리자.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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