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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2019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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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19-03-05 12:15 조회 7,340 댓글 0
 

자유

 

인간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가치는 자유이다. 인간은 각자에게 진정한 자유가 주어질 때에라야만 행복과 만족을 누리며 살게 마련이다. 그렇지 않나. 아무리 대단한 권력이 주어진다고 하여도 그 권력 유지가 자신에게는 매 순간 불안과 초조와 두려움의 연속일 수 있다. 억만금의 재산이 주어진다고 하여도 자신의 일상생활에 자유함이 없다면 대궐과 같은 집에 살면서 매 끼니의 식탁에 열방의 산해진미를 차려 놓고 값비싼 침대에 몸을 눕힌들 무슨 만족과 무슨 행복이 있겠는가. 마릴린 먼로(Marilyn Monroe, 1926-1962)의 둘째 남편 조 디마지오는 마릴린 먼로는 세계의 뭇 여성들이 갖고 싶어 하는 그 모든 것들을 다 가진 여성이지만 그녀는 결코 행복해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새는 창공을 마음껏 날아다니는 것이 자유이고 물고기는 넓은 강과 바다가 자유의 터전이다. 수족관에 갇혀 지내는 상어에게 자유가 있을까. 동물원에서 사육사의 보호와 관찰 아래 살아가는 호랑이나 사자에게 무슨 자유가 있겠는가. 시간에 맞추어 던져 주는 고깃덩이로 배를 채우며 우리 안에 갇혀 지내는 맹수에게 무슨 자유가 있겠는가 말이다.

 

요즘 우리는 더불어 잠언을 묵상해 왔다. 성경큐즈 대회에서 골든벨을 누가 울리느냐 보다 중요한 것은 성경말씀 안에서 살아가는 은혜이다. 잠언 3024절 이하에 보면 땅에 작고도 가장 지혜로운 것 넷이 있나니 곧 힘이 없는 종류로되 먹을 것을 여름에 준비하는 개미와 약한 종류로되 집을 바위 사이에 짓는 사반과 임금이 없으되 다 떼를 지어 나아가는 메뚜기와 손에 잡힐 만하여도 왕궁에 있는 도마뱀이니라.”는 말씀이 있다. 이런 말씀들을 대하다 보면 개미나 사반이나 메뚜기나 도마뱀의 일상에서 생명의 자유가 느껴진다.

 

생각하여 보라. 인간이 어느 시대에 어느 나라에서 태어나 살아가느냐에 따라서 그 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자유의 분량과 삶의 영역이 달라지고 만다. 오늘 날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구한말의 이 땅에 태어났다면 어떤 운명이었겠는가. 100년 전 우리나라가 일제에 주권을 빼앗기고 독립과 자유를 회복하기 위해서 노심초사하던 때에 나 자신이 십대의 소년 소녀였다면 나의 운명이 어떠하였겠는가. 그 시대에 일제에 징용을 끌려간 이 땅의 청소년들과 성 노예로 끌려간 소녀들의 수는 정확한 수를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가 아닌가. 그런 불행하고 슬프고 분한 역사를 뒤로 하고 해방을 맞고 6. 25의 참상을 딛고 이만큼 잘 사는 나라가 된 것은 기적이며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 무엇인가.

 

예수는 이 땅에 자유를 선물하기 위해 보냄을 받으신 구세주이시다. 에덴동산에서 불순종함으로 타락한 인간은 죄와 사망에 결박되어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독생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인간을 죄와 사망으로부터 건져 주셨다. 예수께서는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8:32)는 말씀을 통하여 자유의 숭고한 가치를 천명해 주셨다. 복음의 진리를 깨닫고 나면 모세의 율법으로부터 자유로워 질 뿐만 아니라 온갖 결박으로부터 참 자유를 누리는 구원 받은 하나님의 자녀의 권세를 누리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의 영혼육이 자유로워지려면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복음의 진리를 깨달아야 한다.

 

토요일 이른 아침부터 폭포동 아파트 단지의 자동차 출입구마다 곱게 차려 입은 젊은이들이 서너명씩 조를 짜서 무료성경공부라는 팻말을 붙이고 전도하고 있었다. ‘왕국회관에서 나온 여호와의 증인들이었다. 저들은 저들 나름대로 자신들이 믿고 따르는 것을 열심히 홍보하며 살아가는 종교적인 열심이 있다. 문제는 무엇을 위한 열심이며 누구를 위한 열심이냐는 질문에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

 

미국의 32대 대통령 프랭클린 루즈벨트(Franklin D. Roosevelt, 1882-1945/ 재위 1933-1945)는 인간의 네 가지 자유를 선언한 바 있다. “표현의 자유, 예배의 자유, 궁핍으로부터의 자유, 두려움으로부터의 자유가 그것이다. 이는 1941년 미국 상하원의회 합동연설에서 주창한 내용이다. 그렇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예배할 수 있는 신앙의 자유를 보장 받을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가난과 궁핍으로부터 벗어나서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자유를 누릴 수 있어야만 한다. 또 하나는 두려움으로 부터의 자유이다. 그는 1933, 대통령 취임 연설에서 우리가 두려워할 것은 두려움 그 자체이다.”라는 강조를 하였다.

 

1941, 일본은 미국 하와이의 진주만을 기습 공격하였다. 그 후 이승만 등은 미국 정부에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승인해줄 것을 요청하며 합동 군사 훈련을 제의하였다. 그러나 그 당시에 프랭클린 루즈벨트는 조선이라는 나라를 알고는 있었으나 조선에 대해서 상당히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었다. 결국 그는 끝내 이승만의 제의를 거절하였다. 이후에도 이승만은 계속하여 국무성을 방문했지만 그는 결국 이승만을 만나주지도 않았다.

 

19431128일에 테헤란에서 미국과 영국과 소련의 세 나라 정상이 함께 모였다. 그 자리에서 프랭클린 루스벨트는 "한국인이 완전한 독립을 얻기 전에 약 40년 간의 수습 기간(apprenticeship)을 필요로 한다.”고 주장했고 스탈린은 이런 내용에 동의하였다. 그는 전쟁을 어서 끝내야 된다는 판단에서 소련의 도움을 청한 것이다. 그는 미국 내부의 반공주의 인사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소련의 지원을 요청하였다. 그런 그는 1945412, 대한민국이 일제로부터 해방되는 것을 보지 못하고 대통령 재임 중에 눈을 감고 말았다.

 

돌이켜 보면 어떻게 하여 이 땅에 해방의 날이 찾아 왔는가. 미국의 도움인가. 아니면 그 누구의 힘인가. 그 당시 수많은 선조들이 죽임을 당하고 부상을 입었다. 7,500여 명의 조선인이 살해됐고 16,000여 명이 부상당했다. 체포되거나 구금된 수는 무려 46,000여 명에 달했다.

 

어제 서울 시내에서는 각종 단체의 3.1100주년 기념행사가 이 곳 저 곳에서 열렸다. 우리는 3,000여명의 감리교도들이 이화 학당 교정에 있는 유관순 기념관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거기서 출발해서 배재 학당, 정동제일교회, 감리교 본부, 탑골 공원, YMCA, 옛 동대문교회 터 언덕까지 이어지는 긴 거리를 걷기 대회에 참여 하였다. 어린이들과 중고등학생들도 적지 않게 참석한 것이 보기 좋았다. 왜냐하면 역사란 선조들에게서 후대로 이어져 가야 하는 것이니까 말이다.

 

여호수아 4장에 보면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요단강 바닥에서 들어 올린 열두 돌을 길갈에 세우게 하였다. 그리고 장차 후손들이이 돌들은 무슨 뜻이니이까하고 묻거든 후손들에게 역사의 사건을 설명해 주라고 하셨다. 그 때 하신 말씀 중의 일부가 이것이다. “이는 땅의 모든 백성에게 여호와의 손이 강하신 것을 알게 하며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항상 경외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라.”(4:24) 무슨 말인가. 이처럼 자유는 하나님이 인간에게 선물해 주시는 것이다.

 

오늘 날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적인 자유가 강물이 되어 북녘 땅에도 흘러들어 가기를 소원한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 안에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복음을 깨닫는 영혼의 자유가 만 백성에게 선물로 받아들여지기를 염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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