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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앗아 쓴 왕관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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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18-09-15 16:19 조회 9,087 댓글 0
 

빼앗아 쓴 왕관

 

 

요즘 역대상의 말씀을 묵상해 가고 있다. 지난 금요일 분량인 역대상 20장 말씀에는 이스라엘과 암몬과의 전쟁 이야기가 나온다. 해가 바뀌자 다윗의 장수였던 요압 장군이 군대를 이끌고 나가서 암몬을 격파하였고 암몬의 수도인 랍바를 함락하였다. 암몬 족이 누구인가. 창세기 19장에는 소돔과 고모라 성의 심판 사건이 기록되어 있다. 두 천사의 말을 들은 롯은 두 딸과 아내와 함께 성을 빠져 나가 피신하였다. 소돔 성에 임할 유황불 심판에 대한 두 천사의 예언을 장인에게서 전하여 들을 롯의 두 사위들은 그 말을 농담으로 여기고 따르려 하지 않았다. 롯은 가족과 함께 소알 성으로 피신하여 겨우 살아남았다. 피신 중에 뒤를 바라본 롯의 아내는 소금 기둥이 되고 말았다. 소알 성에서 불안을 느낀 롯은 두 딸들과 함께 성 밖으로 나가 산에 올라가 굴속에서 지냈다. 얼마의 세월이 흘러갔다. 자손이 끊기는 불안을 느낀 두 딸들은 뜻을 같이하여 아버지 롯으로 하여금 술에 취하게 하였다. 롯의 두 딸들은 차례대로 아버지를 통하여 아들을 낳았다. 첫째 딸은 낳은 아들의 이름을 모압이라고 지었다. 모압은 그 후 모압 족속의 조상이 되었다. 둘째 딸도 아들을 낳아 이름을 벤암미라고 지었다. 벤암미는 훗날 암몬 족속의 조상이 되었다. 모압과 암몬은 후대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나아가는 길에 항상 걸림돌이 되었다.

 

다윗 왕 때에도 암몬 족속과의 전쟁은 계속되었다. 다윗왕은 빼앗은 암몬 왕의 왕관을 자신의 머리에 썼다. 보석이 화려한 왕관의 무게를 달아 보니 자그마치 금 한 달란트였다. 한 달란트의 무게는 34.4kg이다. 이는 하나님께서 다윗 왕 때에 이스라엘을 주변국과의 관계에서 얼마나 견고하고 안정되게 지키시고 강성하게 해 주셨는가를 증명하는 장면들 중의 하나이다.

 

이스라엘 군대는 랍바에서 무수한 귀중품들을 탈취하였다. 살아남은 암몬 족들은 톱과 쇠도끼와 돌써래로 일하는 고단한 노동을 강요당하였다. 전쟁의 일선에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다윗의 시대는 연전연승하는 강성한 왕국으로 자리 잡아 갔다. 다윗의 왕국이 점점 강성해 져 갈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절대적인 도우심이었다. 역대상 18장에 보면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시니라.”(대상18:6)고 하였다.


여호와의 도우심 뿐만 아니라 다윗 휘하에는 요압 장군 외에도 십브개, 엘하난, 요나단과 같은 용맹스런 장군들이 포진하고 있었다. 저들은 블레셋의 거인족들과의 싸움에서 이기고 또 이겼다. 엘하난 장군은 가드 사람 골리앗의 아우 라흐마를 죽였다. 골리앗과 그의 아우 라흐마는 결국 이스라엘 군대의 손에 형제가 다 죽임을 당하고 말았다. 골리앗의 창자루가 그러하였듯이 그의 아우 라흐마의 창 자루는 베틀 채 같았다.(대상20:5) 다윗의 형 시므아의 아들인 요나단 장군은 손과 발의 가락이 여섯씩인 스물네 손과 발가락을 가진 키 큰 거인을 죽였다. 블레셋의 그 키 큰 자는 전쟁 중에 이스라엘을 능욕하다가 결국은 죽임 당하는 불행한 신세가 되고 말았다. 성경은 다윗 시대의 전쟁을 다윗의 손과 그 신하의 손에 다 죽었더라.”(대상20:8)고 소개하고 있다.

 

생각하여 보라. 전쟁이란 것이 누군가 죽고 죽임 당하는 것이거늘 어떻게 다윗과 그의 군대는 적국과의 전쟁에서 이기고 또 이길 수 있었을까. 이기고 지는 것은 사람의 손에 달린 것이 아니다.

 

암몬은 훗날에도 여전히 이스라엘과 긴장 관계를 계속하였다. 세월이 흐르고 남 유다의 제 4대 임금이었던 여호사밧 왕 때에도 암몬 자손들은 모압 자손들과 연합해서 마온 사람 몇의 도움을 청하고 전쟁을 벌였다. 역대하 20장에 나오는 내용이다. 전쟁 소식을 들은 여호사밧 왕은 여호와께로 낯을 향하여 기도하며 온 백성들에게 금식기도를 선포하였다. 유다의 성민들은 왕의 명령에 순종하여 저들이 살아가는 처처에서 여호와께 금식하며 간구하였다. 전국적인 금식 기도 운동이 일어난 것이다. 여호사밧 왕은 여호와의 성전 새 뜰 앞에 모여든 유다와 이스라엘의 회중들 앞에서 큰 소리로 말하였다. “주의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능히 막을 사람이 없나이다.”(대하20:6) 여호사밧 왕의 믿음은 분명하였다. 그는 여호와의 성전 뜰에서 기도하고 선포하였다. “만일 재앙이나 난리나 견책이나 온역이나 기근이 우리에게 임하면 주의 이름이 이 전에 있으니 우리가 이 전 앞과 주의 앞에 서서 이 환난 가운데서 주께 부르짖은즉 들으시고 구원하시리라 하였나이다.”(대하20:9) 마음이 간절하게 끓어 오른 임금 여호사밧은 우리를 치러 오는 이 큰 무리를 우리는 대적할 능력이 없고 어떻게 할 줄도 알지 못하옵고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대하20:12)하며 안타까운 상황을 주께 고하였다. 성전 뜰에 모여든 유다의 모든 사람들은 왕의 그러한 모습을 아내와 자녀와 어린이들과 더불어 지켜보았다. 성경을 자세하게 읽다가 보면 그 상황을 여호와 앞에 섰더라.”라고 기록하였다. 사방의 고을에서 모여든 유다 백성들이 모여 선 곳은 여호와의 성전 뜰인데 성경은 저들이 모여 선 모습을 그렇게 표현한 것이다. 맞다. 하나님은 언제 어디에나 그를 의지하는 백성들 가운데 계시지만 특별히 정한 곳에 임재하신다고 하셨다. ‘여호와 앞에서살아가는 신전의식’(神前意識) ‘Coram Deo’신앙이 절실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이것이 성막 신앙이며 성전 신앙이며 오늘 날로 하면 예배당 중심의 신앙이 아니겠는가. 여호사밧 왕의 말이 끝나자 여호와의 신이 회중 가운에 섞여 있던 레위 사람 야하시엘에게 임하였다. 그는 아삽 자손 맛다냐의 현손이다. 하나님은 말씀하셨다.“이 큰 무리로 인하여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말라 이 전쟁이 너희에게 속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라’(For the battle is not yours, but God’s).”(대하20:15)

 

오랫동안 반 유목 생활을 한 뒤 BC 13세기에 모압 북부지역에 왕국을 세웠지만 치열한 싸움 끝에 수도를 다윗에게 빼앗겼다. 암몬의 자손들은 그 후에도 이스라엘과 끊임없이 전쟁을 하였다. 훗날 솔로몬의 후궁이 된 어느 암몬족 여성은 솔로몬 왕을 꾀어 암몬족의 신인 우상 말곰을 믿게 하였다. 여호야김이 지배하던 BC 6세기에 암몬족은 갈대아, 시리아, 그 밖의 다른 민족들과 동맹을 맺고 유다를 공격하였다. 또한 바벨론 포로 생활에서 풀려나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후 여호와의 성전을 재건하려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끊임없이 공격하였다. 암몬은 BC 2세기에 유다의 마카비우스에 의해 멸망하였다.

 

역사는 이긴 자와 진자의 이야기로 가득하다. 이긴 자의 감격이 천국이라면 진자의 신세는 지옥과 같다. 신앙으로 살아가는 것은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는 자의 생활이어야 한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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